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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출근...하루하루가 제게 스트레스에요

결혼1년차 |2007.03.16 12:47
조회 3,683 |추천 0

결혼한지 1년 된 부부입니다 (남편나이 31..저하고는 3살차이)

저희 남편 결혼하면서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일을 안했어요..

새로운 직장에 들어간지 5달이 되어가는데..

새직장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사람이 갑자기 변했어요

짜증만 내고 모든걸 감추려들고(노는동안은 경제적으로는 힘들지만 사이는 좋았거든요)

1주일에 한번씩 회식한다고 늦게 들어오고.

나중에 알고보니 회사사람들이랑 어울려 노래주점 다니느라 그랬던거였어요

3달을 지켜봤네요..생활비두 안갖다주고..대출까지 받아가며..

더 잘해줬어요..미안하라고..

한참 집에만 있다 일을 시작해서 유혹이 많겠거니..

저런사람 아니었으니 조금 놀다 정신차리겠거니했지요

3달을 지켜봐도 변하지 않더군요. 말안하고 짜증은 더 늘어만 가고..

카드고지서는 회사로 받게하고..

참다 못해 얘기했습니다

당신 하고 다니는거 다 알고있다고..

기다리면 정신차릴줄 알고 참고있었는데

더이상 내가 참기 힘들다고..

당신같이 책임감 없고

정신나간 남편이랑 더이상 살 수가 없다고..

싹싹 빌더군요..울면서

정말 충격을 받았는지 이틀을 출근을 못하더군요

출근하면 내가 도망가 버릴까봐 집에서 못나가겠대요

자기가 이제서야 정신이 든다고 하네요.

결혼하고 바로 한참을 놀아서..자기가 결혼이란게 어떤건지를 깊이 생각을 못했다고하네요

죽어두 너랑 못헤어진다고...

 

이사람이랑 절대 안살겠다고 마음의 다짐을 하고 얘기를 한거였는데..

울며빌며 매달리는 남편보니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것 같았어요.

내가 정말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인데

이런 모습을 보니 내 억장이 무너지는것 같더군요

차라리 더 큰소리치는 모습 보였으면 아무 미련없이 헤어졌을텐데..

사람이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사람이랑 헤어지고 살아갈 자신도 솔직히 없어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았어요

술집에서 나 몰래 쓰느라 돈관리두 저한테는 모두 숨기고 혼자 했었는데

통장이며 카드며 모두 저한테 주더라구요

자기는 용돈만 타서 쓰겠다구요.

이 일이 있은지 1달하구 2주가 흘렀네요

아직까지는 술먹고 온날이 하루도 없어요

짜증두 안부리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눈에 보일정도로..

그렇지만..

제 마음은요..

하루하루가 힘이 들어요

이사람을 정말 한번더 믿어도 되는지..

나 몰래 또 허튼짓하고다니는건 아닌지..

문득문득 불안하고 초조하고 미쳐버리겠네요

평생 이사람을 못믿게 되면 어쩌지 싶어요..믿음없이 사는 부부생활..있을 수 없잖아요

매주 다니던 노래주점도 남편회사바로 앞이라

회사가는것 자체가 저한테 하루하루 스트레스에요

매일 그 술집보며..가고싶지 않을까 싶구요

아침에 남편 늦잠잘땐 깨워주지 않습니다

회사 가는게 너무 싫어서요

진지하게 회사를 옮겼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이런제가 좀 심한건가요....

3달사이에 몸무게가 8키로가 빠졌네요..너무 힘이 들어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조건 이사람을 다시 믿고 지켜봐야하나요....정말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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