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전화는 감히 걸 수도 없고..
근데 생각은 자꾸만 나서 미친듯이 참다가 가끔 용기내서 문자보내고..
어쩔땐 무심한 답변이 오고, 며칠 전부턴 아예 문자 답도 안하더니.
요즘 제가 집안에 힘든일이 생겼거든요,,
힘드니깐. 그 사람이 젤 먼저 생각이 나더라구요,,,
해결해줄 수도 없는 그 사람. 생각이 나서 그냥 답변 안오길 하는 마음으로
문자질 했습니다.
그라고 나서 잘려고 바로 누웠는데 진짜 꿈인줄 알았어요 벨소리가 울려서..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놀래서 안받을려고 했는데..
집안일땜에 걱정도 많이 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 사람 전화번호보고 더 놀래서
감정이 격해져서 전화를 받았어요,,
무슨 일인지 묻더라구요,,
술술술 말하고 싶었죠,, 근데 참았어요,,
목소리 들으니 눈물은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최대한 참으면서 별일 아니라고. 그렇게 말했어요
무슨일인지 말해보라고 몇번을 말하더라구요,,
첨에 반가운 마음뿐이었는데.. 이렇게 괜히 걱정해주는척 물어보니깐
화도 나고, 거기에 또 답하고 싶은 제 자신이 너무 미워서 끝까지 무슨 일인진 말 안했어요,,
아침에 생각해보니깐,, 괜히 걱정시켰나 싶어서 미안해지더라구요..
전화를 용기내서 걸었죠,
어젠 미안하다고 말했어요.... 괜찮대요, 상관없다는 투로.
근데 갑자기 제가 미쳤는지 몇 달을 참았던 말이 나오더라구요,,
'안좋은일이 있으니깐 니가 생각나더라...'
이렇게 말해버렸습니다... 엄청 미안하기도 하고, 제가 미워지기도 하네요,
떠날 때 몇 번을 매달려도 아무 반응도 없고 쌀쌀 맞게 갔던 사람...
오늘 전화통화 후에 보낸 문자엔 답도 여전히 하지 않지만..
그냥 마지막으로 제 마음 표현해버린건 후회하지 않을려구요,,
그 사람이 행복해지길 원하니깐. 이젠 좀 나아요,,,
조금만 더 이성적으로 참고 견디려구요,,
휴,,, 힘내고 싶어요, 그 사람 걱정시킨거 같아서 괜히 미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