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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커피기본하고 쥐약좀사다주세요 흑흑 !!"

지지리궁상 |2007.03.26 17:57
조회 49,82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에겐.. 20살초반때 한참몰려다니던 친구들이있었습니다..

머 그땐 여자끼리지만 의리도 중요하게 생각하고..나름 ..그럴때였습니다..

가치만나 영화도보고 쇼핑도하고 가끔술도마시고~

그런데..그친구중에...평소모습은..활발하고..귀엽고..나름청순한 그런이미지에 친구가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왠일..그친구는 술을먹으면..완전 자타공인 라이또가된다는겁니다!! ㅡㅡ

머..왠만한 주사는 다받아주고 처리해줬었는데..

술이취하면.."죽어버릴꺼야..죽어버릴꺼야.."눈물까지글썽이며 온집안을 다뒤지면서..

위험물건들을 찾아내는겁니다..ㅡㅡ;; 처음엔 정말시껍했더랬습니다 ㅡㅡ;;

우리는그친구가 지쳐잠들때까지..그친구에게서 눈을뗴지못했습니다..

ㅎ ㅏ ㅈ ㅣ 만....그친구는 습관성이었던겁니다..ㅡㅡ;;

일종의 관심을받고싶어하는...아이런젠장 ㅜㅜ

1년넘게 그런모습을 지켜보았더니...이젠 그친구가"죽어버릴꺼야하면..우리들은 ..

"흩어져!!"라는 말한마디와함꼐..집안 곳곳에 위험물건들을 찾아서..

그친구앞에 진열해주었습니다..머..칼,톱,망치,드라이버..집앞에 돌맹이 스타킹 등등"

그친구가 평소에 위협하던걸로..!!진열해주었습니다 __; 하지만..전혀 관심을보이지않고 잠드는 친구..

다음날은..그친구는 기억이하나도 안난다는말로 매번 넘어갔습니다..머 익숙해져서..

우리도 문제삼지않았습니다..주사도 서서히 없어지는듯...

그! 러! 나! 그친구..그날따라 과하게 술을먹었던모양입니다....

"죽어버릴꺼야..다필요없어~죽어버릴꺼야.."우리도 피곤했던지라..별대꾸도하지않았습니다..

그러자우리반응을살피던 그친구..한쪽구석에서..흐느끼며..전화를걸고있었습니다,...

모모야간다방 스티커를보면서......

"흑흑!!거기 다방이죠??흑흑..!!여기 어디어디인데....커피기본하고..쥐약좀사다주세요..흑흑!!"

아마 쥐약을먹고 죽어버린다는뜻이었겠지요....ㅡㅡ;;

우린모두 어안이 벙벙..뒷통수 사정없이 강타당한기분으로..멍하니 바라보고있었습니다..

그친구 다시훌쩍이며 잔을기울이고있는데..30분쯤지났을까..

오토바이소리와함께..달그락거리며 종업원이 힘차게 들어왔습니다..우리모두여자였던지라..

잠시당황하는듯보였습니다..머..우리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지요ㅡㅡ;;;;;

"커피시키셨죠..?" 하면서 커피를 타기시작했습니다..

"아휴힘들어죽는줄알았어요...새벽이라 약국들이문을다닫아서 역전까지 다녀왔지모예요 호호호"

하면서 봉투를 내밀었습니다...

봉투안에는 분명 "쥐약"이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루쥐약"이 아닌..."찐득이쥐약"이.....이미친구는 잠든상태...ㅡㅡ;;

우린 아침이되기전에 기념으로 발바닥에 붙여주었습니다...

니주사에 개고생하는우리맘좀알아다오 라면서...ㅋㅋ

벌써 몇해가지난 얘기지만..오늘은 그떄 친구들이보고싶네요~^^

 

 

 

  버스에서 만취한 엽기적인 그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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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여기서우리는|2007.03.28 09:02
다방언니의 직업정신을 배워야한다
베플임군|2007.03.27 14:02
찐득이 쥐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방일 하시는분 얼마나 뿌듯해 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어니스트|2007.03.28 10:46
아..다방언니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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