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가 있습니다.
그친구를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했던건 아니었습니다..
힘들었던 고등학교시절에 서로 힘이되어주고.. 함께 공부하다보니..
저절로. 너무 당연하듯 스며들듯이 그 친구를 좋아하게 되었어여..
하지만 우정을 가장한 그 친구를 향한 제 마음이 들켜버리면..
우리의 우정이 끝날까봐.. 말도 못했습니다.
그친구.. 다른여자랑 좋아하고 헤어지는 동안도 전 그냥 바라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친구를 위로했다고 해야하나..?
외사랑으로 지낸지 7년입니다.
그 친구 군대갔고.. 열심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친구가 휴가나왔을때.. 둘다 술기운이 올라있었을때..
아직도 만나는 사람 없냐고 묻더라구여..
'그냥.. 잠깐씩 만나는 사람은 있다. 나이차이 많이나는...'하고 말했져..
'그사람 너 정말 좋아서 만나는거 아닐꺼야. 만나지마...'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우리.. 처음봤을때부터.. 내가 다른사람 안만나고 너랑 사랑했으면 어땠을까?" 물어보더군요..
혹시 날좋아하는걸까.. 얘도 나랑 같은마음일까..
사람좋아할때.. 기대하게 되는거 아시죠..?
이사람도 날 좋아할지 모른다는... 그래서 기대의 끈을 놓지못하는..
그친구 군에서 남들 잠든 시간에 전화합니다... 공부하다가 생각나서 전화한다고..
그럴때마다.. 전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제마음을 접어야할까요.. 아님 좋아한다고..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말해야할까요.
그것도 아님 지금처럼 혼자 바라보고 있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