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구에 26세 직장녀입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사무실 책상에 앉아 나름대로 업무를 보고있었죠...
저희회산 법인회사지만 대표자는 서울에 사업체가 따로 하나더있어서 거기서 업무를 보시고
대구엔 전산으로 업무보고를 받으세요... 대구사업장엔 대표자가 바뀌기 전의 사장님(주주)께서
총책임자로 계세요...말이 주주이고 직급이 다르다 뿐이지 다들 사장이나 마찬가지거든요
오전 11시쯤 되었을려나...대구사장님께서 손님 몇분과 사무실로 들어오셔서 차를 방으로 타드리고
전 자리에 돌아와서 앉으려는 찰나 전화벨이 울리더라고요...
나 : "감사합니다. **입니다."
상대방 : "네~ 여기는 북부고용지원센터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1월에 경리사무원 구한다고
구인광고신청이 되어있는데 직원채용하셨나요?"
나 : "네?...............글쎄요...제가 들은 내용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직원채용은 없었거든요.."
상대방 : "신청기간이 2개월인데 1월에 신청을 하셨기때문에 신청연장을 하실건지 아니면 신청마감을
하실건지 확인하시고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니까 빠른시일내로 통보주세요."
나 : "네~ 알겠습니다."
그러고 통화를 끝냈죠.....제가 작년 여름(8월)에 입사를 했기때문에 올해1월이면 입사기간이 4~5개월
정도일때인데 왜또 사람을 구한다고 신청을 했을까 하는 궁금함에 외근중이신 전무님(주주)께
전화를 드려 여쭤봤죠...그랬더니 전무님께선 아니시랍니다. 그렇담 단 1사람 바로 대구사장님....
마침 사장님께서 사무실에 오셨던 터라 손님께서 돌아가시면 여쭤보려고 기회를 보고있었는데
손님분과 같이 나가시더라고요....그래서 전화로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경리랑 관리자구한다고 2사람
구인신청했다시네요.....참.....황당하더라고요.....정신이 나간채로 멍해있다가 우선은 통화를 끝내야
할꺼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선 전화를 끝내고 다시 고용센터에 전화해서 확인했어요.
1월에 경리사무원 구한다고 신청한 업체인데 관리직도 같이 신청이 됐냐고....하지만 관리직은 없고
경리사무원만 신청이 되어있더군요....그래서 급여가 얼마로 기록되었냐고 물었더니 80만원이상
이래요.....맞아요....저 입사때부터 지금까지 1원하나 인상되지않고 80만원에 출근시간이 1시간씩
걸리는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전직장에선 3개월 근무하고 급여 10만원 올려준다고 나가지말고
계속 다니라고 붙잡는거 타지역이고 교통이 불편하다는 핑계로 그만두고 나왔죠....초봉 90만원에
급여인상이면 100만원...사무실 여직원에게 100만원씩 급여주는 회사 잘 없어요....특히 대구에선...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인신청을 했다는 내용은 저보고 나가란소리로
해석이 되네요.....작업반 실장(주주)님께 사장님께 들은 내용이 있으시냐고 여쭈었더니
실장님도 내용이 없다시네요.....그래서 말씀드렸죠....어찌어찌해서 사장님이 구인신청을 1월에
내셨더라고.....그때서 들리는 한마디...."그때 허사장 니가 뭐 일을 시켰더니 일도 제대로 안하고
하기싫다는 소리처럼 '이게 제가 해야되는거 맞는건지 모르겠다고' 이야기 했다면서
사람구한다고 하던데" 사실 그내용은 회사일도 아니고 사장님 개인적인 일 '폭행사건 고소장'을
작성하는 거였는데 이런건 좋은일도 아니고 해서 사장님께 조심스레 내가 해도 되는일인지
모르겠다고 그런식으로 말씀드린거였고 그 전에 있던 여직원도 회사일이 아닌 사장님 개인적인
일을 해주면서 사장님때문에 스트레스 쌓여서 그만둔걸 알고있었거든요.... 그 여직원도 2년이
넘도록 급여가 안올라서 퇴사를 생각하고 있을때 마침 전무님께서 오셔서 급여를 인상시켜
줬다고 그러더군요....전 그때서 확신했죠.....나가라는구나.....
근데 왜 이야기를 안했는지 모르겠네요....혹시라도 제가 모르는 상태에서 면접보겠다고
연락이 왔다면 제가 뭐라고 대답을 하겠어요....너무나도 화가나서 남친한테 전화해서
하소연을 했어요....넘 황당하고 기분나쁘다고....아침부터 사장한테 뒤통수 맞았다고....
남친도 화가나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그만두라네요....
나이가 있기때문에 직장을 쉽게 옮기지도 못하고 계속 다니자니 사장얼굴 보기도 싫고....
목소리도 듣기싫고....마시라고 차를 타주면 마시고 찻잔에 담배재를 털어놓네요...
자주보고 자주 목소리 듣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이라도 마주치기가 싫어져요...
5년사회생활동안 최근 2년안에 직장을 몇번이나 옮겼는지 모르겠어요....중간에 어떤회산 부도도
났었구요....남친은 회사그만두고 자기한테 시집이나 오라는데 눈 딱감고 회사그만두고 시집이나
가버릴까요???
* 내용이 넘 길었네요.... 죄송해요....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