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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가족 만나보셨나요?

무셔무셔~ |2007.03.28 10:36
조회 443 |추천 0

남친은 저보다 2살 많구요

사귄지 200일 넘은 커플입니다..

 

정말 우연한 생각지 못한 계기로

남친 가족들을 만났거든요.

2달 전 쯤에..

 

같이 식사를 한다던가 그런건 아니고

정말 잠깐, 남친의 어머님과 여동생(저랑 동갑)을 보게 됐어요.

 

저에 대해서 직접 물어보신 건 없는데

그 짧은 순간, 한 번 만나보시고는

저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하셨더라구요..-_-;;

 

제가 25인데 하고싶은 공부가 있어서

대학에 좀 힘들게 가느라고 좀 늦었어요.

지금 휴학 상태고... 아직 졸업을 못했죠.

그렇다고 제가 어디 내놔서 부끄러울 학력도 아닌데..

남친 어머니는 무조건 제가 이 나이 먹도록

졸업도 못했다는게 맘에 안드신다네요.

제 키큰 거까지(남친 가족들은 다 작음, 제 키는167) 맘에 안드신다고..

 

참...

제가 학교가면서 오랜 시간 동안

부모님 속썩이고, 저도 엄청 힘들고..

그랬는데 딱 한번 만나본 분이,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남친의

어머니께 나는 그렇게밖에 보이지 않는구나 싶어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남들 하는 것처럼 살아오지는 못했지만

내 꿈이 있고, 하고싶은 게 있어서 지금까지 온건데...

다른 사람이 보기에 나는 그냥 25살에 대학 졸업도 못한

한심한 여자로밖에 안보이는건가..

 

그리고 남친 여동생은

예전에 제 사진 봤을 때부터

shit같다고 했다더니(이 말도 남친이 거름없이 직접 해줬다는;;)

직접 만나고 나서는

저처럼 생긴 사람은 의지력이 약하다나 어떻다나..

대체 왜 제가 처음 만나서 저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의지가 약할 것 같다는 말을 들어야 되나요?

 

아무튼 더 화가 나는건

남친은 별 생각없이 이런걸 다 저한테 얘기한다는 겁니다.

제가 서운하다고 하는데도 신경도 안쓰고...

한두번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자기 여동생이 나를 엄청 안좋게 봤는데

자기가 째려봐줬다는 얘기나 하면서.

 

이 남자를 사귀면서

제가 이상한건지

정말 많이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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