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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회사에서 받은 황당한 선물

올리브 |2007.02.13 17:06
조회 425 |추천 0

2년여전, 현재 다니고있는 직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현재도 근무중)

 

명절 때가 다가오니, 문득 생각이 나서 또 다시 어이없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네요.

 

2년여전, 추석 때의 일이었습니다.

 

왠일인지 여느때 같으면 입 싹 닦고 모른체 하는 소장이 정말 왠일인지, 추석이라고 거래처에 선물을

 

돌린다고 카다록을 보고있더군요.

 

참고로, 그 몇일전 다단계 다니는 소장 아들이 왔다갔습니다.

 

그러더니, 아들이 뭐 좀 팔아달라 했나봅니다. (참고 소장은 완전 고령, 그 아들은 50대 넘었음

ㅡㅡ;)

 

암튼 그래서, 소장이 큰맘먹고 아들 물건도 팔아주고, 거래처에도 인심 한번 써보겠다 이런 생각.

 

그러더니, 몇일 후 사무실로 큰 박스 하나가 덩그러니 도착하더군요.

 

그리고 개봉박두! 뜨아아악!

 

그건 다름아닌 다단계 회사에서 나온 "비누"네요. 세수할 때 쓰는 그 비누. ㅡㅡ;;

 

세상에, 선물셋트도 아닌, 비누 3장 들어있는 박스.

 

그거 2박스씩 거래처에 돌리더군요. 1박스에 나란히 3장 들어있는 비누.

 

그거, 직원들에게도 줍디다.

 

그러면서 명절 보너스 입 싹~ 닦더군요.ㅡㅡ

 

황당, 당황 어이없고 난감.

 

사실 명절, 휴가때 3번인거 그거 단돈 10만원 주면서도 생색 내는 인간이긴하죠.

 

근데 세상에 비누 6장 주는 이런 회사 있을까요?

 

비누 주면서 덧붙이는 말 "이거 피부에 좋은거다. 집에 가져가서 쓰라." ㅡㅡ;;

 

이 비누 6장 집에 들고갓는데, 저희엄마가 입이 쩍! 놀라시네요.

 

참고로 그 비누 지금 집에 고스란히 있습니다.

 

1장 써봤는데 다 녹아버리더군요. ㅋㅋㅋ

 

명절이 다가오니 문득 생각나서 글적여봤습니다.

 

이런 회사 대한민국에 또 있을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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