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상에서 가장 경멸받는 지위...재수생입니다...
정말 공부만 하려고 학원을 등록했져..
2월 17일부터 수업은 시작되었죠...
반에서 아는 사람은 없고... 그냥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괜찮다 싶은 여자애들
보는 것이 힘든 공부의 낙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우스갯 소리로 '리스트' 라고 말하며 말이져..^^;;
그런데 어느날 저희 반이 교실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제가 리스트 1번으로 찍어 놨던 애가 반을 옮기더군요...--
워낙 학기 초라 아쉽다는 생각만 잠깐들고.. 깊이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눈이 간게 2번... 어두운 파란옷에... 얼굴 하얀 그녀는 보면 볼수록...눈을 떼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점점 딴 애들은 관심 밖으로 나가고... 오직 그녀만을 바라봤죠...
너무 말이 없고....표정이 어두운 그녀는... 정말 유리벽 속의 존재 같았습니다..
그리고 3월달.. 재가 우연 찮게...하루 반장을 하게 되서..2교시부터..인사를 좀 잼있게 했습니다..
알고 지내던 형님이...점심시간에 와서 하시는 말씀이...그녀가 웃었다고 했습니다..
제가 한 인사에 웃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후에는...오직 그녀가 웃길 바라며...하찮은 개그를 좀 했습니다..--^
그뒤 반에서 많은 친구들과...학원 특성상 형님 들도 만니 알게 되었죠..
하지만 그녀는 친구가 늘 그대로였습니다...
같이다니는 몇.... 가슴 아픈것은...늘 그녀는 혼자 앉았어요...
암튼...저랑 많이 친해진 삼수생 형에게 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형은 웃으면 잘해보라고 했어요..
저는 항상 중간에..그녀는 항상 맨뒤에 앉았기에...
가금 그녀를 보려면 상당히 눈치가 보였습니다..하지만 저는 계속 그녀를 쳐다보았고..
눈도 몇번마주쳤습니다..
그러기를 몇주..답답해진 저는 뭐라도 알기 위해 그녀와 가깝게 지내던 여자분께 그녀의 나이를 물어보았습니다..
어린 얼굴의 그녀는 저보다 한 살 많은 누나였습니다...
하지만 그런것 상관없었습니다....정말 좋아했거든요...
그뒤...저는 누나가 쉬는시간에 자다 일어난 모습-창백해진 모습과...아픈표정-을 보게되었습니다..
욱하는 마음에 저번 그분에게 가서 누나가 아프냐고 물어버렸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누나는 조금씩 눈치를 챈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