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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잉군화 |2007.03.30 03:34
조회 57 |추천 0

안녕하세요 군화곰신분들

전 한남자의 사랑스런 곰신입니다.

군화가 입대한이후 줄곧 이 게시판을 드나든것 같아요

선임분들이 써주신 글읽고 위로받고,

선배곰신분들이 써주신 글읽고 위로받고,

전 항상 이 게시판에서 제마음을 달랬던것 같아요

다양한 얘기를 많이봤는데요~

제일 많은 얘기가 군화랑 깨졌다는, 아님 차였다는, 찼다는 그런얘기가 많더군요

가슴아파요 그런글 보면

우리군화 2006년9월12일 306보충대 입소했어요, 11월3일날 자대받고, 12월22일날 백일휴가나오고,

2007년3월1일 일병진급, 2007년3월2일 포상휴가, 2007년3월3일 일주년, 저흰 이렇게 잘사귀는걸요^^

 

군화분들...

군대에 있을때 이별교육을 받는다면서요?

"지금 니들 여자친구는 제대한 애들이 데리고 가는거니까 너희도 제대해서 똑같이해라"

근데 그건 이별을 고하는 여자들 해당사항 아닌가요? 왜 무조건 여자가 바람필거라 말을 하는거죠?

예, 기다리는거 많이 지치고 힘듭니다, 저역시 그렇구요, 하지만 그렇게 쉽게 이별을 고할거라면,

기다린다는 말 안했을겁니다... 앞날이 창창한데 한남자한테 미쳐있지 않았을거라구요...

수없이 많이 본 얘기겠지만 곰신들이 밖에서 군화기다리고 있으면 주위사람들은 항상 같은식의 말을

하죠'미래가보장된것도아닌데왜기다리노''기다려봤자니는눈에도안찬다''군대가면남자들다군화거꾸

로신는다드라''내가일병때여자친구가바람펴서헤어졌다''남자들은군대에서별에별얘기다듣는데진짜

신중히생각하는사람이있는반면제대해서쓰레기되는놈들도많다'등등 제가 주위사람들한테 직접 들은

말입니다... 무튼 이렇게 밖에 있으면 불안한소리밖에 듣지 못합니다.

저런소리 들으면 간혹 흔들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시 마음 다잡고 귀를 틀어막고 기다리는게

곰신입니다. 간혹가다 주변에서 그런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곰신들이 자기들만 기다려주니까 남자가 자기밖에 없나 싶어서, 자만심에 넘쳐 딴여자 만나는놈들...

외박나와서 여자친구속이고 딴여자랑 뒹구는 놈들...

자기여자라고 생각되니까 막대하는 놈들... 정말 욕들어먹어도 싼놈들이죠...

그렇다고해서 군화분들 모두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밖에있는 곰신들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신다면 저런 행동은 삼가해주십쇼...

 

그리고 고무신 거꾸로 신으시는 여자분들...

물론 아닌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병때 헤어지고 병장때 다시사귀자는 얌체같은짓 하지 맙시다.

기다리기 싫어서 딴남자 만나다가 애인제대할때 다되가니까 다시 오는 사람들 있습디다?

그럼 우리는 바보 등신이라서 2년이란 기간동안 한남자만 애타게 기다리는줄 아십니까?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애꿎은 우리 곰신들만 욕 먹습니다.

 

곰신분들...

처음 남자친구 입소시키고, 몇날몇일을 밤을 지새우며 남자친구 생각에 잠못들었던 날,

훈련병시절 하루에도 수십번씩 우편함을 왔다갔다 우체부아저씨 오토바이 소리에 맨발로 달려나간날,

무슨데이때마다 자기군화 잘봐달라고 선임들것까지 함께 붙인 택배, 휴가 일주일전부터 군화만나러 갈때 무슨 옷을 입고갈까 하는 들뜬 기다림, 주위사람들의 도움않되는 말을 씹어버린적도 많이 있었

죠? 모두들 우리보고 미련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린 절대 미련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랑하는 

한사람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을 뿐이죠, 제대할때까지 힘든일도 많이 있을거에요,

군화를 조금씩만 더 이해하고, 주위의 쓸데없는 소리들은 귀를 틀어막아 버리자구요,

군대에선 곰신이 군화를 끝까지 기다리면 질기다고 한데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 기다리고 그런소리

들으면 기분 이 덜 나쁘겠죠? 우리 같이 힘내자구요 !!!

 

우리가 대가를 바라고 기다리는줄 아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미래도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남자만 기다린다면 미친짓이죠,

하지만 우린 그 미친짓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곰신들은 곰신끼리 통하는 부분이 많아요, 그리고 서로 은근히 라이벌의식도 생기기 마련이죠,

서로 자기군화 자랑하기에 바빠요,

군대에 대해선 관심없었던 우리가 남자친구 입대하고나서는 군대라는곳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되요,

남자친구가 근무하는 부대를 조사하고, 자기군화 잘봐달라고 데이때마다 택배를 붙이고...

 

우린 곰신이지 미련한 곰탱이가 아닙니다.

군화분들, 힘드셔도 밖에서 기다리는 이쁜 곰신 생각하시면서 열심히 하시구요,

곰신분들, 안좋은소리는 귀막고 군대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을 군화 생각하면 같이 견뎌요,

군화분들 곰신분들 아자아자 화이팅

너무 일찍자서 새벽에 일어나 컴퓨터 붙잡고있는 곰신이 끄적여 본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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