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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각트각] ☆☆ 럭키스타 ☆☆ 12 ~ 22

하늘바람 |2003.04.25 13:02
조회 4,109 |추천 0

.. (2002/06/21 10:57)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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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스타 ☆☆ 12























"말도 안돼!!"

"뭐가 안돼? 원래 합숙은 매니저랑 같이 하는 거야-_-"

"엄마!!!!!!!!!!!!!!!!우앙!!!!!!!!!!!!"




내가 울부짖으면서 방을 뛰쳐 나가자 내방에서 뒤집어 지듯이 킥킥 거리는 전성환의 비웃음이 뒤에서 들렸다




"예령이 왜 그래? 손님 오셨는데 버릇없게.."


과일을 깎으면서 엄마가 쿵쾅 거리고 뛰어드는 날 조용히 하라는 듯이 쳐다봤다.

"엉엉..엄마..나 보내지 마아아아아...ㅠ0ㅠ"


내가 엄마 목을 끌어 안으면서 주저 앉아서 징얼거렸다.

"얘가 뭐 하는 짓이야..어린애 같이 칭얼 거리고.."

엄마는 날 밀어 내려고 하면서 라엘의 눈치를 봤다.


라엘은 선이 잘 떨어지는 정장을 예쁘게 입고 있었다.

양반다리로 앉아서는 우릴 보고서도 입가에 기분 좋은 미소를 달고 있었다.



"잉잉..ㅠ_ㅠ 엄마 나 보내지 마아..ㅠ0ㅠ "

"얘, 정신차려"


엄마가 들러붙은 날 띠어 내려고 할수록 라엘은 흥미롭다는 듯이 우리 모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난 엄마 목에 팔을 두르고서는 양다리로 허리를 끌어 매고서는 볼을 맞대고서는 울먹이고 있었다.



"아니..글쎄 얘기를 들어보니까 여기랑 사무실 왔다 갔다 하는데 2시간은 잡아 먹는다는데.."

"그럼 내가 2시간 덜 잘할게..ㅠ_ㅠ제바알..엉엉엉"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바빠지면 4시간 일텐데...2시간으로 어떻게 버틸려고?"

방에서 걸어 나오는 전성환이 내 말을 잘라버렸다.


"얘..그것봐. 그냥 기획사에서 하라는 대로 해"


엄마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달래듯이 말하자 난 전성환과 라엘의

썬글라스 끼워진 밉살스런 얼굴을 번갈아 가면서 쳐다봤다.



"허락을 받으러 왔다기보다는 통보를 하러 온 것입니다."


라엘이 싱겁게 웃으면서 엄마를 쳐다봤다.

"오늘 밤 데려가서 지금 당장 합숙을 시작했으면 합니다만, 크게 반대가 없으시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흠....합숙소라는 데가 어디죠?"


엄마가 약간은 불안한 눈빛으로 라엘님에게 물어보자 라엘님은 주머니에서 준비했다는 듯이

보조키 같아 보이는 열쇠를 빼고서는 엄마 앞으로 쭉 내밀었다.


"보조열쇠 입니다. 오셔서 따님이 잘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시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합숙소는 저희 사무실 건물의 6층입니다."


"얘 예령아-_-..뭐가 무섭다고 그렇게 칭얼거리고 난리니? 엄마 듣기에는 좋기만 하구만..

이렇게 기획사라는 곳이 다 알아서 해주고, 넌 따라주기만 하면되잖아"

"ㅠ_ㅠ어훅...엄만 몰라서 그래..ㅜ0ㅠ"

"이놈 지지배!!"


엄마가 날 찰싹 때리면서 밀어 냈다.


"지지배가 옷이 뭐야!! 홀딱 벗은 것 같이..!! 어서 이 사람들 따라가, 엄마가 내일 짐 챙겨서 보내줄게"

"허억...어..엄마..ㅜ_ㅠ (속으면 안돼!!) <-귓속말-_-;;"

"얘 데려가세요^^ 아, 참..예령이 자기 전에 비타민 한 알씩 챙겨먹어야 하는데.."


엄마는 후다닥 일어나서는 부엌으로 들어가서는 내 비타민 통을 챙기고 돌아왔다.





허어어억..



안돼....안돼..!!!!!오~~~노 ~~~!!!!!!!!!!!!







믿기지 않았지만, 난 그날 밤 라엘과 전성환의 손에 이끌려서 집안에서 쫓겨나 듯이

합숙소로 끌려가졌다..ㅠ0ㅠ

















하지만 슬픔도 잠시.. -_-a;;







"우...우와+_+ 여기서 저 살게 되요+_+?"


화려하게 꾸며진 오피스텔 형식의 쓰리 배드룸 집 안으로 들어가자 난 눈을 번쩍 뜨고서는

온통 라엘 취향으로 보이는 <고급 & 단순> 인테리어를 보면서 놀랬다..


역시..ㅠ_ㅠ)b

여자는 예쁜 가구에 사죽을 못쓰나 부다..ㅠ0ㅠ





난 “우와”를 연발하면서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면서 좋아했다.


"와아아아아>_< 물침대다~~!!!!"


난 반바지에 나시 차림이었다는 것을 까먹고서는 내 비타민 병을 집어 던지고서는

물침대로 돌진했다.



"내 저럴 줄 알았다니까.."


전성환은 피식 웃더니 자기 방으로 보이는 방으로 들어갔다.


"진짜 둘이 여기 놔둬도 괜찮겠어? 나도 있을까?"


라엘이 걱정된다는 듯이 전성환을 따라서 들어가자 전성환은 신경 쓰지 말라는 말투로

건조하게 대답하고서는 늦었으니 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라엘님을 집에 보내버렸다.









"배고프지 않으세요?"

난 시트로 온몸을 돌돌 말고서는 전성환이 앉아 있는 거실 소파쪽으로 걸어갔다.

"아니...괜찮아"


고개를 소파 등받이에 기댄 채로 천장을 향한 얼굴.....

몸을 늘어뜨린 전성환이 피곤해 보였다.


"제가 차 끓여 드릴까요?^0^?"

"됐어, 어서 자기나 해. 내일부터 바쁠 텐데"

"그치만 잠이 안 와요>_< 헤헤"

"어서 가서 자, 내일아침에 못 일어난다고 투정 부리지 말고"


진짜 피곤한지 전성환은 몸을 꿈쩍도 하지 않고서는 엄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정말 잠 안 와요^0^ 물침대가 너무 아까워요~>_<"

"신예령 어서 가서 자"

"웅얼웅얼..징얼징얼..-_-+ 치사 빵구 놈..궁시렁 궁시렁.."



난 한참을 방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거실에서 서성이다가 전성환 눈치를 보면서 드디어 입을 열었다.



"불편하지 않으세요? 썬글라스 벗겨드릴까요? 우훗"

"가서 자!!! 내일 새벽 5시 기상이야!!"


버럭 화를 내는 전성환 때문에 나는 들뜬 마음도 다 사라지고 당장에 꼬리를 내리고서는

흐물흐물 내방으로 내빼듯이 들어왔다..


쳇..

12시 30분 밖에 안됐는데..



난 여기저기 박스들이 들어찬 내 방을 보면서 이것저것을 뒤졌다.


오오...


여벌의 옷들을 미리 사뒀구나..+_+

어머머..

이건 뭐야? 롤 세트 아냐? 으흐흐...그럼 나도 예쁘게 머리에 웨이브도 넣고 그래도 된단 말이지?+_+

어머>_<ㅇ 헬로 키티 진동 칫솔이다+_+


일단은 당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가 들어있는 박스들을 구경하다가 난 새벽 3시쯤에야 겨우 잠이 들어버렸다.



신예령..

하려면 한번밖에 없는 기회니..



역사...

아니, 역사를 뛰어넘는 최고의 신화가 되자!!!!!!!!아자!!!.........자자(((((((( -_)/;;















..................

"전성환씨!! 이봐요~~ 5시 기상이라면서요!! 벌써 15분 넘었어요!!"


내가 전성환의 문을 부실 듯이 두들기자 안에서는 뒤척이는 소리가 들렸다.


"이봐요-_-!!! 누가 매니저고 누가 연예인이지 모르겠다니까!! 전성환~~~일어나라~~"

"................................"

"안 나오면 진짜 문 열고 들어갈꺼예요-0-!!! 빨리 일어나요!!"

".............................................."


벌컥!!!!!!!


발로 걷어차 듯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침대에는 배를 깔고 엎어져서는

시트도 어지럽게 몸에 감기고는..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서는 잠들어 있는 전성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난닝구도 안 걸쳐진 등-_-

반바지를 입었는지 빤쓰만 입었는지 종아리가 시트 사이로 보이는 관경..-_-^


이..이놈;;


야하고 요란하게 자는군.. 킬킬킬...



한참을 새근새근 자고있는 전성환의 등딱지를 보고있다가 난 조금 더 큰소리로 입을 열었다.


"이봐요-0-!!!!! 웨이크 업!!"

꼼짝도 안 하는 전성환 이었기에 난 침대가로 조금 더 가까이 갔다.


"이봐-_-!!!! 이 성전환아!!!!!"

(헉-_-; 전성환 섞어서 부르면 나오는 단어-_-; 저도 쓰다 보니 처음 알았네요;;)


어떠한 모욕에도 굴하지 않고서는 열차게 자는 성전...아니 전성환 때문에 난 한참을

그놈 깨우려고 애를 썼다가, 그냥 부엌으로 나와서는 뭔가를 준비하려고 두리번거렸다..



어디 보자...

식기의 유무 = <무>, 쌀의 유무 = <무>, 밥통의 유무 = <무>,

냉장고의 가동 유무 = <무>, 선반내의 음식존재 여부 유무 = <무>


ㅡ_ㅡ;;


도대체 뭐가 있는 거야!!!



마치 라엘의 집에 있는 그 공포의 헝그리 정신이 시퍼렇게 살아있는 부엌을 옮겨 놓은듯했다..


으으..

이 집을 구한 것도, 가구 들여놓은 것도, 음식의 필요성을 까먹은 것도..

이 모순의 집의 모든 것의 범인 0순위는 분명 라엘일 것이다..-_-!!!




"미안, 안 깨워도 잘 일어나네?"

갑자기 뒤에서 들린 잠긴 목소리 때문에 나는 뒤를 돌아봤다.


헉-_-;;;


헝클어진 머리에 반쯤 안 잠긴 와이셔츠 단추들에 술주정뱅이 같이 대충 여미어진 헐렁한 넥타이..

거기다가 신기할 정도로 반듯하게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 저저..저 얄미운 썬글라스-_-;


"일어나셨어요?"

"어..빨리 가자, 늦었어"


전성환은 손으로 머리를 빗어 넘기면서 정장을 똑바로 입으면서 현관으로 향했다.


저 놈 저거...

아무리 봐도 뭔가 친숙하단 말이야....T^T



"같이 가요~!!"


다다다다닥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아직도 피곤이 덜 풀린듯한 전성환의 뒤를 총총총 따라가다가

나는 답답한 침묵을 깨려고 입을 열었다


"매니저님-0- 오늘 스케줄은 뭔가요?"


매니저라는 말에 전성환은 고개를 돌리고서는 날 보고 피식 웃었다.


"오늘 하루 종일 아무것도 없어, 트레이닝 밖에 없어"

"헉;; 그럼 왜 이렇게 빨리 일어나고 빨리 나왔대요ㅠ_ㅜ"

"할 일이 많으니까"

전성환은 차 키를 손가락으로 돌리고서는 자신의 BMW 740i (블랙세단-_-)의 문을 열었다.


차가운 밤의 기운때문에 차가워진 가죽시트에 몸이 닿자 잠이 확실히 깨는 듯 싶었다.



"저기요~"

"어"

"좀 편하게 불러도 될까요?"

"어떻게? 또 성전환이라는 망발을 하려고-_-^?"

"헉;;;"


자면서 그걸 듣다니..ㅠ_ㅠ

나 상처 받고 우울해 지려고 한다야....


"아..하하;;; 설마요;;;"

"존대말 불편하면 말 놔도 돼"

"헤헤^^ 그건 나중에 마음이 편해지면 놓을게요^^"

"아, 아직도 내가 낯선가 봐? 뭐, 그러던지.."


아무런 감정도 없는듯한 목소리로 어깨를 한번 으쓱 이더니 전성환은 다시 운전에 몰두했다.


"저기...그냥 오빠라고 불러도 될까요...? 오빠 맞죠?^^;;"

"....흠..."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입가에 머금고서는 전성환은 계속 운전대를 잡고서는

온리 <앞으로> 시선만 고정하고서는 운전을 했다.


"전성환씨~ 하고 하면 발음이 너무 어려워서 그래요-.-;"

"..............."

비틀린 웃음만 살짝 내비추는 전성환의 옆 모습을 보고서는 나도 씨익 웃었다.


"알았어요..ㅠ_ㅠ 오빠 알레르기가 있나부다..형이라고 불를게요;"

"마음대로.."


넘어오는 웃음을 참으려는 전성환은 그렇게 사무실까지 이상한 기류를 내뿜으면서 운전을 했다.

(다른 시점으로 보기: 배경음악으로 싸이코의 OST가 흐르고 한남자가 피곤으로 풀린 눈을 하고 소리없이 웃는다...헉;;)









"보는 사람마다 그냥 무조건적으로 밝게 인사해, 이 분야는 실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니까"

"넹? 네에.."


모르는 사람한테 인사하고 씹히면 어색할 텐데...


"아직은 넌 바닥이라고도 불리지 못하니까, 자존심 같은 거 키울 생각하지마, 인맥이 최우선인 것을 잊지마"


사무실 문을 열어주면서 전성환은 구질구질한 잔소리를 해대고 있었다-_-;

네네~~ 알았어요, 인사하면 되잖아..( -_-)흥!!


"안녕하세요(^0^)(__)!!!" < 꾸벅!!!! > 거의 자동;;


난 사무실에 발을 들여놓자 마자 보이는 프론트 언니한테 힘차게 인사를 했다.


"어머^^ 안녕하세요..예령양이죠?^^"


미소가 예쁜 그언니는 밝게 웃으면서 피곤때문에 시벌겋게 충혈된 눈을 부비적 거리다 말고 나에게도 밝게 인사해줬다.



이야...

오고가는 인사 속에 싹트는 이 기분 좋은 존중의 느낌이라..+_+


신이 난 나는 어린애처럼 방방 거리면서 새벽의 푸스르스럼한 빛만 새어 들어오는 사무실에 속속 나타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달려가서 꾸벅꾸벅 인사했다.


그때-_-

자기 사무실에 들어가 있다가는 가끔씩 커피 타러 나오면서 날 보면서

<내 훌륭하게 잘 훈련된 똥 강아지>라는 듯한 눈빛으로 자랑스럽게 날 쳐다봤다-_-;;;;;;





"잘 잤어? 피부가 좋아 보이네"

늦장쟁이 코디언니가 오면서 내 피부를 스치듯 만지며 자기 가방을 책상에 내려놓으러 갔다.

"깊게 잤어요..^0^ 떨려서 많이는 못 잤지만.."

"깊게 자는 건 좋네?^^ 되도록이면 시간 날때마다 자, 피부가 생명이야"

"네..^0^"

"30분만에 끝내야 하니까 지금 시작하자."

"네?뭘요?"

"어디 보자~~ 일루 와봐"


언니는 가방을 내려놓자 마자 날 똑바로 세워놓고서는 자신의 메이크업 박스에서 뭔가를 열심히 뺐다.


"들이쉬지 말고 정상적으로 숨쉬어"


언니는 줄자를 이빨사이로 물고서는 메모장을 뺐다.


"팔 들어봐"

"--;;"


난 언니가 하라는 대로 팔을 들었다.


"으음...허리 25.7센티..너 오늘 뽕브라 안했지?"

잘 다듬어진 눈썹을 치켜 올리면서 언니가 볼펜을 입에 물고서는 다시 물어봤다.

"네?!! 아..아니요;;"


"가슴 인위적으로 피지마"

"헉..!!!가슴에 손 데시려구요?!!"

"손 치워! -_- +"


언니가 내 손을 무지막지하게 치우고서는 후다닥 내 가슴둘레를 쟀다.


"헉...-_-....76.........센....티..."


언니는 눈가에 퍼런 빗금을 주루룩 달고서는 날 쳐다봤다.


"너;;; 발육 부진이냐??!! 멀쩡하게 생긴 애가 왜 이렇게 절벽이야!!"

"잉잉..ㅠ_ㅠ 아픈데 너무 후벼 파지 마세요..ㅜㅜ"


아 존심 상해=_=

젠징...가슴 작은 여자 처음 보나..

왜 그렇게 큰소리로 남의 치수를 우렁차게 부른데..




엄마가 고3 끝나면 내 성장판이 기적적으로 열리고는 호르몬이 용솟음 해서 성숙한 여자가 될꺼라고 했다..!!

난 아직도 그 말을 굳건히 믿는다..오예-_-n!!




언니는 가슴도 엉덩이도 없는 내 몸이 신기하다면서

도저히 섹시 컨샙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자꾸 중얼거렸다.


오기가 불살라진다...+_+^!!


"안되겠다=_= 그냥 다들 가는 추세대로 청순으로 밀고 나가자"

"시..싫어요..!! 나 섹시 할래요..!"

"그게 맘대로 되냐~ 이것 봐라, 여기도 없고! 여기도 없고!"


언니는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내 가슴이랑 엉덩이를 툭툭 치면서 쯧쯧거렸다.


"엉엉..ㅠ0ㅠ 엄마가 성장판이 늦게 열릴 뿐이라고 했단 말이예요..ㅠ-ㅠ"

"이런 막대기 몸매로는 섹시 정말 어려워..."


언니는 줄자랑 이것저것 내 치수를 적은 메모장을 내려 놓고서는 날 찬찬히 살펴봤다.


"얌전히 있어봐"


뭐라도 증명해 보이겠다는 듯이 언니가 갑자기 내 뱃살을 손가락으로 꼬집었다.


"으억!!"

"흠....말랑말랑한 애기들 물살 같은 피부군.."


꼬집 꼬집..


언니는 내 팔이랑 허벅지 같은 곳들을 손가락으로 꼬집으면서 얼굴에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이런 말랑 거리는 떡살로 무슨 섹시~그냥 다들 맘 편하게 청순하자 응? 어설픈 섹시만큼 추한 것도 없어"

"내가 왜 떡살이예요ㅠ_ㅠ!!"

"섹시하려면 뭔가 팽팽하고 탱탱하고 터질듯한 색기가 주르르 흘러야 하는데.. 넌 섹시와는 정 반대편에 서 있어"

"ㅠ_ㅠ"

"청순이 싫다면, 차라리 우리 큐트로 밀고 나갈까?*^^*? 아님 외국인형 컨샙?"


자꾸 날 섹시에서 멀어지는 컨샙들로 유도하려는 언니의 꼬임에 속에서는 더 강한 오기가 생겼다.



"나나 섹시 할래요..!! 몸, 그까짓 거 탱탱하고 빵빵하고 어떻게든 만들면 되죠..!!"

"넌 유방수술해도 부자연스러울 피부야.. 엉덩이에 지방도 엄청 많이 주입해야겠네.."

"-_-!!!"

"혼혈이랬지? 흐흐.. 얼굴에 살이 없는게 플러스 이기는 하다^0^ 얼굴에 동양인처럼 살 많았으면 골치 아팠을텐데.."


언니는 아무런 군살도 없는 내 얼굴을 양손을 감싸 쥐면서 귀엽다는 듯이 내 머리를 흔들었다.


"화면발 받으려면 온몸에서 모든 장기를 빨아낸듯한 몸매가 필요해^0^"


언니는 내가 입고 있는 옷을 옆으로 찌익 잡아당겼다.


"네가 지금 이 상태로 티비에 나가면 이렇게~ 늘려서 나와"

"-_-;;;"

"지방흡입 할래~? 아님 식이요법으로 뺄래?"


언니가 열심히 뭔가를 끄적이면서 나한테 그런 충격적인 말을 했다.


식...이요법이라....



예전에 언니가 참외 다이어트 한다고 했을 때 멋모르고 언니를 따라 했던 여름이 머리속 에서 떠올랐다..

3일도 못 버티고서는 언니와 난 참외씨 설사를 밤새도록 뿜어댔다;;;



헉..도리도리((" (>_< )( >_<)(>_< )( >_<) ))"


으...음식으로 뭘 하려는 것이라면 싫어..



"언니^0^ 저 운동할래요^0^"

"뭐?!"

"운동으로 살 뺄래요!! 그리고 운동하면 이 떡살들도 탄탄해지고!"

"미쳤어!!! 울퉁불퉁해지면 그 다음에는 의상으로도 커버 못해줘!!"

"우아+_+!!!!나요 나요~~ 운동 할래요!!!"

"안돼!!!!>0<"

"할래요>_<"




<쟤 좀 말려주세요> 라고 언니는 라엘님에게 달려가서는 애원했다.

근육 있는 여자는 절대 안된다느니, 헐크로 오인 받을꺼라느니..


"아니예요~ 제가 잡지에서 봤는데, 운동 후에 근육 풀어주는 마사지 하면 알 같은거 안베겨요."

"안돼요!!! 쟤 절대 운동 못하게 해주세요T_T!!"


언니가 막강하게 반대를 하자 라엘님은 얼굴에 곤란한 표정을 짓더니 문가에 서 있는 날 쳐다봤다.



"예령이 너는 어쩔래?"

"운동할래요+_+!!"


"쟤 얼굴을 보세요!! 절.대. 청순 컨샙이예요..!! 운동 같은거랑은 거리가 먼 얼굴이라구요..!!"

"............"

"저건 어떻게 뜯어봐도 천성 여.자. 그 자체예요...운동이라뇨!! 그런 건 남자 같은 애들이나 어필되는거죠!!"


코디언니의 말에 라엘님은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 싶더니 자신의 컴퓨터에 무언가를 입력해 넣었다.



"신예령이 나가고자 하는 대로 나갑시다. 본인의 의지도 확고하고.."


무헤헤헤..

이미 라엘님의 관심은 코디언니의 바램이나 말에서 사라진 이후다..


날 믿으니까 이렇게 나에게 선택권을 모두 넘겨주시는 것이겠지?

아아...라엘 너무 멋져..이 쿨가이 같으니라고>_<ㅇ!!!



"실장님!! 안돼요!!"

"모험이라고 생각하세요, 손해보면 그 만큼 성공하면 되는 것이니까"


라엘님은 입가에 짧은 웃음을 달더니 둘이 나가라는 듯한 눈치를 줬다.


우리 둘은 티격거리며 라엘님의 개인 사무실을 후다닥 나왔다.



"절대!!! 결사코 반대야!!"

"언니~ 외국의 섹시 스타들 보세요...다들 배 근육도 탄탄하고..허벅지 근육도 잘 뻗었고~"

"그건 걔네 정서고..!!! 아우!! 어쨌든 안돼!!"

"할꺼예요...T^T..라..아니 실장님도 허락했잖아요T^T!!"

"몰라..ㅠ_ㅠ 말도 안듣고..!!!"


언니는 그 바비머리-_-;;(노랗고 빚기지도 않는 개털머리;;)를 휘리릭 거리면서 삐친 듯이 자기 책상으로 갔다.


-.-a;;




"신예령!"


갑자기 저쪽에서 누군가가 날 부르자 난 목소리가 난 쪽을 봤다.



-_-으드드..!!


저..전성환..

자기 개인 사무실의 문가에 기대어 서서는 날 보고서는 빨리 오라는 듯이 졸리 기분 나쁘게 손가락을 까닥거렸다.


"네~ -0-"



-_-;; 난 당장에 무슨 동네 개 같이 쫄랑쫄랑 전성환이 있는 곳으로 갔다.



"스타일링 작업 끝났어?"

"넹? 네^0^*"


에라..

코디 언니가 삐쳐도 어쩔 수 없다

누군가에게 내 뜻을 굽히는 것이 싫으니까, 확실히 운동해서 우리 불쌍한 코디 언니 놀라게 해줘야지..



"잘됐네, 들어와서 형이랑 얘기 좀 해"


전성환이 내 뒤로 자신의 사무실 문을 닫자 거기에는 황동규씨가 앉아있었다 -_-;;



뭔가 여성국 뺨치는 심간한 나르시즘이 있어보이는 이 사람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어 버린다;;

아무리 같은 썬글라스파라지만....이 사람은 자신을 즐기기 위해 썬글라스 착용을 선택하는것 같다.



내가 앉을 때 까지 아무 말도 안하고 있던 황사장님은 내가 앉자 전성환 더러도 앉으라는 듯이 눈짓했다.

전성환은 대충 책상에 한짝 다리를 걸치고 앉았다.



"데뷔에 대해서 생각해 봤는데 저번에 왔을 때 발성을 하고 나온 결과를 보고서는 혼자 무리일거라는 결론이 나왔다."


황사장님의 말이 떨어지자 심장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목소리 톤이 원래 좀 낮고, 음정도 불안하고, 문제는 목으로 부르려고 하니까 자꾸 성대에 무리가 가는 거야"

"-.-;;;;"


아...ㅠ_ㅠ!!

쪽팔려...쪽팔려..!!!


난 나름대로 저번에 왔을 때 마이크 앞에 서서는 3옥타브에 간들거리게 올라갔었다고 절리 좋아했는데..ㅠㅠ!!

완전 바보 됐군..ㅠㅠ!!!



그때 엄마랑 이제 가수 되는 건 계약만 하면 장땡이라면서 좋아했던 팔푼리 같았던 내 모습이 기억났다...



"힘이랄까..맥이 빠지는 소리도 자주 나고..."

황사장님은 서류만 보다가 고개를 들어서 내쪽에 시선을 고정했다.


"너 담배 피냐?"

"넹?!! 헉..아니요!!"

"음...그건 좋군.."


중얼중얼 거리면서 황사장님이 계속 서류를 내려다 보았다.




쫘르르르륵...



A4용지 크기의 여자애들 넷의 사진이 좌르르 책상에 펼쳐졌다.

황사장님은 그 애들의 사진을 보면서 알딸딸하게 얼어있는 나에게 말을 했다.



"서울 인터네셔널 아카데미 12학년 애들이다. 넌 솔로로 데뷔 자격미달이야."



뭐뭐...?


들떠 있던 기분도....행복했던 미래에 대한 기대도 일순간에 다 가라앉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뭐지? 꼭 엄마한테서 갓난 어린동생 신경이 다 쏠릴 때 느끼는 첫째의 배신감 같은 치졸한 감정이 생겨버린다...



신데렐라 같은 건 없었어...




솔로데뷔 자격 미달이라....

울어버리고 싶어...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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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MAX ? Always Love ☆*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2002/06/25 04:21)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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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스타 ☆☆ 13





















"아이참...애 울겠어"

문이 열리는가 싶더니 밖에서 듣고있었는지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말을 했다.


믿을 수 없는 말만 들은 탓에 난 얼어서 책상 위에 펼쳐진

네 명의 여자애들 사진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왔어?"


황사장님은 갑자기 딱딱하게 굳어있던 입가에 살풋이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어린애한테 상처를 입히면 안되지..요즘 애들 얼마나 감수성이 예민한데^-^"



"잠깐 예령이 데리고 나가 있어봐"


황사장님은 책상에 걸터앉아있던 전성환에게 말했다.



풀이 죽어있는 내 어깨에 손을 두르면서 전성환은 힘을 내라는 듯이 내 어깨를 꽉 잡아주고서는

날 사무실 문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나요....."

"...??"

"...있죠...그렇게 실력이 없어요..?"

"흠..."


알 수 없는 한숨만 쉬고서는 전성환은 입가에 희미한 웃음을 달았다.


"아니, 실력은 충분히 있어"

"그럼 왜 솔로데뷔가 안 되는 거예요? 부족한걸 말씀해주시면 보강하면 되잖아요.."


훌쩍 거리면서 킁킁 거리자 전성환은 입에 물려던 담배를 코너에 있는 휴지통에다가 집어 던졌다.


"일종의 자극이라고 생각해, 어차피 넌 나중에 솔로로 활동할 것이니까."

"............."

"다섯 명이서 그룹이 아닌, 너를 주축으로 네 명의 코러스와 백 댄싱을 겸비한 서포팅식의 애들을 만났다고 생각해."

"넹? 그게 무슨 뜻인지..."



바보같이 전성환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몰라서 난 얼굴에 물음표만 가득 만들고서는

얼어서 있자, 전성환은 열을 토해내면서 설명을 해줬다.



신예령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명의 가수와 그룹형식의 백서포팅 네 명.

같이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지만, 그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메인이 아닌 거의 코러스 정도라는 것..

호오..

이런 형식의 서포팅 그룹은 처음으로 접해보는 것이라..

생소하고 마음을 무겁게 가라앉힌 황사장님의 말도 점점 낙천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그래...

생각하기 나름이야..


어차피 나중에 솔로로 저 아이들이랑 떨어진다잖아..+_+


그냥 백코러스 공짜뽀롱으로 얻었다고 생각하자...+_+!!


"그럼 일종의 프로젝트 그룹 같은 것이네요+_+"

"그런 셈이지"

"어머머>_<ㅇ 멋져>_<"

"...........-_-;"

"어떡해>0< 넘 떨려요~ 그럼 걔네랑은 언제쯤 만나는거죠?+_+"

"신예령, 너무 흥분하지마, 너 가창력 키워야 할게 태산이야-_-"

"-_-!!!!!!"



갑자기 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하는 전성환을 한번 꼬라봐주고 난 다시

황사장님의 굳게 닫힌 사무실 문을 쳐다봤다..



"......근데 아까 그거 누구였어요?"

"누구? 아아....밍?"

"밍? 밍...밍이라...-_-a"

"있어....(쿡쿡)..."

"누군데요-0-?"

"곧 알게 될거야"


전성환은 웃는걸 멈추고서는 자신의 시계를 들여다 봤다.


"이런...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야 어서 발성법 코칭 받으러 지하로 내려가"

"네넵.."

"빨리, 시간 없어"


날 떠밀듯이 지하로 내려보내는 전성환의 성화에 난 부랴부랴 지하까지 뽀르르 내려갔다.

그리고서는..

내 인생 최악의 발성연습 코칭을 받기 시작하게 되었다...

(자세한 일화는 소설의 중후반부에...-.-;;)




















...............

"신예령이, 완전 일 냈구만-_-"


근 열 흘만에 학교땅을 밟아보는 나에게 그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헌주가 우리 반에 와서는

내 앞에 앉아서는 혀를 끌끌 차고 있었다.


"헌주야 나 어떡해.. 애들이 날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ㅠ_ㅠ"

"네가 미쳤으니까 그렇게 쳐다보지-_-"

"내가 뭘 어쨌다고...ㅠ.ㅠ"

"네가 견성고 89년 역사상 첫 연예인이; 뭐, 아직은 데뷔를 안했으니 연예인 지망생으로 미뤄둘게-_-"

"아니....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렇지..다들 날 원숭이 보듯이 보면서 인사를 해도 안받아줘..ㅠ_ㅠ"

"케케케...그게 바로 공인이 되려는 사람을 향한 필살의 질투란다.."

"어우.. 빨리 여성국이 왔으면 좋겠다ㅜ_ㅠ"



일부러 새벽에 학교를 왔건만..

시간이 지나서 서서히 애들의 등교가 늘어나자, 3학년은 물론이고 깝쪽거리는 1학년들까지

우리 반 창가에 매달려서는 내 얼굴을 구경하면서 뭔가 열심히들 입방아질 중이였다...


어색해..ㅠ_ㅜ

사람들 시선 받는게 이렇게 무서운 것이었다니....


창 너머로 보이는 수많은 입 놀림들..

과연 저 사람들이 지금 나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이렇게 눈앞에 보이는데, 들리지 않는 불안과 답답함이 가슴을 짓눌러 버렸다.



"너 얼굴로 다 먹고 들어간 거 알지? -_- 쳇...그때 취해서 바닥에 나뒹굴지만 않았어도..

네가 발탁된게 아니라 내가 그 불려 갔을 텐데...중얼중얼"


김헌주의 말도 안돼는 질투에 나는 잠깐 얼굴을 찡그리고서는 계속 학교에 올 생각이 없어보이는

여성국의 빈자리를 쳐다봤다.


이 놈들 (기현,성국) 원래 1교시 시작하기 일보직전에 오는 건 알지만-_-

젠징..

이렇게 학교에서 기다리는 인간이 있다는 걸 감지했으면 빨리 좀 올 것이지-_-!!!

내 텔레파시가 너무 약했나-_-!!!!!




"여어, 신예령"

갑자기 탁- 하니 여성국의 책상에 가방하나가 날라오더니 여성국의 목소리가 내 뒤쪽에서 들려왔다.



"서..성국아+_+!!"


난 딥따 반가운 목소리로 고개를 홱 돌렸다+_+


"성구우우우우욱T^T!!!!!!!!!!!"


너무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ㅠ_ㅠ엉엉..

한 몇 년동안 못 본 놈 같다...ㅠ0ㅠ!!



난 몸을 날려서 여성국의 목에 매달려서는 반가움의 눈물을 뿌리고서는 볼딱지를 부비적 거렸다.


"어어, 야야..."


여성국은 날 떼어 내면서 어색하게 웃으면서 자기 자리에 앉았다..


처음으로 여성국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지 김헌주는 얼어서는 입가에서 주루룩 침만 흘리고 있었다.



여성국은 특유의 분위기-_- (학교에서 폼잡고 말도 별로 안하는 그 가식적인 분위기)로

김헌주를 부리부리하게 한번 쳐다보고서는 나를 향해서 입을 열었다.


"오랜만이네?"

"으응^-^ 너도 웬일로 이렇게 일찍 학교에 왔냐^0^"

"몰라...일찍 오고 싶더라.."


오오+_+

나의 러브빔을 받았구나+_+!!! 에쁜자식+_+!!!!


아직 잠이 덜 깬 듯, 여성국은 머리끝이 약간 젖어서 반짝이는걸 손으로 버벅 거렸다..


아...짜식+_+

머리 감고 왔구나....샴푸냄새 좋다...+__+



"헤헤..성국아~ 너 샴푸 뭐 써? 냄새 좋다~"


내가 다시 달려들려 그러자 여성국은 얼굴을 굳히고서는 날 저지했다.



"야, 조심해"

"응?"

"조심하라고, 그렇게 너만 생각하면서 행동하지 말라고"

"어???"


여성국은 답답한지 바깥에서 우리 반 창문에 들러붙은 거의 백여명에 가까운 애들을 눈빛으로 가르켰다.



"괜히 의심 받을 행동을 애초부터 하지 말라고."

"................"

"데뷔하기 전에 고약한 스캔들에 시달리는 건 좀 곤란하잖아, 안그래?^^"


다정하게 웃어주기는 하지만..

왠지 낭떨어지로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냥..친군데, 지들이 뭐라 그러겠어..."

"네가 생각하는 것이랑 일치하지 않는게 많지을꺼야"


역시 형이 거대한 엔터테인먼트를 끌고가서 어깨 너머로 배운게 많은지..

여성국은 노련한 웃음을 한번 짓고서는 한숨을 쉬면서 창밖에 붙은 애들을 다시 한번 쳐다봤다.



"저 중에서 카메라라도 있는 놈 있으면 곤란했을텐데...."


뭔가를 중얼거리더니 여성국의 시선은 자기 앞 자리에 앉아서는 아직도 얼어서 자신에게

빠져서는 허우적 거리는 헌주를 발견했다.



"야"

"(화들짝)어어??!⊙_⊙"

"나 안아"

"헉???!!!뭐...라..?!!" (얼굴 열라 시뻘게진 헌주)

"나 안으라고, 아까 신예령이 했던 것처럼"


차갑게 말을 내뱉는 여성국의 옆 모습을 난 잠시 벙쪄서 쳐다보고 있었다.


"뭐 하는거..야?"


내가 조용히 목소리를 낮춰서 말하자 여성국은 아예 나 쳐다보지도 않고서는 헌주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안으라니...

아까 나처럼 해보라니....



난 벙져서는 황홀한 눈빛으로 여성국을 쳐다보는 헌주한테 신경질적으로 시선을 돌렸다.


바보 같은 기집애, 완전 최면에 걸려 들었군..



"빨리"


여성국이 갑자기 입가에 웃음을 달면서 따뜻한 말투로 보채듯이 입을 열자

헌주의 몸은 거의 자동반사적으로 여성국한테 안겼다...헉



어설프게 안겨있는 헌주를 여성국은 일부로 밖에 있는 애들 보란 듯이 헌주를 꽉 껴안고서는

등까지 토닥거려주고 머리도 만져줬다.



욱..하면서 성질머리가 목까지 차 올랐다..

입술에 피가 맺힐 것같이 난 윗이빨로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떨어지지 않는 헌주를 놓아주면서 여성국은 누가 보면 마치 연인한테 말하는 것 같은 다정한

표정으로 헌주를 보면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신예령 스캔들 무마해주려고 이젠 바람둥이 역할까지 해야 한다니.."


씁쓸한 웃음이 성국의 입술에 짧게 나마 번졌다.


"..............."

끓어 오르는 화를 참으려고 이를 앙다무느라 아무 말도 안 나왔다..


하지도 않았어도 되는 짓을 자처해서 하다니...


괜히 여성국이 오바하는 것 같아서 난 속에서 들끓는 분을 삭히려고 애썼다.


아직도 허우적 거리면서 하트바다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헌주를 제껴두고

여성국은 자기 책상 안에 있는 교과서 2권을 빼고서는 옆 분단 뒷 쪽에 있는 차기현의 옆(빈) 자리위로 던졌다.




"미안....사전에 방지할 것은 하자, 뒤에서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심심하면 뒤돌아봐"


여성국은 일어서면서 짧게 말하고서는 차기현의 옆 자리로 자리를 아예 옮겨 버렸다..



허....


믿을 수 없어..




다들 도대체 왜 이러는데!!



신경질이 차 올라서 난 주먹으로 치마를 세게 쥐었다.



"야야, 1교시 시작하겠다, 나 간다~"

헬렐레 얼굴이 시뻘건 헌주는 양볼을 감싸 쥐면서 시계를 보면서 빨리 교실 뒷문쪽으로 튀어 가기 시작했다..



얼얼하게 머리통을 맞은듯한 느낌이 든다.




난 옆에 비어버린 여성국의 자리를 보면서 천천히 옆 분단의 뒤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지금 막 교실로 들어왔는지, 차기현이 자신의 옆 자리에 앉아있는 여성국을 내려다 보면서

뭐라고 조용히 말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의 두 사람..

바지 주머니에다가 손을 꼽아 놓는 버릇의 기현이나..

앉아서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성국이나..

무표정하게 눈싸움을 하는 듯이 말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나..



변한 것이 없는데..

내 주위에서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나 혼자만 무인도에 버려진 듯한 느낌이 들어버린다..








오랜만에 와보는 학교라서 그런지..

3교시까지 버티고 나가는 것은 지루의 극치였다..


다들 열심히 뭔가를 끄적이고 필기하고..집중하는데, 나만 혼자 돌연변이가 되어버려서

딴 세계나 공간에 떨어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심심하면 뒤돌아봐...』



갑자기 아까 여성국이 했던 얘기가 기억났다.



심심하면 뒤돌아보라고...?


난 살짝 옆 머리를 손가락으로 빗어 내리는 척하면서 정치선생의 눈을 피해서 뒤를 돌아봤다.

엎어져서 머리를 저쪽으로 하고서는 뭔가를 열심히 써내려 가는 기현의 옆에서 성국은

진짜 아까 말했던 대로 날 쳐다보고 있다가 나랑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다⊙⊙!!!



휙!!!!!!


갑자기 눈이 마주쳐서 너무 놀래버린 나머지 난 고개를 홱- 앞쪽으로 돌렸다..


......=_=.....이 놈.....꼭 무슨 그림자 스토커 같다...-0-

썬글라스에 버버리 코트만 입었다면 딱이다 딱..-_-


왜 뒤에서 저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는거래..ㅠ_ㅜ


우연의 일치라고 애써 생각하면서 난 다시 재미없는 정치의 수업에 열중하려고 애를 썼다...


앞부분의 진도가 하도 빨리 나가서 그런지-_-

뭔 얘기를 하는지 하나도 몰랐다..



난 생각 없이 다시 성국이 쪽을 보면서 고개를 45도 정도 뒤로 돌렸다.



헉뜨..

이번에도 또 눈이 맞아 버렸다..-_-;;;;;;;;



씨익 웃는 여성국을 보면서 난 심술궂은 듯이 얼굴을 찡그렸다.


(뭘 봐 -0- +++?)

내가 입 모양으로 말하자 여성국은 쿡 웃는 듯 싶더니 자기도 입 모양으로 대답을 날렸다.

(너-0-)

(보지마-0-!!)

(왜-0-)

(공부나 해-0-+)

(싫어=0=)

(죽어+0+^)

(너 등살이 속옷사이로 삐져 나와-0-)

"뭐?!!!!!너 죽어!!!!!!!!!!"


꽈다다당!!!!






헉쓰;;



갑자기 일순간에 정신을 확 잃었는지

난 고요가 흐르던 교실에서 볼펜을 집어 던지면서 책상을 벅차고 일어나면서 소리를 버럭 질렀다.



"너 죽어? 이게 선생한테 하는 말이라고는..."


기가 막혔는지 정치는 벌떡 일어서서는 얼어있는 날 쳐다보면서 서서히 다가왔다..

한손 에는 딱딱하고 검은 출석부를 손에 든 채로.......뜨허!!



"아하하하...서..선생님..^o^;;;제..제가 요새 잠을 좀 설쳐서..."

"잠을 설쳤다면 깨게 해주지!!!(퍽!퍽!퍽!)"

"으악!!!!!"

퍽!!퍼버벅!!퍽퍽퍽퍽퍽!!!!




측면돌파-_- 정면-_- 왼쪽날개까지 돌파하면서-_- 선생님은 철통방어를 하는 날 비웃고서는

머리통 떠질듯한 아픔을 나에게 선사하면서 출석부로 내 머리를 사정없이 개 패듯이 팼다..


그리고서는 완벽하고 깔끔한 마무리......




모서리로 찍어 내리기 까지..ㅠㅠ!!!!!









너무 아파서 정치시간 내내 엎어져서는 일어나지도 못하는 난 수업시간 도중에 확실히 들어버렸다-_-

여성국이 상황을 차기현에게 설명하고서는.....차기현의 입술사이로 흘러나온...그 비..웃..음..을..+_+^!!!!!!!!!!!!



둘 다 오늘 날 잡었어!!!!!! 다 죽었어!!!!!!!!!!!♨화르르르!!



3교시 끝나는 종이 울리자 난 시퍼렇게 빗금이 간 눈가에

그림자를 드리우고서는 핏빛웃음을 띈 채로 스슥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성국.....너 이놈 새끼...죽고 잡냐.."



굳은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난 눈가에 경련을 일으키고서는 여성국을 내려다 보면서

손가락 마디들을 두둑거렸다..



"하하^^;;;;;머리 괜찮아? 아까 많이 맞던데.."

여성국은 일부러 여유 있는 척하면서 땀을 삐질 흘리면서 자기 자리에 기대앉았다.


"이리 오렴..너 오늘 나한테 어느 부위 기증할래?"


이빨사이로 말을 하자 차기현은 엎어져 있다가 고개를 들어서 나랑 여성국이랑 번갈아 가면서 쳐다봤다.



"신예령 오랜만이다."

"으응.....-.-;;"

"봤으면 인사할 것이지, 네눈에 난 안보이냐?"


갑자기 여성국 잡는 것도 뭐고도 없이 난 비어있는 듯한 기현이의 눈을 보자마자 얼어버렸다.

생각 없이 아무런 목소리의 톤도 없이 말하는 기현이 때문에 난 뻘줌해졌다..



여성국은 착해서 아무렇게 대해도 편한데..ㅜ_ㅠ

차기현은 몇일 못 봤다고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어색하게 느껴진다.


"헤헤, 기현 안녀어어어엉^0^*"


일부러 밝은 척 하면서 난 아부성 짙은 인사를 오바로 하자 차기현은 피식 웃더니

"오냐" 라더니 입가에 거만한 웃음을 달았다....(빠직!!!!+_+^)

너도 미워!!!T^T!!


"잘돼가? 요즘은 뭐해?"


여성국은 자기 앞에 급식 먹으러 간 놈의 자리를 가리키면서 앉으라는 듯이 손짓을 했다.


"응? 요즘은 운동하고..발성연습하고...운동하고..발성연습하고..ㅠ_ㅠ 그거밖에 안해..ㅜ_ㅜ"

"운동? 웬 운동?"

"아.. 설명이 길어.. 그냥 컨샙이라고 생각해줘..ㅠ_ㅠ;"

"푸하하하...헐크호겐 여자 버젼 하려나봐?"


여성국은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쓸어 넘기면서 케둑거렸다..


"쳇..-_- 안 그래도 나 요즘 넘 열받어."

"왜?"

"있지~ 막 날 솔로 데뷔 못 한다는거야..그리고 어떤 애들 넷을 뒤로 붙여주는데 말야~"


난 열심히 요즘 기획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설명했다.


"거기다가~ 밍? 뭐시기 하는 여자가 있나 봐, 얼굴은 아직 한번도 본적 없는데

그여자도 데뷔 준비하나봐. 가끔 연습실에서 노래녹음 하는 것을 들은 적도 있어."


"밍?"


여성국은 킬킬 거리면서 자꾸 내 얘기에 웃음을 짓고 있었다.


"야-_-!!"

"왜?"

"너 왜 자꾸 비웃어!!! 흥. 그래, 너네 형 그래 잘났다. 우리 쪼끄만 기획사라고 놀리는거냐?!!"

"쿡...아냐^^"

"쳇.."

"진짜 아니야, 그냥 데뷔 날짜들이 다 겹치는 것 같아서.."

"응?"

"이번 FRI에서도 신인들 준비하는 걸로 들었거든..^^ 근데 너랑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아.."

"엥?"

"메인 솔로에 뒤로 서포팅 네 명.."

"헉..정말이야?!"

"음.....그런 것 같은데.."


여성국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날 쳐다봤다..



이..이럴 수 가..

뭔가 뒷끝이 찜찜한듯한 기분이 든다..


난 책상에 엎어져 있는 차기현을 한번 봤다.


"기현아, 나 있지 부탁하나만 들어주면 안될까?"


빨리 라엘님이나 전성환한테 가서 말해줘야겠어..!!!

젠장..

이런식으로 FRI가 나오면 우리쪽이 당연히 불리하잖아..!!!


매일 밤마다 밤잠 설쳐 가면서 열심히 뭔가 해보겠다는 투지로 열심히 일하는

전성환이나 라엘님을 이렇게 앉아서 망하는 길자락으로 가게 할 수는 없다..



"....??"

지루한 눈빛을 띄고서는 차기현은 고개를 들었다.


"나 있지, 급한데, 차좀 빌릴 수 있을까?"

"뭐?"

"저번에...우리 그 에딕 갔을때..네가 부르니까 기사가 왔잖아.!! 나 급해ㅜ_ㅜ!!"

"............."


차기현은 한번 짧은 한숨을 쉬더니 핸드폰을 꺼내고서는 번호를 건성건성 눌렀다.


"가방 싸, 차 부를 테니까"


차기현은 핸드폰에다 대고 뭐라뭐라 그러더니 내 자리로 후다닥 와서는 가방 싸는 날 쳐다봤다.



"너 학교 너무 빠지는거 아니야? 출석일수 모자라서 졸업 못하면 어쩔려고?"


여성국이 걱정되듯 말하자 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언제부턴지 모르겠지만...

점점 가수가 된다는 것에 대한 것이 가슴속에서 더 커진다...


눈앞에 보이는게 없어지는 것 같이..

점점 빠져 들어버린다.


"기현아 고마워!! 나중에 밥 사줄게!!"



난 서둘러 가방을 메고서는 우리 반 창가에 붙어서 구경하는 애들의 시선들을 애써

피하면서 후다닥 교실뒷문을 뛰어 나왔다.


점심 시간이라 애들이 아까 아침보다 더 많았다.



우와~~~~우르르르르~~~~~



여자고 남자고 없이 애들은 내가 고개를 숙이고 뛰자 다들 미친 듯이 날 쫓아오기 시작했다..


제...젝일..!!!




"야 졸라 예쁘다!!"

"시발 얼굴 좇나 작아>_< !!"


귓가에 꽂히는 수많은 목소리들..



난 한번도 안 쉬고서는 단숨에 1층까지 내려와서는 교문을 향해서 뛰기 시작했다..




헉..헉...

숨이 턱까지 차올랐는데 다행이도 교문에 막 도착하는 검정색 케들렉을 보자 난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서 차로 뛰어 가서는 기사가 나오기도 전에 미친 듯이

몸을 차 안으로 구겨 넣었다.


"안녕..헉헉..하세요...저기 돈현동에 좀 가주실수 있을까요?"


저번에 봤던 기사아저씨랑 다른 아저씨였다.


그 아저씨는 잠시 당황하는 듯 싶더니 "예에" 라면서 차를 출발 시켰다.




이렇게 마음대로 뒤쳐 나왔는데..ㅠ_ㅠ

어쩐다...

전성환이 어떤 일이 있어도 땡땡이는 치지 말랬는데..ㅜ_ㅠ




난 기획사로 가는 내내 전성환의 호된 잔소리를 어떻게 막아낼까 생각하면서

머리를 굴리다가 더 머리 속이 복잡해 지는 페이스를 겪었다.




"저기서 우회전 하시면 우체국이 나오거든요...저기서 내려주실 수 있을까요?"

사무실에 다다르자 난 마음이 급해졌다..


일초라도 빨리 사무실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말해서 대책을 강구하고 싶었다.





탁-!!


차문을 닫자 마자 난 꾸벅 아저씨한테 감사하다고 인사하고서는 미친 듯이 사무실 건물로

뛰어 들어갔다.


"실장님..!!!실장님..!!!!"


헥헥 거리면서 미친 듯이 사무실 계단들을 오르면서 난 계속 실장님(라엘-_-)만 불러댔다.



시...시벵!!


왜 이렇게 사무실 계단들이 많은 거야!!


헥헥 거리면서 계단들을 타고 올라가는데 난 눈앞으로 흘러 내려오는 어정쩡한 길이의 앞머리를

쓸어 올린다고 잠시 고개를 내리고서는 미친 황소마냥 계단을 돌진해서 올라가다가..






쿵---!!!!!!!!!!!!!!!!!!!!!!!!!!!!!!!




내려오고 있던 누군가와 심하게 몸을 부딪혔다!!



"아야....."



앙칼지게 비틀어지는 어떤 여자의 하이톤 목소리...

난 급하게 미안하다는 인사를 하려고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얼굴을 들어 올렸다.


"죄송합....헉!!!!!!"




이...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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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Dream - Reality [Original Mix] ☆*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2002/07/03 22:28)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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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스타 ☆☆ 14


























"헉!!!"

내가 부딪힌 머리를 북북 거리면서 헉 소리까지 자아내자 계단을 급하게 내려오던

여자도 멈춰 서서는 나랑 스치듯 눈이 마주쳤다.


"나은희!!"

"신예령!!"




뜨허...




이 공포 같은 악머리뇬을 여기서 다시 마주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0-!!


이 호러 엽기 같은 기집애를 보면서 치를 떨고있자 나은희는 금새 그 여우 같은 얼굴을

굳히고서는 날 보고서는 반갑다는 듯이 입 꼬리를 가식적으로 말아 올렸다.



"신예령, 여기서 뭐 하는 거야?"

"그러는 넌? 너 지금 학교에 있어야 하는 시간 아니야?"

"너 혹시....."

"그럼..네가...밍?!!!!"

"네가 김주영 실장이 키운다는..!!!!"

"으악!!!!!"



오 마이 갓 ⊙⊙!!!!

환장할 노릇이었다.

이 천하의 불여시 같은 기집애가 밍이었다니..!!!


"저번에 동규씨 사무실에서 울고 있었던게 너였다니.. 너무 의외인걸.."


뭐뭐?!!

도..동규씨?!!!!




이 년이 돌아도 확실히 돌아버렸군..!!


동규씨가 뭐래?!

나이도 우리보다는 갑절이나 많이 보이는 사람한테..!!



"야야, 너 혹시 .... !!"

"후후..열심히 해봐라, 넌 어떻게 서든 날 이길 수 없으니까~ "


나은희는 바쁘고 쿨한 척을 한꺼번에 하려고 컹컹 대다가 휘리릭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참내..

저런 지지배를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되다니..

믿을 수 없다..!!



"실장니이이임!!!!!!!!!!!!!!!!!!!!!!!!!!!!"



난 정신을 차리고는 미친 듯이 사무실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엇, 어리버리~ 너 학교에 안있고 뭐하냐?"

코디 왕언니는 뭔가를 천에다 대고 열심히 가위질 중이였다 -_-


언니가 말하는 뒤로 마침 담배를 피러 나왔었는지 자신의 사무실로 가던 중인 라엘님이 눈에 들어왔다.


"실장님 !!!!!!!!!!!!!!!!!!!!!!!!"



우다다다다다



"어어..!!"

난 라엘님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기도 전에 그를 있는 힘껏 사무실 안으로 집어 넣듯이

밀어 넣고는 서둘러서 방문을 닫았다.



갑자기 내가 몰아 닥치자 김주영씨는 약간 힘없이 밀리면서 허벅지를 자신의 책상 모서리에 박았다 -_-;; (웁쓰)



"아아.."


갑자기 자신을 엄습해 오는 고통에 실장님은 인상을 찌푸렸다.


"으아....미안해요!! 너무 급해서.."

"................."


잠시 그 얇은 다리를 스슥 문지르더니 실장님은 고개를 들어서 날 쳐다봤다.


"신예령이. 지금 여기서 뭐 하는거야?"

"아, 그게.."


이런 시뎅 -_- !!

내가 여기 이렇게 숨가쁘게 뛰어온 이유가 뭐였더라..?!@_@!!


갑자기 머리 속이 멍해지는가 싶더니 난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나은희의 얼굴에 이마를 탁 쳤다.


"아 맞다!! 밍!!! 밍 누구래요!!"

"밍? 왜?"

"왜, 어째서...나은희가 밍인거죠..ㅠ0ㅠ"

"둘이... 알아?"


김주영은 침착한 목소리로 담배를 하나 꺼내 물면서 나한테 물어봤다.


"알죠!!! 알구 말구요!! 으윽...그 싸이코를..!!"

"쿡......싸이코?"

"걔 완전 싸이코예요!! 엄마랑 둘이 중학교때 싸이코 모녀로 유명했어요!!"


으으...

치가 떨려왔다...


중학교때 그 구미호 같은 지지배의 만행들을 생각하려니 온몸이 소스라치는듯했다.

그 치질 같은 기집애...


신참 선생님들 하나하나 홀리고서는 나중에는 강통죄까지 씌워질 뻔했던 그 여우!!

(후문에 의하면 그 엄마가 그 선생을 홀려서 딸래미가 미성년자 간통죄를 안썼대나 뭐래나=_=~)



"어후!! 걔가 왜 하필 밍이야"


내가 계속 투덜거리자 김주영은 의자에 뒤로 기대어 앉아서는 날 그 썬글라스 너머로 쳐다봤다.


"............"

"..??!!!"


헉, 맞다..

나 지금 학교 땡땡이 치고 있지..-.-!!! (라엘님이랑 전성환이 가장 싫어하는 짓거리T_T)



난 김주영의 눈치를 실실 보면서 헤벌쭉 웃고서는 스리 슬쩍 그의 책상앞쪽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있잖아요~라엘, 큰일났어요-0-"

"............."

"있죠~ FRI에서 이번에 신인그룹을 만드는데요~"


어쩌구 저쩌구~ 난 열심히 여성국이 설명해준 FRI쪽의 상황들을 설명했다.

별것도 아닌 것에 왜 학교를 땡땡이 쳤냐는 듯한 눈빛으로 김주영은 계속 날 응시했다.


"신예령, 그런 이유로 학교를 때려치고 여기까지 달려온 거냐?"

살벌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물어오자 난 어설프게 웃었다.

"아하하하...;;; FRI쪽으로 흘러 들어간 우리쪽의 스파이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하하;;;"

"가"









으흑-_-

난 그말을 떨어뜨리자 마자 곧바로 꼬리를 내리며 깨갱하고는 다시 보충이라도 들으러 학교로 가야했다ㅜ_ㅠ










"너 병구 아니야? 그래서 그냥 다시 온거야?!"

보충 들어가봤자 여성국이랑 차기현은 안들어서 재미도 없고, 머리에 내용도 안 들어올 것 같아서

난 헌주를 걔네 반에서 꼬드겨 내고서는 매점 앞을 배회하고 있었다.


우두두둑..


난 빵봉지를 뜯으면서 학교 뒷쪽에 있는 작은 원형 화단에 치마를 다리사이로 낑기고서는 쪼그려 앉았다.


"어쩌겠어.. 가라고 야리는데ㅜ_ㅜ 갈 수 밖에..ㅠ_ㅠ"

"그렇게 무섭냐? -_-a"

"엉..T_T 그래도 실장님만 알아서 다행이지, 성전환 그 사람이 알면 나 박살나"

"푸하하하 네가 그 성전환 소리할 때마다 웃겨..쿡...푸훕후후"

"케케케..성전환이 말이야~"


띠리리링~♬ 띠디딩~~


-_-;


빵을 입안에다 구겨 넣다가 내 희한한 멜로디 (드각의 괴로워^^;)를 듣고서는 헌주는 인상을 찌푸렸다

"그 벨 소리 좀 제발 바꿔라!!"

"크하하하 내 운명의 그 남자를 다시 만날 때 까진 안바꿀꺼야~ 여보세요 (쩝쩝)"

[.............]

"여보세요~?"

[신.예.령]

"크학!!켁켁!!!!!"



난 넘어가던 빵이 목에 걸려서 얼굴이 시뻘게지도록 켈룩 거렸다.

완전 호러버젼으로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전성환의 목소리때문에 오들오들 떨기까지 했다..!!


"켁켁>_<"

[어디야? 왜 학교에 없는거야!!]

"우...컥컥....용서해주세요T_T"

[어디야]

무섭고 낮게 가라앉은 전성환의 목소리에 난 눈물까지 찔끔찔끔 짜가면서 빵을 힘겹게 삼켰다..

"하..학교예요..ㅡ.ㅜ"

[거짓말 하지마!! 교실에 없잖아!!]

"교실까지 올라가..셨어요?ㅜㅜ?"

[그래. 어디야]

"정말 학교예요...ㅜ_ㅜ 잠시 정신적인 휴식이 필요해서.."


내가 깨갱대면서 통화하는 꼴을 보던 김헌주는 치사하게 내 빵까지 챙겨서는 토낄 태세였다..



"(야야!!!너 가면 죽어!!)"

내가 살짝 김헌주한테 말하면서 옷을 잡아 당기자 김헌주는 퍼덕이는 붕어마냥 도망 가려고 떼를 썼다.


[....................]



상당히 열 받았는지 계속 전성환 쪽에서는 아무 말도 없었다.


난 한짝 손으로는 전화기를 귀에다 대고, 다른 한손 으로는 김헌주 붙잡고 입에는 빵을 물고서는-_-

배고픈 개마냥 침까지 질질 흘리고서는 소리 없는 난투극을 벌여야 했다.




턱!!!



"켁!!"

갑자기 누가 뒤에서 내 교복 목덜미를 잡는 바람에 난 들고있던 김헌주랑 핸드폰을 놓쳤다.


"신.예.령"

"헉!!"


발라당 널부러진 김헌주 위에 엉거주춤 얼어버린 난 차마 눈을 들어올릴 수가 없었다.


데롱데롱~~


전성환한테 데롱데롱 매달려 있던 난 잘생긴 남자만 보면 얼어붙는 김헌주한테 뭔 말을 할 수 있기도 전에

성큼성큼 걸어가는 그놈때문에 그대로 질질 끌려 갈 수 밖에 없었다.





"어억..ㅠ0ㅠ 잘못했어요ㅜ0ㅜ!!"

"내가 학교는 빠지지 말랬지!"

"엉엉..T_T잘못했었어요~~"


내 팔을 꽉 잡고서는 급한 듯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전성환이 교문을 빠져 나가자 난 자꾸 잘못했다고 징얼거렸다.


정신없이 눈치 보느라고 몰랐는데 =_=

막상 전성환의 옆 모습을 보니까 참기 힘든 미소(가 아닌 비웃음 비스무레)가 얼굴에 걸려져 있었다..



"-.-?"

"..........."


자꾸 흐뭇해(?) 보이는 전성환의 옆 모습에 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무슨 일 있어요? 나 학교 빠지는게 은근히 기분 좋은가봐요?^0^?"

"웃기지마"

"근데 왜 자꾸 실실 웃어요^-^? 나도 좋은 일 나눠 갖자 구요^0^"

"전에 내가 한말 잊지 않았지?"

"엥? 말을 워낙 많이 하니까-_-a;;;"

"인사성 밝게 가지라는 말.."

"아아~ 당빠죠^0^*"

"그래"



씨익 웃으면서 전성환은 다른 손에 들려있던 내 가방(언제 꺼내왔대;)을 나한테 툭 던져줬다.


"사무실 가거든 옷 준비해 뒀으니 정미(코디언니)한테 화장 잘해달라고 해"

"엥? 저녁인데 왜 화장을 해요?"

"늦었으니까 빨리 해달라고 해"

"???@_@??"



뭐가 늦었다는 거야?



전성환이 지가 무슨 폭주족이라고 그 번쩍번쩍한 BMW를 거칠고 빠르게 사무실까지 몰고 갔다.







"너 어디 있었어!! 성환오빠가 괜히 나한테 성냈잖아!!"

"이리와 이리와!!"


사무실에 들어가자 마자 코디 언니들이 난리 부르스를 치면서 내 교복을 벗기고 머리를 빗기고

얼굴에 기름종이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으에~@_@ 뭔일 이래요~"

언니들이 날 회의실로 밀어 넣고서는 막 교복을 벗기기 시작했다.


"성환 오빠가 말 안해줬어?"

"엥? 무슨 얘기요?"

"오늘 파티있잖아~ 이 바보야"

"엑?!!! 파티요?"


뭔 소리래?


"성환 오빠가 스케줄 말 안해줬어?"

도리도리


언니는 답답하단 듯이 화이트 보드에 쓰여있는 스케줄에 손가락을 갖다댔다.


엥?

저런거는 또 언제 만들었다냐;



내가 고개를 꺄우뚱 거리면서 스케줄을 유심히 보자, 언니들은 내 머리 말아올리고

옷 입히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에...근데 이건 또 뭔 스케줄이래요?"

내 스케줄 같아 보이는 차트 옆으로 짜여진 다른 스케줄을 가리키자 정미언니가 바보 보듯이 날 쳐다봤다.


"저거 밍 스케줄이잖아-_-"

"헉-_-!!!!!"


이럴수가..!!!

이 지지배도 파티 스케줄이 쓰여져있잖아..=_=!!


"얘도 파티가 가요?!"

"엉-_- 밍이랑 벌써 만났어?"

"이긍...그 싸이코뇬"

"하하하 밍이 싸이코래"


정미언니는 코디 언니랑 스타일리스트 언니랑 막 웃으면서 내 말을 자꾸 곱씹었다.





문밖에서 빨리 하라는 전성환의 성화때문에 언니들은 투덜거리면서 쪼여대고,

묶어대고, 꼬아대고, 뿌려대고 난리였다.


"거울이라도 있었으면 보여주고 싶은데, 급하게 화장 시켜 놓은 것 치고는 예쁘다^0^ 어여 나가봐"


문을 열면서 내 등짜기를 탁 치는 정미언니한테 떠밀리듯이 난 문밖으로 주춤 거리면서 나오게 됐다..




까만 레이스가 베이스로 깔린 것 같은 몸에 착 달라붙는 소재의 블랙 스파게티 라인 원피스는

푹푹 파이고 완전 란제리 모델들이 입는 것 같이 아슬아슬 하고 야했다T^T


내가 문밖으로 튕겨져 나오자 마자 밖에서 늦었다면서 난리 부리던 전성환이 피던 담배를

입에 물고서는 잠시 날 보더니 갑자기 얼굴을 휙 돌렸다.


헉..ㅡ.ㅜ!!

아무리 내가 뚱뚱하다고 해도 그렇지ㅡ.ㅠ!!!

그렇게 노골적으로 고개를 돌리다니..ㅠ.ㅠ!!



고급스럽게 은은한 반짝임을 내는 작은 퍼스를 달고서는 내가 몸을 베베 꼬면서 어쩔 줄 몰라하자

전성환은 한참이나 창 밖을 보더니 한숨을 길게 내쉬웠다.


"뭐가 이렇게 짧고 패였어!!"


괜히 방안에서 화장품 정리하는 언니들한테 버럭버럭 성을 내더니

전성환은 투덕 거리면서 자신의 정장 재킷를 벗어서 나한테 덮어 씌웠다-_-;;;



등짜기랑 허벅지 팔 다 드러나는 옷을 입어 본건 나도 처음이라 나도 언니들한테 버럭버럭 화내고 싶었다


"어머^^ 예쁘잖아요..호호호;;"

정미언니랑 다른 언니들은 괜히 호호 웃으면서 슬슬슬 딴 곳으로 슈슉 피해갔다.


머리에 웨이브를 줘서 자연스럽게 틀어 올린걸 보고 싶어서 난 거울을 찾아서 두리번

거릴려고 했는데 전성환은 투덜거리며 내 손을 잡고서는 주차장으로 급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파티가 몇 시에 있는데요-0-"

"지금"

"헉;;"


차에 올라타면서 전성환이 틱틱 거리자 난 입을 삐죽 내밀었다.



"야"

"에?"

"치마 너무 짧은 거 아니야?"


내가 조수석에 앉자 전성환은 쯧쯧 거리면서 앉으니까 더 올라간 내 치마를 봤다-_-;;;


휙~


난 작은 손가방(퍼스)로 다리를 가리려고 애를 썼다>_<;;

"보지마요; 왜 보고 그래요-.-;;;"

"옷 갈아입고 갈래?"

"됐어요, 늦었다면서요"



갈아입다니..

후후-_-;


내 이미지 컨샙은 섹시가 아니였드란 말이드냐+_+



확실히 밍, 아니 나은희 그 지지배 꼬리를 내리게 만들어 주겠어+_+!!

내가 오늘 파티의 주인공이다..우하하하+_+)/



혼자 괴상한 웃음을 짓자 전성환은 한숨을 길게 내 쉬고서는 차를 출발 시켰다.





"근데 웬 파티래요? 무슨 일 있어요?"

"그냥 사교지"

"오홍...사교...-_-;;"


이런 사치스러운 일이;;




파티장으로 추정되는 호텔 앞에서 내리자 전성환은 자신의 상의를 휙 뺏어갔다.

"잘하고, 예쁘게 굴어"

"예예~ 아, 근데요.."

"어?"

"내 파트너는 그댄가요?"


영화에서 본 것도 있다 보니 난 히죽 거리면서 물어봤다.

전성환은 내 얼굴을 한번 보더니 썬글라스로 반쯤 가려진 얼굴을 긁적거렸다.

그러더니 외국영화에서 본 것 마냥 자신의 팔을 팔짱끼기 좋게 구부려서는 내줬다.


"가실까요?"


입가에 샤랄라한 웃음을 잠시 내 걸고서는 전성환은 날 에스코트 해줬다*-_-*

난 잠시 두근거리는 가슴을 가라앉히려고 애를 쓰다가 씨익 웃고서는 전성환의 팔에 살짝 팔장을 꼈다.


아무래도 전성환은 새우눈 인가부다-_-

이렇게 속옷 챙기는 것 보다 더 열렬히 썬글라스를 챙기는 걸로 봐서

전성환은 분명 야메 쌍꺼풀 실패자 이거나, 새우눈 일 것이다..음...( __);;


히히..

그래도 코랑 턱선이랑 피부랑 머리는 예쁘니까, 나야 뽀대나는 남자랑 오는 것 같아 보이니 좋지 뭐>_<


내가 계속 헤죽 거리자 전성환은 신경 쓰인다는 듯이 미간을 살짝 좁혔다.


"그렇게 얼빠진 사람처럼 웃지마"

"-_- +"



화려하다 못해 사치스럽게 꾸며진 로비를 지나서 큰 볼 룸으로 들어가는 거대한 문 앞에 도착하자 전성환은

파티 초대장 같아 보이는 걸 삼엄한 경비를 하는 검정양복 사람들 중 한명에게 내밀었다.


잠시 초대장을 보더니, 이네 전성환에게 인사를 하는 산(山)만한 남자가 꾸벅 인사를 하고서는 문을 열어줬다.




우....우와........⊙⊙!!!





파티의 ㅍ 자도 모르고 살아온 미천한 소인배의 삶의 난-_-

이런 파티에 온 적이 없어서 입이 쩌억 벌어질 것만 같았다..


내가 조용히 탄식을 하면서 입을 다물 줄 모르자 전성환은 조용히 손을 뻗어서 내 입을 다물게 해줬다


헛..

이건 기현이가 하던..!!


내가 놀란 눈으로 전성환을 쳐다보자, 전성환은 앞만 보면서 조용히 뇌까렸다.

"촌스러워, 그러지 마"

"⊙⊙!!!"

"............"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입을 여는 순간에 갑자기 뒤에서 어떤 낯익은 목소리가 내 귓구녕에 꽂혀 들어왔다!!


"신예령?"

나랑 전성환이 둘 다 동시에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나은희, 그리고 황사장님이 서있었다



"아..그래, 안녕-_-"

내가 나은희를 보면서 인사를 하자 황사장님랑 전성환은 서로 공중에서 눈빛을 마주 받았다.

"둘이 아는 사이야?"

전성환이 물어보자 난 한쪽 눈을 찌푸리면서 뭐 그렇다는 듯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내가 인사하자 나은희 이 지지배는 더 황동규한테 들러붙었다=_=^

뭐래..

꼭 싸구려 여자 같잖아..


난 나은희를 쓰윽 흩어 봤다.

나 만만치 않게 가슴에서 푸악 패인 옷하며, 허리라인에서 다리가지 떨어지는 라인이 다 드러나는

인어 드레스(그것도 슬릿이 들어간-0-!!)를 입고 있었다..

거기다가 드레스가 광택 나는 공단 비스무레한 소재여서 내가 꿀리는듯한 기분이 들었다-_-!!울컥!!!



"저기..우리 저쪽으로 좀 가봐요"


내가 주춤 거리면서 전성환을 저쪽으로 끌고 갔다.


"쟤요~ 쟤 사장님이랑 사귄대요? 뭘 저렇게 들러 붙고 저런데요?!!"

"어, 둘이 연인 사이잖아."

"켁!!!!! 저..정말요!!!"

"어"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전성환의 반응이 더 놀라웠다.


"어버...저거 완전 원조교제예요!! 쟤가 얼마나 싸이콘데!!"

"하하..."


전성환은 벽에 기대어서는 쿡쿡 거리면서 웃으면서 내 어깨위로 흘러내린 머리가닥을 손으로 부드럽게 쓸어내줬다.


ㅡ_ㅡ;;음찔;;!!




내가 움찔 거리자 전성환은 귀엽다는 듯이 피식 웃었다.



"왜 그래?"

"아..아녜요( -_-)!!"


여자로 조차 보이지도 않는다던 전성환의 말이 머리 속에서 윙윙 맴돌았다.

괜히 어린애처럼 들뜨지 말아야지=_=!!



"이것 때문에?"


전성환이 다시 닿을 듯 말 듯 손가락을 내 목덜미 부근에서 스치게 만들었다.

움찔!!!!!!!ㅡ_ㅡ!!!!


"아악!!! 왜 그래요!!"


내가 질색을 하면서 작은 손가방으로 전성환을 퍽퍽 치자 전성환은 웃겨 죽겠다는 듯이 키득거렸다.

에이 젠장!!

어린애 놀려먹는게 그렇게 재밌더란 말이더냐!!


내가 얼굴까지 붉히면서 씩씩 거리자 전성환은 웃느라고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여어...성환이 아니냐?"

나랑 전성환이랑 티격태격 거리는 중에 갑자기 누군가가 뒤에서 전성환을 불렀다..



"어, 형 오랜만이에요"


아직 웃음이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전성환은 내 뒤로 나타난 사람에게 손을 뻗어서 악수를 청했다.

"누구야? 애인?"

"저 애인 아니예요...억!!!"

내가 휙 둘아서서 반박을 하자, 난 눈앞에 널부러진ㅡ_ㅡ;; 넙대대한 기름진 얼굴에 놀라서 억 소릴 내버렸다


커헉;;;

뭐 이렇게 험악하게 생긴 사람이 다 있데!!!



완전 얼어있는 날 전성환은 밝게 웃으면서 툭툭 쳤다.


"이번에 키우는 애예요"

"오호~"


거친 숨소리를 내쉬면서 그 들창코를 벌렁거리면서 날 탐욕스러운 눈으로 보던 아저씨는 날

위아래로 흩어 보기 시작했다.


흠짓!!!ㅡ_ㅡ!!!



내가 바짝 쫄자, 전성환은 내 손을 살짝 잡고서는 괜찮다는 듯이 꽉 쥐어줬다.



"예령아 인사해, KNN 방송국 피디협회단 회장 김총정씨"

"아...안녕하세요(__)!!"꾸벅!!



내가 인사하자 그 돼지 아저씨는 눈빛을 반짝이면서 내 가슴쪽을 쳐다봤다..ㅡ_ㅡ^!!!


온몸에 식은 땀이 줄줄 난다..ㅠ_ㅠ

전성환..ㅠ0ㅠ!! 빨리 이 자리를 벗어나자..ㅜ_ㅜ!!!



내 마음을 아는지 전성환은 잡고 있던 내 손을 놓지 않은 채로 날 더 자신쪽으로 가까이 끌었다.


"오늘 밤 분위기가 좋죠?^^ 저흰 지금 막 와서 아직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네요"

"흠......"


전성환의 말이 귀에 들리지도 않는지, 그 돼지아저씨는 자꾸 내 가슴이랑 다리를 번갈아 가면서 쳐다봤다.

아 미치겠다T_T!!

완전히 홀딱 벗고 진열된듯한 느낌이야!!


"먼저 가보겠습니다."

정중하게 인사하고서는 돌아서려는 전성환을 갑자기 그 김돼지가 팔을 붙잡고는 전성환의 귓가에 낮게 속삭였다.








"오랜만에 탐나는 앤데, 나한테 하룻밤만 빌려주지 그래?흐흐...확실히 뜨게 해줄게.."



헉!!!!!!!

안돼!!! 전성환!!!!!!!!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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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Jennifer Lopez - I'm Real ☆*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2002/07/08 16:51)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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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스타 ☆☆ 15



























치욕적이고 울컥한 느낌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듯한 느낌이 밀려 들었다..

믿을 수 없어..!!


더러운 돼지 같은 새끼..



수치심에 심하게 떨려오는 몸은 말을 듣지 않고서는 멈출 기미도 안보였다.



전성환..뭐라고 말해..!!

안된다고 말해..!!



검은 썬글라스에 가려져서는 아무런 미동도, 표정변화도 보이지도 않고있는 전성환의 옆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땅끝까지 떨어지는 듯한 절망감이 신경 세포들을 강타했다..


왜...왜......


왜 아무 말도 안하는 거야..!!

어째서 안된다고 화내지 않고 그냥 그렇게 얼어 있는 거야..!!


목까지 치밀어 오르는 울화를 애써 집어 삼키면서 난 거칠게 전성환 손을 뿌리치고서는 입구가 있던 쪽으로

미친 듯이 달려가기 시작했다...

볼을 타고서는 뜨거운 눈물이 쉴새 없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살아오면서 이렇게 비참하고 더러운 기분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음에..

믿고있던 전성환 마저 저런 더러운 속물들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온몸이 소름이 돋아 났다..



빌어먹을...빌어먹을...빌어먹을...



눈화장과 눈물이 번벅되서 보이지도 않는 시선으로 난 미친 듯이 사람들이 비집고서는 입구쪽으로 달려갔다.

비참하다...



쿵..!!!!



한 손으로 얼굴의 반쯤을 가리고서는 고개를 숙이고 뛰는 탓에 난 누군가에게 심하게 부딪히고는 약간 뒤로 튕겨졌다.

"죄...죄송합니다.."


나오지도 않는 목소리로 다급하게 말을 쥐어 짜내고서는 나는 엉망진창이 된 내 자신이 혹여나

보여질 까봐 급하게 다시 몸을 돌렸다.




"예령이야?"

"...?!"


여성국..?

숨통을 조여 올 것 같은 알 수 없는 감정에 휘말리는 듯 싶어서 애써 눈물자국을 감추려고

고개를 더 떨구고서는 손으로 눈물을 닦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날 잡았다.



"야, 너 우는 거야?!"


날 구석에 있는 큰 화분 뒤로 밀어 넣듯이 하고서는 여성국은 어지럽게 흘러내린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어 올려줬다.

아무 말도 못하고 흐느껴 우는 내가 가엾었는지 여성국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자신의 정장 재킷을 벗어서 내 어깨에 둘러줬다...


"왜 울고 그래? 길 잃었어?"

애써 웃음을 만들어 줄려고 여성국은 밝은 척 하면서 미친 듯이 울고만 있는 날 끌어 안아줬다..


자꾸 숨 넘어 갈듯이 울음이 넘어오자 성국이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날 잔잔한 조명이 되어있는 뒷 홀로 데리고 갔다.



"여기서 앉아서 기다려, 형한테 열쇠 좀 빌려 올께"



구석, 대리석 계단으로 올라가는 곳의 마주보는 곳...

그늘이 져서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는 곳에 성국이는 마냥 울고 있는 날 앉혀놓고서는 급하게 다시 파티장 안으로 들어갔다.


떨궈진 고개에서 눈물은 계속 흘러서 아슬아슬한 치마를 입어서 다 나오는 다리에 떨어졌다..




섹시..?

내 파티..?



자꾸 아까 했던 한심한 생각들이 머리 속에서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온몸은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다..

미쳤구나..신예령 아주 단단히 미쳤구나..

창녀 같은 생각이나 하다니..





"어디 아픈거 아니야? 괜찮아?"


어느새 갔다 왔는지, 성국은 물 한잔을 내밀면서 한쪽 무릎을 꿇으며 내 눈높이보다는 낮게 해서

불쌍한 강아지 마냥 고개 숙이고 있는 내 얼굴을 올려다 봤다-_-;;;;;;



"...;;;"

"ㅠ_ㅠ.."

"너 지금.."

"ㅠ_ㅠ?"

"인어공주에 나오는 바다마녀 같이 생긴거 아냐?-_-;;;;;;;; 눈화장 한번 엄하게 했네;;"

"크헉..ㅜ0ㅜ!!!!"


그치려고 했던 울음이 이번에는 웃음이랑 뒤범벅 되서 나오자 여성국은 귀엽게 그 특유의

샤랄라 웃음을 한껏 날리고서는 자신의 부드러운 머리칼을 손가락으로 살짝 넘겼다.


"누가 무명이라고 놀리던?"

"(도리도리)"

"못생겼다고 하던?"

"(도리도리)"

"가슴이 없어서 섹시하지 않다고 누가..으악!!!" (빠각!!!!퍽퍽퍽!!!쩍쩍!!) <- 뭔가 부서지고 갈라지는 소리-_-;;


자꾸 앞에서 실없는 소리 하길래 난 여성국을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다.



엄살이란 엄살은 다 피우면서 한편으로는 눈가에 웃음을 잃지않던 여성국은 내가 그칠 때까지 얌전히-_-;;

동네 북이 되어 맞아줬다..



"(훌쩍..)근데...넌 여기 어쩐 일이야..?"

"형 따라 왔지-_-a;; 예쁜 여자 없나 싶어서"

"-_-;;;"


농담인지 진담인지 몰라도-_-; 암튼 여성국이 한말이 안 먹혀 들자 여성국은 얼른 말을 이었다.


"농담이구.. 그냥 심심해서 형 따라왔어 -_-"

"누가 뭐라던-_-; 왜 혼자 이말 했다 저말 했다 그러니..-_-;;"

"^-^"


울음이 다 그친걸 확인한 여성국이 다시 한번 내가 괜찮은걸 확인하고서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자"

"응?"

"너 그 마녀얼굴로 다시 저기 들어 가려는건 아니겠지-_-;;;;;"

"으응...-_-;;"

"집에 바래다 줄께^-^"

"아..아냐..너 들어가봐. 난 전철타고 갈께...T_T"

"그럴래? 그래.."


헉0_0!!



그냥 예의상 뱉은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다니!!

스벌-_-!!


난 일어서려는 여성국의 옷자락을 붙들고 늘어졌다ㅜ_ㅜ


"욱..ㅠ_ㅠ 마음 바뀐다..나 바래다 줘..T_T"


여성국은 입가에 귀여운 웃음을 한번 띄고서는 < 네 마음 다 안다 > 라는 눈빛으로

내 머릴 툭툭 치더니 일어나라고 했다-_-;;



여성국은 집까지 가는 내내 연신 자랑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 나 면허도 없고, 우리 지금 무보험으로 달리고 있어^0^ >








새끼..-_-;;

집까지 오는 40분 동안 간뗑이 떨어져 나가 죽는 줄 알았다..ㅜ_ㅜ


어쨌든 여차여차해서 여성국의 부끄러운 운전실력으로 우리는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 것 같은 우리집 앞에 도착했다..

아직 안방에 불이 켜진 것을 보고는 또 다시 서러운 감정에 솟구쳐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딸이 이런 취급 받으라고 그렇게 키우지는 않았을 텐데..


억울하기도 하고..죄송하기도 했다..


내가 또 훌쩍 거리자 여성국은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면서 울지 말라고 하고서는 벨을 눌러줬다.


"내일 학교에 올꺼야?"

"몰라..ㅠ_ㅠ"

"기운 내고^^ 나중에 너 울린 새끼 누군지 말해. 내가 죽여버릴게+_+"

"-_-....너 저번에 얻어 터졌잖아-0-+"

"=_="

"바봉..오늘 고마웠어ㅜ_ㅜ"

"^-^"

현관문을 열고 엄마가 나오는걸 본 여성국은 그때 (우리집에 와서 이유없이 맞았던 사건;;)가 생각났는지

후딱 웃고 잘자라는 말을 하고서는 후다닥 차에 올라타고서는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하고서는 쌩~ 하고

먼지구름 일으키면서 없어졌다.. -_-;



"어머!! 예령아..!!"


엄마는 대문밖에서 울먹거리면서 서있는 날 발견하고서는 놀란 얼굴 반, 반가운 얼굴 반을 하고서는

오랜만에 보는 딸을 힘껏 끌어 안아줬다..


"우리 막내 밤늦게 웬일이야? 어이구~ 우리 딸래미..완전 엄마아빠랑 생이별이네~"

내가 우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는 내 엉덩이를 토닥여 주면서 다정하게 말씀하셨다..



한참을 엉엉 울다가 난 엄마아빠가 집요하게 왜 그러냐고 묻는 것에 아무것도 대답을 안하고서는

내방에 들어가서 베개에다 얼굴 파묻히고서는 펑펑 울었다..












..........

[맨날 소문으로만 그렇다고 들었는데, 정말 연예계 그러나봐..으으>_<]

".............."


다음날 나는 학교안가도 된다는 엄마의 기적과도 같은 말에 오전 내내

방안에 틀혀 박혀서는 침대에서 뒹굴 거리면서 쉬는 시간마다 헌주한테 전화질을 하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저 녀석 가수생활 준비 하는게 힘들어서 저렇게 땡깡 부리면서 도망 나온거지

않았냐고 엄마한테 따져 묻는 소리가 아침에 잠시 들리기는 했지만..-_-;

엄마는 만약 애가 뛰쳐 나왔었다면 분명 색안경 청년들이 잡으러 왔을꺼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할아버지를

타이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 이후로는 집안은 평온했다..



[근데 너 완전 호화생활하는거 아녀-0-? 혼자 파티복 입어보고 파티장에 출입하고.. 너 아직 미성년인거 알지?]

"다시는 그 딴 곳 안가..."

[그래도 여성국 만나서 다행이다. 너 그때 걔라도 안만났으면 어쩔뻔했냐-_-]

"후.........그러게 말야.."

[음..근데 안그렇게 봤는데 그 성전환 순~~~~나쁜놈이네-0-+ 널 팔아 넘기려고 했단 말이지?]

"................"


팔아 넘겨..?


헌주의 과장된 표현에 난 잠시 눈을 감고서는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도 않는 어제의 상황이

급전개 되듯이 내 머리 속에서 필름처럼 돌아가는걸 느꼈다..


부정하지 않았어..

그 돼지 같은 새끼의 말에 부정할 기미도 없어 보였었어...



다시 눈물이 나오려고 하자 난 이를 악물고는 애써 밝은 척 헌주한테 말을 했다.

"엄마가 밥 먹으래, 끊을게"

[어..어-_-;; 기운 챙겨~]

"어..(딸각)"






기분이 너무 이상해..












"예령이!! 밥 또 안먹을꺼야? 너 이따 밤에 밥해달래도 안 해준다~"

창 밖이 어두컴컴해질 무렵에 난 엄마가 방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눈을 번쩍 떴다..


헉..


하루종일 내리 잔건가..-_-;;


난 온몸이 퉁퉁 부은 것 같은 느낌으로 시계를 찾아서 시간을 봤다.

9시 12분


도대체 몇 시간을 잔거야..


몽롱한 정신을 차릴려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난 후다닥 침대에서 내려왔다.


"먹어!"



오랜만에 집안의 단란한 따쓰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난 너무 울어서 팅팅 부어 오른 눈을 부비적 거리며

헤벌쭉하니 방밖으로 나왔다.


"어이구..-_- 팔자 피셨네, 뭔 잠을 그렇게 잔대-_-"

할아버지가 뭐라 한마디 하시고서는 귀여운 손녀딸; 맛있는 반찬 앞에 앉으라고 친히 자리까지 내주셨다^-^


"집에 있던 없던 얼굴 보기 힘든 건 마찬가지네.."

아빠도 한 소리 하고서는 우린 푸짐한 저녁상을 공격하기 시작했다+_+!!


"언제쯤이면 우리 예령이 씨디 들을 수 있 는건가? 할애비 죽은 다음에 나오면 안될텐데.." (할아버지)

"헤헤^^ 할아버지두 참-_-;; 올해 안에 나와요^0^ 겨울에 데뷔가 예정되어있어요^-^" (예령)

"겨울? 어이구.. 한참 남았네.." (할아버지)

"아버님도 참^-^ 요새 음반 만드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엄마)



『띵 동 ~~ ♬』



밥 먹다가 갑자기 초인종이 울려서 엄마는 시계를 보고서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어머..이 시간에 누구지?"


헉!!!!!


직감적으로 전성환이 나 잡으러 왔다는 것이 뇌리를 강타했다..-_-!!


"잘 먹었습니다!!!"


난 먹다만 갈비를 집어 던지고서는 미친 듯이 엄마가 현관에 도착하기 전에 내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정적...



몇 초간의 정적 후에 갑자기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머^^ 오랜만이네요^-^ 예령이 때문에 요새 많이 힘드시죠?"

"별말씀을요.."

"예령이가 속 섞이거나 말 안 듣는 일이라도 있나요?"

"아니요..다만 휴가가 끝나서 이제 데리러 왔습니다."

"어머^^ 호호호..잠시만요~ 예령이 부를게요^0^"


휴가..ㅡ_ㅡ;;;

이놈이 엄마한테 거짓말까지 하다니..=_=^



난 방문에 붙어서는 거실에서 이뤄지던 대화를 들으려고 애를 썼다.

달칵-!!벌컥!!!!






쿵!!


갑자기 누군가가 인기척도 없이 방문을 열어 제끼는 참에 난 그대로 방문에 붙어서는 벽과 문사이에 낑기게 되었다.

다행히도 방불이 꺼져 있어서 문을 사정없이 얼어 제꼈던 사람은 잠시 열린 문의 문고리를 잡고서는 방안을

조용히 응시할 뿐이었다..


난 최대한 조용히 숨을 집어 삼켰다..


문과 문틀 사이로 들어오는 작은 빛..그리고 조각해 놓은듯한 전성환의 옆 모습..


아무 표정도 없이 가만히 방안을 응시하는 전성환의 옆 모습에 여차해서는 탄식이 나올뻔했다..


미친 신예령이..ㅡ_ㅡ

제발 정신 차리자..!!


숨소리로라도 들킬까 봐 입을 손을 가리고서는 있는데 갑자기 전성환은 마치 처음부터 알았다는 듯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서 문틈으로 보이는 나를 정면으로 쳐다봤다..


⊙⊙;;;;;;;


그림자에 의해 반쯤 가려진 얼굴..그리고 썬글라스에 의해 철저히 가려진 눈..


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그렇게 눈만 휘둥그렇게 뜨고서는 얼어있었다..



탁....


전성환은 손을 문고리에서 떼고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얼어있는 내 팔을 잡아 끌고서는

문 뒤에서 끄집어 냈다.



"늦게 와서 무례를 범해서 죄송합니다. 예령이 데려가겠습니다."

부엌에서 날 찾고있던 왕덤벙 엄마한테 짧게 인사하고서는 전성환은 찍소리도 못하고서는

쫄아버린 날 질질 끌고서는 문밖으로 나왔다.


"놔..놔요.. 나 댁이랑 안갈래요"


분위기가 좀 많이 살벌해서 난 뻑뻑하게 안끌려갈려고 애쓰다가 겨우 입 밖으로 저말 한마디를 뱉어냈다;;



물론-_-;;

소용없는 짓 인건 만인이 다 알듯..-_-;;;



밀리듯 차 속으로 몸을 구겨넣는 난 무서워서 바르르 떨고 있었다.





그리고서는..

여성국보다 한수 위인 광란의 질주가 사무실 빌딩까지 이어졌다..@_@;;;

더러운 운전매너 갖고 있는 놈들 땜에 내가 일찍 죽어버리고 말듯..@_@!!!




거칠게 끌고 올라가는 것도 아니었는데, 웬지 분위기가 너무 무서워서 난 거의 자진해서

얌전하게 전성환에게 끌려갔다;;




탓!!!



소파에 거칠게 앉히고서는 전성환은 불도 켜지 않은 상황에서 드디어 한숨을 몰아내면서

낮은 음성으로 한마디 뱉어냈다.



"다시는 그렇게 멋대로 없어지지 마 "


차..참내-_-!!

기가 막혀서..!!


나도 정신을 차려 먹고서는 눈알을 시퍼렇게 부릅뜨고서는

떨리는 목소리를 숨기려고 떽떽대는 목소리로 맞덤볐다-_-;; (미쳤군)


"뭐..뭐래요!! 댁이 나쁜 놈이지!!"

"........................."

"아니..내가 아무리 딴따라가 되려고 한다고 해도 그렇지..."


젠장..

다시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어!!내가 그렇다고 몸 팔아가면서 할 정도로 쉽고 싸게 보였나요?! 내가 그런 더러운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내가 언제 당신꺼래!! 헉..내가...흑...."

".............."


내 눈물과 한이 섞인말을 듣는 둥 마는 둥 전성환은 느릿느릿한 몸짓으로 몸을 돌려서 찻장 같은 곳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실루엣이 어렴풋이 보였다.



드르륵...


전성환은 이태리제 목제에 살짝 긁히는 소리를 내는 식탁의자를 하나 뺐다.

탁-!


양주잔 같아 보이는 글래스에 스카치로 보이는 술을 또르르르 따르고서는..

전성환은 나한테 시선을 꽂아 박은채로 그렇게 홀짝홀짝 술을 들이켰다.


"이봐요!!! 내 말 듣는 거예요?!! 상종도 하기 싫다 이거죠!!"

"............."

"사과해요!! "

"...................."


거의 억지에 가까운 말들만 바락바락 내지르면서 광분을 토해내고 있던 난 혼자 스팀 올라서는

달빛만이 새어 들어오는 실내가 답답해서 벌떡 일어났다.


"말해봐요! 너 벙어리니?! 너 솔직히 그때 나 그 새끼한테 넘기려고 했지!!" (버릇없어요 예령양-_-;)



혼자 흥분하고 씨도 안먹히는 것 같은 비참함에 눈물이 어느새 또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한없이 허한 분위기로 조용히 날 응시하던 전성환의 입가에서는 씁쓸한 웃음이 번져 나갔다..



".........너무 오랜만에 들어보는 소리라....."

"...?!!"



바늘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보다도 더 작게 웅얼 거리는 듯한 전성환의 음성 때문에

난 잠시동안..아니 순식간에 소란을 멈췄다.



자신의 손에 들린 술잔에 남은 몇 방울의 술을 내려다 보면서 전성환의 입가에 있던

비릿하고 아파보이는 웃음은 금새 사라져 버렸다..



".....예전이나..지금이나...변한게 없네..그치? 머저리 같은 자식..."

"????!?!?!????"



갑자기 분위기 쫘악 깔아버리는 전성환 때문에 난 얼어서는 그냥..왜 인지 오늘따라

힘없어 보이는 전성환의 실루엣을 응시할 수 밖에 없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변한 것이 없다니?



수많은 의문이 머리 속에서 교차되어 가는 가운데에..

전성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서는 조용히 자신의 잔에 술을 더 채웠다.




"....................."





아파보여......


가슴속에 얼음물을 끼얹은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잠시..

속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울컥하면서 올라오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시려왔다..



전성환....

깨져버릴 것 같을 정도로 힘들고 아파보여...




몇분 전 까지만 해도 마음속에 가득 자리잡고 있던 전성환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일순간에

다 녹아 내리는 듯하더니..

이내...

마음속에서는 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상처에 대한... 허용 안되는 듯한 호기심과 함께 동정이 솟구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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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N Sync - This I promise You ☆*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2002/07/13 02:49)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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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스타 ☆☆ 16





























"신예령이!! 일어나!!"

휙-!!!


갑자기 귓가에 쩌렁쩌렁하니 울리는 전성환의 목소리와 함께 내 머리를 포근하게 받치고 있던

베개가 없어짐과 동시에 난 메트리스에 고대로 얼굴을 박았다-_- +


"어...웅....몇 시래요..."


잠결에서 허우적 거리는 난 겨우 입을 열면서 웅얼거리듯 시간을 물었다.


"6시 8분.. 기상시간 8분 초과!!"


어흑..


난 떼구르르 거리면서 잠깐 머리를 정리하려고 애를 썼다..

어제 분명 전성환한테 여기 끌려와서..



눈앞에서 흐릿했던 전성환의 현상이 또렷해 지자 어젯밤의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 듯했다...




눈물..

내 눈에서인지...전성환의 눈에서인지..

이유 모를 답답한 정적에 짓눌려서는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추락했던 눈물..



난 조심스럽게 전성환의 썬글라스 덮힌 얼굴을 올려다 봤다.


"뭘봐, 늦었다는데"


휙-


나랑 눈 마주치는게 쑥쓰러웠는지 전성환은 약간 투덜거리면서 몸을 휙 돌리고서는 성큼성큼 방을 나섰다.

뭐래....-_-


일부러 어제 일은 없었다는 듯이 평소처럼 행동하는 전성환 때문에 의아함에 잠시 알딸딸하던 난

한동안 멍하니 침대에 앉아서 전성환이 쓸고 나간 방안, 그리고서는 열려있는 방문을 한참을 쳐다봤다..







"오늘은 뭐해요? 난 노래 언제부터 하게 되요? 맨날 발성연습만 하구.."

씻고 닦고 뽕짝을 하고서는 내가 꿍얼 거리면서 나오자 전성환은 커피를 마시면서

보고있던 신문을 내려놓으면서 나한테 시선을 꽂아 박았다.


"왜? 빨리 데뷔하고 싶어?"


조소 섞인 아주 시건방진 목소리였다-_-

이놈이 진짜..=_+

넌 나에게 눈물을 보인 약점이 있단 걸 아주 까먹어 잡수셨나 보군+_+^!!



"당연한 얘기 아닌가요..ㅡ_ㅡ"

"쿡쿡.."


전성환은 몇번 마시지도 않은 것 같은 아이리시 프랍 커피를 싱크대에 무성의하게 쏟아버리고서는 날 쳐다봤다.


..........-_-;....,


한참을 날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이 뚫어져라 응시하는 전성환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난

잠시 쭈뼛 거리고서는 이내 베시시 웃어버렸다.


" 노..농담인거 알면서(r^0^)r~ !! 그냥 잠꼬대였다고 생각해주세요^0^*!! "



내 말이 떨어지자 마자 전성환은 그 부담스런 시선을 거두시고서는 현관쪽으로

차 열쇠를 짤랑 거리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새끼-_-+

그래!!! 나 아직 가수 되려면 갈길 멀고 자질도 떨어진다!!!

그렇게 정색을 하면서 인간 무안하게 할 것 까진 없잖아..ㅠㅠ!!






투투투툭..툭툭..

차에 올라타자 마자 난 안전띠도 매지 않은 상황에서 여성국이랑 차기현한테 안부 문자를 날리기 시작했다-_-;


"뭐하냐?"

후진을 하면서 전성환이 관심 없는 투로 건조하게 물어봤다.


"문자질.."

"누구한테?"

"왜요? 댁도 보내줄까요?"

“..............."

"대답이 없는 걸로 봐서는 예쓰인가보죠?^0^?"

"....................."



얼레..-_-

답이 없는 걸로 봐서는 진짜 보내달라는 심보인가?@_@?


쿠헤헷

귀여운 놈 같으니라고>_<*



난 차기현한테 보내려고 찍고 있던 문자 메시지를 마저 찍고서는 전성환한테 보내려고

무슨 문자를 찍을까 짧게 생각을 했다.



이 좀생아, 썬글라스 그만 껴?


아녀아녀..-_-

복날 개 잡듯이 맞을지도 몰라..-_-a


음...


철 좀 들자!! 이 할아붕아..?


음..-_-;;

성전환이 역정낼 것을 생각하니 몸이 저절로 부르르 떨렸다.



어디 보자..

뭐가 가장 이놈 놀려먹기 좋고 살아남을 문자가 있을까.?


머리를 긁적거리면서 심각하고도 진지하게 내가 고민에 빠져들자 전성환은 한참을 조용히 있다가

내 손에 열린 채로 아무런 문자도 안 찍혀지고 있는 내 핸드폰을 한번 쓸어 보더니 조용히 입을 열었다.


"자냐?"

"아뇨-_-"

".............."


재촉하기는...으이구..쯧쯧..

똥파리 자식-_-^



난 뭐할까 싶은 마음에 쭈볏 거리다가 운전하고 있는 전성환의 옆 모습을 곁눈질했다.


깔끔하니 잘 넘겨진 머리에..

단정한 옷 매무새..

가끔씩 옅게 내쉬는 한숨으로 인해 달싹여 지는 붉은 입술..

흐트러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모습..



한참을 고민하다가 난 선심 한번 쓴다는 생각으로


[항상 옆에 있어주고 당신을 지켜주는 수호천사로부터..♡]

라는 말도 안되는 닭살 문자를 작성하고서는 슈리릭 전성환의 핸드폰 번호로 눌렀다.


어우>_<

신예령 미쳤나봐>_



혼자 질색 팔색을 하면서 붉게 물든 볼딱지를 손으로 감싸쥐고는 고개를 도리도리 젖자

전성환은 미친 똥강아지 보듯이 날 한번 쳐다보고서는 쯧쯧거렸다.



삐빅-

전성환의 폰에서는 파란 불이 잠시 반짝 거리면서 문자가 왔다는 소리가 울렸다.



"............"

신호가 빨간불에 걸려있음에도 전성환은 핸드폰을 들여다 보지도 않았다 =_=^


"안볼꺼예요?"

"뭘?"

"문자~ 보내달라면서요"

"내가 언제?"


어쭈-_- 요 놈 봐라!!!


"쳇!! 됐어요!! 내가 다시는 문자 보내주나 봐라!!"


난 더 이상 상대할 가치도 없음을 느끼고서는 몸을 반쯤 돌려서는 전성환을 등졌다.

차 조수석에 몸을 반쯤 비틀고서는 편하게 몸을 쭈구리고서는 난 여성국한테 온 문자를 확인했다.


어유>_<

우리 다정한 강아지>_<ㅇ


나부터 챙겨주는 우리 귀여운 성국이의 문자를 보면서 흐뭇해 하고 있는데 어느새 차는 전혀

보지도 못했던 서울 외곽쪽에 있는 어느 건물 앞에 도착했다.




"여기가 어디래요?"

"이제 애들 좀 만나고 낯이나 좀 익혀야지."

"애들..."


그 네 명의 아이들을 말하는 모양이군..+_+



난 침을 꼴딱 삼키고서는 차에서 내리면서 머리를 손으로 슥슥 문지르면서 가라앉혔다.


습관처럼 전성환은 먼저 앞서가면서 자동차 열쇠를 손가락에서 휘리릭 돌려댔다.



아무도 없는 큰 컨테이너 같이 생긴 건물의 유리문 같아 보이는 입구에 도달하자 전성환은

비밀번호판 같은 것에 번호 몇개를 찍어놓고서는 스르륵 열리는 유리문 앞에서 비켜 서가주구서는

내가 먼저 들어갈 수 있게 에티켓을 지켰다 (오올~-_-)



음침하니 햇볕도 잘 들지 않는 곳 같은 건물이라 난 전성환 뒤로 빠짝 붙었다.


불이 하나도 안 켜진 복도를 이리저리 내려가더니 전성환은 314 라고 쓰여져 있는 방문 앞에 도착했다.


노크도 하는 둥 마는둥하고서는 문을 벌컥 열자 거대한 방...이라기 보다는

사방이 거울이고, 바닥은 전부 나무로 깔린 전형적인 안무 연습실 같아 보이는 방이 눈앞에 펼쳐졌다.


저쪽에서 앉아서는 깔깔대던 세 명의 여자애들은 갑작스러운 인기척에 모두 우리쪽으로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어머!!!!"

"성환이 오빠다!!!"

"오빠~~♥"




ㅡ_ㅡ^!!



너 나 할 것 없이 셋은 갑자기 일어나고서는 우당탕 눈들을 요로콤+_+ 하고서는 우리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오빠~ 오랜만이에요~"

"오빠 섭섭해요~ 왜 이렇게 얼굴 보기가 힘들어요~ "


-_-;;

이 코맹맹이들 뭐래...

웬 전성환 빠순이들..?-_-;


원만한 오빠부대 저리가라 싶을 정도로 전성환을 챙기는 이 떨거지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니

어디서 많이 낯이 익은 얼굴들이었다...



그렇다-0-!!!

이 아이들이 여지껏 그 사진으로 보아왔던 바로 그 서포팅 4인조 그룹이었던 것이다..ㅠㅠ!!!!!!!!!신이셔!!



한명은 화장실 갔나 보지?-_-;

난 세명의 츄리닝 차림과 아무렇지 않게 틀어올린 머리들을 보고서는 이들이 연습하고 있었단걸 대충 알 수 있었다.



전성환은 이 여자애들 세명의 무서운 애정공세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서는

방안을 두리번거렸다.


"형삼이 어딨냐?"

"치잇~ 오빠는 저희 반갑지도 않아요?"

뽀로퉁 하고서는 앙칼을 부리는 어떤 여자애를 보자니 온몸에 닭살이 사정없이 후두둑 올라왔다.


벙쪄 있는 가운데에서 세명 중에 머리를 꼬아올려서 묶은 여자애 하나랑 우연히 공중에서

눈빛이 마주쳤다.


" 아..안녕..^o^;; "


애써 밝은 척을 하면서 내가 어색한 인사를 건네자 냉랭한 눈빛으로 날 위아래로 한번

띠껍게 흩어 보고서는 그 여자는 펭- 하니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오 마이 갓..-_-;;

신예령..

앞길이 보이는구만....하나님 아부지...어째서 이 아이들이 절 싫어하는 운명을 타고나는지..T^T!@@@


난 괜히 하하 웃으면서 재빨리 괜히 딴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여어..성환이."


오른쪽에 있는 사무실 같아 보이는 곳에서 어떤 키가 작고 플라티념 화이트로 염색한 삐죽 머리를 한

개성이 너무 강한 남자가 걸어 나오면서 전성환을 반겼다.



전성환은 날 잡아 끌고서는 여자애들 세명 앞에 급하게 세우고서는

"서로 인사해. 같이 일하게 될 동업자다."

라는 말만 남기고서는 그 형삼이라는 개성 강한 남자에게 가서는 웃으면서 인사를 건냈다...ㅡ_ㅡ;;



" ................ "

" ............... "

" .........;;;;; "


세명이서 아주 눈에 쌍심지를 치켜 뜨고서는 날 위아래로 쳐다보자 민망해 죽고싶었다.


"안녕...^^;;; 난 신예령이야...^_^;;"


"벼론데?"

"혼혈이라는걸 믿고 깝쭉 거릴만 하네."

"얼굴 팔아 먹어야지, 뭘 하겠어."

"몸 봐라...섹시 컨샙이래서 난 또 뭔가 있는 년이 올 줄 알았더니..참내.."


띠꺼워서 죽고싶다는 듯한 태도의 삼인방..-_-

기가 막힌다는 듯이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기가 막혀하면서 어쩔 줄을 몰라 한다...-_-


"믿을 수가 없군... 전성환 완전히 미친거 아니야?"



갑자기 내 뒤에서 들려지는 목소리에 난 흠짓 거리면서 뒤를 돌아봤다.



마지막 네번째 멤버인 듯..

세수를 했는지 목가에 물기가 촉촉하게 묻어있는 한 여자애가 날 쳐다보면서 신경질적으로 눈썹을 들어올렸다.


오우..


오목조목한 얼굴에 부드럽게 어깨를 감싸쥐 듯 흘러내리는 갈색머리..

거기다가 탄탄하게 균형 잡힌..약간 마른듯한 몸매..

잡티 하나 없는 갈색 피부..


그래그래..

넷중에 네가 젤 낫다-_-)b


혼자 내 뒤로 나타난 여자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나도 모르게 엄지 따봉 손가락을 들어올리자

그 여자는 날 미친 변태 보듯이 보고서는 웃기지도 않는다는 듯이 콧방귀를 펙 꼈다.



그러더니 쪼르르르 전성환이 형삼이라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쪽으로 가서는 전성환에게

지가 무슨 밀착 접착제인 마냥 철썩 달라붙어서는 앵겼다...-0-^++



"미친년."

"쟤 병신 아니야? 그렇게 채이고서도 아직도 저런대?"


난 쪼물쪼물 서서는 나머지 세명의 입에서 오고 내리는 험한 육두문자들을 들으면서

은근히 전성환이랑 그 여자애쪽을 쳐다봤다.


"10초만에 또 떨어지게 생겼군.."


정말 걔중에 한명이 말한 것 같이, 그 여자애들이 딱 정확히 10초를 세기 일보직전에

전성환은 대화하는 도중에 귀찮은 파리 떼내듯이 그 네번째애를 털어냈다.


까르르르르..


터져버리는 나머지 세명의 웃음..

마치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다들 배꼽을 잡으면서 넘어갈 듯 웃었다.


니들 정녕 단결을 무기로 내세우는 팀의 구성원들 맞아? 동료가 저런 비참함을 당하는데 웃어 버리다니..;;



"푸하하하하하.. 성환오빠가 10초안에 털어내지 않는 여자가 있다면 내가 그 여자한테 엎드려서 절을 3000번 한다..크하하 "

"하하하하하..저 사람 초시계 달고 다닌대? 10초를 넘기는 여자가 없구만..하하"


10초를 넘기는 여자가 없다라....ㅡ_ㅡ


오로지 형삼이라는 사람과의 대화에만 열중하는 전성환을 보고서는 난 그 옆에 억울한 울상으로 서 있는

그 예쁘장한 네번째 멤버를 쳐다봤다...쯧쯧..가여운 것..

그러게 누가 저런 무심장 냉혈인간한테 무모한 도전을 하랬나..


안타까운 지지배..



"저 사람 가슴에 안겨 보는게 소원이야~"

한명이 눈을 감으면서 꿈꾸는듯한 목소리로 한탄을 하면서 샤랄라 거리자 나머지 애들도

다들 눈가에 번쩍번쩍한 눈물들을 달고서는 눈빛을 초롱초롱 반짝였다.


"어우~ 저 사람 머리결을 한번만이라도 손으로 빗어 내렸으면 좋겠어"

"어우>_< 몰라몰라>_< 난 저 남자한테 안겨서는 귓볼 한번 깨물어주는게 소원이야"

"악!!!!>_< 절라 섹시해>0<* !!"



-_-;

내가 앞에 굳어서는 금이 가고있는 것이 보이지도 않는지 셋이서는 다들 얼굴 붉히고서는

꺄꺄 거리면서 양볼을 손으로 감싸쥐고 도리도리 거렸다..


아까..왜 전성환이 날 미친년 보듯이 한 줄 알겠다..-_-

뼈 속 깊이 새겨야지..다시는 저 행동을 하지 말자고-_-!!



함참을 형삼이라는 사람과 얘기를 하자 전성환은 나더러 오라는 듯한 손짓을 내보였다.


지옥같은 애들 사이에 둘러 쌓여서는 이유도 없이 욕먹던 이 순간의 예수 그리스도와도 같아 보이는 성전환+_+

난 냅다 쪼르르 성전환한테 달려갔다.



무...물론-_-;;

내 뒤로는 전성환한테 홀린 듯이 눈에 초점을 잃고서는 침까지 질질 흘리면서 뒤따라오는

그 세명의 떨거지들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셨다 =_= 으이구~



"네가 예령이구나^^ 이야~ 사진보다 실물이 훨 예쁜데?"


붙임성 좋아보이는 형삼이라는 사람이 악수를 청하면서 밝게 인사했다.

난 그의 뒤로 쪼르르 서서는 일제히 팔을 가슴팍에 꼬고서는 날 야리는 네명의 애들 때문에

땀만 삐질삐질 흘리면서 겨우겨우 인사를 하면서 악수를 어설프게 했다.


"난 앞으로 모든 안무와 스폐셜 스테이지 퍼포먼스를 담당하게 될 김형삼이야^^"

"잘부탁드립니다^0^"


이야..~

그럼 이 사람 춤 무지 잘 추나보다~


"그리고 이쪽은 이미 인사들 나눴겠지만 한번 더 내가 소개해주지~"

씨익 웃으면서 형삼은 그의 뒤로 서있는 네명에게 몸을 돌려서는 일일이 나한테 이름을 소개 시켜주었다.









나나, 치치, 도도, 미미....-_-




내참, 환장 하겠구만..ㅡㅡ;;

무슨 텔레토비 군단도 아니고..


왠 공포의 유치군단이라냐-_-;;



식은땀만 흘려대면서 난 일일이 애들 얼굴이랑 이름을 익혔다.


나나라고 불리우는

아까 걔 중에 제일 예뻐 보이던 그 네번째 멤버가 제일 매섭게 날 후려봤다.


" 그럼 간단한 테스트부터 해볼까? "



김형삼은 저쪽 구석으로 치워져 있던 카메라와 트라이포드를 끌고 와서는 벽에 붙어있는 소파옆에다 세웠다.


"테스트...요?"


내가 짐짓 당황하자 창가에 걸터앉아있던 전성환의 입가에 비릿한 웃음이 번져 나가는 것이 살짝 보였다.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춤이나 안무를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인지를 검사 하는 거니까 긴장하지 말고^^"

"............."


김형삼이 카메라 각도를 다 맞추고서는 소파에 앉자 나나치치도도미미-_- 얘네들도 쪼르르

아주 재수없게 다리를 꼬고서는 그 사람 옆으로 비집고 앉았다.


너무 갑작스러운 제안이라서 난 도움요청 눈빛을 전성환에게 쏘아 보냈다.


그 와중에 김형삼은 어느새 리모콘으로 저쪽에 있는 쥬크 박스의

신나는 비트가 강렬하게 들리는 댄스음악을 켰다.


헉..!!!


너무 당황해서 난 그 연습실 중앙에 서서는 빳빳하게 굳어서는 얼어있었다..


내 눈앞에 앉아있는 다섯명의 낯선 사람들 (텔레토비군단년들 + 형삼인간)

그리고 저만치 멀리 떨어져서는 날 쳐다보고 있는 전성환이 겨우 보였다..



안돼..

춤을 줄 수가 없어..


너무 갑작스러워...



식은땀이 등에서 주루룩 흘렀다.

거기다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비웃는 눈빛을 하고서는 지들끼리 낄낄 거리면서 귓속말 하는

토비군단 애들이 눈에 들어오자 심장은 더 심하게 얼어 붙는 것 같았다..


옆에 앉아있는 애들은 신경도 안 쓰인다는 식으로 형삼은 약간은 실망한 빛을 얼굴에 띄고서는

무릎 위에 펼쳐진 종이들에 뭔가를 열심히 끄적 거리기에 바빴다..


거의 울어버릴 것 같은 상황에서 내 시선의 구석에 전성환이 약간은 초조한듯한 몸짓으로

창가에 앉아있는 것이 들어왔다..



그리고는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늘 내 자신을 세뇌시켜왔던 말이 점점 크고 또렷하게 귓가에서

울려 퍼지면서 온 머리 속을 진동 시키는 듯 싶었다..



『최고가 될꺼야....최고가 되야해...』




그래..

고등학교 막판에 여지껏 쌓아온 공부라는 12년의 탑을 무너뜨리면서 선택한 길 이잖아..!!

주어질 때 기회를 놓치지 말자..!!


난 긴장때문에 부르르 떨리면서 잠시 감겼던 눈을 번쩍 뜨고서는

이마에 맺힌 식은 땀을 재빨리 손끝으로 닦아내고서는 자신 있는 웃음을 입꼬리에 말아 올렸다.


너네가 나 비웃었다 이거지!!


천하의 나 신예령이를?!!!

비웃어준 만큼 그 고고하신 콧대들을 눌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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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Aiuchi Rina - Faith ☆*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2002/07/15 21:24)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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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스타 ☆☆ 17




































귓청을 울릴듯한 강렬한 비트의 음악에 난 눈을 감고서는 최대한 내 자신에게 집중할려고 했다.

머리속에서는 그 텔레토비 기집애들이 아까부터 흘리고 있던 비릿한 조소섞인 웃음들이 지나갔다.

온몸의 신경세포를 강타해서 뒤흔들어 놓는것 같은 비트에 난 평소보다는 약간은

더 과장되고 과격한 몸동작으로 춤을 췄다.


다행인게 어릴때에 체조를 배워둬서 그렇지-_-


때로는 엇박자로 느리게, 때로는 온몸 마디마디가 끊어질 정도로 강하고 격렬하게 난 춤을 췄다.



정적....

음악밖에 들리지 않는, 사지를 환희와 쾌락으로 몰고 들어가는 깨지지 않는 정적..



눈을 뜨지 않아도 모두들 얼어서는 벙찐채로 날 쳐다보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











버뜨...-_-^!







얼마후..-_-

난 내가 왜 눈을 감고 춤을 추게 됐었던건가 싶은 의구심이 일어나면서 장열히 후회를 하기 시작했다.

왜!!! 어째서!!!! 또라이 같은 신예령은 눈을 감고!! 춤을 췄던걸까!!!







퍽!!!!!!!쿵!!!꽈다다당!!!!




삽시간에 주위는 완전 아수라장, 난장판 HELL 그 자체였다..-_-


그러니까 상황이 어떻게 진행됐는가를 빠르게 난 머리속으로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춤추다가 혼자 스탭이 꼬여서-_-; 얌전히 앉아서 평가를 했던 김형삼의 발에 꼬여 넘어지면서 중심을

잡을려다가..........................카메라에 살포시 내 마빡으로 꽂아 박아주시고 팔을 휘적 거리다가

내 손목시계에 나나인지 치치인지 하는 기집애의 묶은 머리가 걸려서 내가 쇼파에 널부러지다가

발라당 뒤로 넘어간것이다>0< !!!!!!!!!!!!!!!!!!!!으억!!!!!



" 꺄악!! 뭐야!!! "

" 으악!!! 내 머리!!! 시발!! "


우당탕탕~!!


정신을 차려 먹고서는 눈을 떠보니 완전 사람들은 눈에 불꽃을 활활 태우면서 다들 난리 바가지였다...


@▽@~~~


아직도 정신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 내 뇌리를 강타하는 것은 단 하나였다..!!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_-;;!!!! (아싸~ 오늘 배경음악[BGM]이 왜 이곡으로 쓰였는지 알 듯-_-;)




그렇다!!

누가 뭐라 할 수 도 있기 전에 나는 벌떡 일어나서는 다시 휠을 잊기전에 미친듯이 춤의 가닥을

이을려고 스탭을 밟기 시작했다. (손목시계에는 왠 머리카락 한뭉치가 너덜너덜..-_-;; )




< 저런 미친년이 있나.. >


하는게 모두들의 표정이였다.

방금 넘어진 충격으로 난 이번에는 눈을 부릅뜨고서는 이마에 송글송글 맺히는 땀을 닦을 생각도 않고서는

열심히 몸을 흔들어댔다.


형삼이랑 텔레토비들만 눈에 들어오는데................우째=_=^

모두들 표정들이 좀 심각하게 쇼크를 받은 듯 싶었었다.



우하하하하하하하하



이제 알았냐!!! 이 똘만이들아~~-0-^~

나 신예령이 불굴의 투지걸이라는 걸..움핫핫핫핫!!



거만한 마음으로 콧대 이빠이 치켜들고서는 더 열심히 흔들자 이내 사람들 눈가에는 퍼런 빗금이 주욱주욱 그어졌다.




" 쟤...좀 잡아...;;; "


하얗게 질린 김형삼이 겨우 기어나오는 목소리로 말하자 나머지 텔레토비들은 다들 벙쪄있다가

얼른 후다닥 일어나서는 한명씩 내 다리, 팔 한짝씩 밭아서는 발악하는 날 필사적으로 잡았다.


" 으억>0< !!! "



한번 탄력을 받은 이상, 멈추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_-;


난 네마리의 거머리들이 팔다리에 붙은것도 상관안하고서는-_-;; 아직 자유로운 허리로 웨이브를

추면서 내 사력을 다하는 투지를 마음껏 김형삼의 뇌리에 박아 놓을려고 제랄했다-_-;;;


하지만 왠걸....+_+^!!


막 한참 10여초동안 몸으로 웨이브를 보이고 있는데 마침 음악이 운명적으로 3분 42초의 수명에 다달해서 끝나가고 있었다=_=^!!



이마에 맺힌 땀때문에 머리칼이 얼굴에 붙은 상태에서 난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 도전적인(미친-_-)눈빛으로

김형삼을 한번 쳐다보고서는 씨익 웃었다.



완전 공포에 질린 얼굴로 김형삼은 한번 땀을 쓰슥 닦더니 애써 어색한 웃음을 입가에 달았다.







" 가서 피 좀 닦아줘라..;;;;;; "









엥??!!!⊙⊙!!!!!!!!???!!



피?!!



난 다급하게 미미를 뿌리치고서는 한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커헉!!!!


저번에 라엘네 집에서 티테이블을 부셨을때 났었던 혹이 있어야 하는 자리는 끈적끈적한

피가 흥건히 묻어났다..

그..그럼 얼굴에 흘르는건 아름다운 땀방울들이 아니라 피였단 말이드나..T^T@!!!!!!

흐억!!!!!!!!(__)!!!!!



씨벌건 피를 뿜어대면서 춤을 추는 눈풀린 기집애를 보고있었을 사람들이 표정이 이제서야 이해가 갔다.

얼마나 한편의 호러영화였을까...


어벙하게 벙쪄서는 쪽팔림에 사지가 빳빳하게 굳어가는 날 나나치치도도미미-_-들이 휘리릭

밀치듯이 내 등을 떠밀어서는 화장실이 있어 보이는 그 안무실 밖으로 끌고 나갔다.



아아아아아악..ㅠㅠ!!!!!!!!



창가에 걸터 앉고있던 전성환을 지나가는 찬라에 나는 보았다..ㅠ0ㅠ!!

똑팔림에 어쩔 줄 몰라하면서 한손에 얼굴을 파묻고서는 귀까지 빨개졌다는걸..T^T!!!!!!shit!!





쾅-*!!!




안무실의 무거운 나무문이 닫힘과 동시에 날 밀어붙이던 나나치치도도미미는 일제히 참고있던 웃음을

미친듯이 뱉어내고서는 배를 잡고서는 어쩔줄 몰라하면서 뒹굴기 시작했다..


" 푸하하하하하하하..미친년 졸라 오바해...하하하하하 "

" 으하하하하하하하하꺄하하하하하하하 "

" 형삼..하하..오빠 저렇게 당황하는거 첨봤어...크크크크..비디오 나오면 동영상 만들어서 엽기사이트에 올리자..푸하하 "

" 까르르르르르르르르 생애 최고의 코메디였다 "




어흑.......ㅜ.ㅜ





눈물까지 줄줄줄줄 흘리면서 숨넘어가는 사람 마냥 웃는 네명의 마녀들을 보니 난 얼굴도 제대로 못들고서는

정말 쥐구멍이 어디에라도 있기를 바랬다..




타닥..!!!



너무 쪽팔리고 자존심 상해서 난 아까 우리가 왔었던 복도쪽으로 뛰어나가서는 눈가를 시리게 하는

눈물이 흘러나지 않게 할려고 신경질 적으로 눈을 비비고서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이게뭐야....이게 뭐야 신예령..!!


온몸에 쑤시면서 퍼지는 서러움에 방향도 없이 가던 내 걸음은 점점 느려졌다...


도대체 뭘 한거야...

이젠 쪽팔려서 어떻게 살어..

이젠 어떻게 용기를 내서 저 애들을 본단 말이야...


앞으로 못보는 시간보다는 얼굴 맞대고 사는 시간이 더 많을 애들인데...


어째서 이런거야..




자꾸 콧대랑 눈가로 흘러내리는 끈적한 피를 난 닦으면서 솟구쳐 오르는 설움과 눈물을 집어 삼켰다.




뚜벅..뚜벅..뚜벅...



어두운 복도에서 갑자기 구둣발 소리가 들리자 난 얼른 눈가에 있던 눈물자국을 급하게

문질르고서는 헝클어진 머리를 손으로 빗어 넘겼다.




전성환 인가보다..ㅠ.ㅠ



난 아무것도 못들었다는 듯이 가만히 벽에 머리 박고서는 등돌리고 있는데...


" 예령이야? "

엥?


난 코를 한번 훌쩍 거리고서는 살짝 뒤를 돌아봤다.


" 라엘? "

" 여기서 뭐해? "


어..ㅠ_ㅠ 실장님이다..ㅠ0ㅠ!!


방가운 마음에 난 한숨을 내 쉬면서 웃는데 울고난후에 한숨쉬면 숨이 푸르르르 나오듯이 숨이 튀어 나왔다.

김주영은 안무실로 가는 중이였는지 잠시 멈칫하고서는 어둠속에 있는 날 쳐다봤다.



" 울었어? "

" 네? 아..아니요! "

" 이리와봐 "

" (도리도리) 여기서 뭐좀 찾고 있어요...;; "

어이구 신예령-_- 거짓말 귀신이 붙었나-_- 왜케 구라를 잘친대..ㅜ0ㅜ

" 뭐? 내가 도와줄께 "


라엘은 이뿌장하게 웃으면서 주머니에 꽂혀있던 손을 빼고서는 아예

팔까지 걷어 붙이면서 내 쪽으로 저벅저벅 걸어오기 시작했다.


헉..안돼..T^T!!@@@

가까이 오면 내 몰골이 보일꺼야..T^T!!



내가 주춤주춤 더 어두운 곳으로 뒷발길질 하자 라엘은 살짝 보이는 미간을 찌푸렸다.


" 왜그래? "

" ......ㅠ.ㅠ;;;; "


라엘이 살포시 웃으면서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자 갑자기 뒤에서 성전환의 목소리도 이어져서 들렸다.


" 형이야? "


김주영은 내쪽으로 오다말고 뒤쪽에서 갑자기 나타난 성전환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 어 ^^ 예령이가 여기서 뭐 찾는다길래... "

" 그래? "내가 예령이 도와줄께, 형은 형삼이가 안에서 기달려 "

" 어 그래.. "


라엘을 코를 만지작 거리면서 걱정된다는 듯이 날 한번 더 쳐다보더니

전성환을 지나서는 그 안무실로 발길을 돌렸다.


" 어흑..ㅠ0ㅠ 미안해요...ㅠ.ㅠ "

" ............ "


분명히 기획사 이미지 깍아먹고 오바했다고 화낼꺼야..ㅠ.ㅠ잉잉..

신예령 도대체 제대로 하는게 뭐가 있느냐 말이냐구..T^T!!



" 신예령.. "

" ㅜ_ㅜ "

" 너 울었냐? "

" 안울었어요..ㅜㅜ!! "

" ................ "


전성환은 한숨을 푹 내쉬더니 이네 내쪽으로 와서는 이마에 뿌려진;;피를 소매로 쓱쓱 문질렀다.

엥⊙⊙?!


내가 눈만 크게 뜨고서는 전성환을 올려다 보자 전성환은 인상을 팍쓰고서는 다른 한손으로 내 턱을 잡았다.

컥..붕어입됐다-0-


내가 얼어있는데 전성환이 그 비싼 정장소매로 내 피를 닦아주고 있었다..-.-;;


"....ㅠ.ㅠ 나요...오늘 너무 추했죠..ㅠㅠ "

" ...........어-_-.. "

" ㅠ_ㅠ^ "

" (피식..) 굉장하던걸.. "


전성환이 웃는 목소리로 내 턱을 놔주면서 따뜻하게 말해줬다.


" 처음에 봤을때 보다 훨씬 더 유연하던걸.. "

" -.-^ (솔깃) 저..정말요? "

" .......... "


좀 한심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볼것 같아서 난 이내 베시시 웃어버렸다..^-^;;


" 빈말이라도 고마워요..^^ 근데 나 진짜 아까 너무 창피했어요ㅠ.ㅠ "

" 너만 창피했냐? 난 더 쪽팔렸어-_-!! "

" -_- "


쳇..-_-^

이놈은 알아갈 수록 싹수를 썰어먹었나..+_+^

이쁜말을 하는걸 못봤어-_-!!!


" 어쨌든 형삼이한테 좋은 점수 받은것 같으니까 좋지? "

" ..저..정말요? 나 바보로 안봐요? "

" 어, 오늘부터 당장에 몸푸는거랑 기본적인 안무들 연습 시키고 다른애들이랑 호흡 맞춘다니까.. "

" 헉..!!! "



그럼 그 텔레토비년들이랑 하루종일 붙어있어야 한단 말이야?!!!!

인상이 저절로 구겨졌다..


" 애들이 좀 까져서 그렇지 다들 착하고 이쁘니까, 잘지내. 뻘쭘하니 낯가리지 말고 "


바보 같은 전성환..T^T@@@ 뭔소리하는거야!! 뭐가 착하고 이 . 뻐 . !!!!


답답한 마음에 한숨을 내쉬면서 난 기죽은 목소리로 돌아설려는 전성환의 소맷자락을 잡았다.


" 저기... 그럼 저 오늘 여기 하루종일 쟤네랑 있어야 해요? "

" 어, 이따가 주영이형이랑 사무실에 들렸다가 잠깐 어디 가야하니까, 밤에 픽업하러 올께 "

" 크헉...ㅠ_ㅠ!!!!! "


썩을..

오늘을 어떻게 밀고 나간대..ㅠ0ㅠ!!

차라리 그 지옥같은 발성연습을 받아버리고 말지!!!!!ㅠㅠ!!


" 저..저기 그러면 내 친구들 오라고 하면 안될까요.....ㅡ.ㅡ? "

" 미쳤냐!! 니 친구들 다 고3아니야?! "


말도 안되는 소리라면서 전성환은 따악~ 소리 나게 내 대가리를 후려쳤다..ㅠ0ㅠ


" 아니예요..ㅠ0ㅠ 백수기집애도 있고..ㅜ0ㅜ 야자 않받는 애들도 있단 말이예요..ㅠ.ㅠ엉엉 "

" 니 친구들이 오면 쟤네랑 언제 친해지냐 =_= "

" ㅠ_ㅠ "

어우..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없어..ㅠㅠ!!



내가 거의 다짜고짜 띵깡을 부리자 전성환은 마지못해서 마음대로 하라는 말을 하고서는

날 화장실이 있는 쪽으로 데려가서는 이마랑 얼굴에 묻은 피를 살살살살 닦아줬다..-.-~

쿠헤헤>_< 꼭 그러니까 우리 엄마같아>_<ㅇ


내가 간지럽다고 자꾸 웃자 전성환은 땀까지 삐질삐질 흘려가면서 웃지 말라고 내 뒷목을 눌렀다.



이래저래 얼굴 다 씻기고-_-;;

전성환은 날 다시 안무실로 끌고갔다..ㅠ.ㅠ



눈 부릎뜨고 라엘에 침흘리던 나나치치도도미미는 성전환이랑 내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서는

쳐다보지도 못할 라엘은 금새 포기하고서는 전성환한테 다시 달려들었다.



" 성환이 오빠~ 정말 우리 매니져 해주면 안되요~?ㅜ0ㅜ~ "

" 왜 쟤 매니져만 한다는거예요~ 다같이 활동할껀데~~ "

" 아잉~>_< 오빠~~ "


-_-

아무리 봐도 얘넨 정말 못봐주겠어..( -_-)


내가 반쯤 전성환 뒤로 숨어있자 라엘은 김형삼과 얘기가 끝났는지 전성환 보고 갈 준비를 하라는 신호를 했다.


" 열심히 하고 -_- 농땡이 부리지 마-_- + " (성전환-_-)

" ㅠ_ㅠ네에... "

" 잘해^^ " (라엘>_<)

" 넹..ㅜ.ㅜ "


둘은 이것저것 형삼한테 마지막으로 서류같은것들 챙겨들고서는 모두의 인사를 받으면서

유유히 안무실을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 사이 신예령이는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머리를 쳐박고는 열심히 은희진이랑 여성국한테 문자로 구조요청을 하고 있었다-_-;



" 하아..ㅠ.ㅠ 둘다 저렇게 있으니까 정말 후광 치지 않니?ㅠㅠ "

" 어훙~ 한숨이 절로 나오는 둘이야... 근데 실장님이 더 매력적이지 않니? 보면 한달동안 잠이 안와 잠이~ "

" 무슨소리!! 성환이 오빠도 매력철철이야!! "

" 그렇기는 하지만...난 실장님이 더 끌려..ㅠ.ㅠ 좀더 부드러운 이미지 랄까?ㅠ_ㅠ "

" 둘다 얼굴 정말 조각이지 않니?ㅠ0ㅠ 완전 알라뷰야..어우어우>_< "


김형삼이 라엘이랑 전성환을 배웅해주고 올때까지 저 지지바들의 저 끊임없는 허상들은 계속됐다-_-


미친것들-_-^

니네가 아무리 침흘려대고 상상을 해도 저 사람들은 니네 쳐다보지도 않는다-_-!

흥..!!

못생긴것들이 오르지도 못할 나무는 쳐다도 보지 말랬는데..-_-^ 눈 부서질려고 어딜 쳐다본대!!-_-!!추엣!!


혼자 속으로 궁시렁 거리면서 나는 열심히 은희진이랑 여성국한테 이곳의 위치를 대충 설명하면서

아까 봤었던 지하철 역 이름을 입력하면서 문자를 날리고 있었다.



짝짝짝 -!!


어느새 돌아왔는지 김형삼이 애들을 집중 시키기 위해 박수르르 쳐댔다.



" 자자. 다들 모여봐 ! "


난 얼른 핸드폰을 끄고서는 서둘러서 나나치치도도미미-_-들을 따라서 어색하게

형삼이라는 사람 앞으로 다가갔다..ㅠ.ㅠ


아아..ㅠ_ㅠ

정말 얘네 주위에서 알짱 거릴려니 너무 불편하다..ㅠ0ㅠ


넷이서 놀려있고는 나 혼자 덩그러니 서 있을려니 너무 마음이 이상했다.


" 음.. 인사는 이제 하도 많이해서 됐을테고, 기본적인 스태이지 포메이션에 들어간다 "

김형삼은 날 중간에다 세워주고서는 나나랑 미미를 양쪽 약간 뒤로, 그리고 도도랑 치치를 그 뒤로 세웠다.


에..그러니까 꼭 V자로 세운것 처럼 날 중심으로 애들이 퍼져 나가는 분위기였다.



어색어색;;


이것저것 열심히 설명하는 형삼씨의 설명은 하나도 못듣고..ㅠ.ㅠ

난 성국이랑 희진이만 기달리느라 계속 문만 힐끔힐끔 훔쳐보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다들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벨이 울렸다.



" 누구지? "


형삼은 우리더러 계속 동작을 반복하라고 하고서는 서둘러서 사무실처럼 보이는 곳의 문 바로 옆에 놓인

폰 같은 것을 들어올렸다.


" 누구세요? "


헉-_-!!


성국이랑 희진이 아니야?

어머..얘네 지금 유리문 못열고 들어와서 설마 호출 버튼 눌른건 아니겠지?


" 네? 누구요?! "


신경질적인 형삼의 목소리에 내 직감이 틀리지 않았음을 느꼈다..



으어........

간담이 써늘해지기 시작했다.


형삼이라는 사람은 누가 찾아왔다는 사실이 몹시 불쾌한지 따져드는 듯한 말투로 자꾸 누구냐고 따져 묻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나도 자꾸 집중이 형삼이랑 그 호출전화로 쏠리자 애들이랑 동작이 틀려졌다.


"에이 씹, 야!! 제대로 안해?! "


갑자기 나나가 뒤에서 내 발을 자신의 발로 걷어차자 아픈것 보다는 내가 지금 당한일에 대한 쇼크가 먼저 날 찾아왔다.


허...!! 참내..!!

이년이 지금 나 걷어찬거야?!



머리끝까지 스팀을 받을려는데 갑자기 저쪽에서 콰당하니 호출 전화기를 내려놓는 소리라 들렸다.


" 누구야!!! 누가 여기에 친구들 불러 들이래!! "



갑자기 살벌해진 분위기에 치치가 서둘러서 음악을 끄자 모두들 형삼의 태도에 약간은 얼어붙었다..

분명히 나라는걸 알면서 소리지르고 있는 형삼의 태도에 난 잠시 섬뜻했다..


아까 전성환이랑 라엘이 있었을때랑은 너무 다른 태도잖아....ㅜ_ㅠ


얼어있는 날 겨냥해서 말하듯 형삼은 좀더 크고 우락부락한 목소리로 신경질의 강도를 한층 더 높였다..



" 누구냐니까!!!!!! "

ㅠ_ㅠ흐엉...ㅜ_ㅜ....엄마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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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TRF -寒い夜だから… ☆*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2002/07/27 11:05)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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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스타 ☆☆ 18






























어휴..미쳐버려..ㅠ.ㅠ

어째서 이렇게 생각이 짧았던걸까...


한숨 푹푹 쉬면서 뒷머리를 긁적이면서 난 고개도 못들고 눈치보면서 개미 기어가는 소리로..

"저기..ㅠ.ㅠ...제가 불렀는데요.......-.-;;"

를 말하자 김형삼을 팔을 꼬고서는 아주 기가 머리끝까지 찼다는 듯이 날 노려봤다.



"가수가 장난인줄 알아?!! 개인도 아니고 팀으로 일하는데!!"


신경질적으로 유리문을 여는 것 처럼 보이는 버튼을 눌르고서는 형삼은 있는대로 짜증을 부렸다..




으헉..ㅠ.ㅠ!!여성국 은희진..제발 그냥 돌아가..ㅠ0ㅠ!!


속으로 그둘이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주문을 외우고 있는데 저벅저벅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곧잘 이곳을 찾아들은

여성국과 은희진의 얼굴이 문이 열리는 틈으로 보였다.


>_< 으아..ㅠ.ㅠ


은희진은 아까 김형삼의 만행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얼굴에는 잔뜩 얹잖은 표정을 드리우고 있었다.



"아하하..;;; 얘들아..아까는 내가 날짜를 잘못해서 문자를 보낸듯 싶어라;;;;;"


난 서둘러서 무슨일이 일어나기 전에 서둘러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그 둘에게 달려갔다.


"아까 당신이야?!"

손가락을 똑바로 치켜 들어올리면서 김형삼을 노려보면서 성큼성큼 다가가는 은희진은 이를 거세게 악물고서는 말했다..ㅠ0ㅠ!!


"아니야 아니야!! 나야..ㅠ0ㅠ" (나-_-)

"뭐야-_-^ !! 그래 나다!!!" (형삼-_-^)

"아이고, 김아저씨..ㅠ.ㅠ 제 친구가 낮술했나봐요..죄송해요..(__)!!" (나-_-)

"아아!!! 이거놔 "


감정기복이 심한 희진은 끝내는 속에있던게 폭발했는지 완전 뚜껑 열어두고 달리는 증기기관차 같았다..


유치하고 열라 어린 형삼도 만만치 않았다-_-


"야야, 됐어. 양쪽 다 잘못했다 치고 그냥 넘겨.."

가만히 있던 여성국은 사람들이 떽떽 거리면서 싸울려던 기세가 싫었는지 귀찮은 표정으로 은희진을 뜯어 말렸다.


"아씹...열받잖아...!!! 왜 얌전히 온 사람한테 짜증이냐구~!!" (희진-_-)

"말 똑바로해!! 뭐가 양쪽이 잘못했다는 거야!!그리고 잉크에 호적도 안마른것이 어디서 삿대질이야!!" (형삼-_-;)

".....-_-;;;;;" (나+성국)

네.....잉크에 호적...잉크에 호적...이라...-_-;;; 호적에 잉크겠죠;;;





-_-


이런 어이없는 새끼들 같으니라고-_-^

지금 왜 싸우는지 알기나 하고들 열내는걸까=_=?!


은희진과 김형삼은 전생에 웬수사이에 빚까지 갚지 않은 만나서는 안되는 악연들이가부다....-_-

저렇게 만나자 마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 머리털 잡을려고 달려들다니....=_=^



좀 어이없게 번져가는 싸움때문에 난 상황수습을 할려고 우왕좌왕했다.




"왜들그래?"

"어억!!! 기혀어어어어어언....ㅠ0ㅠ!!!!"


그때 갑자기 문가에 나타난 정말 방가운 FACE+_+!!!!

차기현을 보자마자 난 은희진이랑 김형삼 뜯어 말리는걸 까먹은채로 차기현한테 달려가서는 그놈의 팔을 잡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이쯤되면 다들 아시죠?;;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안무실...-_-



문가에서 서로 손톱세우면서 으르릉 대는 은희진과 김형삼.

자신에 관한 일이 아니면 뭐든 귀찮은 세기의 나르시즘 때문에 싸움을 말릴까 말까 고민하면서 서있는 여성국.

방금 들어와서 상황수습하느라 주머니에 손꼽아넣고서는 서있는 차기현, 그리고 그의 팔에 들러붙은 왠 광렬한 혼혈-_-;

그리고 저쪽 안무실 앞쪽에서 팔을 꼬고서는 다들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는 텔레토비 군단-_-;

상황수습 정말..~~~안되고 있었다..ㅠ0ㅠ!!




"야, 가자."

그나마 상황파악이 제일 빨리 된듯한 차기현이 여성국을 한번 보고서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서는 희진이를 한번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고서는 여성국의 팔부분을 살짝 잡아당겼다.


"어, 그래"

죽이 척척, 두손두발이 싹싹 맞는 차기현 + 여성국...-_-;;

난 둘이 오자마자 저 바보쟁이 김형삼에 의해 쫓겨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커져서 오랜만에 얼굴보는

차기현의 웃자락을 더 꽉 잡았다.


"잠깐!!!!!"


여성국이 돌아설려는 찬라에 갑자기 김형삼이 얼굴을 일그러뜨리고서는 눈쌀까지 찌푸렸다

그러더니 여성국을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요리조리 뜯어보더니 기분 나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여성철 사장..."

"..........."


여성철.....=_=????????


한참을 여성국을 보다가 난 아차 싶은게 눈앞에 늙은이씨-_- 얼굴이 샤샥 지나갔다.


이....이름이...여성철...-_-;;;;;;;;;;;;;;;

그럼 남성철, 여름철, 겨울철도 있다는 건가;;


웃음이 목젖까지 기어올라와서는 나올려고 발악하는걸 난 꾹꾹 참으면서 여성국의 표정없는 얼굴을 쳐다봤다.



"............"

김형삼의 아리까리한 질문에 여성국은 얼굴에 아무표정도 못읽게 무장하고서는 미간만 약간 찌푸렸다.



"FRI의 사장...여성철 사장 동생...?"

"FRI?!!수근수근~~웅성웅성~"


FRI라는 말이 떨어지자 마자 저쪽 텔레토비쪽에서 이번에 술렁 거렸다.


"어머 맞어...그 사장 닮았어..."

"어쩐지 어딘가 낯설지 않다고 했어..."

"시발..왜 하필이면 그 독종의 동생이냐...씨...열라 아까워.."

"미친년아 지조라는것 좀 키워봐라..!! 아깐 실장님 좋다고 해놓고선.."

"시박...졸라 잘생겼다...ㅠ.ㅠ"

"저런 꽃돌이 처음 봐...ㅠ0ㅠ 아아악!! 저 잡종(아마도 나 말하는 듯-_-^) 주위는 왜 저렇게 꽃밭이래..ㅠㅠ!!!!"



다들 한마디씩 내뱉고 있는 가운데에 김형삼의 쪽 찢어진 눈이 여성국에서 나한테로 이어졌다.


"신예령!! 아주 정신 못차리고 자빠졌네, 너 도대체 뭐냐?!"

"...네?"

"FRI쪽 인간이랑 붙어다니고, 너 어디 돌아도 아주 확실히 돈거 아니야?!"

"..엥?????..성국이는 FRI아닌데요.....ㅡ.ㅡ;;;"



내 민기적 거리는 대답이 답답한지 김형삼은 짜증을 상당히 많이 부렸다=_=+


"성국? 그래 이제서야 그 이름 기억나네! 쟤가 왜 FRI가 아니야!"

"웅.....그...형이 사장일지 몰라도...성국이는 FRI랑 상관이 없는데에...ㅜ.ㅡa;;"


나름대로 있는 용기 없는 용기 다 끌어 올려서 성국을 대변해주고 있는데 김형삼은 내 일방적인 성국보호정책이

상당히 마음에 안들었는지 그 짤딱만한 다리 이쪽 저쪽에다가 무계를 옮겨 실으면서 신경질이였다.


평소에도 말이 별로 없지만, 보다보다 못했는지, 아무말도 안하고 있던 차기현은 가자는 눈빛으로

여성국을 쳐다보고서는 말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몸을 돌리고서는 성국이의 팔을 잡아끌었다.




"이바닥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쫓겨나지 않을려면 FRI고 뭐고 인연 끊어!!"


김형삼은 FRI에 무척이나 민감한 벌레마냥-_-

정말 말도 안되는 억지를 바락바락 부리면서 서서히 내 신경을 긁어 부스럼을 만들기 시작했다...=_=^


문을 나서던 차기현은 기가 찬지, 한번 픽- 웃고서는 기가막힌다는 눈빛으로 김형삼을 한번 쳐다봤다.

그리고서는 아주-_- 의미심장하다 못해 뭔가 뒷끝이 캥기는 한마디를 내뱉었다.



"실력있는줄 알았더니, 잘못봐도 한참 잘못봤군..."





우에?!?@_@???


낮게 깔린 목소리가 살벌하다 못해 등골에 닭살이 돋아오를 정도로 소름이 끼쳤다.

차기현과 여성국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이중인격이 공존하는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드라이아이스 냉기를 뿜어대면서

말하는 기현은 처음이였다..


어이구>_< 내 똥강아지>_<~

내가 혼나니까 울컥하기는~>_<ㅇ 귀여운 것>_<


대견한 기현이의 머리를 힘껏 쓰다듬어 주고 싶었건만..-_-;

분위기상 괜히 허튼짓 했다가는 초상을 면치 못할 것 같은 마음에 난 그를 이뻐해주고픈 강한 행위욕을 참았다.


원래 자신에게 화살이 꽂힌 여성국이 화를 내야했건만, 차기현이 먼저 스팀을 내자 여성국은 입가에

아무렇지도 않는 웃음을 한번 짧게 짓고서는 무슨 유치원생 조카 달래는 삼촌마냥 날 보고서는

내 눈높이를 맞출려고 양 무릎에 손을 올려놓고서는 자세를 굽히고서는 날 쳐다봤다-_-;;(민망민망;;;)


"안무연습 잘하고, 내일은 연습이 없을테니 야외에 놀러갈래?"


얘가 느끼하게 왜이래-_-;;;; (변태삼촌같어...ㅡ.ㅜ)


알 수 없는 말만 하는 여성국의 빠싹 다가온 얼굴을 말똥말똥 쳐다보다가 난 어색하게 웃고서는

애써 모든이들의 시선을 피할려고 이마에 흐르는 황당한 땀을 닦는 척을했다.


"여...연습이 없기는;;; 내일도, 모레도...난 계속 안무연습이며 여러가지 준비가 있는걸..하하;;그..그쵸? 김아저씨;;"

"...................."


못마땅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약간 벙쪄있는 아저씨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차기현이 차갑게 김형삼을 건방진 눈빛으로

찍어내리고서는 입술을 비틀어 올리면서 한마디를 흘렸다.


"그건 내일 가보면 알겠지"


비릿한 웃음을 흘리는 차기현의 차가운 눈빛에서 뭔가가 이상함을 감지한 김형삼이 눈을 가늘게 뜨고서는

뭔가 온갖 잡스러운 감정들이 교차하는 듯한 얼굴에 알수없는 카오스를 그려냈다...


"갈께"

브라운 눈빛을 번쩍번쩍하니 따뜻한 눈길을 쫘르르 흘리면서 차기현은 급속도로 변하는 성격을 마음껏 뽐내면서

나한테는 다정버젼으로 샤랄라라 말하고서는 짧게 인사하고서는 안무실을 나섰다.


"야야야...잠깐..!!"


기현이랑 성국이랑 희진이랑 다들 무슨 조폭영화마냥-_- 어깨에 힘 빠악 주고서는 안무실을 나서자

난 셋중에 아무나 붙잡고서는 무슨 개깡으로 남의 안무실에 와서 분위기를 이렇게 믹스 시키냐고 물어볼려고 했다.


하지만 쫓아갈려도-_- 언제나 인생의 절반은 나의 앞길을 가로막는 방해물이라 불리는 변태들....-_-^!!!



나가다가 갑자기 김형삼이 내 앞길을 막을려고 뻗은 그 짧은 몽땅 다리에 걸려서 난 문에 정면으로

아주 보기좋게 마빡과 코를 부닿치고서는 기절하기 일보직전까지 갔다.


그리고서는 이어지는 아주 재수없고 억지성이 너무나도 강한 김형삼의 폭언들....-_-

그는 나에게 너무 화가 많이 나있었다..

그리고 텔레토비년들 앞에서 정말 적나라 하게 나의 쪽을 다 팔아줬다..ㅠ.ㅠ



FRI에 열등감 있는 새끼 같으니라고-_-!!!!!!

이 개싸이코야...ㅇ(T0T)ㅇ~~!!!!












"여어, 오늘 잘 지냈어?"


온갖 수모와 욕을 들어먹고서는 겨우 몸풀기를 시작하자 이번에는 싸가지없는 미소를 입가에 달고서는

나타나는 성전환 새끼때문에 다시 음악이 중단됐다...=_=^


색히...

나타나야 할땐 안나타나고..=_=^

왜 꼭 뭐든게 평온해 보일때만 면상을 들이미느냐 말이냐..+_+^



혼자 뿔나서는 성전환을 있는대로 째려보자 그놈은 살짝 정신나간 인간을 보듯이 날한번 보고서는 형삼한테 신경을 돌렸다.


"어때? 쓸만하지?"

"....글쎄...."


싸가지 얼굴은 다 어디가고, 김형삼은 죽마고우 맞이하는 듯한 정감어린 얼굴(오늘 아침 처음에 봤던 그 가식적인 얼굴!!+_+^)을

하고서는 약간은 미안하고, 약간은 아니라는 듯한 얼굴을 하고서는 내가 여~~~엉 아니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내 터지는 비웃음들....-_-

나나 저 년이 주도하는 집단 이지메 현상이였다..=_=^

젠장...

이젠 익숙해서 꿈적도 안하게 되어버린다..


아침에 아주 긍정적이였던 김형삼의 태도가 반나절 사이에 아주 극단적인 부정으로 바뀌자 전성환은 알 수 없다는 듯이

내쪽을 한번 보고서는 다시 형삼한테 왜그러냐는 질문을 조용히(그치만 우리가 서있는 곳까지 들리게끔)했다.


"글쎄...허리동작도..뻣뻣하고...정신이 헤이한게...영, 의욕도 없고, 뺀질 거릴려고 그러고..."


어..머머머머머!!!!!세상에 기가막혀서!!!!


너무나도 뻔뻔한 얼굴로 술술술 거짓말을 토해내는 김형삼의 파렴치한 행동에 기가막히다 못해서

아주 꼬깃꼬깃 들어차서 난 입만 버리고서는 헛숨만 내쉬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자꾸 동작익히는 속도도 늦고 그래서..다른애들한테 영향도 가고..뭔가 100% 열심은 고사하고..65%도 끌어올리지 못하니.."

"흠...."


미간에 주름이 잡히게끔 형삼의 말에 집중을 하면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던 전성환은 잔뜩 화가 났는지

형삼의 말에 아무말을 하지 않고서는 엄지로 하나씩 하나씩 손가락 마디마디를 두둑 거리면서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어어억....-0ㅜ

아닌데!!!아니란 말이다...-0ㅠ!!!!!



너무 억울해서 이제는 기가막히지도 않는 가운데서 전성환은 거칠게 알았다면서 형삼이 하는 말을 더이상은

들을려고 하지 않고서는 손에 들려있던 쇼핑백 같아 보이는 무언가를 형삼에게 거의 집어던져서 주듯이

하면서 안무실 중앙쪽에 얼어서는 입만 벌리고 있는 내쪽으로 성큼성큼 와서는 좀 많이 아프게 내 손목을 잡아챘다..


"...언제까지 실망만 시킬꺼야..."


뭐.....?...

꽉 다물어진 이빨 사이로 조용히 으르릉 거리듯 말하고서는 갑자기 확 날 끌고서는 안무실을 빠져나가는 성전환의

뒤로 형삼은 아주 얄미운 목소리로 목소리를 높여서 말을했다.


"그래도 열심히 하면 몸치정도에서는 벗어날꺼야~ 아주 희망이 없는게 아냐, 이야~ 이거 스시아니야? 고맙다야~"

"......................"


아무말도 안하고서는 애꿎은 나만 끌고서는 안무실 입구로 발걸음을 제촉하던 전성환과 내뒤로 다시 형삼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성환이 너! 안무실에는 구두신고 들어오지 말라니까~"



쾅-!!!!!!


문짝 뽀사져라 문을 닫고서는 열이 좀 받았는지 전성환은 답답하게 목에 옭매어져있던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렀다.


"나..억울해요.."


눈물도 나오지 않을정도로 충격먹고서는 겨우 뱉어낸 말이 이거였다..

담담하다 못해 뻔뻔하게 들릴정도의 어조로....


힘을 너무 많이 줘버렸는지 손목 아래로 손끝은 피가 통하지 못해 하야다 못해 파랗게 질려가고 있었다.



"뭐? 억울해?"

실망섞인 목소리로 화를 억누르면서 전성환이 내말을 되씹고서는 서둘러서 유리문을 열고서는 신경질적으로

차문 잠금장치를 해지하고서는 운전석에 올라탔다...

우잉..ㅠ.ㅠ

평소같았으면 웃으면서 조수석 문을 열어줬을텐데...ㅜ_ㅜ 어우...이렇게 화내는거 처음봐...ㅜ_ㅠ


기가 푸욱 죽어서는 내가 조수석에 올라타자 전성환은 틀고있던 에어컨 바람을 최대로 하고서는 화를

삭힐려고 한숨을 푹~~~~땅 꺼지게끔 내쉬었다..



"...오늘 친구들 불렀어 안불렀어?"

"....불렀어요....ㅜ.ㅜ"

"그러니까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다는 소리를 듣지!! 내가 불르지 말라고 했잖아!! 명세기 첫 연습인데 친구를 왜불러!! 장난인줄 알어?!"

"ㅠ_ㅠ"

"그리고 얼마나 개판쳤으면 저런 소리를 들어!! 형삼이가 그렇게 까다로운 안무가도 아닌데, 처음보는 너한테 그런

소리를 할 정도면...!!!!으휴!!"


괜히 핸들을 한번 내리치면서 화풀이를 하는 전성환 때문에 난 가슴만 조아리면서 억울함과 원통함에

짜증까지 나버릴려고 했다...


"그리고서는 뭐?! 나 억울해요~?! 네가 억울한게 뭔대?! 뭘 잘했다고 억울하대!!"

"ㅜ.ㅜ......"


잘한거야 없지...

친구들 부른건 백번이고 천번이고 내 잘못이니까...


뭔가 아까 낮에 일어난 일들을 설명을 할려고 입을 열려고 할때마다 전성환은 지가 먼저 입을 열어서는 화를냈다..ㅡ.ㅜ

아이고오...ㅠ_ㅠ

내 팔자는 왜이렇게 드센거야...ㅜ0ㅜ



상황을 설명하고 왜 내가 김형삼한테 미운털이 박혔는지..그리고 김형삼이 거짓말했다는 사실등등을..말하고 싶었지만..

어떤말을 해도 안먹혀 들것 같은 분위기여서 난 그져 고개를 푸욱 숙이고서는 잘못했다는 말만 웅얼였다..



집까지 가는 내내 얼어죽을것 같은 에어컴 바람을 맞으면서 난 목뼈가 저릴정도로 고개를 숙이고서는

죽은척하면서 전성환의 눈치만 살피느라 애썼다.




철컥철컥..


잠그고 나오지 않았는지, 전성환은 그냥 현관문을 열고서는 혼자서 집안으로 들어갔다.

나도 눈치코치 다 보면서 뒤따라 들어가자 거실에서는 기다리고 있었는지, 은은한 조명이 켜진 가운데서 라엘이

평상시의 깔끔한 모습 그대로 흐트러짐 없이 웃으면서 보고있던 잡지를 내려놓고서는 쇼파에서 일어났다.


"이제왔어? 오늘 잘했어? 기다리다가 내가 아..."


쾅-!!!!!!


라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성환은 방문을 걷어차면서 지 방으로 들어가서는 문을 걸어잠궜다..



당황..당황...-_-;;


나한테만 화내면 될것이지...왜 괜히 우리 죄없고 잘생기고 젠틀한;; 라엘이 불똥을 맞아야 한데...-_-+


저놈이 싸가지 없었던건 예전부터 공인됐던 건데..

우째..

날이 가면 갈 수록 전성환은 사춘기로 더 깊이 접어드는 철부지 같아진다;;;;

에휴...-_-;;; 저놈을 다독거려줄게 나밖에 없는걸 저 철없는 놈은 알까....-_-a;;



라엘은 무척이나 당황했는지 입가에 온화하게 자리잡고 있던 부드러운 미소가 사라졌다.



"둘이 싸웠어..?"

"...ㅠ.ㅠ...아니요...ㅜ_ㅜ"

"왜그렇게 풀이 죽었어? 무슨 일 있었어?"


사태파악이 잘되는 김주영은 나한테 다가와서는 위로하는 듯이 달래는 목소리로 내 어깨를 감싸주면서

날 쇼파쪽으로 데려가서는 쇼파 하나에 앉혔다.


"왜? 오늘 연습 잘 안됐어?"

"....네....ㅜ_ㅜ..웅.....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해요....ㅠㅠ"


울먹거리는 내가 애처러웠는지 김주영은 입가에 이쁜 웃음을 달고서는 괜찮다는 듯이 날 달래고서는

티테이블에 놓여있는 자그만한 케익을 보고서는 씁쓸히 웃었다..


"아아, 오늘은 곡도 나오고 해서 자축파티 할려고 했건만, 저자식은 꼭 다된밥에 재뿌리냐"

"...헉..!! 곡 나왔어요?+_+?"


갑자기 태도돌변..-_- (네네...난 차기현과 여성국과 삼대산맥을 형성할려고 계획중..;;)


내가 갑자기 눈빛을 반짝 거리면서 고개를 번쩍 들자 김주영은 이마에 식은 땀 한방울을 흘리고서는 어설프게 웃었다.


"어, 오늘 나왔어"


어우>_< 기뽀~>_<


내가 베시시 웃으면서 나에게 적응 못하는 잰틀가이-_-; 라엘의 수준에 맞출려고 조금은 가식적이고

아주 하이클레스 같은 웃음을 입가에 머금고서는 한손으로 입을 가리고서는 호호호호 웃었다;;


벌컥-!!


안에서 다 듣고 있었는지;; 전성환은 정장마이는 어디다가 버려뒀는지, 와이셔츠가 정장바지 밖으로 반쯤

출장나온 상태에서 엉망인 자신의 몰골은 생각치도 않고서는 아주 비웃음 가득한(순간 텔레토비년들이 연상되는)

눈빛으로 우리쪽을 한번보고서는 콧방귀를 픽- 꼈다.


"가수할 마음도 없는 인간한테 왜 곡을 주나 몰라"


빈정빈정빈정..-_-

아주 끝까지 소심하게 형삼새끼의 말만 믿고서는 저럴려나보다=_=^


라엘은 전성환의 빈정거림에 그냥 피식 웃고서는 부엌에서 괜히 물병갖고 쿵쾅대는 전성환을 쳐다봤다.


"끼고 싶으면 그렇게 방안에서 문에 달라붙어서 몰래 듣지 말고, 와서 앉어"

"됐어!!!!상종도 안해!!"


쾅-!!!!


물을 마실려고 나온것 같았건만..-_-;;

물잔에 물만 가득히 채워놓고서는 마시고 들어가는 것을 까먹은 전성환은 괜히 방안으로 전진해들어갔다;;


당황스러운 놈 같으니라고..=_=




라엘은 다시 나한테 웃음을 돌렸다.


"성환이가 곡나온 기념으로 조촐한 파티나 하자고 해서 케익샀는데, 쟨 빼고 우리끼리라도 촛불켜고 불고 할래?"

"........................"



내귀를 심히 의심해서 난 나도 모르게 귀를 후비적 거렸다..

뭐시라...?!

성전환이 파티를 하자고 지가 그랬단 말이지??



내가 귀를 후벼파자 김주영은 멋쩍은 듯이 라이터를 꺼냈다.


"그래도 뭐, 우리 귀여운 예령씨가 열심히 하니까, 이정도는 얻을 자격이 충분히 있는거니까..."


지지지직....


새하얀 초심에 불이 붙으면서 작은 불빛들이 초에 붙자

주황색의 촛불에 아른거리는 김주영의 얼굴에 있는 엷은 미소를 보자 마음이 무거워졌다...ㅠ.ㅠ


어이구..ㅜ_ㅜ


내가 얼마나 전성환을 실망시켰는지 알기나 하면..

저사람은 저렇게 웃으면서 날 위해줄까..ㅠㅠ


내가 얼마나 자신들을 욕먹이면서 돌아다니는지를 알면.......

나를 이렇게나 이뻐해줄까....ㅡ.ㅠ


미안함이 가중되면서 죄책감도 일어나고..

갑자기 차라리 나나나 치치나 도도 같은 애들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자 나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김주영이나 전성환, 회사사람들한테 미안함이 복받쳐 올라왔다..






"우우우우...T_T...."


드디어 터져버렸다..ㅠ0ㅠ!!!!


한번 울면 한맺힌듯이 울어버리는 성질때문에 참으려고 했던 눈물은 홍수를 이루면서 쏟아져 나왔다..

당황한 라엘은 아무것도 모르니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지 몰라서는

방문 걸어잠그고서는 나오지도 않는 전성환을 불르더니 그놈이 응답이 없자-_-+

다시 거실로와서는 3시간만에 겨우겨우 날 진정시켰다;;;;


그리고서는 우는 여자는 피곤한지-.- 파티는 나중에 하자면서 내일이나 모레쯤 최종적으로 곡이 녹음될

준비가 될테니까 그렇게 알라고 하면서 후다닥 우리집에서 나가버렸다..ㅜ_ㅠ


라엘은 내가 부담스럽고 싫은가부다....ㅠ0ㅠ (당연하지..이 빠가야-_-;;)




매정하고 비틀린 성격의 성전환의 방문을 한번 노려보다가 분이 풀리지 않아서 난 거실 끝쪽으로 달려가서는

아주 보기좋고 그놈 심장 떨어질 만큼만 큰 소리가 나도록 방문을 걷어찰려고 몸을 풀었다.


쾅- 소리가 나면 지도 놀래서 내 억울함을 알아주겠지...쳇쳇쳇..


방금 눈물을 눈알이 쑤시도록 쏟아낸 나라서-_-;;

감정이며 이성적 판단이고 뭐고는 내 사전에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머리속에서 울려대는 목소리는 < 너의 억울함을 호소해~ 호소해~ > 였을 뿐이였다-_-;;;;



"내 얘기 듣지도 않고!!!!!!!!!!!!!!!!!!!!!!!!이 나쁜놈아!!!!!!!!!!!!!!!!!!!!!!!!"



소리를 목젖이 찢어져라 질르면서 성전환의 방문을 향해서 난 전속력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우다다다다다다다다!!!!!!!!!!



공기의 저항에 도전하는 나의 이성감각을 잃은 빠른 발걸음과

물리학적으로 너무나도 뻔한 그 원리..-_-

몸무계의 존재때문에 시작시의 출발속도에서 급격히 증가하면서 수직선의 그래프를 그으면서 증가하는 가속도와

0.8초만에 문에 내 살아있는 발가락이 닿을꺼라는 계산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벌컥-!!!!


갑자기 내 우렁차고도 한맺힌 목소리가 심히 거슬렸는지 방문을 벌컥 열어버린 전성환의 모습이 눈에

잠시 들어오는 듯 싶더니, 순식간에 귓청을 울리는 퍽-!!! (뭔가 아작나는 소리;;)소리와 함께

우당탕 효과음과 더불어 내 몸이 앞으로 쏠리는걸 느꼈다..!!


와르르르르르!!!!



내 발이 정확히 전성환의 잘 다듬어진 6팩 배에 꽂히고서는 날아든 내몸과 전성환의 몸이 부닿치고서는

넘어지는 전성환위로 내가 넘어지고서는 내가 달려든 속도때문에 바닥에서 미끄러지던 전성환과 나는

벽쪽에 있던 씨디 디스플레이어에 머리를 박고서는 비오듯 쏟아져 떨어지는 씨디들을 온몸으로 맞았다..ㅡ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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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Britney Spears - Boys ☆*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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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스타 ☆☆ 19




























"커헉...ㅠ0ㅠ!!!!!!"


전성환을 깔아뭉게고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은채로 장대비처럼 내 등에 쏟아져 내려오는 씨디들을 맞으면서

나는 포효하는 한마리의 지렁이 마냥-_-;; 꿈틀거리면서 등에 꽂히는 아픔의 참맛을 느끼고 있었다.


"너 방금 뭐라그랬냐...? 나쁜놈...?"


이 정신없는 와중에서 어디선가 흘러나온 엽기스러운 목소리에 난 정신을 차리고서는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리고서는

나한테 깔려뭉그러진 채로 있는 전성환이 용케 썬글라스를 뒤집어 쓰고서는 날 보고서는 으르릉 거리는걸 발견했다.


"아하하;;; 안녕히주무시라고 한건데;;;;;하하;; 술잡수셨나;^0^;;;"


내가 질색을 하면서 일어날려고 하자 전성환은 갑자기 내가 꼼짝도 못하게 내 팔을 거세게 잡고서는

날 뚫어져라 쳐다봤다.



"왜그랬어.."

"...넹?"

"오늘 왜그랬냐고"

".................."

"연습을 하라고 보내줬으면 최선을 다할것이지...왜 그런 소리를 들었냐고..."

"................................."


대답을 재촉하는 듯한 침묵이 흘렀다.

나는 한숨을 깊게 쉬고서는 전성환의 눈치를 보면서 입을 열려고 하자 갑자기 전성환은 얼굴을 일그러 뜨리고선

먼저 입을 열었다.


"아...좀 내려와, 갈비뼈 터질것 같아..."

"-_-!!!;;;;;;;"


내가 이놈을 깔고 앉아있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서는 오늘 형삼사건만 골돌히 생각하는것에

바빠서 내 무게를 감당하고 깔려있는 전성환의 의식못했었다..ㅠ0ㅠ!!


갈비뼈가...터..진다니..ㅠㅠ!!!!!


그래 나 뚱뚱하다 이놈아!!!ㅠ0ㅠ!!!


짱구눈물 두줄기를 줄줄줄줄 흘리면서 난 후다닥 전성환위에서 내려와서는 전성환이 일어날 수 있게

그릐 팔을 있는 힘껏 끌어서 일어서게 할려고 했다..ㅡ.ㅠ


아까 내 발차기에 정확한 일격을 받았는지...전성환은 배를 움켜 쥐고서는 끙끙 거렸다..ㅠ.ㅠ

우에...ㅠ_ㅠ

무식한게 힘만 세다는 말은 정말 세상의 모든 이치의 참진실만을 담고있는 명언같다..ㅠ0ㅠ



전성환은 배를 움켜쥐고서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면서 지 침대위로 기어 올라갔다.

어버...@_@

이마에 식은땀까지 송글송글 맺히는거 보니까, 보기보다는 심각한가부다..!!



"기..기달려봐요!! 땀 좀 봐~!!"


난 서둘러서 부엌으로 달려가서는 냉장고에 얼음이 나오는 구멍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는

비닐봉다루에 얼음을 많이 받았다.



"미안해요...많이 아팠겠다..ㅡ_ㅠ"

내가 얼음주머니를 꺼이꺼이 만들어서는 비실비실 들어오면서 사과를 하자 침대에 반듯하게 누워있던

전성환은 아무말도 않고서는 한짝 팔로 눈을 가리고 있던 포즈에서 미동도 하지 않았다..


헉..⊙_⊙!!


전성환이 썰글라스를 벗었다니..!!!!


침대에 신경질적으로 내팽개져있던 썬글라스가 눈에 들어오자 난 누워있는 전성환의 자태--;;;를

의미심장한 눈을 쳐다보고서는 입가에 비릿한 웃음을 걸었다.


후후후후...


이런 미안한 상황에서는 난 전성환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절호의 찬스가 왔음에 번지는 스릴은 어쩔 수가 없었다.


저...팔만 치우면 저놈의 싸가지 없는 면상을 볼 수있는데..=_+!!!!


난 내손에 들려있는 얼음주머니를 내려다 보다가 시선을 전성환에게 꽂았다.


한 팔로는 자신의 눈부위 위로 가로질르게 해서 빛을 가리고서는 누워있고..

다른 한팔로는 아픈배위에 올려놓은 전성환을 보고서는 그 놈 얼굴을 묘안이 머리속에서 스쳐지나갔다..+_+!!


"아픈데 좀 봐봐욧!!!"


나는 걱정한다는 듯한 오바를 하면서 그 놈의 배를 움켜쥐고있는 팔을 치웠다.

훗훗..


배때기를 보자고 내가 달려들면 지도 본능적으로 배 가릴려고 팔을 얼굴에서 떼겠지?!!움하하하하!!


혼자 신나서는 침대위로 폴짝 뛰어 올라가서 팔을 치우고 죽은듯이 누워있는 전성환의 와이셔츠 일부를

움켜쥐고서는 당기자 아무런 미동도, 반응도 전성환 측에서 나오지가 않았다..


얼레...=_=;;

이정도면 기겁을 하면서 난리났었어야 하는건데...;;

이놈...의외로 강심장이네;;



난 전성환 눈치를 보면서 조금은 더 큰소리로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배 많이 아프죠? 얼음주머니 놓아드려야 하는데에..~~"


말을 하면서 나는 와이셔츠의 맨 아래쪽에 있는 단추를 하나 풀었다.




무반응...=_=^


어쭈!!!

오냐!!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난 그 위로 있는 단추를 하나 더 풀었다.


"어머머...-.-^~~ 전성환씨 자나봐~~ 옷벗기는것도 모르네~"


"........................."

"=_=^!!!"


하나 더!!!!


내가 승질내면서 단추를 하나 더 풀자 이번에는 탄탄한 복부근육이 눈에 들어왔다...

후아....-.-~

평소에는 맨날 정장만 입어서 티가 잘 않났는데...ㅜ.ㅜ

이 사람 몸매 죽인다...ㅠ0ㅠ!!!!이 근육좀 봐>_< !!!! 어유 내가 왜이렇게 더워지지ㅇ>_<ㅇ;;;


혼자 감탄을 하면서 넋놓고 있는 사이에 내 미친 손가락들은-_-;;

내 눈의 즐거움을 더 안겨주고 싶었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전성환의 와이셔츠 단추들을 다 풀어제끼고 있었드아...-0-;;

꺄 ~!! 몰라몰라 * ~ (ㅇ>v<)ㅇ ㅇ(>v<ㅇ) ~ * 케헤헤헤헤 아싸 가오리~★


강간범 마냥-_-;;

전성환의 상체를 훌딱 다 벗기듯이 와이셔츠를 다 열어버린 난 혼자서 얼굴을 후끈후끈 달아올리면서

애써 민망함을 숨길려고 차가운 얼음주머니를 벌겋게 발자국 모양이 찍힌 그의 배위에 올려놓았다..-//////-


시벵..ㅡ///////ㅡ

졸라 섹시하잖아...*-_-* 몰라몰라*>_<*


이놈의 얼굴을 봐야한다는 생각은 잠시 잊은채로 잘 발달된 성전환의 상체근육들을 보고서는

난 저 갑빠를 만지고 싶다는 욕구를 겨우겨우 참으면서 헬렐레 거리고 있었다.





"..........아예 바지까지 벗기지 그래.."


눈을 가리고 있는 팔을 움직이지도 않고서는 미동도 없던 전성환의 입에서 조용하고 낮은 목소리가

갑자기 들려오자 난 화들짝 놀래고서는 벌게진 양볼을 손으로 다급히 가렸다.. (어차피 그런다고 전성환이 볼 것도 아니지만;;)


"그...그게...어디가 아픈지 모..몰라서..*=..=*"

".......(피식) 그러시겠지..."

"저..정말이예요!! 뭐래~?! 그 모기몸뚱이 같은 몸도 무슨 몸이라고..꼴값이야 정말!! 흥( -_-)!!"


괜히 혼자 역정내면서 제 발 저리고서는 난 후다닥 침대에서 내려왔다.


"불끄고 나가...내일도 새벽같이 일어나야 하는데..."


느릿느릿한 말투로 말하는 전성환을 보고서는 난 한번 얼굴을 찡그렸다.



"씨디 치우고 갈께요...-.-;;;"

"......그러던지.."


바닥에 널부러진 수십장의 씨디들을 쪼그리고 앉으면서 줍기시자하다 전성환은 몸을 저쪽 벽을 보게끔

돌리면서 귀찮은듯이 나른한 말투로 대답했다.


으악!!!!!


팔을 치우면서 몸을 돌리는 과정에서 저놈 얼굴을 볼 수 있었던건데!!!!ㅡ_ㅠ!!!


난 죄없는 전성환의 등짝에 빠직표를 한껏 꽂아주고서는 눈물을 삼키면서 씨디들을 줍고있었다..


아악..ㅠ.ㅠ!!

보고싶어...보고싶어...저새끼 그 잘난 면상 보고싶어..!!!!!



궁금증이 극에 달하자 난 참지 못하고서는 입을 열었다.



" 자요 ?"

"안자"

"나 궁금한게 있는데요...물어봐도 돼요?"

"..............."

"나 믿지 못해요..?"


의외의 질문에 잠시 당황했는지 뒤돌아 누워있던 전성환은 잠시 뭔가를 골돌히 생각하는 것같았다.


"...믿어"

"그럼 왜그렇게 자신을 꽁꽁 감춰요? 그래도 매니젼데, 가장 허물없어야 하는 사인데.."

".....매니져 일뿐이야"


갑자기 단호하게 내 말을 끊어버린 전성환의 낮은 목소리에 난 말을 멈췄다.

한동안의 깨지지 않을듯한 침묵이 흘르고서는 전성환의 목소리가 다시 이어졌다.


"니말대로야. 난 매니져 일뿐이야. 너에대한 믿음과 내 사생활은 별개의 문제야."


보이지 않는 거리감이 형성되어 버렸다..


틀린말이 하나도 없었다.

그는 내 매니져 일뿐이다.


모든것을 다 알아야 한다는 것은 이기심이 초래한 욕심일 뿐이다...

그를 보고싶어하는 것은, 그의 모든것을 꽤뚫고 싶어하는것은..

내 얄팍한 호기심의 일종일뿐인걸 그는 늘 각인시켜준다..



전성환의 말에 수궁하는 나 자신에 대한 씁쓸한 웃음이 내 입가에 번졌다.


난 서둘러서 씨디들을 대충 정리하듯이 디스플레이어에 밀어넣고서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전성환씨는 알아요? 당신 무지 야비하고 나쁜 사람이라는거.."

"........................"

"나 믿는다면, 나 오늘 억울한것도 믿어주세요..자신이 믿고 싶은것만 골라서 믿지 말구..."


끝까지 아무런 미동도 없는 전성환의 뒷모습을 보고서 난 아무런 반응도 안나올것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냥 불을 끄고서는 조용히 그놈의 방문을 닫고 거실로 나왔다..


언제 다 타버렸는지 작은 케익위로 흉하게 녹아내린 촛능..


난 케익을 보면서 아까 라엘이 했던 말을 되내였다..


『성환이가 작은 파티라도 준비하자고 해서...』



난 케익을 집어 들고서는 쓰레기통 안으로 보기좋게 케익을 떨어뜨려 버렸다.


바보같은 놈...

왜 자꾸 사람 마음을 헷갈리게 만드는건지...




제기랄...나중에 행여나 니놈 면상보는 날이 오면

있는대로 비웃어주면서 새우눈이라고 놀려먹어야 쓰겠다...쳇...














.......................

분명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어젯밤에 뒤척이다가 겨우 잠든거 같은데...

매일 아침 쫓기다 싶이해서 일어났던것 같은데..

다음날 아침에 눈을 떴을때는 이상하게 머리도 상쾌하고 몸도 날아갈듯이 가뿐했다..-_-a

오늘이 일요일이라 내가 드디어 하나님의 축복을 받자옵고 일어난건가;;


엥?


창밖을 보니 우째 푸른빛이 감돌아야 하는 새벽하늘에 해가 짱짱하게 비춰지고 있었다..=_=??



난 대충 슬리퍼를 찾아신고서는 난방하나만 나시티 위로 걸치고서는 흉측한 반바지 꼴 그대로 거실로 나갔다.



"일어났냐?"



평소보다 피부가 더 뽀샤시 하니 뽀송해 보이는 전성환이 무미건조하게 아침인사를 건네면서 마시고 있던

커피잔을 내려놓고서는 다시 신문으로 시선을 돌렸다..


"네...제가 너무 일찍 일어났나요-.-a?"

"아니, 왜?"

"우웅...=_=a 보통 아침이면 전쟁인데...."


두리번 거리면서 시계를 쳐다보자 전성환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투로 대답을 발사했다.


"오늘 모든 스케쥴 취소야. 새 안무가 찾을때 까진 노래연습만 해."

"에엑?!!!⊙⊙??!!"



새 안무가 라니....



잠시 헤롱한 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가는건 어제 김형삼을 향한 차기현의 말과 눈빛이였다..

그리고 여성국의 알 수 없었던 행동들도...


켁>_<

서...설마 차기현이나 여성국이 그랬을까...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다 하면서 이 이상한 미스테리-_-;;를 풀려고 머리를 긁적거리고 있는 사이에 전성환은

혼자 벙쪄있는 날 보고서는 신문을 내려놨다.



" 넌 교회 안다니냐?"

"네?"

느닷없이 왠 교회얘기=_=a

일요일이라 교회가고 싶은가보지?


내가 안다닌다고 대답하자 전성환은 알았다면서 신문을 다시 집어 들었다.


"왜요...?-.- 교회 다니시게요? 전 헌금이 자꾸 부담되서 못 다니겠던데..ㅠ.ㅠ"

"(피식) 아니"

"아..네에...-_-;;"

".................."


또 다시 어색한 (무척 감당하기 힘든) 침묵이 흘를려던 찬라에 갑자기 방안에서 내 핸드폰의 정겨운 벨소리가 울려퍼졌다~

+_+ 드각의 괴로워~~ 랄랄라라라~


난 쌩- 하니 방으로 뛰어 들어와서는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여보세요~?"

[나 성국인데, 오늘 일일 휴가얻었지?]

"=_=;;으..응...정보통도 빠르네..;;;;"

[다아~ 아는 방법이 있지~ 오늘 피곤하지 않으면 우리랑 놀자]

"얘얘...너 고3 아니니;;"

[몇시에 데릴러 갈까?]

"웅웅...지금이 9시니까...웅...11시쯤?헤헤>_<"

[11시? 알았어^^]



"어디가게?"


성국이랑 끊을려던 찬라에 갑자기 뒤에서 냉랭한 목소리가 싸악- 퍼져나가자 난 후다닥 뒤를 돌아봤다.


성전환...-_-

쟤는 왜 맨날 지 멋대로 남의 방에 노크도 안하고서는 도둑고양이 마냥 들어오는걸까=_=^


"네^-^;;"

"노래 연습이나 할것이지...싸돌아 다니기는..쯧.."

"-_-...."

"나갈때 문잠그고 나가는거 잊지마"


전성환이 평소처럼 정장 차림이였다는걸 이제서야 깨달았다.

나는 현관쪽으로 차키를 짤랑이면서 걸어가는 전성환의 뒷모습에다 대고 입을 열었다.


"어디 가세요?"

"P3에 좀 가보게"



아아...P3....

우리.....얼떨결에 뽀뽀...했던..곳...까아..*>_<*


어젯밤의 그 갑빠와 우리 처음 만난날 미약에 취해서 성전환의 품에 안겨서는 덥썩 저놈 입술을 뺐었던 장면이 오버랩 되면서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가자 갑자기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는것 같더니 얼굴이 우체통 만큼이나 빨개졌다>_<


혼자 발광하는 날 보고서는 전성환은 바쁜듯이 다시 몸을 돌려서 구두를 신기 시작했다.



"아, 잠깐만요~"

불르면 그래도 꼬박꼬박 반응하는 성전환...-_-;

"왜?!"

자꾸 불러대는게 짜증이 났었는지, 성전환은 버럭 화를 냈다


"바쁘지 않으면요~ 저랑 제 친구들이랑 놀러갈래요?^0^*"

"너..."

"어리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애들이랑 어울리다 보면 재미있어요^0^;;"

"..................."


기가막히는지 전성환은 그냥 나만 빤~히 쳐다봤다..=.,=



"...어디가는데"

빈정거리는 듯한 말투로 물어보자 난 이놈이 같이 갈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번쩍 들어서 눈을 번쩍이면서 대답했다.


"놀이 공원이요+_+"

".............."

"+_+??"

"푸훕.....쿡쿡....하하하하하.."

"=_="

"됐어. 너나 실컷 어린애마냥 놀이기구 타고 와라."

"=_=^씨이...놀이공원이 어떻다고!!"

"니가 어떻게 P3에서 눈에 띄었는지..중얼중얼...우리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지..."


혼자 궁시렁 거리고서는 신발을 마져신고서는 전성환은 문을 열고 나갈려다가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하더니

다시 뒤를 돌아보고서는 나를 쳐다봤다.


"예령이 일루와봐"

"네? 왜요~?"


라면서 쪼르르 달려가는 똥강아지 신예령-_-

개목걸이만 안찼지, 이거 완전 애완견 수준이다...ㅠ.ㅠ


"사람들 많은데서 아무한테나 달라붙지 말고 애초에 불씨를 만들지 마"

"에? 불씨?"

"너 아무한테 잘 들러붙잖아=_="

"아...그..으흐흐..ㅡ.ㅡ 그건 그냥 친구들이니까.."

"하지마. 괜히 스캔들거리 만들고 다니지 말라고"


불러다 놓고 훈계를 하다니...ㅠ.ㅠ

아오...이 할망구 같으니라고..ㅠ_ㅠ^


내가 건성건성 대답하자 전성환은 늘어놓을려던 잔소리를 하다 말고서는 지갑을 스슥 빼들었다.


"무슨일 있으면 전화해-_-"

라면서 수표 세장을 빼들어서 내미는 성전환.........................ㅡ.ㅡ^


"네...근데 이게 뭐예요?"

"너 또라이냐, 돈 몰라? 돈?"

"(으윽)아니..!! 왜 나한테 < 돈 >을 내미느냐 말이예요"

"용돈해 써야지"


갑자기 씨익 웃으면서 용돈타령을 하는 성전환의 모습에 난 잠짓 놀랬다.


"놀이공원 가는데 이렇게 많이 안필요해요^^;;"

내가 애써 웃으면서 세장중에서 한장만 쓰윽 빼내자 전성환은 날보더니 정말-_- 너무 오랜만에 보는

환상의 작살미소를 날렸다..._-_)~ 죽여라 죽여..ㅠ.ㅠ


"왜...웃어요? 나 용돈 주니까 흐뭇해요?-.-;;"

"하하하...그래 임마"


갑자기 애정 호르몬이 마그마 솟듯이 분출했나-_-;;

전성환은 오늘 하루 닳아빠지도록 잘 놀고오라는 식으로 얘기하고서는

딸애를 유치원에 보내는 듯한 흐뭇한 < 아빠 표정 >으로 날 끌어안아주는 행위까지 아무렇지 않게 저질렀다;;


우에@_@~

아무한테 함부로 스킨쉽 하지 말래놓고서~ 이이~ 지 편한대로만 해먹는 놈~

적응안돼~@_@_@_@_@_@_@_@_@_@_@!!



전성환이 그런 만행이 저질르고 휙~ 집을 나서고서는 한참이나 멍하니 현관에 서있던 난

황급히 정신을 차려먹고서는 11시까지 미친듯이 놀러갈+_+ 준비를 하느라 바빠졌다.







"성국아~~~^0^/"

내가 제기발랄하게 빌딩앞에 대기중이던 차기현네 차로 뛰어가서는 문을 열어주는 기사아저씨를 지나서 차에

타자 눈에 제일 먼저 보이는 프리티 보이+_+ 여성국을 보자, 난 거의 반사적으로 성국의 팔에 들러붙었다-_-;;


아차..!!!


휙-!!


혼자 신나게 달려와서는 팔에 들러붙고서는 갑자기 불연듯 떨어지자;;

성국이랑 차기현은 나의 이상한 행동에 땀 세방울을 곱게 흘렸다;;


"기..기현이도 안녕^0^/;;;;"

"너 어디 아프냐?" (기현-_-)

"응? 아니..^^;;;"


자꾸 아까 전성환이 했던 말들이 거슬리고 신경 쓰인다..ㅠ_ㅠ;;

아아...길들어지고 있단 말이드냐..T^T!@!!!@@


또다시 혼자만의 망상에 빠져서 분개하는 날 보고서는 기현은 신경쓰기 싫은지 기사아저씨 더러 출발하랬다..ㅠ.ㅠ



"아+_+ 근데근데+_+ 우리 오늘 어디가+_+? 나 놀이기구 진짜 잘타는데+_+"

내가 물어대자 갑자기 차기현이 얼굴을 살짝 붉히면서 괜히 시선을 창밖으로 던졌다.

얼레..-_-? 얘 왜이렇게 갑자기 수줍어 하냐..-_-;


"어, 왜그래? 더워?"

"아냐;;"

자꾸 그녀석 얼굴 빨개진거 좀 더 적나라하게 볼려고 자꾸 끼웃거리는날 차기현이 뿌리쳤다;;



하하...

왜 기현이 얼굴이 빨개졌는지 알아내는 일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_-;;



서울이나 그 외곽에 있는 유명한 놀이공원으로 갈줄 알았던 내 예상을 완전히 엎어버리고

우리가 도착했던 곳은 경기도의 한 러브호텔존...-_-;;;;;;;


그중에서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스웨덴의 궁전을 이미테이션한 러브호텓 단지-_-;로 들어서더니

우리가 내린곳은 아무도 없는 거대한 놀이동산;;;


그...그렇다;;

이 러브호텔들의 뒷마당에 거대하게 차려진 놀이공원에 도착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의 여린 심장에 비수를 꽂아놓는 것은 그 입구에 달했을때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거대하고도 현란하게 번쩍이는 놀이공원의 아름다운 이름....-_-








기.현.나.라.


으악>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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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Jessica Simpson - Irresistible (Video re-mix) Fet. Lil' Bow wow etc. ☆*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아악..ㅠ.ㅠ

몇일째 인터넷을 못쓰니까 인간이 미쳐서 공부를 하게 되는군요-_-;;;하핫;;

어휴...ㅡ.ㅠ 혹시 독자님들 중에서 한남동 유엔 빌리지나 오크 밸리쪽에 사는 분 계세요?ㅡ_ㅠ

여기 슈퍼도 없고 시장볼 곳도 없는데..T_T 저희집 어디서 식료품을 살줄 몰라서 부실하게 먹고살아요오...ㅠ.ㅠ

여기 대형 슈퍼나 뭐 구멍가계라도 어디있는지 아는 사람 소온..(ㅜ.ㅜ)/ 플리즈~

제발 한남동 사는 독자님 저좀 살려주세요...ㅠ0ㅠ*

아님 메일로 어디서 시장보시는지 말씀해주세요...ㅠ_ㅠㅇ 어우...밥이나 반찬이 부실해서 저 요새 넘 우울해요..ㅡ.ㅠ




.. (2002/07/29 23:12)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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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스타 ☆☆ 20
























커허허허헉....


충격에 휩쌓인채로 내가 조용히 입구의 거대한 기현나라 를 보고있자;;

차기현은 괜히 멋쩍은듯이 코를 손으로 마지작 거리면서 중얼중얼 거렸다.


"아, 시발...민망하게 뚫어져라 보지마. 이름 바뀔꺼야"

"-_-;;;;;;왜 이름을 바꿔;;; 기현나라..좋구만;;;; 기현랜드로 업그레이드 할꺼니;;" (나)

"쿡쿡..." (성국)


기현은 기현나라가 잔뜩 신경에 거슬리는지 관리인 같아 보이는 아저씨한테 열쇠 꾸러미를 받아들었다.


"알아서 할테니까 나가"

"네(__);;;"



어이구=_=

차기현...아무리 돈 좀 있는 집안 아들래미라지만;; 자기보다는 갑절이나 나이 많은 아저씨한테

저렇게 반말로 명령을 하다니;;;

역시....( ㅜ_ㅜ) 돈이 좋은거라드냐;;



나는 혼자 앞장서서 어디론가 가는 기현이를 보면서 성국이의 소맷자락을 잡아끌었다.



"쟤-.- 왜저렇게 돈이 많대?"

"아..하하...왜? 부러워?"

"아..아니;; 그냥 주위 환경이 조금 너무 사치스러운 것 같아서...기현이 자체만 보면 그렇게 화려하지 않는데-.-;"

"아버지가 떼부자잖아. 호텔경영의 1인자. 차 승 이라고 알어?"

"커헉*0_0*!!!!!!!!! 아...알어!!!"


shit-_-

열라 부럽네..


차 승..

호텔경영과 기업의 성격을 적절히 이용해서 기발한 CEO를 개발한 이시대의 천재 기업가라 불리는 마이더스의 손

그가 시도하는 모든 새로운 것들은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서 세계적인 상표로 한달이내에 부각되어

뉴욕의 나스닥이며 유럽의 증권시장들을 다 뒤흔들어 놓는 엄청난 황금알 낳는 거위와 같은 거물..

투자에 관해서라면 점쟁이라고 의심될 만큼 정확하며 그 투자조차도 너무 거대하고 엄청나게 해서

도박을 즐기는 투자가 라는 소리까지 듣는 도저히 인간이라 믿기지 않는 돈굴리는 사람...T_T


세계 25대 재벌에서 당당히 12위 차지했던 그 부러워 죽겠던 사람...T^T

그사람의 아들래미가....ㅠ0ㅠ 저기 100미터 앞에 걸어가고 있는 사내란 말이드냐..ㅠ0ㅠ




이제는 완전히 기현을 보던 태도가 나도 모르게 변해버렸다...=_=;;

아웅..ㅠ.ㅠ

정말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T_T

저놈이 차 승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안 순간부터 알 수 없게 내가 경직되어 버렸다...T_T_T_T_T_T_T_T_T@@



"그..근데 성국아..ㅡ.ㅡ;;"

"어?"

"차 승...그분...무지 늙지 않았니;;;;"


뉴스에 나올때 보면 흰머리도 많고 주름도 많고 엄청 늙어보이던데..T_T


"흠....늙기야 늙었지.."

"ㅡ.ㅡa근데 기현이 같은 아들이 있어?"

"아..^^ 그냥 그렇고 그런거지^^ 궁금하면 기현이 한테 물어봐^-^;; 아까부터 기현이 눈치만 설설 보지 말고;;"

">_< 우에~"


그나마 기현나라-_-에 있던 몇몇 불륜같아 보이는 주책맞은 아줌마 아저씨들 다 내쫓는 안내방송을 아주

싸가지 없고 거만하게 날리고서는 마지막 커플이 게이트를 나가는 것을 보고 기현은 아르바이트생 같아 보이던

아떤 오빠더러 나가는 길에 게이트를 걸어잠구라고 했다..-_-;;


지가 무슨 시져대왕이래;;

지가할것이지;; 사람 시켜먹기는..=_+



어쨌든+_+

사람들 다 나갈때 까지 회전목마에 앉아서 기다리던 우리는 사람들도 다 나가고 여기서 일하던 몇몇 사람들도

다 가나는 것을 보고서는 마지막 게이트가 철컹 하니 닫히는 것을 듣고서는 후다닥 회전목마들에서 내려왔다..+_+


"이야~+_+ 기현아~ 놀이공원을 통채로 갖고있으면 이게 좋기는 하구나>_< 아유>_< 이게 다 우리꺼라니>_<" (나)

"너무 좋아하지마;;;; " (성국-_-)

"미쳤냐>_< 어떻게 안좋아할 수가 있어>_< 나 기현나라 맨날 올래>_<ㅇ"





하지만..

나는 어째서 늘 후회하게 될 말들만 내뱉게 된단 말이드냐....+_+^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스톱!!!!!!!!!!!!!!!!"


발성연습때 양동이 뒤집어 쓰고 복식호흡하고서는 발성하던때보다는 100배는 더 우렁차고 엄청나게 하이톤의 목소리가

내 목젖을 뚫고 사방에 울려퍼졌다.



그리고서는 다시 앞으로, 뒤로, 다시 앞으로 정신없이 쏠리는 내 불쌍한 몸둥이..ㅠ0ㅠ


흔히 놀이공원들에서 볼 수 있는 회전하는 우주선.....ㅡ_ㅡ

그렇다.

나는 요감하게 전혀 안무섭다고 큰 소리 떵덩 치고서는 아주 무식하게 혼자 타고서는 기현에게

운행을 맏긴채로 기현나라를 들먹거려 그의 신경을 거실리게 했던것이다..ㅠ0ㅠ


초엽기 스피드로 우주선은 미친듯이 빙글빙글 회전만 해대고 있었다.


왠만해선 놀이기구 타고 소리지르는 체질이 아닌데, 난 그만 아주 눈물까지 뿌려대면서 꺄꺄 소리 질르고서는 내려달라고 발악했다.



"잘못했어!!!!!!!!!!!!!!차기현 내려줘!!!!!!!!!!!!!!!!!!!!!!!!!"


얼굴에서 핏줄서고, 아주 입술이 새파래질때까지 난 철저히 정신대 교육을 받듯이 빙글빙글 돌려졌다-_-

< 다시는 절대 기현나라를 모욕하는 일이 없게 > 라는 명분아래...ㅠ.ㅠ크흑흑흑...



시간이 가고, 놀이기구들을 타 볼수록 나는 왜 성국이가 좋아하지 말라고 했는지 깨달았다.






기현나라는 과연 그 이름 그대로 기.현.나.라.였던것이다.

기현이는 무슨 깡으로 지가 왕인양 미친듯이 광적으로 놀이기구들을 조정해댔다.


바보같이 타겠다고 조잘대던난 4개도 못타고서는 질질질질 짜고 있었다..ㅡ_ㅠ


우이..ㅠ_ㅠ

이게 뭐여..오랜만에 친구들 만나고 놀러나와서 좋았는데T^T!!!@@






"야야, 천천히 먹어."

겨우 기현이한테 잘못했다고 빌어서-_-; 밥먹으러 3개의 호텔중에 내가 마음에 들어한 피라미드 호텔에 들어와서는

음식이 줄줄이 나오자 나는 미친듯이 밥을 입안에다 구겨넣기 시작했다.



맛있다^0^*



내가 텍텍 거리면서 계속 먹자 째각째각 주워먹고 있던 차기현과 여성국은 위대하단듯이 날쳐다봤다. -_-;

"너 살빼야 한다고 하지 않았었냐? 그만먹어!"


갑자기 보다못한 차기현이 내 포크를 뺐어 버렸다.


"악>0< 니가 무슨 성전환이야?! 왜 잔소리야!"

난 배고픔에 에프타이져로 나와있던 빵을 집어 들고서는 칼로 버터를 슥슥 발르고서는 한입 베어먹었다.



거의 한시간동안 나만 꾸역꾸역 모든 요리들을 거침없이 입에 집어 넣고있었다.

먹다가 식욕이 없는지-_-^ 아님 미용을 위해서 절제들을 하시는지=_=^

두 남자는 정말 별거 안먹고서는 일찍이 식사를 끝냈다...



"어머+_+ 여기 옆에 호수도 있었네+_+"


후식으로 시킨 아이스크림 파르페 그랜드 (그랜드가 뽀인트-_-;)를 기다리다가 이제서야

바깥풍경에 눈을 돌린 난 넓게 펼쳐진 호수를 보고 감탄을 금치못했다. +_+


이제서야 봤냐면서 온갖 핀잔을 다 받았지만, 난 파르페를 혼자 먹으면서 계속 호수에서

배=_=를 타고 싶다고 기현이를 졸라대기 시작했다.



"타면 니가 노저을꺼야?"


귀찮은듯한 음성으로 팔을 꼬고서는 몸을 의자깊숙히 파묻은 기현이 물었다.


"노? 커헉....왜 노젖는 배래..ㅠ0ㅠ"

"여기 러브호텔존이잖아-_-;;; 낭만있어야 하잖아;;" (성국)

"서...성국아...+.+;; 니...가 저으면 안될까;;"

"난 물 싫어해^^ 게다가 저거 2인승이야^-^"


성국이가 시선을 꽂아박은 배를 보니..

세명은 충분히 탈 수 있을것 같이 넓고 길어 보였다


"아니구만!! 저기에 세명 충분히 들어가겠구만!!"

"너 미쳤냐;; 내가 노젖더라도 넌 기현이 다리사이로 엉덩이 깔고 들어가서 앉아야해;;"

"......................................."



성국이의 말과 갑자기 눈앞에 스쳐지나가는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으로 내 몸은 쇼크로 얼어붙었다.

제..젝일.......


그럼 성국이가 노를 저으면 내가 기현이 다리..사이....에...으악>0< !!!!!!!!!



얼굴에 표정이며 안색의 변화가 하나도 없는 기현이랑 성국이의 무심한 강심장과는 달리

난 갑자기 혼자 상상이 되어버려서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서는 사방에 파르페가 튀게끔 쿨럭였다;;



"아하하;; 정말 내가 노저어야해?"



결국은 물 싫어한다는 성국은 에어컨 빵빵하고 시원한 호텔 로비에 앉아서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던,

우릴 지켜보던 하기로 하고선 기현이랑 나만 둘이 물가로 나와서는 허름해 보이는 배를 내려다봤다.


"........어서 타기나 해"


내가 올라타고 비틀거리면서 자리를 잡자 기현이는 한쪽 입꼬리에 담배를 물고서는

능숙한 농부의 손길로 마치 오랫동안 숙련된 조교같이 배를 스윽 물로 밀어넣고서는 자기도 올라탔다.


"............"

"........;;;;"


침묵만이 흘르는 가운데에 우리는 물가에서 1미터도 안떨어진 곳에서 동동 떠있고서는

서로만 멀뚱하니 쳐다봤다;;


"안저을꺼야?"


드디어 기현이가 말을 꺼내자 나는 눈물을 삼키면서 노를 내려다봤다.


"나 정말 저어야해?ㅠ0ㅠ? 한번도 해보지 못했는데..ㅜ-ㅜ"

"그러니까 지금부터 배워^-^"

"-_-;"


어우!!!!이놈새끼!!!

내가 남자들 차랄라 웃음에 약한건 어떻게 알아구주구T^T!!@!!!@@



나는 굵은 노를 잡고서는 대충 티비에서 본대로 어설프게 노를 저을려고 낑낑 거렸다;;

파닥거리기는 많이 거린것 같은데;;우째 배는 나가지를 않고, 차기현의 한심하단듯한 눈빛의 강도는 더 심해지고,

손바닥은 부르틀려고 하고 있었다..ㅠ0ㅠ!!


헥헥 거리면서 계속 제자리에서 배만 뱅글뱅글 돌자 기현이는 귀찮다는 듯이 노를 뺏고서는

아주 능수능란하게 슥슥슥 노를 젖더니 우리 배는 마치 모터를 단것 마냥 휘휘~ 호수 중앙쪽으로 갔다+_+



"이야+_+ 기현아>_< 멋져>_<"

"(피식)"

"꺄>_< 중앙으로 오니까 정말 바람 시원하고 좋~다+_+"


호수의 정중앙으로 갈줄 알았는데, 기현이는 구명조끼도 없이 너무 멀리가면 호수가 급격히 깊어져서는

위험하다면서 중앙쪽으로는 안가기 시작했다..=_=




"헤헤^0^ 호수바람 때문에 일상에서 해방된듯 하다>_<"


내가 기지개를 켜면서 좋아하자 기현이는 노에서 손을 떼고서는 잠시 호수를 내다봤다.

흠....ㅡ_ㅡ

또또...이상한 침묵이 흐른다..ㅠ.ㅠ


"에에..이 호수 오염이 많이됐나봐~"

"왜?"

"이것봐, 바닥도 않보이고~ 고기도 않보이고~ 홍도갔을때 홍도는 바닥까지 다아 보였는데"

"여기가 바닷가냐.."

"그래두..이렇게 시커먼 호수는 처음이야..T^T"


내가 물을 손끝으로 팅기면서 손을 살짝 물에 넣자 차기현의 입에서 오싹한 한마디가 나왔다.



"손넣지마, 니 손 물어가면 어쩔려구"

"히익!!!!!"

기겁을 하면서 손을 내빼자 차기현은 쿡쿡 웃었다.


어으...

몸이 부르르 떨린다..


예전에 그 미스테리 어쩌고 했던 호수에서 나타나는 공룡인지 괴물인지 했던 기사를 읽었던게 생각난다..

아우>_< 사진조작이였다는건 알겠지만>_< 그래도 왠지 이 호수는 으스스했다.



"움....여기 자주와?"

할말이 떨어져서 나는 억지로 대화를 짜내고 있었다.


자주오냐는 말에 저쪽 호수 중앙쪽을 보고있던 기현의 옆모습은 알수없는 표정으로 일그러져갔다.

그리고서는 싱겁게 담배를 던져 버리고서는 나를 정면으로 쳐다봤다.


"아니"

"왜~? 서울에서 별로 멀지도 않고~ 여기 경치 죽이는구만^0^"

"여기가 좋아?"

"당연하지+_+!! 너 그걸 말이라고 하니!! 나도 이런 호수 한번쯤 가졌으면 좋겠는걸>_<"

"......................."

"나라면 맨날와서 호텔에서 자고 호텔음식먹고 맨날 호숫가에 놀러나온다>_<"

"......너 가질래?"

"엥?"

"여기. 너 가질래?"

"-_-"

"(픽-) 왜? 농담같냐?"

"=_=^ 하하...못들었던걸로 할께"


이새끼-_-^ 아무리 떼부자라지만...

이건 좀 너무 오바다..-0- 이 땅값이 얼만데=0=



내가 어색하게 웃어버리고서는 고개를 돌리자 기현이는 어깨를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으쓱였다.


"......갖고 싶으면 말해. 이젠 필요없어.."

기현이의 목소리에 알수없는 불안할정도의 차분함이 묻어있었다.

공허하니 자꾸 호숫가를 내다보는 눈빛하며..


이젠 필요없다라.....



한참동안 아무런 말도 안나올것 같은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기현아 있지~ 너 우리 매니져랑 너무 많이 닮은거 알어+_+?"


겨우겨우 밝은분위기로 반전 시킬려고 머리에서 우러먹은 말이라고는 저거였다;;

"매니져?"

"응응+_+ 그 사람도 너랑 같은 비누쓰나봐..체격도 키도 거의 모든게 비슷해+_+"

"아. 그러냐?"

"한번 만나볼래? 신기할 정도로 분위기가 흡사해...+_+ 말투도 비슷하고..+_+"

"됐어. 니 매니져를 내가 왜 만나냐"

"그냥 둘이 인사하고 <나같은 놈이 또 있구나> 라고 하면 되지^0^"


피식 웃어버리는 기현이 때문에 대화는 또 끊겨버렸다...ㅠ_ㅠ엉엉..



"....그 사람이 힘들게 하냐?"

"엉?"


손톱만 뜯고있던 나한테 던져진 질문은 그것이였다-_-;


"..왜..-.-?"

"얼굴이 보기흉하게 야위어서-_-;"

"-_-;;;;아...이건 내가 식사를 불규칙하게 먹다보니.;;하하"


의외로 차기현이 섬세하고 과찰력이 있네=_=

남자들은 여자들 얼굴이나 머리같은거 보고서도 변한거 하나도 모를정도로 무디다던데=_=


"넌 내가 얼굴이 헬쓱한걸 알면서도 많이 먹는다고 틱틱 댄거냐-.-+"

"아. 얼굴은 말랐어도 앉을때 뱃살에 밀려서 옷이 터질것 같더라-_- 절제 좀 하라고"

"-_-^!!!"



함참을 내 먹는 식성때문에 둘이 티격태격 거리다가 분위기가 좀 풀어지는 것 같아다^-^


"여기 수심이 얼마나 될까-0-?"

"꽤 깊을껄, 사람이 빠져 죽을 정도로"

"케케케...얼마 안깊어 보이는데?"


난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휘청휘청-!!!


갑자기 배의 중심이 흔들리면서 배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어어..."

"야!!"


내가 장난 삼아서 배를 조금 더 휘청거리게 만들자 기현이는 갑자기 화를 버럭 내면서 인상을 구겼다.


헉뜨..ㅡ.ㅠ

순간 쫄아서 난 얌전히 자리에 앉을려고 급하게 다리를 굽히다가......................-_-






미~끌~~!!



우당탕- 철푸덩!!!!쫘아아악-!!!!!!!!!!!!!!!




방심이라는것을 한 순간에 갑자기 몸이 균형을 잃고서는 나는 정말 어이없게 사지를 대(大)자로 뻗고서는

고대로 옆으로 풍차 돌아가듯이 슬로우 모션으로 몰에 입수했다-_-;;;;;;;;;;


기현이도 당황했는지 잠시 삐질삐질 식은 땀을 흘리더니 투덜 거리면서 입에 또 물고있던 얼마 피지 않은

담배를 호수에 던져 버리고서는 허우적 거리는 나한테 손을 내밀었다.


"내가 까불지 말랬지"

"으억.ㅠㅠ!!!빨리 꺼내줘!! 너무 깊어!!"


정말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공포가 밀려왔다.

발밑으로는 아득하니 깊이를 알수없는 호수가 느껴지고..

자꾸 머리속에서는 죠스의 상어가 다가오는 장면이 떠올려져서 사지가 생각만으로 쥐가 나고 굳어버리는것 같았다.


허우적 거리고 이성을 잃은 나한테 기현이가 손을 내밀어서 날 잡자 난 몸의 힘이 빠지자

갈아앉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심하게 울면서 허우적 거렸다.


"바둥대지마!!"

"엉엉엉..엄마...엉엉"


기현이가 물이 스며들어서 완전히 축쳐진 솜이불 마냥 무거운 날 배위로 끌어올릴려고 갖은애를 썼다.

이제는 울기밖에 할수없는 난 힘이 다빠진 손으로 기현이의 팔을 붙잡고서는 낑낑거렸다.



갸우뚱....-



"어...!!!!"

콰장창!!!!!




내무계에 이기지를 못하고서는 기현이는 균형을 잃은 배에서 그대로 떨어져서는 나랑 똑같이 호수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뒤집혀버린 배...


"푸훕...쿡쿡...하하..."


갑자기 물에 빠져서는 머리가 젖어서는 얼굴위로 축축히 묻어버린 기현이를 보자니 갑자기 웃음이 새어나왔다.

불안감이나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일순가에 다 없어졌다..


동지가 같이 빠져서 그런가..?


갑자기 웃어버리는 나때문에 기현이는 잠시 인상을 찌푸리고서는 투덜 거리다가 지도 우리꼴이 웃겼는지

쿡쿡 웃어대기 시작했다.


서로 보면서 실실 실소를 터뜨리던 우리는 나중에 뒤집어진 배를 잡고서는 동동 떠서는 미친듯이 웃어대기 시작했다.



그리고서는 둘이 발길질 하면서-_-;; 배를 잡고서는 겨우겨우 호수가로 도착했다..ㅠ.ㅠ

엉엉...힘이 다 빠져버렸다..ㅠ0ㅠ




"둘이 빠진게 그렇게 좋냐?"

물을 툭툭 떨어뜨리면서 성국이가 있는 로비로 들어서면서 계속 웃자, 성국이는 우리꼴을 보고서는

걱정된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지배인도 놀래서는 황급히 달려와서는 <기현군~, 기현군~> 난리도 아니였다-_-;


저기..ㅡ.ㅡ;; 나도 빠졌는데....( =_=)+

나도 챙겨줘..T0T)ㅇ++++



어쨌든 물에 체온을 많이 뺏겨서 그런지 기현이는 창백해져버린 촉촉한 얼굴을 손으로 한번

닦아 내리고서는 지배인한테 나한테 열쇠를 주라고 하고서는 감기 들기전에 얼른 올라가서 씻으랬다.



지배인을 따라서 6층까지 올라가는데 나는 살짝 어설픈 목소리로 지배인의 뒤에서 중얼거렸다.


"저기요...ㅡ.ㅡ;;; 갈아입을옷이 없는데;;;"

"아;;;;;;;그..그렇군요;;;;;"


중후한 멋을 풍기는 중년의 나이라 그런지, 지배인은 나의 발언에 적잖게 당황하는것 같았다-_-;

뭐래....러브호텔 하는 주제에 소소한것에 얼굴 붉히다니..*ㅡ_ㅡ*흐흐..


"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전화번호 좀.."

이궁..ㅡ.ㅡ;;

집에 연락하면 난리날텐데..ㅠ_ㅠ 휴가 얻었는데 집에 들리지도 않고 사내놈들이랑 놀러다닌다고

얼마나 빗자루를 휘둘르면서 난리를 부릴까...ㅠ0ㅠ


"아..네...011-9001-0153...전성환씨 더러 예령이 옷 좀 달라고 하면 알아들을꺼예요...^-^;;;;"


미안하지만;;그냥 전성환한테 도움요청하는 수 밖에 없었다.


"네에...;;"

의외로 너무 순박하고 순진한 지배인은 내가 일러준 핸드폰 번호를 받아적으면서 열심히 메모를했다;;



614호에 다다라서 지배인은 열쇠로 문을 따주면서 문을 열어줬다.


"타올이랑 샴푸, 비누는 모두 안에 있으니 이용하십시요"

"네..^-^ 감사합니다(__)*"

"불편한 점 있으면 불러주세요(__)"

"네에..(__);;;;"


우리둘은 그렇게 문앞에서 꾸벅꾸벅 인사만 여러차례 한다음에 나는 겨우 방안으로 들어왔다.


드라마나 티비에서 봤던 러브호텔들이랑은 많이 달른것 같았다.

천박하게 구며지지도 않고, 지저분한 느낌도 안들고..

가구들이며 방구조는 모두 고급으로 도배되어 있었다..ㅡ_ㅡ^


나는 핑크 르네상스풍의 침대를 보고서는 흐뭇하게 웃음 짓고서는 커텐을 치고서는 훌렁훌렁

물묻은 옷들을 멋어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서는 콧노래까지 불러대면서 샤워하러 들어갔다.


캬+_+~

넓고 깔끔하게 만들어진 2단의 욕실..+_+


어쩜 사람들은 이런 이쁜호텔에서 불륜을 저지를 생각들을 하는지..ㅡ_ㅡ^


난 따뜻한 물을 틀고서는 노래까지 불러가면서 기분 좋아지는 다뜻한 샤워를 즐기기 시작했다.




내가 원래 샤워나 목욕을 오래하지만..-_-;

무어, 거의 40분 넘게 나는 따뜻한 물이 좋아서 샤워실에서 안나오고서는 물만 낭비하고서는 노래를 불르고 있었다.;;

(옆방은 얼마나 괴로웠을까;;;)



어쨌든 샤워가 다 끝나고서 난 큰 수건으로 머리를 돌돌 말아 올리고서는 또 다른 큰 수건으로는

몸을 칭칭 감았다>_<히힛~


그리고서는 아까 봐뒀던 고급 침대가 있는 쪽으로 쪼를 달려가서는 폴싹- 뛰어 들었다.


물컹~

얼레+_+


이거 물침대 아녀+_+!!!


꺄하>_<


혼자 좋아서 물침대에서 방방 거리기도 어언 1시간...-_-;;


아직도 도착안하는 옷들을 걱정하면서 난 그냥 시간을 떼우고 있었는데 갑작기 문에 노크소리가 들렸다.


"신예령"

"성구우우욱-!"


내가 징얼 거리면서 문가로 달려가자 밖에서는 성국이의 목소리가 다시한번 이어졌다.


"너 옷가지고 오라고 연락을 했는데, 그..매니져 라는 사람이 너 그냥 데려간다거든."

"으응..."

문을 사이에 두고 대화하기란;;; 많이 어색했지만;;;

그래도 난 최대한 이웃-_-;;방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려고 간신히 들릴만큼만 소리를 내서 대답했다.


"나도 지금 가봐야해서, 그냥 기현이랑 갈까 생각중인데..괜찮겠어?"


커헉..ㅠ0ㅠ 날 두고 니들이 먼저 서울을 올라간다는 말이드냐!!!

마음 같아서는 문을 벌컥 열어서는 성국이 다리 붙잡고 날 두고 가지 말라고 징얼 거리고 싶었지만-_-;


아직 한올의 이성이 남아있는 난 타올로 아슬하게 몸을 감은 내 모습을 내려다 보고서는 문고리까지 간

내 손에 힘을 빼고서는 낮은 한숨을 몰아쉬었다.



"그..그래..알았어. 잘가"

"야, 미안해. 화 안났지?^^"

"으응..^-^ 내가 화를 왜내^0^"

"알았어. 나중에 잘 들어갔는지 문자나 보내."

"응응...잘가. 오늘 즐거웠다고 기현이 한테도 전해줘...^0^"

"그래"


그렇게 문밖에서 성국이의 소리는 사라졌다..꺼이꺼이..T_T



한참을 난 방안에서 답답함을 느끼면서 돌아다녔다..




도대체 뭐야..ㅠ_ㅠ

전성환은 왜 안오는거야..ㅠ0ㅠ


밖은 벌써 어둑해지는 구만...




젝일..

아까 호수에서 힘을 하도 많이 뺐더니 졸음까지 쏟아지고, 아주 최악이였다.



자...잘까...?


심각한 고민에 빠져서는 난 졸린 눈을 부비면서 폭신한 베게를 잡고서는 몸을 뉘울려고 하는순간에

갑자기 밖에서 사람 소리가 들리면서 문이 철컥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헉!!!!


뭔가 액션을 취하기도 전에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고서는 바깥 복도의 밝은 조명이 쏟아져 들어왔다..!!



"으악>0< 변태!!! 나가요!!!"

내가 베게를 집어 던지자 전성환은 아무렇지도 않게 몸을 옆으로 해서 날아드는 베게를 피했다.


"이게 뭔 꼴이냐-_-"

"어우!! 나 민망하니까 빨랑 나가요!!"

"옷은 여기있는데?"


입가에 사악한 웃음을 달면서 번뜩이는 썬글라스를 자랑하는 전성환은 자신의 손에 들린

쇼핑백을 쓰윽 들어올렸다.


"옷두고 나가요>0<"

".................."

"다큰 숙녀 그렇게 멀뚱히 쳐다보지 말아욧!!성희롱 죄로 고소할까봐>0<"

"참내..."

기가막힌지 전성환은 콧방귀를 한번 끼더니 툭- 하니 쇼핑백을 구성의자에 던져놓았다.

그리고서는 그의 달싹이는 붉음 입술에서 차갑고 비틀린 음성이 흘러나왔다..



"잊었어 신예령? 넌 나한테 어린애로 밖에 안보인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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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Britney Spears - Born to make you happy ☆*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2002/08/02 12:31)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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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스타 ☆☆ 21

























잊었어 신예령? 넌 나한테 어린애로 밖에 안보인다는걸?



또다시 한번 전성환만이 안겨줄 수 있는 비참함이 온몸을 짓눌러 버렸다.

한참을 난 침대위에 얼어붙은 자세로 전성환을 놀란토끼눈 마냥 눈을 크게 뜨고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그래서..."

"................"

"...그래서 나 옷갈아입는데 계속 그렇게 쳐다보고 있을꺼예요...?"


바들바들 떨려 나오는 음성이 심기에 거슬렸는지 전성환은 싱거운 표정을 한번 짓고서는

일없다는 듯이 몸을 돌리고서는 문을 열고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서는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



"네 몸 보는데엔 관심없어"


쾅-!!




크르르릉....+_+^

진짜 이새끼는 사람 가지가지로 열받게 만들다..=_=^


시벵-_- +

내 몸이 어때서!!! 아주 쬐금 가슴이랑 엉덩이가 모질란것 빼면, 아..주...완벽..하구만....하하핫;;( __);;;;;;



혼자 투덜거리면서 구석의자에 아무렇게나 던져진 쇼핑백을 들어올리고서는

옷을 갈아입을려고 가방안을 들여다 보고선, 난 비틀 거리며 쓰러질 수 밖에 없었다.


아아...@_@주여..!!

이걸 감사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평범한 반바지에 티셔츠위로 아주 고이 접혀져서 자리를 딱- 잡고 있는것은..

내 유치한 키티레이스 빤쓰에 내 뽕브라였다...ㅠ0ㅠ!아악..ㅠㅠ!!!!!!!!!!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전성환의 얼굴을 어덯게 본단 말이드냐..ㅠㅠ!!!

젠징...

이젠 뽕브라 입고 다니다는것 조차도 들통났으니...정말- 이순간에 죽어버리고 싶었다..ㅠ0ㅠ++!!!@@

엉엉엉..T_T_T_T_T_T


넘쳐 흐르는 피눈물을 꾹꾹 삼키면서 난 < 죽어버리자..죽어버리자.. >를 계속 되내이면서 속옷이며

옷을 한겹한겹 껴입기 시작하고서는 젖은 옷들을 차곡차곡 쇼핑백에 담았다..



옷을 다 갈아입고서는 난 문앞에서 숨을 깊게 들이쉬고서는 최대한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한다고

다짐을 하고서는 문고리를 비틀어 잡고서는 아주 힘차게 문을 열어제꼈다..!!!


펑-!!!!@_@!!!!!



아악>0< !!!


문이 내쪽으로 잡아당겨서 여는 문이라는걸 까먹은채로 난 오바를 하면서 열었더니

혼자 바보같이 밖에서 기다리는 전성환 앞에서 쇼를 하면서 문에 박은 코를 문지르면서 뒤로 나자빠져버렸다..ㅠ0ㅠ!!



커헉...@_@


결국에는 난 쌍코피를 질질 흘리면서 성전환에게 들려 엎히고서는 주차장까지 들려져서 갔다..T_T_T_T엉엉..




한참을 정신을 못차리고서는 헬렐레 거리던 나는 겨우 코피를 휴지로 슥슥 닦고서는 오토메틱으로

고개를 숙이고서는 나의 쪽팔림에 대해서 주님께 사죄하기 시작했다...ㅠ_ㅠ


내가 정신이 든게 보였는지 전성환은 입을 열었다.


"너 방청소 하고 다니기나 하는거냐"

"넹??@_@?"

"방이 아주 엉망이더구만..-_- +"


이런...씨이..-_- +

이젠 깔끔한척 까지 하는거드냐...


난 베시시 웃고서는 아픈 코를 부비적 거리면서 웃어 넘길려고 했다..


"하하;;오늘은 너무 급하게 나가느라..."

"방 좀 치우고 살아라"

"네(__);;;"


평소같았으면 왜 내방 뒤지고 다니냐고 지랄을 떨었겠지만;;

그래도...;; 옷이며 속-_-옷이며 찾았어야 했던 상황이였을테니..;;

난 아무말도 못하고서는 어색함에 고개만 푸욱- 숙였다.


"아...그리고.."

"네?"

"너 섹시가 컨샙이라고 하지 않았냐?"

"...그...그렇죠...-.-;;;"


이놈시키가 또 뭔말을 할려고..-_- ++


"푸훗...근데 아직도 키티팬티 입고 다니냐-v-"

"크하아아악..ㅠ0ㅠ!!! 키티도 나름대로 섹시해욧!!"

"섹시의 ㅅ자도 모르는구만..."


전성환은 뭔가를 생각하는가 싶더니, 이내 서울로 들어가던 차를 돌려서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서는 도착한 곳이 고급 부띠끄같아 보이는 건물앞에 도착했다.


"여기가 어디예요..ㅡ.ㅡ;; 이 늦은 시간에.."

"어...예약 좀 하고 가게.."


예약?


내가 무얼 더 물어보기 전에 전성환은 서둘러서 차에 내려서 희미한 불빛만 내뿜는 부띠끄의 옆문으로 들어갔다.




+_+오잇~

그 사이에 난 신나게 여성국이랑 차기현한테 오늘 고마웠었다고 문자질을 해대기 시작했다.


무어-_-

차기현한테는 별로 고마운건 없었지만..ㅇ(-_-^)ㅇ

그...그래도+_+ 앞으로 기현나라를 자주 애용할 생각이 있는 나로써는..+_+)ㅇ

차기현한테 잘보여야함은 필수 수행조건이였다..캬캬



열심히 문자질을 하고 있는 가운데에 전성환은 어느새 그 예약인지 뭐시긴지가 끝났는지 술렁술렁 부띠끄를 빠져나오고 있었다.

혼자 차안에서 전성환을 쳐다보고있는데 갑자기 내 미간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부띠끄에서 나오는 전성환 뒤로 빛에 의해 실루엣이 더 돋보이는 키큰 여자가 다정하게 웃으면서 걸어 나오고 있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결코 수수하지 않는 세련미에 웃는 모습이 이쁜..

갈색 굵은 웨이브가 가슴까지 이쁘게 곡선을 그으면서 내려오는 여자..

거기다가 모노톤의 하이넥 원피스를 입고있는 모습이 마치 그림에서 튀어나온 모델로 보일 정도였다.

천박함 보다는 오히려 동경심을 자아내는 우아함이 있는 여자였다.


누차 나한테 나는 여자로 안보인다고 말하던 전성환이 입가에 기분좋은 웃음을 달면서

그 여자랑 얘기를 하고 걸어나오는것을 보니 나도 모르게 속에서 울컥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아..

전성환은 눈이 매우 높구나...T^T


둘이 귀엽게(-_-;) 웃고 여자가 애교스럽게 전성환을 살짝 때리고 하는 모습이 사뭇 경각심을 일으켰다-_-^

젠장...-_-

왜 내가 어린애 취급받는지 알겠다...T_T_T_T_T_T_T엄마 나 서러워어어~~



전성환이 가볍게 기분좋은 인사를 하고서는 입가에 웃음을 지우지 않고 룰루랄라 차쪽으로 왔다-_-

후다닥-!!(__)!!


난 넋놓고 지켜보고 있던 가운데에 갑자기 고개를 숙이고서는 얼설프레 바쁘게 핸드폰을 꺼내고서는 문자 보내는 척을했다.



"뭘 그렇게 놀래? 죄졌어?"

차문을 열면서 들어와 앉은 전성환이 날 보고서는 아직도 기분이 좋은지 입가에 느끼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_- +


"아~뇨-_-^ 내가 죄를 왜 져요-_-!"

"내일 여기 올꺼니까, 집에가서 목욕도 제대로 좀 하고-_-; 피부미용도 좀 해"

"쳇...매니져 보다는 코디언니 같다니까~"

"뭐?!!"

"아녜요( -_-)!!흥!"


내가 혼자 투덜거리면서 문자를 계속 보내는척을 하자 전성환은 알 수 없는 애매모호한 한숨을 쉬고서는

시동을 걸고서는 차를 출발시켰다.





"................"

"............ㅡ.ㅡ;음..."

"....................."

".....애인이였어요...?"

"어?"

"아까 그 여자분...ㅡ.ㅡ;;;;;"

"(피식-)"


입가에 또 이상야릇한 웃음을 달고선 전성환은 아무 대답을 안하고선 핸들만 가볍게 손가락으로 톡톡 쳤다.


"아님 말구^^;"

".................."

"....맞아도 말구...."

"그렇게 궁금하냐?"

"아뇨...그냥..."

"으이구~ 내 스토커 할래? 왜이렇게 알고 싶어하는게 많어?"


전성환은 손을 뻗어서 내 머리를 짓궂게 헝클어 놓고서는 귀여운 여동생 보듯이 씨익 웃었다.


엉엉..T_T 결국은 노코멘트로 밀고 나간다는거샤...ㅠ_ㅠㅇ



결국은 집에 도착할때까지 우린 아무말도 안주고 받고 앞만 보고 달리는 차에 앉아있었다;




"오늘 재밌었냐?"

집에 들어와서 슬리퍼 질질 끌고 내방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동안에 뒤에서 전성환이 말을 던졌다.

"오늘요? 네에~ 재밌었어요~"


난 뒤도 안돌아보고서는 피곤한 마음에 방문을 열고서는 축쳐진 어깨로 방에 들어갔다.


"이봐. 이것 좀 봐"


어느사이에 슈슉- 왔는지 전성환은 갑자기 내 뒤로 나타나서는 내 어깨를 잡고선 날 방문가에서 멈추게 했다.

그리고서는 방안을 똑바로 보게끔 만들었다..ㅡ_ㅡ;


음...


약간..아주 조금-_-~더티하고 엉망이였다...T_T


"에휴...내일 정리할께요-_ㅠ" (잔소리만은 하지 말아줘~)

"니가 봐도 지저분하지?^^"

"....네에..."

"어떻게 이런데서 잠이 올 수 있는지, 신기하다"

"-_-펫~"

"요새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졌다. 신예령이. 웃어"

라면서 전성환은 갑자기 뒤에서 내 뽈때기를 마구 잡아 늘리면서 억지로 입가를 찌익- 찢었다-___________-;;


"이쁜얼굴 형편없어지면 너만 손해야"


아씨...

귓볼과 뒷목에 자꾸 살짝살짝 닿는 전성환의 촉촉한 입김때문에 온몸 신경세포가 바짝 긴장하는것 같았다.


나는 애써 의식하지 않을려고 일부러 표정을 더 심하게 일그러뜨렸다.


"우엑>0<왜이래요!!"


괜히 오바하면서 팔을 휘휘 젖고서는 전성환을 뿌리치는 신예령;;;

그치만 이렇게 신경질 부려도 그의 얼굴에 얇게 깔려있는 기분좋은 웃음은 사라지지 않았다..ㅠ_ㅠ

단 몇분만 예기했을텐데...그 여자의 위력이 그렇게나 세단 말이야?

맨날 나한테는 짜증만 부리고..T^T




"왜그래?"


기분이 더럽게 좋은가보네-_-^

웃으면서 이렇게 유순하게 반응하시다니...=_=^


난 애써 어설픈 웃음을 지으면서 방문을 닫을려고 문고리를 잡았다.


"저 지금 너무 피곤하거든요..안녕히주무세요"


쾅-


그럴마음은 없었지만, 팔목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방문이 조금 오바해서 세게 닫혔다...ㅡ_ㅡ웁쓰;;


어..어쩌겠는가;;

에이~( _-_)~나 몰러..

삐지면 성전환이 삐지는거지..내가 삐지나~


난 피곤한 몸뚱이를 끌고서는 힘겹게 어지러운 침대위로 몸을 폴싹- 날렸다( ㅜ_ㅠ)



그리고서는..

밤이 깊게....아주아주 깊게 물들때 까지 아까 봤던 여자의 얼굴을 생각하면서 괜한 조바심에 손톱을 물어 뜯었다.













"예령이 너만 진로상담 안받았는데..."

"아, 저기..제가 오늘은 3교시만 하고 가야하는데..^^;"


담임이 내가 학교에 오자마자 하는 말이란 진로상담이였다ㅡ_ㅠ

아우...오랜만에 학교에 와서는 받는거라고는 입시 스트레스 밖에 없다..ㅠ_ㅠ


"기획사에 말해서, 언제한번 방과후까지 학교에 남을 수 있는날을 최대한 빨리 만들어봐. 가수도 좋지만, 니 진로가 걱정되서..영~"

"네에..(__);; 아유~ 죄송해요..."

"그래..선생님도 니가 너무 걱정되서.."

"헤헤^^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에궁~ 이녀석아~!! 실실 웃을 시간이 있으면 책 한줄이라도 더 읽어~!!"


꽁-*


담임이 복도에서 내 머리통을 한대 쥐어박고서는 교무실로 내려가는것을 보고서는 난 눈물 한줄기를 흘렸다.


"쟤 신예령이 아니야?"


갑자기 저쪽 뒷쪽에서 들린 낯익은 목소리에 난 눈을 번뜩이고서는 뒤를 돌아봤다+_+


"어머+_+!!!!헌주!!!!!!!!!!!!!!!!"

"!!!!!!!!!"

"어우>_<헌주!!!!!!!!!!!!"


친구들에게 둘러쌓였던 헌주에게 달려가서 내가 안기자 주위의 친구들이 약간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헌주도 조금 이상하게 웃고서는 아주 살~포~시 날 자신의 목에서 떼어냈다-_-?


"왜그랭>_<친구양>_<~" (히히~부비부비부비~)

내가 다시 앵기자 이번에도 헌주는 약간의 눈치를 보면서 날 뜯어냈다.


어라.....^=_=

얘 오늘따라 왜이런데?



"왜그래에~"

내가 퍽이나 애교스럽게-_-;; 쌈바춤마냥 가슴을 흔들어 대면서 헌주히프를 내 히프로 치자

헌주는 식은땀에 어설픈 미소...!! (불길함을 가득들게 하는 그 표정!!)를 지으면서 차가운 눈빛으로 날 쳐다봤다.



"오랜만에 보네?"

"응응^0^;;; 미안~ 내가 요새 연락도 제대로 못했지~"

"아니..뭐...괜찮아-_-a"


헌주는 관심없다는 듯한 태도로 귀를 한번 후비적 거리고서는 지 친구들을 한번 흘끔 쳐다봤다.


"암튼 방가웠다. 갈께"

"에?! 야야야..잠깐..!!"


아아..불러도 돌아보지 않는 그대여...-_-....


난 쌀쌀맞은 기운을 펄펄 풍기면서 그냥 자기 친구들이랑 갈길을 가는 헌주의 뒷모습을 보고 고개를 꺄우뚱 거렸다..


뭐래? 쟤 왜 저러지...?

너무 오랜만에 봐서 나랑 말하기가 어색한가?


헌주가 자기네 반에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이런저런 추리를 다 하고선 난 그냥 어깨만

으쓱 거리고서는 우리반으로 들어갔다.


근데 정말 학교도 이제는 적응이 안된다..

예전처럼 들떠있던 교실분위기도 많이 차분해지고..

다들 공-_-부 모드에 돌입한듯 싶고..

나한테 피부 관리법도 묻는인간도 없고...자리에 놓여지는 선물들은 현저히 떨어졌고...

나한테 관심조차 다 없어진..것.....같은....우앙...T_T!!!@!@@@


씽!!


혼자 열받아서 투덜거리면서 자리로 들어가 앉자 차기현이랑 뭔가를 쏙딱 거리던-_-

여성국이 고개를 들어 유일한 관심을 표해줬다.


톡-*


-_-^


한참 기분 울쩍해서 머리를 양손으로 부여잡고 분위기 잡고있는데 갑자기 내 등딱지에 살포시 착륙하는

지우개의 잔해가 느껴졌다.


"왜그래?"


내가 뒤를 돌아보자 여성국이 환하게 씨익 웃었다.


"어디 아퍼?"

"안아퍼ㅡㅠ 말걸지 마"

"..누가 뭐라 그랬어?"

"아니..ㅠ_ㅠ"


아예 뒤돌아서 여성국이랑 말을 하는데 내눈에 들어온 차기현은.....-_-

한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눈감은 채로 귀에 꽂힌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감상하시는지

아주 여유있게 고3의 시간을 즐기고 계시는 중이였다..+_+^ 이그!!!저 얄미운 놈!!!!너 여성국의 반만 쫓아가봐라!!


"아아 몰라몰라...나중에 말해"

나는 괜히 우리 성국이한테 화를 내고서는 홱- 다시 돌아서서는 풀썩 책상위로 엎어졌다...


엉엉..

학교오는게 세상의 유일한 낙이였는데..

이젠 정말 분위기 적응도 안되고...뭔가 불안한 느낌만 들고...엉엉엉...ㅠ_ㅠ




결국에 1교시가 시작됐는데, 공포의 작문 시간이였다.

어라...근데 너무 웃긴게, 다른 엎어져 있는 애들은 다 일어나서 싸대기 한대씩 맞고 정신차리라고

바깥 복도로 내 쫓겨서는 창에 붙어서 수업을 관중해야 했는데....

유일하게 이 공포의 코코넛 머리는 나만 안건드렸다..


이런...

연예인 될려는 애라서 봐주시는건가..?

아님.....이미 인생 망쳤으니 막나가라고 포기..?


의식이 살아있는 가운데서 엎드려서는 난 반아이들의 밉박힌 시선들이 다 나한테로 꽂히는것을 느꼈다..

등에서 아찔할 정도로 식은땀이 났다..



하아...

인생 왜이러냐 신예령...

찬란했던 시절은 다 어디가고..뭘 얻겠다고 이 많은 비난을 사고 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단 말이드냐..


눈물이 핑 돌면서 내 눈앞에서는 여성국과 차기현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

지금 그 아이들도 내가 이렇게 비난의 화살을 받고있는것을 고스란히 보고있겠지...?


씨..

이럴땐 같은반이 아니였으면 좋겠어..

그냥 기분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혼자 눈물을 삼키며 엎드려 있자 수업은 계속 진행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선생님..양호실 좀 가보겠습니다."


엥-_-;; 저거 기현이 목소리 아녀?

아까 봤을때는 펄펄하더니...왠 양호실 타령..=_+ 으이구~ 땡땡이 왕자같으니라고~

보나마나 또 옥상에 올라가서 썬텐이나 받고있을려나부다..


"어어;;그래..차기현군..이리나와서 양호실패스 작성하게"


풋-_-~

속물같은 코코넛머리..

니도 기현이 돈 많은거 안다 이거지?

으이구~ 이 철딱서니 없는 선생 같으니라고...쯧쯧



나는 살짝 교복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고서는 문자를 살살 찍기 시작했다.


『전성환씨...힘들때 어떻해야 해요? 친구한테 배신당한적 있으세요?』


전송을 누르고서는 물밀듯한 후회가 온몸에 번져갔다.

왜 괜한 사람한테 기대고 의지하려는건지...

바보 신예령;; 니가 배신당했다고 아~예~ 광고내고 다니지 그러냐..


혼자 후회하고 발악하는것도 잠시...

답문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린지도 10여분.. -_- +

답문이 절.대 안오길래 열받아서 난 다시 문자를 찍어 누르기 시작했다. (답문 안보내는 사람이 젤 싫어-_-)


『왕따에 관해서라면 겪은것도. 아는것도 많았을거라고 생각해서 물어본거예요』


보내놓고 또 후회..-_-;

젠장..

괜히 이새끼 승질 건드려 놨다간 나만 피떡되게 볼기장 맞을것 같은 초조함이 일어났다.


『농담인거 알죠?^^지금 왕따에 관해서 토론하는데, 심심해서 문자 날렸어요~』


아 신발..-_-

괜히 이렇게 변명식으로 문자를 보내놓고서는 이번에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고 비참했다-_ㅠ


뭐야 전성환>0< !!

니놈은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만 인간을 혼란스럽게 한단 말이야!!


괜히 투덜 거리면서 난 홧김에 마지막이 될꺼라는 문자를 찍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사랑해요~우리 매니져 오빠~』



켁-_-

정말 오바한 문자다...뭐뭐? 사랑해요~? 우리 매니져 오빠? 아주 생쇼를 혼자서 다 찍고 있네..


한숨을 푹푹 쉬면서 핸드폰을 닫고 주머니에 수셔 놓기전에 난 시간을 확인했다.


앞으로 13분..

종이 울릴려면 이렇게 엎드린 채로 13분이나 더 버텨야 했다..T^T@@!!!엉엉엉


잤을땐 절대 몰랐는데, 이렇게 깬상태로 엎드려 있을려니 정말 고문중에 마루타고문이였다..-_ㅠ



거기다가 정적이 흐르는 교실에서 자꾸 작은 소리들이 내 청신경을 건드렸다...=_=^

핸드폰 카메라로 찍히는 느낌인데......-_-^

나도 카메라 내장되어 있는 사람으로써 그건 어쩜 내 직감의 완벽한 맞춤이였다..


혼자 이신경 저 신경 다 곤두 세우고 있는 가운데에서 드.디.어!!!!

종이 울려부렸다..T^T!!!!





벌떡+_+!!


일단 선생이 나가자 마자 자리에서 고개를 번쩍 쳐들기는 했지만..

왠지...교실분위기는 말도 아니였다...


다들 싸늘한 분위기를 물씬물씬 풍기고..

다행히 다음시간이 체육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반의 절반이상이 복도로 뛰쳐나가서는 체육복 빌릴려고 난리부르스였다.


우엥...-_ㅠ

고립된 느낌이야...


혼자 울먹이면서 성국이한테 매달려 볼까 생각을 하고 허리를 비틀어 뒤를 보는 순간..-_-;;

이놈(성국)은 매점에 갔는지 체육복 빌리러 갔는지..

자리만 횡하니 남아있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었다...

아니면 기현이랑 같이 땡땡이 까러갔나??



으아~ㅠ_ㅠ

나도 좀 챙기고 데려가주지...T_Tㅇ


체육시간이라..

분명 짝지어라 뭐해라 하면 성국이는 기현이랑 안나올게 거의 99.99999%구....

그럼 나는 누구랑....??????


눈앞에 펼쳐지는 악몽에 난 잠시 멍하니 서서 비어있는 성국이랑 기현이 책상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였다!!!!!

애들한테 디립따 욕먹겠지만, 그래도 나도 아프다는 핑계로 기현이처럼 양호실에 누워있을까 라면서 고민을 때리는 가운데에+_+

갑자기 짜잔!!!하면서 후광을 엄청 발하면서 저쪽 복도끝에서 뚜벅뚜벅 걸어오고 있는 한 인영이 보였다...+_+!!!!!


한걸음 한걸음 뗄때마다 복도에 난잡하게 나와있던 아이들은 모두 얼어가주구는 그가 지나간 자리를

넋좋고 지켜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뭔가 영화속에서 나오는듯한 장면이 펼쳐졌다..+_+ (미친 신예령-_- 또 오바다;)



"라...아니 실장님!!!!!!!!!!"


너무 기쁜 가운데에 난 뒷문에 도착한 라엘을 보고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서는 마치 캔디가 테리우스를 보고 뛰어가듯이-_-;;

양팔을 헬렐레 휘저으면서 라엘에게 정박아 같이 뛰어갔다;;


"실장님...T_T오셨군요..!!제 텔레파시를 받고.."

"무슨 소리야;; 너 오늘 갑자기 스케쥴 생겨서 데릴러 왔어."

"아;;네..;;;;(__)a;;;;;"


여기저기서 라엘의 범상치 않는 분위기에 놀래서는 웅성이는 소리가 점점 커졌다..

훗훗-v-이것들아~ 이분이 천하를 호령하고 아시아를 한손으로 휘어잡고 흔들었던 그 라엘님이란 말이다~캬캬캬


혼자 흐뭇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 조차도-_-;; 라엘을 올려다 보며 넋놓고 있었다;;;

< 저 썬글라스를 벗기면 얼마나 잘생긴 눈이 나오는데 > 를 속으로 읊조리면서;;;;;


"뭐해? 가방 챙기지 않고?"


부드럽게 타일르는듯한 목소리로 정신차리게끔 내 코끝을 살짝 건드린 라엘은 벌게진 내 얼굴을 보고

웃음을 참는듯 싶었다.


"아...네네!! 잠깐만요 실장님>_<"


난 가방을 후다닥 들고 (안에 아무것도 없음-_-;) 서둘러서 라엘이 기다리고 있는 뒷문으로 뛰쳐나왔다.



등뒤에 꽂히는 평민들의 부러운 시선...움핫핫핫핫..ㅡvㅡ

혼자 이 부러운 시선들을 즐기면서 난 라엘옆에 찰싹- 붙어서는 복도를 걸어내려갔다.

(그동안 이곳이 학교복도가 아닌 결혼식장이라고 생각하며 즐거워했다는;;;)



"근데요 실장님~ 스케쥴이라뇨?"

"아아...."


종이 울려서 후다닥 교실들로 들어가는 애들을 비켜서 층계를 내려가던 라엘이 잠시 멈칫하고서는

코끝은 손가락으로 문지르면서 약간 안좋은 표정을 지었다.


"그게 있지, 성환이가 약간의 사고가 있어서"

"엥?!!!!!!?!?!?!?사..사고요?!!"

"별거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어디가 아픈데요!!!!"

"그냥...가벼운 접촉사고였어"



으악....!!!!!!!!!!!!!!!!!!!!!!!!!!

내 문제아 매니져가..

접.촉.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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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Goto Maki - 手を握って步きたい ☆*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2002/08/05 10:22)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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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키스타 ☆☆ 22
































말도 안돼!!!!!!!!!!!!!!우리 매니져가..T^T!!!@@@!!!!!


"으아!!!많이 다쳤어요?!!"


다그치면서 난 라엘의 팔을 잡아끌면서 서둘러서 차가 주차되어 있는 쪽으로 뛰어갈려고 했다.

그에비해-_-^ 너무나도 침착한 라엘...-_-


"걱정할 정도 아니라니까"

"안돼욧..T^T!!어서어서!!빨리..빨리 전성환이 보러가요!!ㅠ_ㅠ엉엉"

"애기같이 왜 울어^^"


라엘은 혼자 흥분해서 난리 부리는 날 진정 시킬려고 달래듯이 말을 했지만

난 이미 눈이 뒤집혀진 상태였다......아이고오~ 우리 성환이..ㅠ.ㅠ많이 다쳤음 어떻해!!!!!



겨우겨우 라엘을 잡아끌고 차에 올라타자 난 계속 < 더 밟아욧!! >을 외치면서-_-;;

신호란 신호며, 속도제한이며 다 잘 지키는 안전운전자 라엘과 티격태격하며 병원으로 달려갔다.


(아아..T_T 전성환이였다면 이런상황에서 140이라도 밟았을텐데--;;그러니 사고가 났겠지만..쩝)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미친듯이 전성환이 있을법한 응급실로 난 눈썹을 휘날리면서 뛰어 들어갔다.

"엉엉...우리 성환이 어딨어요..엉엉...T_T_T_T_T"


길잃은 미아마냥 난 징징 짜면서 응급실을 돌아다니면서 가지각색의 이유로 들어누은사람들을

지나다니면서 전성환을 찾고있었다.


헛..!!

저기....저...두개골이 작렬하게 깨져서 피 철철 흘리면서 의사들에게 둘러쌓인 사람인가?!!?!?!?


놀래서 난 눈물을 뿌리면서 응급실에 뉘여서 수술실로 옮겨질려는 피범벅이 된 사람에게

달려가서는 의사들을 파고들면서 "그러게 왜 과속으로 하고 그모양이예요!!"를 외치면서 흐느꼈다





"아가씨..-_-; 이분 알아요?"

어떤 아저씨가 황당한 표정으로 날 쳐다보면서 내 어깨를 툭툭 건드렸다.

"엉엉..우리 매니져예요..!!세상에..!!이 피 좀 봐..엉엉엉..!!!"

"이분 제가 길가에 버려진거 발견해서 모셔왔는데...-_-;;; 어제 과음하신게 안풀린듯했는데.."


과..음?


엥-_-

어제 전성환은 그냥 김밥으로 저녁떼우고 쿨쿨 자던데...술같은거 없었는데...?!@_@?!?!?


한참을 그 아저씨에게 훌쩍이면서 설명을 듣자..

우...웁쓰..-_-///


저 피범벅이신 분이 전성환이 아님을 난 깨달았다;;;;( -_-)하핫;; 마이 미스테이크~





피범벅 머리깨진 아저씨를 뒤로 하고 난 다시 다급히 응급실을 둘러봤다.

"으헝..ㅠ_ㅠ 벌써 수술실에 들어간건가..ㅠ0ㅠ.."


질질 짜면서 야단스럽게 응급실을 배회하는데 주차를 하고 병원입구쪽으로 걸어오는 라엘이

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깥에서 날 보고 들어오는게 보였다.



라엘이 응급실로 들어오는것만 보고있던 난 누가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건 눈치도 못채고

눈물 콧물을 소매로 막 문지르면서 닦고 있었다.



"이봐-_-"

헉!!


갑자기 누가 귀에다 대고 갑자기 말을 하는 바람에 난 놀래서 흠짓하고 돌아섰다.

"컥..!!켁켁...>.<"


거기다가-_- 너무 놀래서 넘어오던 침이랑 눈물까지 삼키다가 사래까지 걸렸다..클럭>..<


"어이구...공주님이 왠일이야. 울고불고 난리났네.."


빈정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사래때문에 컥컥 대는 내 등을 아주 친절히 투닥 거려주면서

껌을 쫙쫙 씹는 나나의 얼굴이 내 신성한 눈알안으로 그 형상을 들이밀었다 -_-


아악>0<

이 기집애가 왜 여기있느냐 말이드냐..!!!



너 여기 왜 있냐고 따질려던 유치한 찬라에-_-;

라엘이 짜잔하고 등장했다.


"어머~ 실장님>_<"

"어, 그래"


라면서 쿨하게 손을 한번 들어보이면서 나나의 인사를 받아주고서는 엉망인 내 얼굴을 보고서는 쿡 웃었다.


"성환이 여기 없어. 아까 일반병실로 옮겼어."

"컥컥...ㅠ_ㅠ 진작에 말씀하셨어야죠..ㅠㅠ!!컥컥..괜히 죄없는 분 붙잡고 눈물 흘렸잖아요..ㅠ0ㅠ"

"실장님, 성환오빠 병실에 얘를 데려가게요?"


얇은 눈썹을 하나 쓰윽 들어올리면서 난 내리깔아 보던 나나가 띠껍게 물어봤다


"어. 왜?"

"환자한테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했는데..얘 너무 시끄럽잖아요--^"

"그래도 성환이가 제일 보고싶어할껄"

"쳇( -_-)!!말도안돼!"


훗훗...-_-v

나나 이 무식한 기집애야..

넌 처음부터 내 적수가 안된다는걸 왜 몰랐던거냐...케헤헤헤



흡족한 웃음을 이빠이 걸어담고서 난 씨익- 라엘뒤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어줬다.


우리가 복잡한 응급실에서 나와서는 일반병동으로 가는길 내내 나랑 나나는 라엘을 사이에다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노래 연습은 잘돼? 니가 왜 메인으로 뽑혔는지는 모르겠지만..그래도 나가서 우리까지 망신당하고 이름파는거 아닌지 몰라"

"하하...노래는 못해도 내 뒤로 큰바위 4개가 둥실거리는 쇼는 보여줄 수 있으니까, 뭐 별 걱정없어"

"(울컥!) 잡종들도 요새 유세 떠네(펭~!)"

"후후...";;;;;



아 신발-_-^

뭔가 멋진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말싸움능력이 현저히 딸리는 난 그져 < 후후 >하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생각해보아라-_-

욕을 들어먹었는데 한다는 반응은 멋지게 씨니컬한 표정을 한방 찍어주고서는.. "후후..."

저것밖에 못한다니..ㅠ0ㅠ!!!!


괜히 승질나서 난 펙-!!!하고 고개를 딴쪽으로 돌려버렸다.


폐휴지이랑 사돈맺을 뇬 같으니라고..

다음에 희진이랑 싸움한번 뜨게 만들까보다..지지리도 궁상맞게 생긴 기집애 같으니라고..흥=.,=!!


혼자 울컥불컥하는데 라엘이랑 우리는 어느새 어느 병실앞에 도착했다.


벌컥~


병원문을 열자-_-;

난 전성환과 울면서 상봉하는것을 상상하던 머리속이 하얘지는걸 느꼈다...-_-;;;;



아무리 혼자쓰는 병실이라지만;;

어느새 병문안을 왔다갔는지 창가에는 벌써 꽃화분들이 몇몇개 있고;;

음료수 패키지들 하며..바카스에..

그리고 결정적인건 밍이랑 황동규도 병실안에 있었다는 것이다-_-!!!!!씽!!


"왔어?"


말이 짧은 황동규가 내뱉은 한마디였다-_- (오냐 너 오랜만이다-_-)

그의 옆에 찰싹 붙어있는 밍도....-_-;;아주 요란한 화장을 빛내주는 티파니 목걸이를 만지작 거리다가

내가 들어오는것을 보고서는 가짜 속눈썹을 펄럭이면서 안녕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선...

제일 마지막으로 내 눈에 들어온것은 침상에 누워있는 전성환이였다-_-



아까 그를 위해 흘릴 준비가 다 끝났던 눈물들은 다 어디로 사라지고

난 그의 말짱한 꼬락서니를 보고서는 평소같은 말투가 튀어 나왔다.


"어쩌실꺼예요?"

"뭐가?"

"차를 박았다면서요..그 비싼 외제차를.." (인간보다 차가 먼저 걱정됨;)


내가 묻는것에 대답하기 귀찮은지 전성환은 관심을 돌려서 내뒤로 서있는 라엘에게 말을 던졌다.


"쟨 왜 데려왔어?"

"간호 좀 하라고"

"아아...쿡...좋네"



근데 전성환 어디가 다친거래-_-

환자복만 입고 링겔을 불량하게 끼고있지..

정말 겉보기에는 말~짱해 보였다=_=^

거기다가 저 눈에 거실리는 썬글라스도 똑같고..

거만한 목소리나 말투도 똑같고..


어디야!!도대체!!

어디를 다쳐서 입원까지 했느냐 말이드냐!!


계속 배달되는 꽃다발들 때문에 나랑 라엘이랑 나나는 문가에서 비켜서 황동규랑 밍이 앉아있는쪽으로 가야했다;;


"어유..전성환씨 유명인사 같아요;; 뭔놈의 꽃다발들이 이렇게 많이와요?"


난 배달된 과일바구니나 꽃 같은것들을 보면서 대충 속으로 숫자를 세어봤다.

"혹시 전성환씨 썬글라스 끼는 이유가..부잣집 자제분이나 유명인사여서 신분 숨길려고 하는 그런거 아니예요?히히.."


혼자 혼잣말 비슷하게 분위기 띄울려고 내뱉어 버린말...

하지만 내가 뭔가를 잘못한건가..


내 말이 떨어지자 마자 병실안은 무섭도록 차가운 냉기가 흘르면서 알 수 없는 기류가 형성됐다.

황동규며 라엘이며..

표정이 심상치 않게 굳어갔다.


"아...하...하;;???"


분위기에 적응 못하면서 난 계속 입을 열어둔채로 눈치를 보자 분위기는 완전 땅으로 꺼져버렸다ㅠ_ㅠ!



"나중에 들르마"


침묵을 깬건 일어서면서 입을 연 황동규였다.

그는 밍의 손을 잡고서는 둘은 술렁술렁하니 병실을 싸늘하게 걸어나갔다.....=_=



어머..

내가 정말 말을 잘못했나봐....



라엘도, 뭔지 모를 긴장감에 눈치보던 나나도 얼마 안있어서 다들 바쁜일이 있다면서 그만 병실을 떴다.


남은것은...-.-

교복에 가방을 매고 벌받듯이 서있는 왠 혼혈여자애랑..

환자복에 썬글라스 끼고 불량스러운 포즈로 벌러덩 누워있는 남자...



"저기요..ㅠ0ㅠ내가 아까 말 잘못한거예요?"

"어? 뭘?"


무슨말하는지 모르겠다는 식의 전성환의 반문에 난 우물쭈물 거렸다.


"저때문에 갑자기 분위기가 깨진것 같아서..ㅡ.ㅡ"

"분위기가 깨져? 언제?"

"ㅡ.ㅡ;;;;;"


내가 너무 혼자 오바해서 예민했던건가?

"아니면 말구요..^-^;;;;하하"

"^-^"


전성환은 심심한지 머리띠처럼 활용한 산소줄을 내리고서는 풀러버렸다.

"헉..그거 풀르면 어째요>_<"

"내가 중환자냐, 이런거 주렁주렁 달고있게"

"근데...당췌 모르겠네....=_+"

"뭘?"

"당신 대체 어딜 다친거예요??⊙.⊙??"

"여기"


전성환이 자신의 손으로 가리킨곳은 오른쪽 무릎이였다.


"아아..무릎 다치셨어요?"

"어-_-"


그래..이제 보니 좀 무릎이 두껍기는 하네..

환자복에 가려져서 그렇지, 전성환은 어느새 무릎에 단단한 깁스까지 하고 치료도 받았댄다


"야 심부름 좀 해라"

"네?"

"나 음료수 좀 갖다줘"


이놈이..-_-^

지가 무슨 윌리엄이래? 왜 부려먹을려고 든데?


"음료수 마실 수 있어요?"

"잔소리 말고 빨랑 가져와-_-"


투덜투덜...( -_)쳇쳇쳇 꿍얼꿍얼..


난 미니 냉장고로 가서는 병에 든 오렌지 쥬스를 빼고서는 마구 흔들고선

전성환이 누워있는 침대쪽으로 갖고 갔다.


"여기요"


탁-*


헉0_0

갑자기 음료수 대신에 내 여린*-_-* 손목을 잡아버리는 전성환때문에 난 여차하다간

음료수병을 놓칠뻔했다..*-_-* 어머머..>_<


"뭐..뭐예요..>.<"


손목을 뺄려고 잠시 앙탈스러운 몸부림을 부리다가 전성환이 날 올려다 보고있는것이 느껴졌다.

썬글라스에 가려졌지만, 분명 느끼할것 같은 눈으로 날 지긋이 쳐다본다고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거렸다.


어머..이건 영화에서 봤던 한장면이잖아..*-_-*

병실에서의 키...스..라....하아..


아아...나쁜놈..

니가 아프다는 이유로 날 어떻게할 속셈인가 본대...T_T 날 그렇게 호락호락한 여자로 본다면 큰 오산이지..;;

넘어가서는 안돼!!ㅠ_ㅠ!! 주여 저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


"....여자로 보이지도 않는다면서요.....손놔요...전 그리고 어차피.."

"-_-;;;;;야야..아서라 아서."


당황한 전성환의 목소리에 난 머리속에 줄줄 준비했던 청순한 대사들을 멈추고서는 눈물이 그렁한 눈망울을

들어 전성환을 쳐다봤다.

설...마...

나한테 키스하려고 했는데 실패해서 벌써부터 물러나느건 아니겠지..


혼자 각본을 다 쓰고서는 있는 내게 떨어진 전성환의 말은 단 한마디였다..ㅠ0ㅠ







"너 왕따냐?"






으악>0< !!!!!!!!!!

갑자기 아까 아침에 보냈던 문자들이 눈앞을 지나가면서 난 파란 빗금을 눈가에 주욱주욱 그으면서 비틀거렸다--;;


"쿡쿡..."

"웃..웃지마요!!당신이랑 다니고서나터 부터 왕따됐어욧!!"

"그럼 왕따라는건 인정하는거네? 푸훕...쿡쿡..."

"아악!! 왕따도 전염병이예요!!댁이 옮겨놓구선 왜 웃어요!!"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병실 떠나가라 내 팔목을 잡은채로 웃는 전성환 때문에 난 왈칵 쪽팔림의 눈물이 솟았다.

이 새끼를 죽일 수도 없고..살릴 수도 없고..

아효...죽지 않을만큼만 조져놓고 도망갈까?


"옆에 앉아있어. 서서 서성이니까 불안하다"

"아..네-_-"


난 의자를 끌고와서 전성환이 하라는 대로했다.


"당신은 얼굴이 다쳤어야했어-_-암..그렇고 말고.."


혼자 생각하던게 입밖으로 튀어나오자 전성환은 잠시 기분나쁜듯이 미간을 찌푸리고서는

다시 재수없는 웃음을 씨익- 지었다.


"그렇게 내 얼굴이 궁금하냐?"

"네-_- 드럽게 많이 궁금하네요"

"...보여줄까?"


약올리는 듯한 목소리로 전성환이 말하자


"네네+_+!!!보여줘요+_+!!보여줘+_+)ㅇ!!어서어서+_+!!"


씨익..

사악한 웃음이 붉기만 한 그의 입술에 그어졌다.


"공짜로는 안돼지...후후.."

"-_-됐어요 그럼. 안봐도 살만해요(^-_-)"

"그러시던지"

"=_=......"


아악..>0< !!


조건거는 놈들이 제일 싫지만..

난 참을 수 없는 궁금증에 흔들리던 마음을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후회할 말을 내뱉었다.


".........................................뭘바라는데요?"


그럴줄 알았다는 듯한 거만한 웃음이 전성환의 얼굴에 스쳐지나갔다.

그리고서는 이행되는 그의 저주받은 행동...ㅜ_ㅠ




전성환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가볍게 톡톡쳤다.


"아하하;; 챕스틱 사달라구요?!!사줄께요!!박스로 사줄게요!!"

"까불지 말고-_-"

"왜..왜요, 입술 부르텄다고 지금 연고 사달라는거 아녜요..!!" (무시무시..모르는척..모르는척..그것만은 절대 아닐꺼야..)

"너 바보니-_- 너때문에 내가 제대로 연애생활도 못하는데, 이정도 보상은 해줘야 하는거 아냐?"

"....(커헉..ㅠ0ㅠ)!!!......움움.......뽀..뽀...ㅡ.ㅠ?"

"아니-_-"

"키......키...스...??ㅠ_ㅠ???"

"(끄덕끄덕-_-)"

"우앙...ㅠ-ㅠ맨정신으로는 절대 못해요!!!!!잉잉... 여자로 보이지도 않는다면서요!!"

"할꺼야 말꺼야-_- 말이 많아"

"엉엉...ㅠ_ㅠ 제가 무릎꿇고 빌께요..ㅠ0ㅠ 이거말고 딴거는 안될까요..ㅜㅜ!!!!"

"안돼"


너무 나도 단호하게 딱잘라 말하는 전성환을 순간 기절시키고 그냥

얼굴한번 보고서는 냅다 도망치고 싶다는 충동이 속에서 일어났다.



"볼꺼야, 말꺼야"

"보...볼래요..ㅡ.ㅠ"

"쿡쿡..."


망설여졌지만...그래도 남자랑 키스 못해봤던도 아니고..

그냥 눈 딱 감고 예전에 사궈었던 놈들이랑 한다는 기분으로 한번만에 끝내고서는 저놈 면상을 봐야지..


"선불제예요? 후불제예요?"

"마음대로 해"


난 아예 옆으로 누워서는 여유를 부리는 전성환을 노려보았다.


"단, 오늘안에 끝내라. 오늘 지나면 무효야"

"....ㅠ_ㅠ"


난 이리저리 꾀를 부릴려고 머리를 그때부터 굴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키스는 피하면서 저놈자식 면상을 볼 수 있는지..



전성환은 혼자 음악을 흥얼 거리다가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침대옆에 뒀던 서류봉투를 집어올렸다.


"여기 니 데뷔곡이야"


여러장의 악보 카피가 들어있어 보였는데 전성환이 한뭉치를 빼서 나한테 건네줬다.


"오오..." (가사만 읽고있음-_-;)

"그건 보컬들어가는 부분만 악보로 처리한거고, 나머지는 뭐 녹음실가면 자연히 알게 될것 같고.."


악보는 손에 들려있고 눈은 그걸 보고 있다지만..

지금 내 머리속에서는 어떻게하면 전성환 썬글라스를 벗기고 토끼는가가 자리잡고있었다.


아아...확실히 보고 튀어야 하는데 말인데..쩝...(^-_-)

역시 기절시키고 얼굴보고 도망가는 상책이란 말이드냐..

아님 링겔에 마취제 넣고 수면마취 시켜부렷?


"듣고있는거야?"

"넹?!"


정신차리라는 듯이 전성환은 한심한 애 보듯이 날 보고서는 쯧쯧 거렸다.


"허튼수작으로 내 얼굴 볼 잡생각이나 하지 말고 내가 하는말 잘들어"

"-_-"

"내일쯤이면 씨디로 가라오케를 줄테니까 대충 음을 익히고..."


정말 저 어두운 안경속에 가려진 자식 얼굴이 궁금하다....=_=

분명 잘생겼을꺼야...꼭 그래야해..

아무래도 얼굴보고 키스하는게 좋겠지?

잘생겼으면 봉잡은거고....눈이 중앙으로 몰린 싸이 같은 눈이면 우짜지?헉..-_ㅠ 그러면 싫은데..ㅠ0ㅠ

안돼안돼...신예령..정신차리자..3년동안 계속 마주칠 얼굴인데..못생겼다고 면박주면 안되지..도리도리..


따악-!!!!


또다시 나만의 세계로 빠져들어서 정신못차리는 내 마빡에는 시뻘건 자국이 나도록

전성환이 악보를 말아서 강타했다..ㅠ0ㅠ


"아파욧!!!"

"허튼수작 말랬지!"

"누가 언제 수작 부렸대요!! 요새 마음이 심란해서 인생에 대해서 명상중이였어요!!"

"왜이렇게 잔말이 많어"



악보를 들고서 나는 계속 고개를 끄덕이고, 전성환은 누워서 계속 설명해준것도

어느덧 40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정말 전성환은 보기와는 다르게 세밀하게 설명을 조잘조잘 잘도 하는구만..=_+


그놈...입술하나는 달콤하게 생겼네...너무 도톰하지도 너무 바짝 얇은것도 아니고..

선홍빛으로 윗입술이 약간 갈미기처럼..갈라진곳도 없고..상처난곳도 없고..흉터도 없고..

매끈하니 미끌미끌하게 반짝이는 듯싶고....씁..

헤헤...*-_-* (아..어지러움증..;)


말하다 말고 전성환은 제대로 듣지도 않는 나한테 다 설명하기 귀찮다는 듯이 악보를 내려놓았다.


"....피곤해. 내일 가서 스탭들 만나면 그냥 궁금한거 알아서 물어봐"

"넹..ㅡ.ㅡ;;"

"아...그리고"

"네?"


전성환은 입술을 살짝 달싹이면서 무슨말을 할까말까 잠시 망설이는 듯 싶더니

손가락으로 만지작 거리던 입술을 열고서는 조용한 목소리로 말을 내뱉었다.


"언제까지 존대쓸꺼야?"

"네?"

"아직도 말놓기가 불편해?"

"..ㅡ.ㅡ;;"

"다른 기집애들은 잘만 오빠오빠 하더만.."


괜히 멎쩍은 표정으로 코밑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면서 딴곳을 보는 전성환을 보고서는

괜시리 웃겨서 난 웃음을 참을려고 입을 손으로 가렸다.


"오빠오빠 하는 애들이 귀여워요?^^"

"..............."

"에이~~~왜 또 쑥쓰러워 하고 그렇게 말을 안해요~"

"..;;;;"


어디선가 들은것 같다.

남자들은 여자애들이 귀엽게 오빠오빠~ 하면서 쫓아다니면 좋아한다는걸..


하지만..-_-;;

전성환 같이 다 큰 어른이 이런거 좋아한다니..음...약간 변태스럽다-_-

무슨 사춘기 남학생도 아닌것이..실망이다


난 괜히 딴청 부리는 전성환 팔을 잡고서는 최대한 느끼하지 않은 목소리로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오빠라고 부를께요..^0^*"


그제서야 넘쳐오르는 쪽팔림을 감추지 못하고 전성환은 볼이 살짝 상기됐다-_-;

(저놈 진짜 변태아니야;; 왜 오빠소리에 좋아서 얼굴이 빨개진대)


헛...+_+!

바...방심하고 있다!!저놈이 지금 방심을 하고 헛점을 보이고 있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날렵하게 행동해야 한다는걸 본능적으로 알아채린 내 몸은

잠시 놓여진 전성환의 방심의 고삐 & 헛점의 노출의 이 순간을 놓치지않았다.


의자를 거의 벅차고서는 있는 힘껏 뒷다리로 뛰어 올라서

난 침대위에 베개들에 기대어 앉은 전성환에게 폴~~짝 온몸을 날렸다!!!!!+_+!!!


콰다다당!!!!


뭔가 와장창 하는 소리와 함께 조용했던 병실은 카오스로 순식간에 변했다.

침대옆으로 뭔가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내눈은 필사적으로 전성환의 얼굴에 시선을 꽂아박고서는

양손을 힘껏 그의 썬글라쪽으로 뻗었다.




탁!!!!!!!!!!


양손에 썬글라스의 양다리가 잡혀지는 순간!!


운동을 해서 몸이 나보다 100배는 민첩한 전성환은 재빨리 그 순간에 양손으로 내 얼굴을 감싸고서는

공중에 떠있던 내 몸의 진로를 바꿔서 갑자기 날 침대에 과격하게 눕혔다

오히려 방심한건 나였다!! 갑작스러운 전성환의 기습에 놀래서 침대에 레슬링마냥 콰당 눕혀진 난 본능적으로 눈이 감겼다


그 순간에 아직도 공중에 떠있는 내 손안에 그의 썬글라스만이 그에게서 벗겨져 덩그러니 남아있다는건 느껴졌지만

입술위로 전해지는 뜨거운 느낌의 아찔함 때문에 난 본능적으로 눈을 질끔 감고있었다.

워낙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난 정신을 못차리고서는 허우적 거리고 풀려있던 머리가 어지럽게 얼굴위로

엉켜있었고 내 얼굴을 감싸고 있는 전성환의 힘때문에 얼굴을 돌릴 수도 없었다..

눈을 떠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전성환은 그의 부드러운 혓바닥으로 복잡한 상황만큼이나 격렬하게 내입안을 파고 들어왔다.

달래듯 핥다가도 혼을 빼버릴 만큼의 아찔함과 아쉬운 여운을 남기듯 전성환은 고난이도의 테크닉을 구사했다;;


완전 얼빠진 애마냥 기절한듯이 누워서 키스당하던 난 눈을 떠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번쩍 들었다.


그..래..!!

아직도 손에는 썬글라스가 쥐여져 있으니까..!!


그때였다.

양손으로 내 얼굴을 감싸고 있던 전성환은 감겨있던 내 눈꺼풀을 갑자기

손가락으로 무진장 지긋이 거의 10초가 넘어가도록 꾸욱 눌러버리는것이였다..!!


그리고서는 입안에서 방황하던 전성환의 뜨겁고도 달콤한 숨결이 곧바로 거둬지면서

그만의 특유의 거만한 비웃음이 귓전에 들렸다.


"수작부리지 말랬지"


헉..

난 내손에 들려져있던 썬글라스를 뺏기는걸 느끼고서는 다급하게 눈을 떴다..


아악!!!!!!!!!!!!!!!!!!시발..눈앞이 안보여...>0< !!!!!!!!!!!!!!!!!!!!!!!!!!!!!!!!!!!!!

제기랄!!!!!!!!!!!!!!!!!!!!빌어먹을!!!!!!!!!!



당했다는 생각이 머리를 강타하고서 난 눈알을 몇초간 눌렀을때 눈앞이 까매지는 현상을 빨리 없앨려고

정신없이 머리를 도리도리 흔들고 눈을 비비자, 몇초후에 차츰 시력이 뿌옇고 흐리게 돌아오기 시작했다.

눈알 쑤시고 머리까지 아려왔다.


그리고서는 내 눈에 비춰진것은....





살짝 부어오른 촉촉한 붉은 입술로 악마같은 웃음을 짓고있는...

잽싸게 평상시처럼 썬글라스를 다시 쓴 전성환의 면상이였다...ㅠ0ㅠ!!!!!!!!!!!!!!

완 . 전 . 당 . 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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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Celine Dion - I'm Alive ☆*



지은이 - 트각트각(gakugaku@hanmail.net)

원출처 -공식팬클럽(http://cafe.daum.net/gakugaku)


권하고 싶진 않지만;; 믿기지 않는 분들은 동생이나 오빠같은 분들께 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누워서 눈감고 눈꺼풀을 힘껏 몇초만 눌르고 딱 눈뜨면..세상이 몇초간 까말꺼예요;;

(잘못하면 눈알에 실핏줄 터져서 흰자에 피멍까지 들 수 있으니...어린이는 절대 따라하지 말아주세요;;)

-트각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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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온소설입니다.

 

 불펌은 안돼요^^저두 허락맞고 가져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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