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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절믿어주신아버지..

휴... |2007.02.17 01:15
조회 49,365 |추천 0

전 20살되는사람이고 이번에 대학을들어갑니다

 

이야기는 제가 고1들어가던때부터 시작합니다

 

전 중학교때부터 흔히말하는 양아치였습니다

 

전 진짜 건달도되지못하는 찌질이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때 어떻게 일이잘풀려서 학교에서 흔히 잘나가는사람이되었죠

 

그때부터 정말 인생은 편해지더군요..

 

고1 고2 진짜 사고많이쳤습니다

 

그때마다 아버지가 절 정말많이 혼내셨지만..

 

전 맨날 한귀로듣고 한귀로흘렸습니다

 

이렇게 허송세월을 보내고나니 저에게남은건 담배, 술, 여자, 친구뿐이더군요

 

저중에 한개라도 밥먹여주는건 없더군요

 

그래서 고3때부터라도 열심히 하겠다고생각하고

 

정말 안될것같았지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전 진짜 기본이 정말 없었기떄문에 과감하게 수리영역은 포기를했습니다

 

그리고 언어와 사탐은 독학으로했지만 외국어는 되질안터군요..

 

전 괜히 미친놈처럼 또 1주일 방황을했습니다

 

정말 진짜로 be동사 그것도 몰랐습니다

 

is, are은 알았는데 am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전 I am 이래야되는걸 복수단수만 알고 I is 이렇게 쓰던놈입니다

 

진짜 너무 못하겠다싶어 아버지한테 생때를썻죠..

 

아빠 저 과외시켜주세요 진짜 1년만 열심히해볼께요..

 

아버지는 절 믿지못하셨습니다..

 

전그때 너무나 눈물이났습니다 아버지가 정말원망스러웠습니다

 

지금에야 돌이켜보면 제가 못믿을놈이었단거 알겠지만

 

그때당시로써는진짜 장난아니고 아버지가싫엇습니다

 

전 진짜 알바해서 과외했습니다

 

과외비 30만원 정말힘들게모았습니다

 

주말알바는 다뛰엇습니다

 

그렇게모은 30만원 과외비로 다썻습니다

 

쪽팔려서 아버지에게 말도안했습니다

 

정말 너무 아버지가 싫었습니다

 

절정말 믿어줬으면 했는데 진짜 실망이었습니다

 

전 공부는 뒤늦게시작하는게 이렇게힘든건줄몰랐습니다

 

제돈벌어 과외하니 진짜열심히하게되더군요..

 

그리고 언어는 원래 재능이있었나봐요?

 

정말 쉽더군요 역시 공부가제일쉬웠습니다..

 

사회탐구영역 한국지리 윤리 이렇게 두개 공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언어 2등급 외국어 3등급 사탐 둘다 1등급받았습니다

 

진짜그런데.. 수능만보고달려왔더니 정작 목표가없더군요..

 

전 그래서 그냥 이번에 경영학과를넣었습니다

 

일반회사에 취직하려고요

 

이래저래 자문을구하고 돌아다니던중...

 

등록금이라는 엄청난 시련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진짜 아깝게 국립대를 떨어져서

 

사립대를가게되었습니다..

 

이번엔 알바로는 힘들거같았습니다..

 

수능치고 발표난뒤 엄청나게 맘고생많이했습니다

 

밤마다 울었습니다

 

사람때리고 담배피고 술먹고 여자랑놀고하던 그때의 제자신이

 

그강하던 제자신이 어디가고

 

1년동안 공부하고나니 남은건 등록금따위도 내지못하는

 

찌질이 잉여인간이 한명있더군요

 

전 나름대로했다고생각했습니다..

 

진짜 열심히했습니다 미친듯이 1년을달렸습니다

 

쪽팔려서 자취한다고 거짓말하면서 독서실가서 생활하고했습니다

 

과외는 장소가없어서 대학교독서실에서했습니다

 

그렇게했지만 등록금을낼수없다는사실에 정말힘들었습니다

 

그러던중 몇일전이었습니다

 

아버지꼐서 저를부르시더군요

 

아들... 아빠랑 한잔하러갈까?

 

 

됐어요

 

라고 딱잘라말하곤 집을나섰죠

 

그런데 아버지는 제손을딱잡으시며

 

제손에 뭔가를 쥐어주셨습니다

 

전 뭐야 하면서 그냥 그걸들고 집을나왔습니다

 

한참을달려나오고보니 진짜 뭘까하는 생각에

 

손에쥔걸보게되었는데..

 

대학등록금 + 과외총액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날저녁 친구들을불러서 술마시면서 엄청울었습니다

 

정말많이울었습니다 저도 나약한인간에불과하단걸

 

그때알았습니다 그리곤 집으로들어갔습니다

 

집에들어가서도 눈물이멈추질않더군요

 

전 쪽팔려서 방에들어갔습니다

 

그뒤로 아버지께서 한마디 하시던군요..

 

아들 난 널믿었다 믿었기에 내버려둔거다..

 

이러시더군요..

 

절진짜로 믿어주지않았다면

 

하시기 힘든행동이었을것입니다...

 

아버지는 다알고계셨습니다 제가 알바해서 과외하고

 

등록금때문에 고생하고계시단걸알고계셨던것이었습니다

 

절믿었기에 벌어서 과외할놈이란걸 믿으셨기에

 

한번한댓으면 한다는걸 아셨기에

 

절믿어주셨기에 저에게 그렇게하셨던것입니다..

 

정말 눈물이납니다 ...

 

절믿어주신 아버지께 정말눈물이났습니다

 

정말 1년동안 원망하던아버지가..

 

그아버지가 절믿어주시고계셨습니다..

 

정말 부모님의 마음은 알수가없습니다..

 

어릴떄 흔히들 부모님이 이러십니다

 

니가 밖에나가서하는행동 내가 모를줄아느냐....

 

전 진짜 모른다고생각했습니다

 

근데 다알고계셨습니다..

 

휴... 지금생각하면 정말 눈물납니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이제 학비는 제가벌어다니겠습니다

 

 

 

  여러분, 본인의 목소리 마음에 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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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렇게,,,|2007.02.18 22:29
고생을 해가며 열심히 번돈으로 공부를 해봤기에 글쓴이는 성숙했을 것이며, 그런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신 아버지도 훌륭하시네요. 앞으로는 부모님 맘 아프게 하지 마세요~
베플|2007.02.22 09:26
이게 소설이라구? 책이나 좀 읽어보고 말해라. 구구절절히 감정이 베어들어가 있는 게 보이질 않아? 멋있다. 아직 끝난 건 아니니까 계속 그 정신 고수하면서 남은 시간 알차게 보내길 !
베플나도닉네임|2007.02.22 09:10
감동적인글인데.. "등록금때문에 고생하고계시단걸알고계셨던것이었습니다" 자꾸 거슬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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