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반정도를 만나고
1월 초에 헤어진 남자입니다.
2주정도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정말 이러다가 우울증에 걸리고 폐인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답답하고 미치겠더라구요...
그때 여러 까페도 둘러보고 그사람 싸이도 들어가보고
여기 톡에서 헤어진분들의 글도 읽으면서 이리 저리 시간만 보냈죠...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별을 하고 가슴아파하고
나처럼 아무것도 못하고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나 혼자만 아프고 슬픈게 아니라 남들도 나랑 똑같구나...
이런 생각이 드니까 그나마 좀 덜 하더라구요...
사람 맘이란게 참.....
그럴때 가장 눈에 띄는 리플들이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라는 것과
인연이면 돌아오고 돌아오지 않으면 인연이 아니다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들..
제가 느끼기엔 참 성의없고 의욕도 없고
좀 방관적인 암튼 별로 맘에 안드는 글들이더라구요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잊혀지지 않습니다.
내가 내마음이 이해하고 인정해야 잊혀집니다.
사람의 인연이란거 내가 노력해야 인연이 됩니다.
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거
참 우습지 않나요?
인연은 복권이 아닙니다
내가 그 사람과 인연이 되기위해 노력해야 그 인연이 이어집니다.
약 한달이라는 시간이 흐른뒤에
연락을 해서 어찌어찌 통화를 했습니다.
한시간 반정도 통화를 했는데...
처음에는 정말 싸늘하고 차갑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동안 내가 그 시험에 관해서 여기 저기서 알아본걸 이야기 해주고
그동안 내가 어땟는지 내 심정 내마음 그런거 이야기 하다보니까
그녀도 어느새 편안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왜 그런지 생각을 하고 자문도 구하고
여기저기서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지금 그사람의 심정이 상태가 어떤지 모르니까
나 스스로가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어느정도 알고나니까 조금씩 이해도 되고
저도 공감이 가면서 답답한 마음도 풀리더라구요
이유가 있건 없건 헤어졌다면
본인 스스로 생각을 해보고 나 스스로가 정리가 되어야
그 다음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마냥 시간만 지난다고 모든게 해결되진 않는거 같네요
흐르는 시간만큼 나도 노력을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