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생때였어요..
친구 (걍 A,B로 할게요) A네 집에 함께 놀러갔죠.
점심도 안먹고 있었던 터라...
가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서 슈퍼에 들러 3분 시리즈를 입맛대로 골라 샀습니다.
친구네 가서 밥통을 열었는데... ...
밥이 없었습니다.
우리 셋은 미친듯이 집안을 뒤져
베란다에 짱박혀 있는 찬밥을 찾아냈죠
서로 조금이라도 더 먹겟다고 싸움질 하다가
맛있는 3분 시리즈에 말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 먹고도 찬밥 더 없나 집 한번 더 뒤져주고... ...
그러다가 B가 갑자기 밖으로 튀어나갑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이친구 화단에다가 미친듯이 토하고 있습니다.
잠시 진정 된듯 하더니 또 토하고... ... 또 토하고...
3번 정도 토하는걸 보고 아 안되겠다 싶어서
집으로 올라가서 친구 A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없습니다.
집안을 찾아보니 화장실 불이 켜져있었습니다
문을 여니...
이 친구 변기에 앉아 똥 싸면서 토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친구 B는 11번 오바이트의 경이로운 기록을 새우고...
친구 A는 똥싸면서 토하는 궁극의 비기를 익히게 되었습니다..
저는......아무 이상 없이 집에가서 또 밥먹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건데 그 밥이 쉬었던 것이라더군요
배가 너무 고파서 냄새도 않맡고... ...
3분 시리즈에 말아먹어서 이상한 낌새는 느낄수가 없었죠.
조금이라도 더 먹겠다고 싸우던..그 모습 생각하며 이 친구들 만나면 지금도 재밌게 얘기합니다.
*문석아 승언아... ... 함께 토하지 못해서 미안했다.
재미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