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만해~ 잘못 연발했다 빨래판에 얼굴 긁힌날ㅋ

김성은 |2007.03.13 00:35
조회 893 |추천 0

항상 네이트 톡톡 글만 읽다가 오늘 좀 황당하고 웃긴일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말이 이해가 좀 안되더라도 그러려니 봐주세요...ㅋ

 

바로 오늘 월요일 학교를 마치고 전철을 타고 집에 오던중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저와 제 친구(박모씨아들 지환군)는 동아리 모임에서 저녁회식을 마치고 배가 불러서 띵띵거리며

오다가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노량진에서 전철을 타려고 햇죠...

근데 노량진에서 동인천급행을 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1층에서 열차오는게 보입니다 그래서 뛰어서

전 들어갓죠 근데 친구가 타이밍을 놓쳐서 순간 손으로 잡아서 어쨋든 겨우겨우 들어오게 됬어요..

 

아.. 겨우 들어왓네 하면서 자리가 손잡이나 가장자리 기대기 쉬운 자리가 모두 꽉차있었기에 제가 좀 안쪽으로 들어가자고 햇죠..그래서 저와 제 친구는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저희둘앞에 왠 커플이 손잡이 잡고 찰싹 붙어 있더군요 순간 그러려니 고개 돌리며

 속으로 ㅅㅂ 하며 오늘일을 친구와 조낸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러다가 숨좀 돌리며 주위 돌아보면

꼭 그 커플이 초닭살행각을 벌이는 거였습니다.  제길... 내가하면 로망스 남이하면 XXXX라더니...

여자가 남아 얼굴 건드리며 여드름 짜주는듯한 행각 벌이며 안그래도 사람꽉차서 더운데 붙엇다 땟다 지내가 무슨 포스트잇도 아니고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기냥기냥 이런저런(남자둘이므로 여자얘기가 주된이야기)이야기 해대면서 역곡쯤에 이르럿을 때였습니다....

 

요새 유행하는 개그유행어 그만해~ 이게 약간 입에 붙어버린 저와 제친구는 그날 마지막 강의때에도

제시간에 안끝내주는 교수를 대고 그 유행어 해댓습니다 그래서 그 얘기 하다가 제가 그 커플보고 인상찌푸리고 짬뽕난다고 하니까 친구가 그만해(손바닥 펼치고 가리키며)~ 저도 동조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우리앞 커플중 여자분이 힐끗보더니 다시 남친과 초닭살 하더군요...

 

그때 전 약간의 찜찜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부천역에 다다랏을때쯔음...

또 개닭살 보니 절로 짜증이 난 우린 그만해를 연발하며 손바닥을 치켜세웠습니다..

물론 목소리는 개미목소리 였죠..

그.런.데... 친구녀석왈..."그만해~ 너넨 동물원에서 탈출한 쌍둥이 원숭이 같애~" 한겁니다...

제 느낌엔 그녀는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재네 우리보고 한거야?.. 그런거야?? 우리 들으라고 한거야?" 이딴말을 연발합니다..

그러더나 남친이 "뭐? 무슨일이야 응?" 이러더니 말하기가 좀 그런지 귓속말로 해댑니다...

그러더니 살짝 그녀가 하는왈 "그만해.. 너넨 얼굴은... 구두로 찍어버리고 싶어.." 이럽니다...

식은땀 약간 나면서 이제 부천이니까뭐... (저흰 부평에서 내립니다) 곧 내림되지뭐.. 생각햇죠

그런데 때마침 부천에서 앞자리 두명이 내리고 그 자리에 그 커플 앉습니다. 손잡이도 뭐도 없던 저희는 자연스럽게 그 커플이 앉은곳 앞으로 와서 손잡이 잡고 서있을수 밖에 없죠... 사람도 많고

딴대로 빠져 나가기 좀 그런(?) 뭔가 가버리면 도둑이제발저린다는 느낌이 들어서였죠..

그리고 저흰 이때부터 조낸 딴얘기를 하며 말돌리기에 여념없어집니다...

그때 저흰 앞을 볼수가 없어서 평소와 달리 서로얼굴을 자주 보면서 이야기햇죠...

친구하는 소리가 딱 들어도 "이놈 당황해서 별쓸때없는말을 다 하는구나." 싶엇죠

그러면서 여자는 구두로 얼굴 찍어버리고 싶다네 오늘 기분 두번 더럽다네 남자친구한테 오늘만 봐줄테니깐 싸워도 괜찬타네 하면서 은근히 저희한테 그런말들을 쏟았죠...

정말 부천에서 부평까지 급행타고 가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는줄 처음 알았습니다...

이제 방송에서 "이번 정차할 역은 부평,부평역입니다."

이 말이 들렸습니다... 안도의 한숨과함께 그녀를 힐끗 보니 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전 하품하며 눈감아 버렸습니다..

이제 5초만 버티면 되...

그러는데 나가려는데 사람들많아서 좀 밀려서 나가는 도중

제 귀에 쏙들어오는 한 여자의 말...

"그만해... 너네 얼굴은 빨래판에 긁어버리고 싶어..."

 

전철문이 닫기고 저희는 정말로 안도하면서 그때부터 줄곧 배잡았습니다...

 

아무튼, 그 커플분들 정말로 죄송합니다...

나중에 오면서 생각해보니 저희가 한말 저희가 그입장에서 들었다면 진짜 열받았을것 같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