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청량리에서 술취한 아져씨한테서 구해드렸는데 나만 버리고 도망가신 여자분 -_-

이은영 |2007.04.06 20:08
조회 5,931 |추천 0

방금 네이트 접속하는데

 

술취한 이상한 아저씨한테서 저 구해주신 분.

 

이 글이 눈에 띄길래 검색을 해보았지요. 혹시나 절 찾는 분인가 하고요.

 

읽어보니 사건발생시각도 다르고 다른 분이더군요.

 

이런데가 있는줄 알았다면 진작 올릴 걸 그랬네요.

 

때는 2006.11.28

 

(이 글은 아직도 제 싸이 다이어리에 젤 최근 글입니다 -_- 너무 화가나서)

 

 회사는 신설동에 있고 집은 중화동이라 퇴근 후 운동겸 회사에서 집까지 걸어갑니다.

 

대략 한시간 십분이 걸리지요.

 

그 날도 역시나 걸어가고 있었습죠.

 

청량리역쯤 왔을까? 베이직하우스 근처쪽이었습니다.

 

그 옆엔 음식점도 있었고 (주인 아져씨 정말 저주합니다)

 

근데 거기서,

 

싸웠는지 피투성이의 왠 술취한 아져씨가

 

어떤 여성분의 목도리를 잡아당기며 (초록색 목도리 -_- 색깔도 아직 기억함 -_-)

 

시비를 걸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시비라고 해야할까요? 여튼 -_-; 대충 상상하심됩니다.)

 

저는 그 순간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그 여성분을 도와주려고

 

그 미친놈(미친놈이라 칭하겠습니다)을 잡고,

 

'아저씨, 왜이러세요!' 라고 하면서 그 미친놈을 제지했습니다.

 

그러자 그 미친놈은

 

'넌 또 뭐야' 라면서 제 가슴;;;;; 을(아, 전 24살의 여잡니다아;;) 주먹으로 치더니

 

제 머리 끄댕이를 잡아당기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그 여자는 제 뒤로 빠져나왔고,

 

같이 도와줄 줄 알았으나 지 갈 길 가데요????????????????????????????????????

 

저는 애처로움과 원망의 눈빛으로 그 여성분을 쳐다보았지만

 

절 냅두고 꿋꿋히 가버리더군요..

 

전 그 아져씨에게 잡혀있는 상태로 버림을 받은 겁니다.

 

그 베이직 하우스 옆쪽에 있는 음식점 아저씨도 멀뚱멀뚱 보기만 하셨습니다.

 

갑자기 그 미친놈이 주먹으로 제 배를 치는 게 아니겠습니까????????

 

전 그 색히를 손으로 힘껏 밀어버리고 (발로 차버리려다가 살짝 사람들 눈이 의식되서 ^^;;)

 

막 빠른걸음으로 도망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미친놈 저를 따라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ㅠㅠ

 

열라 무서워서 그대로 뛰어서 도망쳤습니다.

 

너무 너무 놀랐지요. 아직도 후회되는 건 발로 못 찬거-0-;;;;;;;;;;;;;

 

그리고 한 가지 톡톡히 배웠지요. 함부로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자-_-

 

도움주려다가 되려 내가 당하다니 -_-..

 

 

날 냅두고 도망간 양심없는 기집애야 (내 나이또래로 보이던데 -_-)

이 기집애야 나는 너 도와주려다가 너 대신 그렇게 미친놈한테 붙잡혔는데

넌 어찌 그렇게 너 혼자 살자고 내뺄 수 있었니?

야 이 나쁜 기집애야 인생 그렇게 살지 마.

만약에 이 글을 보게 된다면 eunyoungi@nate.com 사과 메일이라도 하나 보내는 게 어떻겠니?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안타깝습니다|2007.04.06 20:12
=ㅁ=;;; 무슨 봉변인지... 그래도 그 용기 잃지마세요... 그 여자분 참... 너무했네 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