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6살 된 직장인 입니다.
그이와 같이 산지는 1년 반정도 댔구요
아직 혼인신고는 안했습니다.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식성이..달라도 너무나 달라서요..
흔히들 먹는 라면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계란을 넣는걸 너무 싫어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너굴이. 짬뽐라묜 이런건 손도 안대려 합니다.
심지어 너굴이는..끓여주면 안먹어버립니다..
오로지..푸라면... 쉰라면.. 이라하면 아실려나..
절대 계란도 안풀어먹고..
그리고... 밥상에서요..
제가사실 음식을 잘하는 편이 아니예요.
고기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고기로 하는건 먹게끔은 하는데요.
문제는.. 야채입니다...ㅠㅠ
볶음요리 탕요리에.. 야채 절대 안먹습니다..
심지어 계란말이나 계란찜에 파 다져넣어도.. 안먹어요.
하지만.. 전 야채 정말 좋아합니다.
나물종류도 별로 안좋아하구요..
시금치나.. 장조림에 있는 꽈리꼬추는 물론 손도 안대구요.
욕을 먹을지언정..
사실 전 개고기 정말 좋아합니다.
저희집안 모두가 다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엄마께서 가끔 끓여주시곤 합니다.
엄마는 제가 좋아하니깐..와서 먹으라고도 하고.. 싸주시기도 하는데..
보신탕 끓엿다고 오라고 하면 안갈려구 해요...
자기가 안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저는 개고기뿐만 아니라 양탕.. 닭껍질.. 돼지껍질..
막창 곱창 기타 등등..
여자애들이 싫어하는.. 혐오식품을 좋아합니다..ㅠㅠ
하지만.. 오빤..싫어해요....
어제도 삼겹살 먹으러 갔다가..
돼지껍데기 구어먹다가.. 톡톡 튀니깐.. 꿍시렁대고..
그러나 반찬을 이것저것 많이 차려줘야 먹는건 아닙니다.
오이에 쌈장 하나만 줘도..
누룽지에 맛잇는 김치만 줘도 한그릇 뚝딱 먹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 또 있습니다.
보통 가정에서는 김치를 잘라서 반찬통에 넣어두고 먹지 않습니까?
오빤.. 김치를 꽁대기(아실려나요..ㅠㅠ)만 잘라서 손으로 찢어달라고 합니다.
무슨 김장김치도 아니고 매일 그리 달라고 합니다.
솔직히 제가 집안에서 살림하는 여자도 아니구요.
직장다니는 여자로써.. 손으로 김치 찢고.. 씻어도 김치냄새 잘 안빠집니다.
손톱밑으로 고춧물이라도 배어버리면..
정말 암울합니다..ㅠㅠ
아.. 이것저것 부딛히는게 너무나 많습니다.
마누라와 가정부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인듯...ㅠㅠ
서로 그동안 살아온 방식들이 틀려서 여기저기서 꽝꽝 부딛히는 일이 많은거같아요.
조금씩 양보하면 될 일인데...
제 방식으로는 제 행동이 맞는거고.. 오빠가 잘못한거고..
제가 너무 일방적으로 제 기준에 맞춰달라고 요구를 하는것인지..
아님 보통 사람들이 저같은 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당사자가 아닌 제 3자가.. 봐주셨음 해서 글 올립니다.
많은 리플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