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네이트톡을 즐겨보는 한 사람입니다.
얼마전에 좀 웃긴일이있었는데.. 한번 올려볼께요.ㅋ
KTX를 타고 친구랑 용산으로 상경하는 길이었습니다.
저랑친구는 오른쪽 순방향석 중간쯤에 타고있었습니다.
역시나 KTX객실은 참 조용했구요,ㅎㅎ
익산에서 KTX를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서대전까지는 무궁화호 비스무리한 속도로 갑니다..;
그래서 지루해서 잠을 청하는분들도 많더군요,, 그중 저도 한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리에서 통로 왼쪽객석의 앞쪽에 앉은 아주머니와 아이한명이있었습니다.
갑자기 그근처에서 멀티메일 알림메시지가 오는 소리가 났습니다.
보통 나이드신분들은 진동으로 안해두고 계시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근데하필,, 멀티메일 알림 설정이 '2분마다 알림'으로 되있었는지,
2분마다 소리가 울리는겁니다-ㅋㅋ
그런데도,, 그 아주머니, 손하나까딱안하시고 그냥 잠만 청하십니다.
그때 그 아주머니 객석의 뒤뒤에 앉은 아주머니한분이,
도저히 못참겠다는듯이 말씀하십니다.
"아,,거기 좀 진동으로 바꿔주면 안되나요? 여러사람들 다같이 있는 객실인데,
잠을못자겠네 ㅆㅂ .." 하시면서 밖으로나가십니다.
순간 객차내는 쥐죽은듯이 고요해집니다.
그런데도,역시나 그 아주머니는 아무렇지도않으십니다.
보고 저는 '왜 저아주머니 진동으로 안하시고 잠만 퍼자실까..'라는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2분후 울리는 멀티메일 알림메시지 소리.
수번을 울리고 아까 짜증낸 아줌마 뒤에 계신 (그아줌마 일행이신) 어른 한분이 고래고래소리지릅니다.
"아 거기좀 핸드폰진동으로바꿔요! 매너도 모르나? 짜증나죽겠네 ㅆㅂ.."
역시나 객실은 쥐죽은듯이 고요해졌고,
하지만 아주머니는 미동도없으십니다.
그때, KTX승무원이 지나갑니다.
의심받던 아주머니 뒤에 부부 한쌍이 앉아계셨는데,
그 부부중 아저씨께서 승무원에게 앞에계신 아줌마쪽에서 자꾸소리가난다고하십니다.
승무원이오자 아까 화내시던 아줌마랑 아저씨랑 잠을못자겟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나 확인해본결과 그아줌마 핸드폰은 확실히 진동으로 되있었습니다.
그때 의심받던아주머니 앞에 아이둘을 포함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아저씨께서는 애기들 게임기소리가 아닐까하고 말했는데 역시나 아니더군요.
그때,, 의심받던 아주머니께서,
아주머니위쪽 짐칸에 있던 가방을 의심하십니다.
그가방은 뒤에계신 부부분들것이었는데 거기에는 소리날만한게없다고하더군요.
근데 또다시 문득 울린 멀티메일 알림메시지.
그때 가방 왼쪽에 잠바하나가 있었는데,
KTX승무원과 사람들의 시선은 그쪽을향합니다.
승무원이"이 잠바주인 누구시죠? 잠바 주머니좀 봐도될까요?" 하면서 주인을 찾았는데,,
갑자기 아까 화낸 아주머니께서 뭔가 스치는게 있으셨는지,
"그잠바제꺼에요,, 아,,! -_-;;
거기 핸드폰있을껀데,,,,,,,,,,,,,,,,,,,,,,,,,,,,,,,,,,,,,,,,,,,,,,,,,,,,,,,,,,아아 내정신좀봐.. 내껀데도 계속 다른사람 의심하고 있었네.."
순간객실내는 웃음바다가 되었고, 그아줌마 어쩔줄 몰라하십니다.
"아니,, 문자오는 소리가 원래 이게 아니었는데,, 아,, 내가아까 동생한테 사진메일보내달라고했는데 그걸 계속 확인안했구나...;;;;;;;;;;;;;;;;;;;;;;;;;;;;;;;;;(같이화내던아저씨한테) 아 저좀 어떻게해줘요 ;;ㅠ"
그러자 뒤에있는 아저씨께서는 "오주여.. 할렐루야.. 이일을어찌합니까.. 주여~"하십니다.ㅋㅋㅋ
그래도 승객들한테 죄송하다는 말이 없으신 아주머니께 제통로옆에앉아계셧던 아저씨께서 한말씀하십니다. " 아주머니, 죄송하다는 말좀하시죠.. 사람들이 그것때문에 1시간이 넘도록 시달렸는데"
그러니 고분고분"네네 아 승객분들 죄송해요~ 죄송합니다~"하고 사과하십니다.
소위 말하는 뭐뀐놈이 성낸다는,
속담 제대로맞은날이었네요..ㅋ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서울올라오는길이 심심하진 않았네요.
그아주머니께 한마디하자면..
아주머니! 핸드폰은 꼭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