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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으로 갖게된 아기..제게 마지막 아기랍니다..

한숨만나옵... |2007.02.15 16:42
조회 86,960 |추천 0

하루가 지나고 나니 톡이 되었네요..

댓글들 쭉 읽으면서 느낀 게 많습니다..

물론 악플도 여럿 있었지만,

순화해서 읽다보면 대부분의 악플조차도

저를 위해 올려주신 거라 믿고

저도 조심해서 행동 하려구요..

 

그리고 오해성 짙은 댓글이 있어서요..

지금 뱃속의 아이는 한 번의 성폭행으로 갖게된 아이입니다..

만난 그 날에 일이 터진 게 아니라, 그 다음 날 둘이서 만나서 일이 생긴거구요..

몸을 못가눌 만큼 취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서 처음 본 사람과 MT 함께가서 그런 일 생겼다고 보십니까??

그래놓고 이런 글을 올렸다면 제가 골이 빈거구요..

 

바보처럼 성폭행 후에 그사람의 사탕발림에 넘어간 제잘못도 크죠..

겨우 2주 사겨놓고, 한동안 휴대폰에 그사람 번호 안지우다가..

헤어진 후에 연락도 두절되어 번호도 삭제하게 됬습니다..

그사람은 막말로 때려죽여도 속이 안시원할 꺼에요..

그러나 이미 번호도 없고, 그사람에게 연락했던 동생조차도

연락 안된다며 폰에서 번호를 지워논 상태라 신고도 못하는 거구요..

(통신사에 통화목록 확인하러 가고싶어도 주6일째라 마음대로

자리 비울 수도 없다는-_-;;;;;;;;;;;;)

 

뱃속의 아가..

그사람의 아기도 되지만, 저의 아기이기도 하잖아요..

것두 마지막 아기가 될 수 있단 말에 더욱 애착이 가는 게 사실이에요..

3주 후에 월급이 나올텐데 그 때까지만 다시 한 번 생각 해보려구요..

 

저를 위해 조언해주신 분들..

막말로 모르는 사람 일인데 신경써서 댓글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악성댓글 다신 몇몇분들은 쫒아가서 한대씩 쥐어박고 싶지만,

다른 분들의 응원과 저를 위한 냉정한 말씀 해주신 분들 보면서

그분들 말씀에 화이삼 하려구요..^^

 

모두 다시 한 번 감사하구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톡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서..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경기도에 사는 20대 초중반의 직장인입니다..

 

지난 12월 말쯤..

아는 동생, 언니, 아는 동생의 동네 오빠들과 함께

인천에서 술을 마셨더랬죠..

 

전에 한 번 더 글을 올린 적이 있기에..

기억이 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술을 함께 마신 오빠들 중 한명에게 대쉬를 받았고,

그 다음 날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몸부림친 흔적으로 제 팔목과 몸엔 시꺼먼 멍이 오랜시간 갔습니다..

그래놓고 사귀자느니 어쩌니..

처음엔 당했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에도

창피하고 그래서 그사람 미안하단 말에, 사귀자는 말에, 날 좋아해서 그랬다는 말에

바보같이 넘어갔죠..

 

그랬다가 매번 연락도 안받고, 나한테 관심도 안보이면서..

자신이 전화할 때 안받거나,

같이 있을 때 친구들(男이지만, 몇년 된 죽마고우들입니다..)

에게 전화오면 들으라는 듯이 욕ㅈㄹ하고..

내가 잠든사이 번호도 지워놓고..

그래서 친한 친구들 참 많이 잃었습니다..

헤어지자고 하면 그 때만 매달리던 사람..

 

그러다 그사람의 이기적인 행동들에 지쳐 사귄지 2주만에

결국 헤어지기는 했는대..

 

맨발로 개똥을 밟아도 이보다 기분이 드러울까요?

 

1월 말쯤 몸살기도 심하고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임신이랍니다..

떼면 된다고들 하시겠죠..

 

회사다닐 때에도 월급의 60%는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부쳐야했고,

임신초부터 몸살에 잠도 늘어서 회사에 두어 번 결근하다 짤렸습니다..

그 후로 딴회사 면접일 잡아도 늦잠에 못나가기 일쑤였구요..

현재 일을 하고는 있지만, 한달을 놀다 겨우 취직된 상황이라..

수술비 마련도 만만치 않구요..

 

그사람이랑 그런 일이 있기 전 함께 술마셨던 동생이..

나 이렇게 되었다고 그사람에게 말을 했더랍니다..

그사람 하는 말이 돈이 궁하면 직접 전화하라고,

그리고 꼭 지만 책임져야 하냐며 은근히 발뺌을 했다더군요..

 

그리고 참 안습이라고 할까요?

지금 갖게된 아기가 처음이자 마지막 아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병원에서 그러더군요..

엄마가 될 수 있는 몸이 아니라고..

임신된 게 기적이라고..

지금 갖게된 아기 떼어내면 평생 불임일 수도 있다고..

 

청천벽력같은 일입니다..

적어도 제게는 말이죠..

 

어떡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대..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요??

 

정말 힘들고 괴롭고 대책없이 죽고만 싶을 뿐입니다..

 

  나이트서 부킹한 여자한테 몰카 찍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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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헉...|2007.02.15 16:52
님아 사실인가요???????? 어떡해.... 제 친구라면 발벗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일단 병원 한군데만 가보셨나요? 다른병원 가서도 님 상태가 정말 그런건지 잘 검사받고 상의해 보시구요.. 여의사한테 이런상황 얘기함 해볼수 있음 해보세요.. 사정이 이러이러한데 어쩜 좋겠냐구.. 수술을 해도 된다면 카드를 만들어서 10개월 할부를 끊어서 라도 하세요... 그런남자 아이를 나을순 없자나요.. 제생각엔 님한테만 그랬을거 같지도 않고.. 아이 아빠가 된다고 해도 책임절대 안질거 같네요.. 님 아이 가졌다고 나을꺼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릴수 있나요?? 아이 아빠를 떳떳하게 소개시킬수 있나요..? ㅜㅜ.... 병원가서 자세히 알아보시구 여성상담센터 전화번호 인터넷 침 나올거에요.. 거기에 전화해서 상담이라도 해보세요,., ㅜㅜ...
베플kms|2007.02.15 17:46
아놔 이런 개쓰레기를 봤나. 사지를 찢어버려도 시원찬을 놈이네. 님이 내 동생이면 애기 때고 그놈 찾아가 눈갈을 뽑아다 쪽쪽 빨아버리고 그넘도 애 못낳게 해머로 사타구니를 찍어 짖눌러 즐꺼야 ㅅㅅㅣ발 개망나니를 봤나. 글쓴님아 마음은 찢어지듯 아프겠지만 아이를 포기하는쪽을 권해 드리고 싶네요. 그아이 누가 키울것이고 아빠없이 자란 아이는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그리고 미래의 남편에게 이런사실은 절대 말씀하지 마세요. 님은 원래 아기를 갖을수 없는 몸이라잔아요. 이번에 낙태를 하면 그 후유증으로 못갖는게 아니라 원래 못갖는 거라잔아요. 혹시라도 미래의 남편에게 죄책감 갖을필요 없구요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아이를 입양하는 쪽을 권해 드리고 싶네요. 내동생이라면 그렇게 하라고 했을거에요. 수술비는 제가 알기론 30만원인가 거기서 조금 넘나? 암튼 그정도 할걸요. 친구들한테 빌리던지 하셔야죠 어떻하겠어요. 그런일 당하셨으면 담날 바로 신고해 버리지 그런 ㄱ ㅐ ㅅ ㅐ ㄱㄱ ㅣ 지금쯤 또 다른여자 먹고 다니겠지. 님을 생각하니 넘 안스럽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요. 그놈 죽여다 갈아먹고싶다
베플**|2007.02.15 16:48
참 안좋은 상항이네요... 잘생각 하셨음 좋겠어요.. 아이도 아이지만 님 인생을 먼저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아이 갖은게 기적이라면 그 기적이 한번 더 일어날수도 있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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