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가 이렇게나^^;;
제글이 톡이되었는지 몰랐네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웃음을 드리고자 글을 올리게 된건데 말이죠..
아, 꽃게찜집 창원중앙동 오거리 원조할매집 맞아요~^^
못가보신분들 꼭 가셔서 드셔보시길~ 정말 맛있어요~!!
살다보면 가끔 이런 헤프닝도 일어나게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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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래도 한번 올려봅니다..ㅋㅋ
어제는 모처럼 회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이 꽃게찜으로 아주 유명한 식당이었죠~
식당 곳곳에 여러 유명 연예인들이 주인 아주머니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사진들이 걸려있었습니다..
아,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유명인사들이 먹으러 올 정도면 맛도 좋겠다 싶어
일단은 테이블당 꽃게찜을 대짜로 시켰습니다.
몇십분이 흐른뒤 드디어 찜이 나왔습니다~
오늘 저녁을 아주 화끈하게 먹을 생각에 점심도 먹는둥 마는둥 너무 배가 고팠더랬습니다..ㅋ
맵다고, 맵다고..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이건 매워도 너무 매운 것이었습니다..ㅠ
그런데 중독성도 장난 아니더군요~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매운 꽃게찜 한접시를 몽당 비워내고 나니
먹을때 보다 막상 먹고난 후엔 입안이 거의 활활 타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눈물이 찔끔찔끔, 얼굴은 확확 달아오르고,
물 한병을 거뜬히 원샷하고, 또 원샷하고..하여튼 엄청나게 물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2차로 술집을 향했죠~
사실 술을 잘 못하는 저였지만 이상하게도 술이 술술술~ 잘 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까지 화장실을 한번도 가지 않았죠..
선배님들과 후배들이 주는 술을 아낌없이 몽땅 털어넣고는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모임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신나게 즐겼더랬습니다..
그렇게 회식은 끝나고..
집에 가기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저희집에 가려면 버스를 두번 갈아타야합니다..
환승장까지 가려면 1시간 가량을 타고 가야했죠..(종점입니다..ㅠ)
막차를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일단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얼마있지않아 버스 기사 아저씨와 어떤 술취한 아저씨사이에 시비가 벌어졌습니다..
서로 경찰서를 가네어쩌네 하면서 자꾸 시간이 흘렀습니다..(기사아저씨 출발도 안하고 말이죠..-_-)
그 시각, 전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 졌습니다..
회식자리에서 먹은 음료와 술 때문에 말이죠.. ^^;;
내릴려면 아직 반이상 더 가야하는데다 막차시간을 놓칠것 같아서 안되겠고..
참고가자니 계속 참지 못할것 같아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겠는데
아, 한참 실랑이를 벌이던 기사아저씨와 술취한 아저씨..
버스 가는 방향으로 경찰서가 있으니 그리고 가자고 합의를 본것 같아 출발하네요..
전 조급한맘에 더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습니다..
빨리 내려서 제일 가까운 화장실이 어딘지를 생각하며 꾸욱 참고 있었습니다..
내릴곳은 대학로 번화가 지역이라 상가건물이 많습니다..
공중화장실도 몇군데 있죠..
점점 얼굴이 노래지다못해 새파랗게 되어가고 있을때쯤
드디어 종점!!
내릴려는데 기사아저씨가 갑자기 증인좀 서달라며 저를 붙잡는 것이었습니다..
아아, 전 정말 미칠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옷에 x버릴것 같은..ㅠ
폰번호를 휘갈겨 써주곤 급히 뛰었습니다..
제일 먼저 뛰어든 상가건물에는 화장실에 자물쇠가 철컹!!!
화장실에 들어갈수 없단 생각에 점점 더 마려워 왔습니다..
사람들도 많은 거리 한가운데서 옷에 소변을 보게되는 그런 끔찍한 상황을 겪어 보셨나요?
일단 전 그렇게 되는걸 절대 원치 않았기에
다음 장소를 골라서 뛰었습니다..
롯데리아!!
그런데 이미 문을 닫았더군요..제길..
옷을부여잡고 사람들 사이를 훼집고 달렸습니다..맞은편 상가로~(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뛰어가는데 제 앞에 어떤 빨간점퍼를 입은 여자한명이 먼저 화장실쪽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기다릴 상황이 못되기에 전 일단 무조건 뛰었습니다..
그. 런. 데.. 이런!!
여기도 역시나 여자화장실 문이 철커덩 자물쇠로..ㅠ
눈을 돌려 남자화장실을 쳐다봤습니다..
그 여자분도 급했는지 남자화장실로 들어가더군요
저도 아무거리낌없이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남자분들은 없더군요..
들어가긴했는데 볼일보는곳은 한곳뿐~!
정말 울고싶었습니다..
먼저 들어간 여자분을 기다릴상황이 못되었습니다..
이미 참을만큼 참은 저는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래서 눈 딱 감고 남자소변보는곳에다...그만..
화장실 들어오는 문은 잠금장치도 없는 미닫이 문이었고 상가라서 사람들도 북적북적
그런데 여자애가 남자화장실에서 간도크게~ 어이휴~ ^^;;
지금생각해도 정말 미친짓같습니다..
그 상황에서 문을 밀고 들어오는 남자분이 있었다면 전 정말 죽고싶었을 겁니다..
그동안 참고 참았던 터라 소변량이 어찌나 많던지..
그리곤 먼저 들어간 여자분이 문을 열고 나오려는 찰나
전 바지만 잽싸게 올려입고는 그대로 뛰쳐나갔습니다..하..하..
민망함에 초절정을 달린하루였습니다..ㅠ
앞으로 이런일은 없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