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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상대 여자분이 아이 사진을 달랍니다.

아가야지켜... |2007.02.27 01:25
조회 40,569 |추천 0

에구;;

정신없이 며칠을 지내다 보니 톡이 되어있네요..

그냥 자문좀 받아볼까했는데..

여러분들의 의견 감사드립니다..

아직 상대 아가씨는 연락이 없네요..

이글을 본걸까요?..

다행히 연락이 없어서 저도 연락을 안하고있습니다..

남편은 아직도 제가 모른다고 생각하겠죠...

제가 20살 어릴적부터 늘 곁에서 저 지켜주고 저희집 기울때도 언제나 힘이되어주던

남편이었기에 쉽사리 헤어짐을 선택할수가없네요...

늘 한결같이 저만을 바라보고..

여지껏 손찌검이나 욕도 한번 한적없고 늘 저와 아들만을 생각해주던 남편이었기에

배신감은 더크지만....

조금만 더 믿어보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혹시나 다시 연락해서 우리 아가사진 달라고하면..

댓글을 모두 읽어봤지만 참 복잡하네요..

아가씨가 나쁜 사람은 아닌것 같지만..사람일은 모른다고...

혹시나 주게된다면 여러분들 말씀처럼 가족사진을 줘야겠습니다

두고두고 '우리는 가족이다'라는걸 보여줘야겠네요..

 

이혼, 간통죄..

말은 참 쉽지만 그후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막막합니다.

 

저도 사람이고 엄마인데 어찌 그리 관대할수있겠습니까..

곤히자는 남편 깨워서 왜그랬냐고 소리도 치고싶고 뺨이라도 때리고싶지만..

차마 그리 할수없는게 엄마라는 존재인가봅니다..

우리 아가 곧있으면 초등학교도 입학해야하고..

앞으로 커갈 날들이 더욱 많은데..아비없는 자식이라는 소리듣게하고싶지않네요..

많이 복잡합니다.. 그 아가씨도 대학생이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그것이 가식이건 아니건간에

저는 믿고싶습니다.

매일매일 정말 숨도 쉴수없을만큼 힘들고 괴롭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이겨내보렵니다.)

 

 

 

 

 

저는 올해 32살, 한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부인입니다.

휴.. 뭐부터 이야기해야할지..

일단 제남편은 저보다 4살 연상에 5년간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결혼한지 7년되었네요.

원래 출장이 잦은 직업이라 집에 오지 않아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늘 옷도 여벌로 차 뒷좌석에 챙겨두고요.

 

여자의 직감이랄까요.

어느날부터 남편의 태도가 이상합니다.

출장 다녀오면 안하던 애정표현에 늘 외식을 하자고합니다.

아이에게도 꼭 선물을 하나씩 챙겨오고요.

처음엔 달라진 남편의 모습이 마냥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함이 밀려오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밤을 새고 돌아온 날 우연히 가방 숨겨진 지퍼속에

낯선 핸드폰이 있더군요.

휴대폰을 새로 샀을리도없고..거기다 최신형..

거기다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있는지도 모를 주머니속에.. 마치 숨겨둔것처럼...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드폰을 열어보니 꺼져있습니다.

남편은 곤히자고있고 저는 저도모르게 휴대폰의 전원을 눌러 켰죠.

저장된 번호도 하나도 없고 연락주고받은것도 하나도없습니다.

 

남편이 자고일어나자 저는 휴대폰을 꺼내서 뭐냐고 추궁했습니다.

그러자 주운 폰이라고.. 하더군요.

믿기지 않았습니다..어떻게 주운폰인데 번호가 하나도 없나요?

하지만 그냥 넘어갔죠.

 

약 한달전 또 출장을 간다고 하길래 이것저것 속옷 여벌을 챙겨서 보냈습니다.

그날밤 아이가 심하게 열이 끓었고 저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아이가 죽을수도있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아무생각도 안나더군요.

무조건 남편한테 전화해서 아이가 아프다고.. 어떡하냐고..엉엉울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지금온다고 기다리라고하더군요.

약2시간뒤 남편이 급하게 왔고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남편...아이가 아픈데도 불구하고 병원에 데려다주자마자 다시 가야한답니다.

뭐가 그리 급하냐고..아이 상태호전되는거 보고 가라고 아무리 말해도

화만 내고 다시 갔습니다.

괜히 초조해지더군요.

아이의 열은 내릴 생각않고 남편은 아이와 저를 버리고 간것 처럼...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아침 무렵이 되자 다시 왔더군요.

 

그날부터 남편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상하게 출장의 횟수도 많이 줄었고...

그만큼 애정표현의 횟수도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주는 횟수도 많이 줄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문득 남편의 핸드폰이 생각나서 가방 속 주머니를 뒤졌더니

그때 그 주운 핸드폰이 있더군요...

역시나 전원은 꺼져있고...

불안한 마음에 다시 켰습니다. 이번엔 낯선 번호가 잔뜩 찍혀있더군요.

오직 발신으로만...

전 그번호를 따로 적어두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또 출장을 간 날 전화를 했죠..

앳된 여자분이 전화를 받으시더군요. 그래서 말을했습니다.

ㅇㅇㅇ씨 아시냐고... 나 그사람 부인이라고...

그러자 그여자분 울먹이면서 말씀하더군요.

잘못했다고...이제헤어졌다고..걱정말라고..

 

그여자분도 울고 저도 울었습니다.

그리고 만날 약속을 잡았죠.

안나오겠다는 그분, 제가 어르고 달래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나타나더군요...

오자마자 무릎을 꿇고 빌더군요..

잘못했다고..정말잘못했다고...

한달전쯤 헤어졌다고..그후로 연락절대안한다고하더라구요.

한달전이면..아이가 아팠을때던것 같았습니다..

그 여자분이 그러더군요..

'아이땜에 달려가는 남편보고..자기가 이러면 안되는거 알았다고...'

 

정말 눈물이났습니다.

남편에 대한 원망도 원망이지만 이 어린 여학생의 마음에 난 상처는 어떡해야할지...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기도하고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하기도해서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군요...

어느정도 진정하고나자 여학생이 그러더군요.

 

아이 사진 한장만 달라고...

제 남편의 자식이니까.. 얼굴만이라도 알고싶다고..

한장만달랍니다...

 

아무말도 할수없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아직도 내남편을 잊지못하는건가...

그토록힘든건가...

아니면..

내 아이까지 뺏어가려는건가...

 

일단은 알았다고 하고 집에왔습니다.

며칠동안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습니다.

왜 달라는건지...

 

이미 과거가 되었다고는 해도 내 남편과 바람난 여자였는데...

어디다 하소연할데도 없고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떡해야할까요..

 

 

  아무에게나 입술을 허락하는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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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정말|2007.03.02 11:54
이런 글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바람피는 남자들이 많긴 많은가봐..어떻게 마누라랑 애새끼를 놔두고 딴 여자한테 맘주고 돈 써가며 지랄을 떨 수 있는건지..나 마누라랑 4년동안 정말 징그럽게 싸웠고 정신적,육체적으로 넘 힘들었어도 그 지랄은 안했다..솔직히 외로울때는 옛 첫사랑 생각도나고 애인도 만들어볼까하는 생각도 해봤지만..애인?? 참 미친짓이지..애인 만들려면 차라리 이혼을 하고말지..유부남인줄 알면서 바람핀 처자나 그 처자랑 뭣같은 남편 다 용서하고 다시 가족을위해 오늘 아침에도 아침상을 차렸을 글쓴이를 생각하니 참 뭐랄까..서글프기도하고 이게 "삶"인가 싶기도하고..암튼 바람피는 년,놈들 나중에 니 새끼들이 똑같이 닮는다는것만 기억해두길 바란다..그리고 특히 바람난 남자쉑들..외간여자랑 발정난 개새끼들처럼 지랄하고 있을때 화장품 살 돈 없어서 백화점에 샘플받으러가는 마누라 생각 좀 해봐라..모텔비 5번만 아껴봐..화장품이 세트야..쌥새들아..
베플그 여자 참..|2007.02.27 06:10
어린 아가씨가 참 당돌하네요. 그런 상황에 애기사진을 달라고 하다니. 실수로 만난 것도 아니고 와이프에 애기까지 있는거 다 알면서 계속해서 만났다는것 부터가 보통 아가씨는 아닌것 같습니다. 뭐 좋게 생각하면 남편분이 생각날 때 마다 애기사진 보면서 이럼 안된다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 위해 달라고 했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왠지 찜찜한 기분은 가시지가 않네요. 무엇보다 이미 한달 전에 헤어졌다는데 그 둘만의 휴대폰에 발신번호가 잔뜩 떠 있다는건 여자는 그만 만나려해도 남편분이 자꾸만 연락을 하고 있다는거 아닌가요? 우선 남편 단속부터 해야겠어요. 그 아가씨가 맘을 굳게 먹어도 남편이 계속 흔들어 놓으면 언제 다시 넘어갈지 모르니까요.
베플베플 뭐니?|2007.03.02 15:33
베플 혹시 남자냐? 글쓴이 글 읽어보면 알겠지만 지극히 이성적으로 행동했고, 마음도 여린 사람이야. 보통 사람들 같았으면 지 남편과 바람난 년 머리채를 다 잡아 뜯어 놨겠지. 근데도 저 여린 사람은 그 내연녀가 받았을 상처 생각하며 함께 울었단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사진을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착한 여자다. 이렇게 이성적이고 현명하게 대처한 여자에게 내연녀 앞에 가서 고개를 숙이라고? 글쓴이가 지금보다 얼마만큼 더 비참해져야 속이 시원하겠냐?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저정도 까지 참고 참으며 행동한 사람에게 어떻게 좀 더 참고 자신을 낮추란 말을 할 수가 있는건지? 왜 글쓴이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나? 그리고 아이 사진을 주라고? 도데체 왜 그래야 하는데? 그럴 필요성이 있을까? 내연녀가 진정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생각이면 아이사진 안줘도 벌써 뉘우쳤을거다. 제발 이만큼 상처받은 가여운 여자에게 더 큰 희생을 요구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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