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욕아트매거진 최근호가 소개한 중국의 문제적 예술가 스토리.
행위 예술가 한 빙(Han Bing)은
2000년부터 5년 넘게 ‘배추와의 산책’ 퍼포먼스를 감행해 중국은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괴짜 예술가.
그는 마치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듯 배추를 줄에 묶고 중국의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한 빙은 시민들이 자신의 일상을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틀에 박힌 일상 속에 갇힌 모습을 스스로 찬찬히 뜯어보아야 한다고 믿는다.
왜 멀뚱멀뚱한 표정으로 지하철 속에 서 있는가,
가방을 끼고 혹은 애인을 끼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왜 그렇게 찌그린 표정으로 길을 걷는가, 바쁜 걸음으로 도대체 어디로 가는가.....
매일 배추를 끌고 다니는 사람만 이상한 게 아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세상 사람들도 알고 보면 괴상하다.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을 반성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보자고
배추 산책 예술가는 제안한다.
내가 오늘 지하철에서 했던 생각과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