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1년 되어가는 동갑내기 커플이에요.
처음엔 같은 나이 치고는 꽤 생각이 깊어 보였어요.
그런데 사귀면서 하나둘씩 트러블도 생기고 다투기도 해서 그런지
요즘들어 남자친구의 모습들이 다 안좋게만 보이네요..
지금 남자친구 만나기 전에 사귄 사람들은 전부 연상이어서
항상 듬직하고 행동도 얌전하고 어른스럽고 그랬는데
지금 남자친구는 동갑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이 친구 성격이 그런건지
생각이나 행동이 철없는 어린애 같기만 해요.
공부를 해야하는 시기인데도 놀자고 보채고
정말 별것도 아닌 일로 삐지고
저랑 싸우면 이유가 어쨋든간에 무조건 자기가 이기려고하고
심지어는 게임을 하게되면 그거에서조차 이기려고하고 지면 삐지고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하는 상황인데도 눈치없이 자기 하고싶은거 다 하고 들여보내주고
아무데서나 진한 스킨쉽을 요구하고
어쩔때는 저를 친구 때리듯이 때리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입에 손 집어넣어서 뭐가 꼈다며 빼면서 다니고
내가 아프다고하면 신경도 안쓰면서 자기 아프면 죽는다죽는다 어리광부리고
무슨 일이든지 제가 자기만 챙겨주길 바라고
다 먹지도 못할 만큼 음식을 시켜서 허겁지겁 배가 불러서 못움직일 정도로 먹고
주변 상황은 신경쓰지 않고 자기 자존심에 하고싶은대로만 하려고 하고
가끔 대책없는 일을 만들기도 하고
집안이 잘 사는 것도 아닌데 마냥 돈쓰고 놀려고만 하고
제 친구 앞에서 자기 챙겨달라고 어리광이나 부리고
직업 걱정도 할 나이인데 미래는 내다보지도 않고 지금 노는것만 즐기고
처음에는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던 모습들이 요즘은 너무 싫어시네요.
그래서 조금만 생각깊고 조신하게 행동해주길 바란다고 했더니
그럼 장난도 안치고 말도 줄이겠다고 그렇게만 말하는데
제가 바라는 그런 모습은 그냥 장난 안치고 말도 줄이는 그런 모습이 아니거든요.
한번은 친한 친구한테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줬었는데
그 앞에서 저랑 있을 때처럼 행동을 하는 바람에
친구가 남자친구 나이가 몇인데 너무 어린애같다고 저런 모습은 진짜 영 아니라고
농담삼아 그랬거든요?
근데 순간 저도 창피하더라구요..
저런 모습들에 대해 지적을 해보려고 했지만
자존심 하나로 먹고 사는 친구라서 말하면 되려 화만 낼 것 같아요
이렇게 속으로만 생각하자니 점점 제가 남자친구한테 질려가는 것 같고..
여러분들은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의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에 대해 어떻게 하시나요?
정말 사랑으로 모든게 가려지나요?
그럼 저는 이 친구를 사랑하는게 아닌건가요?
진지한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