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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 대해 면역력이 너무 떨어집니다..ㅠ

모르겠서 |2007.02.28 00:48
조회 226 |추천 0

네트 톡에 첨 올려보네요 -_-;

 

저는 올해 고3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이때까지 초등학교 이후 6년간 남중, 남고를 나오면서 거의 남자들만

보며 커왔고, 솔직히 사춘기때도 그 흔한 첫사랑 한번 못해보고.

(남녀 공학 나온 애들은 다 하나씩 있더군요. 그런 이야기.. 안나왔어도 좀 놀았다면..)

또 제가 그렇게 막 밖에 나가서 적극적이고 여자 만나고 이러는 성격도

아니거든요. 여자라곤 학원(중3때 잠시??) 다니면서 알게 된 애들이랑.

어쩌다 친구와 함께 봤던 아이. 얼굴만 아는 정도거든요 솔직히..

근데 이제 고2 올라와서 1학기 지나고 2학기 되고 하면서 .

제가 솔직히 공부는 안하거든요. 내신도 꼬라박았고, 게임하고 .

놀때도 남자친구들이랑만 놀고 (여자랑 섞여서라도 놀아본건 진짜 수많은

만남중 1% 될까말까...-_-;) '나도 여친이 있으면 핑크빛 크리스마스가..?'

이런생각을 하게 됐거든요. ㅡ;;;;;; 뭐 나쁜마음 이런거 아니고요 영화보고 이런느낌...

그러다보니 이놈이. 아.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여자에 대해 내성이 너무 없습니다.

제가 A형인데요. 첨 보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데 약간이라도 아는 친구는

제가 A형인거 바로 티난다고 하더라고요. 좀 소심하고. 심한말에 바로 상처받고

이런거 있잖아요.. 제가 생각해도 딱 그렇거든요.

또 제 상태가 얼굴에 바로 나타나거든요.. 구라치면 눈도 못 마주치고.

구라치다 말고 폭소하고,기분 안좋으면 입꼬리도 잘 안올라가고. 얼굴 빨개지고.. 잇잖아요.. -_-;

그래서 그런지, 친구에게 여자를 소개 받았는데 2개월 넘게 문자하면서

서로 싸이 같은걸로 얼굴만 아는 상태고. 제대로 만난적도 없고요-_-

처음 문자할때 어찌나 떨리던지.. ㄷㄷㄷ.... 게다가 소개받기 전에

친구가 당한 사건이 있었거든요. -_-; 소개 받아서 문자 했는데 우리반 아이였던 사건이..(남고입니다)

그래서 여자에 대해 전혀 거의 모르는. 친구들의 경험담속의 환상으로만 알고있던 제가

처음 소개를 받아서 문자 할때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깨는 소리 많이했거든요. -_-;

방학때.. 제가 잠이 많은편이거든요. 평균 10시간 수면 이러고 12시간 잘때도 있고요..ㅡ;

그러다가 걔가 묻더라구요. 학교갈때 어떻게 일어날 꺼냐고.. 그래서 제가

'나는 체조를 하면 아침일찍 일어날수 있다 ㅋㅋㅋ' 뭐 이런 깨는 개소리 잇잖아요..

뭐 선생이 선생계의 슈뤠기네 어쩌네.. 아무 이유없다느니.. 개그프로그램 나오는 소리 이런거..

동성친구한테 하듯이 .. 아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걔 입장에서는

'뭐야 이새키.. 완전 깬다' 이런느낌? -_-;;;;;;;;;

근데 저번주 초에 걔가 한번 보자는 식으로 말을 꺼내는 거예요.

'니가 만나자고 안하니깐 그르치! 나 이번주에 시간 비는데..' 이런느낌 으로요.

이상하게 여자애랑 문자하면 기분 훈훈해지고 그렇더라구요. 처음 문자할때는 두근두근

완전 방 침대에 누워서 뒹굴면서 문자하고 속된말로 염병; 을.. 했거든요 -_-;

초면에 영화보기는 그렇고 , 서로 얼굴이나 보고 이야기나 하잡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 초등학교 이후로 여자랑 1:1 만남 완전 쌩처음이구요.

친구생일이 주말인데 생일계획 짠다고 네이트온에 모여서 맨날 그 이야기나 하고

(어디서 만나지.. 무슨 이야기 해야 몇시간씩 끌수 잇을까 집까지 바래다 줘야할까)

이런거 있잖아요. 친구도 이틀 들어주더니 짜증난다고 쉐캬 만나서 생각해라 이런식이더라구요.-_-

정말 저 남자같으면 먼저 문자도 안하고 한번씩 씹기도 하는데 걔한테는

먼저 문자한적도 많고 만나기 전날 전화도 했었거든요..

근데 만나기 전날밤 일이 터졌습니다. 그 전전날 이모집에 있었는데 아직 집에 안 내려와서

당분간 거기 있을것 같다고 내일은 못만나겠다는거예요. 완전 실망했죠 저는.

답장도 어...그래... 담에보쟈.. 이런식으로 보내고요.. 친구는 그거보고 완전 실망하더라구요.

벨도 업냐 문자 씹지 . 예전에도 이런적 있었거든요... 영화 보기로 해놓고 그 전날 빵꾸내고..

2번째 네요 그러니까 빵꾸난게.. 그러고보니 좀 제 성격에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솔직히 제목 처럼 제가 여자한테 면역력이 한개도 없습니다.

평소에는 개그도 잘하고 친구들에게 재밌는놈 이런 느낌인데 여자라도 만남에 끼어있다 치면

저도 모르게 의식하고요. 모르는 여자가 말걸면 괜히 얼굴 빨개지고 .. 얼마전에는 맥도날드

알바생(이쁘지도 않은데.-_-) 한테 친구들이랑 가서 '저 화장실이 어디죠' 이런거 물어보는데도

얼굴이 좀 화끈거리고 ㅡ 괜히 친구한테 물어봐 달라고 하고 이럽니다.

여자 안생기는 이유가 이놈에 성격 때문인것 같거든요 솔직히. 학언다니는데 지금 저희반에

여자가 반이 넘습니다 제 나이 또래.. (고딩) 또는 슴살 슴한살 슴세살 이런 나이요..

근데 수업할때는 너무 가라앉은 분위기 싫어해서 개그도 날리고 이러는데 꼭 개인적으로

대화를 한다고 해야하나? 대학생 누나나 동갑 여자애가 말을 걸면 말도 좀 더듬거리고

미친놈처럼 실없이 쪼개고 이럽니다 -_-; 가족구성이 제 위로 누나밖에 없거든요. 4명...ㄷㄷㄷ

위에 누나가 몇명인데 여자에 대해 이렇게 면역이 약한지 저도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ㅡ;;

그저께는 인터넷으로 옷구경을 하고 있는데 누나가 이럽니다.

"여친도 없으면서 옷은 많이도 사네~" 와 정말 충격먹었습니다.

누나가 나를 이따위로.. 여친도 없는걸 잘도 알고 있구나 이런 느낌.. -_-;;;

완전 충격입니다....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저번에는 그쪽 정류장에서 처음 타봐서 뭘 타야

학원까지 가는지 모르겠는거예요.. 그래서 대충 그쪽 부근에 잇는 역이 적혀있길래 탔습니다.

근데 구라가 아니라 버스 반 짤랐다 치믄 뒤쪽에 80%가 여자인거예요 ㅡ;;;;;;;;;;;;

제 나이또래랑 많아봐야 슴살? 이정도요.. 마침 자리도 없고요. 서서 가는데 속으로

'아 거기 아니라 영 딴데로 가면 어쩌지 기사 아저씨한테 물어봐야 되나'

이런생각이 나는데 괜히 기사 아저씨 한테 '아저씨 OO동 갈라믄 몇번 타야대까요..'

이렇게 물을라고 하니 얼굴 빨개질것 같고 그래서 그냥 바깥보면서 서있는데 땀이 나더라구요 ㅡ;;;;;

망할 한겨울인데 여름도 아니고 식은땀이 나는거냐고요 . 으아악

아무도 안흘리는 식은땀이 나는데 멈추려고 해도 이게 제맘대로 안되잖아요

짐 버스가 어디로 가는질 모르는데 -_-; 참는데 결국 한방울이 볼따구를 타고 선을 그립니다.

쪽팔료서 얼른 닦았거든요. 얼굴이 좀 붉어진 상태.. ㅡ;;;;;

옷도 덥게 입지도 않았고 봄 다댔다고 화사한 흰색노란색 후드티 입고요 ;;;;;;;;;;

땀나서 닦는데 앞에 앉아있는 아마 대학생으로 보이는 누나가 식은땀 흘리는게 신기한지

힐끔거리네요. 땀 더 납니다. -_-;;;;; 닦다가 정류장에서 문 한번 열믄 바람이 들어오는데

어찌나 고마운지.. 정류장이 30초 거리에 하나씩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결국 알고보니 버스는 종점이 그 OO동 주변의 역이더라구요.. 거기서 유턴해서 다시 돌아가길래

급하게 내리는데 머리 쿵 박고.. 다 웃고.. 얼굴 빨개진 상태에서 종종걸음으로 학원까지 10분가량

걸어갔습니다.. 아, 여자앞에서 당당해질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재미없는 넋두리 -_-;

웃고 병신이다 이런 악플 남기지 마시구요.. 상처 받거든요.ㅠ 진지하게 진짜

여자 많이 만나봤거나 여자분들이라면 여자가 좋아하는 성격이런거요..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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