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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사랑 친정부모님

아가쒸 |2007.02.09 15:59
조회 1,139 |추천 0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 하루종일 왜이런데요.... (참고로 서울...^^)

어제 울 랑이 늦게와서 9시 넘도록 밥못먹고 배고파서 예민해져 있는데..

친정엄마께 전화가 왔어요~

올해 울 랑이 삼재 시작되는해라 절에다녀오셨다네요~ 부적도 써오셨다고... 

저희 부부가 보고싶은듯한 말투와 억양으로, 언제 올꺼냐 물어보시는데...

마음같아선 내일 당장 간다고 하고싶었지만.... 갑자기 왜 집청소가 떠오르는지...ㅡㅡ;;

갈때 전화할께란 대답으로 전화를 끊었어요.

저희 친정부모님... 내말도 잘 안듣는 울 랑이 뭐가 그리 이쁘다고 그렇게 챙기시는지...

 

부모님 두분다 취미생활로 등산을 좋아하세요... 매주마다 산에 가실정도로..

거의 전국 산을 다 돌아다니시는데...

저번달 초엔 울랑이 하는일이, 밖에서 활동하는지라 이 추운겨울 당신들 사위 얼어죽을까봐,

등산복... 땀은 배출시키되, 바람은 들어오지 않는다는 고어(?)고아(?) 그런재질의

티와, 잠바를 사셔서 사이즈 안맞으면 바로 바꾸시려고, 잠깐 랑이 일하는데 들려서

입혀보셨나봐요. 그때 그 장면을 본 직원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은 울 랑이...

몇일동안 입이 귀에걸려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등산티에 등산 잠바입고 출퇴근하고

일할때 작업복 안에 등산티 입고 일한답니다. ㅎㅎ

랑이 하는일이 좀 꼬여서 몇일간 어깨가 축 늘어져서 다녔던 랑이였는데...

친정부모님의 선물로 인해 금새 기운차렸더라구요^^;;

울 아부지도 참... 얼마나 그 입은모습이 보구 싶으셨으면, 가까운거리도 아닌데

일하는곳까지 다급히 오셔서는   이런표현 괜찮을지 모르지만.. 두남자가 너무 귀엽더라구요^^

 

너무도 감사한 마음에 장난스레 웃으며

"아빤~ 아빠 딸래미꺼 쏙 빼놓고 이사람 옷만 사오는게 어딨어요~

나만 이집에서 따야...^^ 나 삐졌어~ " 라고 제가 말한게 마음에 걸리셨던지,

몇일후  제 등산티와 등산잠바(거위털) 울랑이꺼 보다 더 조은거 사오셨다는^^:;;

요즘은 등산복이 등산복 같지가 않게 디자인도 이쁘고 그렇더라구요.

신발도 마치 운동화 같구요^^;;

제가 입어보니 가볍도, 정말 따숩더라구요^^

랑이와 저희 둘다 등산복 매력에 푸욱~~ 빠져버렸답니다..ㅎㅎ

 

울랑이..부모님이 옷사면서 서비스로 챙겨오신 등산양말도 매일 신구요~(등산화는 샀음^^)

덕분에 저만 2~3일에 한번씩 힘듭니다^^ 등산복..양말..모든것은 무조건 손빨래라는거...ㅡㅡ;;

물먹으면 무겁답니다..ㅜㅜ

 

좋은옷 사주셔서 감사하다고 랑이가 저녁을 쏘기로 했는데요, 어딜갈까..고민하다

부모님 모시고 페밀리레스토랑 금요일 T.G 를 갔답니다^^;;

생전 처음 그런곳 가보신 부모님... 뭐.. 두분이서그런데 보다 더 좋은데도

많이 다니시는거 같긴하지만^^:;

아빠,엄마 맛있게 식사하시는거 보곤..눈물날뻔했어요...

진작 이런데 모시고 올껄...왜 이제서야 알았을까....하는 생각에......^^

 

아무튼...저희 부모님이 울랑이를 너무 이뻐해주시는 바람에...

친정한번 다녀오면, 울랑이 제말은 더 안들어서 몇일간은 교육시키느라 힘들답니다...ㅎㅎ

막내사위이자..(제위에 다 재치고 제일 먼저 갔음^^) 딸만있는 집에 저희 부모님 첫사위라 그런지... 

울 랑이를 엄청 든든하게 여기시는 눈치에요.

 

학교다닐때 사고도 많이 치고, 말썽도 많이 부렸는데.....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 오래오래 사셨음 좋겠어요...

그 좋아하시는 등산.. 중국보내드리고 싶어서 소액이지만 매달 적금넣고 있거든요....

울 부모님한테 잘하는 랑이한테도 고맙고....

부모님께서 저에게 가르쳐주시고 제가 받았던 사랑... 저도 잊지 않고 제 후손에게

꼬~옥 전해주렵니다^^;;    행복해요~~~~~~^_^

자랑하고 간다고 흉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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