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에 왔는데 왠일인걸 엄마가 저를 보더니 웃으면서 옷을 하나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딱히 맘에 들어하지는 않지만 엄마가 모처럼만에 사주시는 옷이라 너무 기분이 좋아 맘에 든다고 고맙다고 '이렇게 비싸게 주고 샀냐고 요새 다 세일하는데 '그러면서 고마워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생은 모사줬냐고 돈 많이 들었겠다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정장한벌 사줬다고 그냥 그말로 끝입니다.
동생이 몇달간 놀다가 이번에 회사에 들어갔는데 변변치 않은 옷이 없어서 한벌 사줬다고 합니다.
결국은 동생 옷 한벌 사주려다 보니까 제가 걸려서 제꺼를 하나 사왔던 거군요
그것도 치마정장에 블라우스에 바지까지 추가해서요
백화점 매장에서 샀으면 비용이 만만치가 않은데 동생꺼는 몇십만원 짜리사주고 제꺼는 그냥 블라우스 하나 사왔던 거더군요
기분이 상해서 '나는 매일 동생꺼 2-3개 사다줄때 하나 얻어입는 거냐고 무슨 떨거지도 아니고 사람 차별하는 거냐' 그랬더니 엄마는 동생은 변변치 않은 옷들밖에 없다고 저는 제가 알아서 사지 않냐고
그런 것에서 샘내냐고 하십니다.
동생은 놀러갈 비용남겨놓고 옷을 사니 변변치 않은 옷이나 사는거고
저는 집에만 있는 타입이라 어디 다니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필요한 것이나 옷사는데 씁니다.
그렇다고 제가 사치를 하거나 낭비를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이런일이 한두번 있는 것도 아니고 지난 번에는 직장에 일이 많아서 늦게 퇴근하니 식구들 얼굴도 못보다가 우연치 않게 아침식사하다 동생 눈이 빨개진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너 누구한테 맞았냐 다쳤냐'하면서 걱정했더니 동생이 암말도 안하고 신경끄라면서 밥만 먹고 엄마도 아무말 안하는 겁니다.
눈치가 이상해서 계속 추궁했더니 엄마하고 동생하고 눈치보고 웃으면서 ' 달라진거 없느냐 '며 잘 보랍니다. 알고 봤더니 동생 코수술을 해줬더군요 콧대 높이는 수술요
어의가 없었습니다. 그것도 몇일씩이나 속이고요 물론 시간이 없어 말안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왜 처음 물어봤을 때 진실되게 말하지 않았는지 저는 그게 더 화가납니다.
그때도 그랬습니다. 엄마가 왠일로 정장한벌 사왔더군요 동생은 사주지도 않고
절 위해 사왔다면서 그때도 전 고맙게 받았죠..
나중에 알고봤더니 그런 사연이 있었습니다. ㅎㅎ
여러분 제가 이런 생각 드는게 정말 어리석고 바보같은 걸까요?
가족한테 특히 엄마한테 별거 아닌건데 야속함 느끼는게 제가 이상한건가요
나이 먹을 만큼 먹었고 이해할 줄도 알지만 번번히 속상합니다.
엄마한테 계모 아니냐고 너무 속상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엄마한테 야속해서 모라고 하니까 동생 왈
'내가 월급타서 엄마 다 줄께, 너도 옷값 엄마 줘라'
이게 저한테 할 소립니까?
손톱만치도 저한테 미안한 마음 안들어하는 정말 돼지같은 인간때매 더 화가납니다.
악플은 남기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