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시간 날때 네이트 톡을 읽는 29살의 남정네입니다..
이곳을 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매우 다양한 고민들과 이야기거리를 적으시네요..
가끔은 웃고, 가끔은 슬프고, 가끔은 가슴 찡한 구구절절한 삶의 이야기들을 말이죠..
해서 저도 함 제 고민을 적어보려합니다..;;;
제 고민.. 여자죠..^^;;;
고교시절 한명의 여자를 잠깐(한 4개월정도..) 만났었고,
그리곤 대학 시절로 건너뛰어 한 3년 정도 다른 여인과 만남이 있었죠
그리고 다시 작년 여름께쯤 석달정도 만났던 여인이 있었고, 지금 29까지 다시 건너뛰어 쏠로입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미팅이나 소개팅으로 만난 분들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뭐 별로 기억도 없고 그냥 머릿수채우기 등등으로 나갔던 것이며
오래 만남을 갖었던 것도 아니니 그런 경우들은 사귀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여튼 작년 여름즈음 친구의 소개로 동갑의 여인을 만났을때 였습니다.
그렇게 그녀와 사귀는 상태에서 고향의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는데
가장 친한 친구녀석이 자기 애인이라며 한 여인을 데려왔드렜죠..
대략 3살인가 4살 어렸던거 같은데..
여튼 그냥 "아 이쁘게 생겼네.."하며 넘어갔습니다
당시엔 만나는 여인이 있었던 지라 별로 신경이 안가더라구요
헌데 그렇게 몇달이 흐르고는 이 친구녀석이 그 여인과 헤어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그것을 알았을 때는 저 역시 성격차이로 헤어진 이후구요
그런데 그 친구녀석에게 헤어진지 좀 되었단 소릴 듣고부터 갑자기 그 여인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입니다.
별로 주의깊게 본 얼굴도 아니었는데 너무도 선명하게 말이죠
그게 좋아하는 것인지.. 사랑인지 절대 모르고 그냥 혼자서 시도때도 없이 떠올리며 두달정도를 보냈죠
결국 너무 갑갑한 마음에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내 마음이 이러하니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구..혹 내가 그녀와 사귀게 된다면 인정하겠냐구..
그 친구..그 당시 술한잔 하면서 대화를 하는데도 썩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이해해 준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부터 그녀에게 어떻게든 말을 걸어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놓고 사귀자는 말은 아직 못했죠..그저 일상적인 이야기들만..
사실 서로 지금 사는 거리가 좀 있거든요..저는 청주.. 그녀는 용인.. 물론 둘다 지금 사는 곳이 고향은 아니고..
여튼 그렇게 여러 날이 지났습니다. 싸이쪽지도 보내보고, 네이트쪽지도 보내고..문자도 보내고..
일상적인 이야기들뿐이기에 그녀에게도 답은 오고 있습니다.
헌데 제가 그 이상의 진도를 못나가겠습니다.
숱기가 없거나 내성적인 성격은 아닌데..문제는 특별한 마음을 먹게되면 말을 잘 못합니다
그저 선배나 동기, 후배 여자들에게는 장난도 잘 하고 말도 잘 하고 하는 편인데..
누님과 여동생이 있는 집안인지라 여자들과 어울리는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평소 누님의 친구들이 와도, 또 동생의 친구들이 와도 편하게 어울리고 하는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런 경우엔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립니다..ㅜㅜ
무언가 자신감이 화~~악 살아지는 듯한 이 느낌..
이게 무슨 병인지...-0-
마음은 진심입니다. 혼자된 여자니 내 어떻게 해보겠다는 둥..하는 따위의 허튼 생각은 절대 안합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29살에..집에서 아버지는 몇년전부터 결혼을 일찍하기 바라고 있어서
절대 가볍게 여자를 만날 생각은 전혀 없거든요..그래서 나름 심사숙고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 여인을 놓치면 왠지 더는 기회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그녀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생각을 갖는게 너무 앞서가는 것이지만..;;;
여튼 여러분들이라면 저 같은 상황에 어찌하십니까??
노하우라면 노하우를 말해주실 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