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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나요..

결심중.. |2007.02.16 05:04
조회 549 |추천 0

난 22살, 오빤 27살..
넉넉지 않은 형편에 정말 열심히 살면서
노부모님도 잘 모시는 책임감있는 남자친굽니다..
워낙 보수적인 집안이라,
저는 이성교제는 할 수도 없었지만..
자상하고, 항상 나를 웃게 만들어주는 그 사람이 점점 좋아졌어요..
그리고 언제랄 것도 모르게 사귀게 되었죠..
남자친구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발도 넓고, 친한 여자친구들도 많아서
사람들한테 오해를 받기도 했어요...끼가 많다고..
특히 우리 부모님한테는...

만났던 걸 몇번 걸리고..그래서 헤어졌다 또 몰래 만나기를 두번이나 반복하고..
다시 만난 사람인데...
이 사실을 아신 아빠는 또 무섭게 화를 내시네요...

아빠가 화내는게 무섭다기보다는...오빠한테 상처가 될까봐...
제 맘..고집할 수가 없어요...
아빠가 오빨 싫어하는것도 미안한데다가,
오빠의 부모님도 속상해 하실거고...그런 부모님 보면서
가슴이 찢어질 오빠의 얼굴...똑바로 볼 자신이 없네요..
나로 인해 오빠가 아파야 하고..
또 내가 미안해해야 한다면..견딜수가 없을거 같아요...

지금 저희 집엔 제 편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그냥 아프지 않게, 오빠가 미안하지 않게...
"오빠는 나랑 어울리지 않는다"고..그러면서 헤어질거에요...
오빠 한 사람만 아니면, 나 우리 부모님한테 미안할 것도 없고..떳떳할 수 있다고..
오빠 때문에 더이상 이렇게 사는거 못하겠다고..그러니까
이쯤에서 찢어지는게 좋겠다고...
갑자기 변한 제 마음..이렇게 말하는 절 믿을까요...
그 사람은 생각지도 못하겠지요..아, 마음이 아파요..

제가 눈물이 많아서..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불행의 싹이 트기 전에 싹둑 잘라버리는게
모두에게 행복한 길이겠죠...

그렇다고...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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