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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넘 어케야 하나여?

이쁘니 |2003.05.02 08:02
조회 203 |추천 0

제가 E군을 알게 된건 저와 남친이 좀 떨어져 있을때 였습니다. 친구의 친구였던 E군은 제가 남친이 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데쉬를 하더군여... 솔직히 E군에겐 아무런 이성적인 관심이 생기질 않았습니다. 거기다 성격(왕자병 말기)이 좀 특이한 친구라 적당한 거리를 두는 친구였음 한거였져... 자신의 옛 여친이 지금도 자기를 못잊고 있느니 어쩌니 하면서 얼마나 주위에 여자가 많은지 등등...그런데 매일 매일 전화에 가끔 보다보니 그래 나쁜 친구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들었져. 친구나 하자고 그랬습니다. 서로 도움주면서, 가끔 도움이 필요할땐 책을 들고 E군이 아르바이트 하던 곳에 가서 도움을 받고 나오곤 했죠... 그리고 도움을 받았으니... 가끔 차도 마시고,, 어느날 E군이 배가 정말 고파 죽겠다고 맛있는것좀 만들어 달라 하길래... 그냥 햄버거 사다줬죠... 왜냐면 가끔 내가 도움 받으니까...제 컴이 고장났을땐 E군의 컴도 썼으니까... 같은 아파트거던여.. 글구 걍 친구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러던 어느날 저와 정말 친하게 지내던 H군이 저를 사랑한다고, 2년 넘게 짝사랑해왔었다고 고백하더군여... 제가 정말 좋아하던 친구였습니다. 상당히 부담을 느꼈져... 사실 좀 헷갈리기도 했고, 남친(일본에서 공부)을 본지도 1년을 넘은 터라. 제 남친과도 젤 친한 친구거던여... 이 사람 제가 제 남친의 여친인걸 모르고 절 사랑했었습니다. 왜냐면,, 첨에 제 남친과 비밀로 사겼거던여.. 복잡한 마음에 누구랑 의논 할 수도 없고, 근데 E군도 열심히 데쉬 합니다. 제가 그랬져... 정말 아니라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제 남친이 저를 보겠다고 잠깐 왔습니다. 한달정도... 근데 이 사람 눈치 정말 빠르네여... H군에 대해서 알아버린 겁니다. 사실 저와 H군이 정말 많이 친한거 사실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늘 잘어울린다고 하곤 했져... 우리는 아니라고 우겼지만, 제 남친 그럴꺼 같았다고 하네여.. 그러더니, 저를 못 믿겠다고,, 그런 제가 싫어졌다고, 헤어지지고 하더군여... 내맘은 변함이 없었는데.... 그리고 언젠가 이런날 올줄 알았다고.. 어쨌든 그렇게 되서 헤어지고 제가 참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그렇다고 H군의 마음을 받아 들일 수도 없었져.. 왜냐믄 제가 알고 있었으니까요... 전 여전히 제 남친을 사랑한다는걸... 그래서 결국 H군도 절 잊겠다고 먼 나라로 공부하러 떠났죠... E군 더욱더 적극적입니다. 그렇치만.. 전 여전히 제 남친과 쳇팅도 하고, 편지도 주고 받고 했었져... 어느날 제가 E군의 컴을 썻었는데, 깜빡하고 sign out을 안하고 나왔나 바여... 거기엔 모든 사람의 편지는 지워져있고, 남친의 편지만 남아 있었거든여... 하루에도 2~3 보내던 E군의 메일도 물론 지웠죠... 내 맘이 아프니 다른 사람 신경 못썻습니다. E군이 먼저 말을 하더군여.. 제 메일함을 봤다고.. 쫌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칭구로 남아 있을꺼라면... 오히려 속편할꺼 같았어여... E군 아르바이트 하는 곳엘 갔었어여... 도움이 필요 했거던여.. E군은 없고, 거기서 일하는 친구들이 저를 E군 쫓아다니는 여자애 정도로 알더라구여.. 기가 막혔져... 그담엔 다시는 안갔습니다. 그 곳에... E군에게 화가 났지만,, 참았습니다.. 신경도 쓰고 싶지 않았고,, 참 이상한 넘이다 생각만 했져. 또 다른 친구가 저랑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마음도 울쩍 해서 몇번 만났습니다... 글구 E군에게 얘길 했져... 다른 사람 만난다고,, 그러니까 단념하라고.. 그랬더니.. E군 멜을 보냈더군여.. 더 이상은 힘들어서 안돼겠다고.. 그만 멈추겠다고... 친구로 남겠다고... 그래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한동안 소식 없던 H군과 다시 연락하게 되서, 서로 연락 주고 받다가... 정말... 다시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져... 멀리 떨어져 있으니... 그 사람이 얼마나 내게 소중했었고,, 늘 옆에서 지켜주었었는지... 그 사람이 귀국하고 그와 동시에 우리는 커플이 돼었져 글구 정말 그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후론 E군 가끔 보지만, 신경도 안썼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자꾸 이상한 소리가 제 귀에 들리네여... 제가 알던 친구로 부터 제가 E군이랑 썸씽이 있었다는 둥, 좋아했었다는 둥... 내가 아니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그냥 쫌 아는 후배가 그 넘이랑 사귀게 됐거던여... 전 여자애가 쫌 아까워도... 뭐...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자후배 저를 보는 눈빛이 달라졌더궁여... 글더니.. 제 친구에게 저에 대해서 묻더랍니다.. E군이 전에도 제게 자기 옛날 여자 친구가 남친이 있으면서도 자기 못잊어서 끊질기게 쫓아다니는 정신병자 처럼 얘기 했었거던여...  그 여친을 굉장히 이상하게 봤었는데 그땐... , 나중에 제가 알게 된바로는 그 여친 아무 이상도 없고, 그때 그 남친과- 지금은 결혼했습니다. 잘 살고 있습니다.... 안마주치면 짜증이나 안날텐데... 다들 친구들이라... 글구 제 남친도 E군에 제게 굉장히 적극적이였던거 알고있는데, 제 남친 어쨌든 행동 조심하라구 하네여... 에휴 내가 멀했나???,, 이넘 자꾸 사람들에게 헛소릴 하고 다니는 모양입니다... 짜증나 죽게써여... 그래도 만나면 그넘 저한테 아부하는거 정말 밥맛 없을 정도입니다... 어떻게 해야 그 넘 정신차리게 만들까여... 신경도 쓰고 싶지 않지만,,, 나한테 직접 물어보지도 않는데, 그넘 여친에게 머라고 할 수도 없고... 참 싫습니다... 정말....  좋은 방법 없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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