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수료를 하고 다 실전으로 전화를 받아야 하는데 우리 수료한 인원이 총 36명이었지만 다 팀에 투입되지 않고 8명만 팀에 투입이 됐습니다.;;;
이유는 자리가 없어서라고 하면서.. 그리고 몇일 뒤 다시 또 사원 모집을 하더군여..
남은 사람은 여전히 교육장에서 교육을 받았고 투입된 사람들은 일을 했습니다.
저는 팀에 투입되서 일을 했는데, 팀에 올라와 보니 근무시간이 첨에 알았던것과는 완전 다른 상황이었다는거... 무조건 8시반 출근해서 5일중에 4일은 7시 넘어서 퇴근했습니다. 게다가 매일 같이 점심시간이 바뀌는데 어떤때는 점심밥을 3시에 먹어야 할때도 있고..;; 어떤 때는 11시에 먹을때도 있고, 회사 일정에 따라서 매일점심이 바뀝니다. 당직을 서는 날도 있는데 그런 날은 저녁9시에 일이 끝나고, 당연히 저녁을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두끼를 안 주려고 점심을 4시에 제공했습니다. 점심을 4시에 먹는회사가 어딨습니까??
그런데 더 슬픈건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런 생활에 그냥 적응하면서 당연히 그게 맞는것 처럼 여기면서 생활하는 현실이 더 슬펐다는거..
교육때도 매일 시험을 봤지만 팀에 투입되서도 두달에 한번 시험을 보고, 시험 보는건 따로 더 일찍와서 일하는 시간 외에 시험 보고;;;
직원들 설 상품권을 주기로 약속하였지만 설 연휴 전날 까지 아무런 얘기도 없었고, 윗사람에게 물어봤더니 위에서 줘야 주는거지 자기는 모른다는 식으로 말해버려 자신들이 한 약속 조차 지키지 않았습니다.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그만두기로 맘을 먹고 원래 8시간(점심시간을 제외한)일하는데 9시간 넘게 일한 부분에 대해서 OT가 제공되냐고 묻자, 실제로 전화받은 시간만 근무시간으로 치고 그 후에 뒷처리에 대해서는 일한 시간으로 계산을 안한다는 겁니다.
가끔 사람들이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신청하고 하다보면 그 당시에 바로 처리안되는.. 남아서 일을 해야 하는 일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당연히 그것도 일의 연장이고 내 개인적인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을 한 시간으로 치지 않는다는 말에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2월에 일을 하고 23일까지 일한 급여가 531000원입니다. 매일같이 아침 8시 30에 출근해서 저녁7시30까지 일한 결과가 고작 531000원...;;;; 하루에 11시간 일하고 출퇴근 시간까지 하면 13시간입니다. 저 여기 두달 다니면서 살이 3kg이나 빠졌습니다.
더 웃긴것은 마지막 나오면서 지급했던 식권과 회사에서 지급했던 가디건까지 벗고 나가라는 겁니다;; 그래서 입고 있는 옷 벗어서 의자에 걸어놓고 나왔습니다.
옷 벗으면서 정말 이게 사람다니는 회사 맞나 싶었습니다. 인간을 인간 취급하지 않고 완전 기계부속품 처럼 취급하고.. 자기네들이 준 거 퇴사한다고 도로 다 가져가면서 선물인양 증정식 하고..
그러면서 생각해 보니, 가디건 처음 받을 때 애들이 옷에서 냄새 난다고 했던 얘기가 떠올랐고, 가만 생각하니까 그 옷 빨아다가 다시 입사하는 신입들한테 새 옷 인척하고 주는거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납하라고 할 이유가 없져;;;
정말 궁금합니다.. 엘지텔레콤 사장은 이런거 알까여? 거기서 시킨걸까..??
엘지가 유일하게 고객센터 직원을 엘지 정직원으로 채용했다고 하는데.. 이게 정직원 대접인가 싶기도 하고..
이 회사 다니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왜 대기업 가려고 하는지 그 이유도 알았고..
왜 전화업무 몇달 못 버티는지도 알겠고.. (사실 저도 예전에 2년넘게 전화일 해 봤지만 이 정도로 심한 회사는 첨입니다)
여러분.. 취업난 어렵다고 절.대. 엘지텔레콤 고객센타로는 가지 마세여..
진짜 왠간히 독하지 않고는 못 버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