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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자가 되는방법은 자신을 잘 다스리는거 아닐까용?

글쎄 |2007.03.22 16:06
조회 310 |추천 0

고등학교때까지 연애한번 안해보고 대학교 들어가자마자 바로 연하남 CC생겨서 해보고싶었던거 다해봤었다. 

커플링 만들고 커플티도하고 같이 놀이공원도 다니고  학교에 소문난 선남선녀라고 캠퍼스를 누비고 다니기도 했다.

꼭맞는 키에 서로 얼굴도 남매처럼 닮아서 시선을 끈것도 있었지만 나보다 잘생기고 스타일나는 그애 때문에 거리를 다니면 나까지도 스타일남의 여자친구대우를 받는것 같아서 그 나이땐 그게 너무 좋았었다.

늘같이 붙어다니고 장난도 잘치면서 어느 커플 부럽지 않은 그런모습들이 그나이땐 그렇게 좋았고

그애와 있는시간이 어느 어떤때보다 행복해하는 내자신을 보며 또 날 항상 챙겨주고 나만 좋아하는 그애와 나는 천생연분이라 확신 했었다.

도서관에서 밤새 시험공부 해가며 성적겨루기를 했기 때문에 매일 놀고 먹는단 소리 듣지도 않았고

성적 상위권에 있는 우리 커플을 항상 부러워 하는 사람들도 많았었다.

나는 재수해서 21살 그앤 20살 성인식날은 특별한 선물을 받은것처럼 그렇게 함께 밤을 보냈었다.

 

군대를 가야했던 그애는 휴학을 했고 멀리있는 집으로 내려갔다. 후로도 가끔 학교에 찾아와 놀다가기도하고 했지만 떨어져있는 거리만큼 마음의 거리도 멀어져가는것 같았고 우리의 어린사랑은 그거리를 감당할 만큼 어른스럽지 못했었다. 조금만한 빈틈만 보여도 그빈틈을 타고 서로를 뜯어내지 못해 안달이었고 어느한쪽도 양보는 없었다. 추억, 그리고 정때문에 그렇게 싸워도 우리사이는 거미줄처럼 얇은 실로 지탱 해나갔지만 결국엔 싸우다 지쳐 헤어졌다.

싸울땐 미친듯이 나를 깎아 내리고 증오하는 그애, 당시 날 이해못해주는 그애가 밉기도했지만 현실만 보게되었고 현실에선 군대 2년을 기다리는것도 힘들고 앞으로 결혼까지 생각하기엔 버겁다는걸 느낄수 밖에 없었다.

 

그애와는 그렇게 멀어졌다. 연락한번 없이.. 모든게 환상인것 처럼

지금난 다른 남자를 만나고있다.

적극적으로 대시해오던 남자였는데.. 나보다 나이도 많고 그애완 다르게 모든게 진취적이고 확실한..

외모보단 그의 말투와 행동에서 나오는 모습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지금의 남자친구와는 4년째 연애중이다.

대학교 CC였던 그애를 미워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 선택들을 후회하지도 않는다.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하는 행동들은 그애를 바탕으로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어린애같았던 모습들을 반성하며..

내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상대방을 더 배려하는 법을 배울수 있었으니까.. 무엇보다 좋은 추억을 주었으니까..

그애도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나와 있었던 일을 반성하며 그여자에게 더잘할꺼라고 생각한다..

 

몇일전 청혼을 받아서 너무 기쁘고 설레이기도 하지만

자꾸만 마음이 뒤숭숭해지는 오늘 그냥 옛추억을 떠올리며^^;;

 

남편 될사람에게 현명한 아내가 되고싶고 앞으로 행복한 여자가 되기위해 노력하고싶다.

 

어찌보면 한여자의 과거가 나쁘게 비춰지고 본인역시 치욕스럽게 받아들여 자신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모두 자기 생각하기 나름인것같다.

 

모두 행복하세요~!!

과거일로 고통그러워 하지마시구 긍정적으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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