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제가 정말 좋아했던 오빠랑 사귀었을때 있었던 일을 말해볼까해요~
그 오빤 같은 동네 살면서 알게 되었구요. 중학교 선배구요~
같은 중학교도 나왔구
제가 그 오빠 또래 오빠들이랑 친했거든요
뭐 이차저차 하다가 사귀게 된거예요~
제가 키도 크구 엄청 예쁘고 그런것도 아닌데
솔직히 중학교 때 부터 인기도 있고 했던 선배랑
사귀니까 .. 오우~ 좋더라구요 ㅋㅋ
진짜 그때 기분 말로 못해요 ㅋㅋ괜히 어렸을때 막 선배오빠들
보면 그런거 있잖아요~ 못올라갈 나무(?) 표현이 좀 웃긴데
암튼 정말 좋았습니다 ㅋㅋ
그렇게 사귀던중
있었던 몇 가지 일을 얘기해드릴게요 ㅋㅋ
오빠랑 저희집이랑 가까웠어요~ 같은 아파트였거든요
그래서 그냥 편하게 만날때 아파트 놀이터에서 자주 만났어요.
어느 날 여름이였죠.
뭐 땜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암튼 되게 오랜만에 오빠랑 만나기로 했어요~
그래서 들뜬 맘으로 놀이터로 갔어요.
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그러다가
시간이 너무 늦었더라구요~ 또 시간은 어찌나 빨리 가던지 ㅋㅋㅋ
제가 먼저 일어나서 오빠 앞에서서
' 오빠 가자 ~~~~~' 이러면서 손을 잡고 막 흔들었어요
그러고 이제 각자 집에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그러고 또 '나간다 안녕~~~~'이러면서 손을 흔들었죠~
집에 오는길에 아 ~ 기분 좋잖아요 ㅋㅋ 남자친구 오랜만에
만나고 오니까 .. 그렇게 히죽히죽 웃으면서 엘리베이터에 딱 타서
거울을 딱 보는데...
브래지어 어깨끈이 풀려서 팔뚝에 있는거예요..대롱대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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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뭐지?
난아까 뭐가 좋다고 미친년처럼 손을 흔들어 댄거지?
왜 이걸 지금 안거지 ?
어쩐지 오빠가 팔쪽을 보는거 같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쪼개면서 예쁜척했을 저를 생각하니까
죽빵을 날리고 싶더라구요..
또 어느 날은
오빠 친구들이랑 다 같이 있는데 집에 갈때가 다 돼서
제가 '오빠 오늘은 내가 데려다 줄께 빨리와 ㅋㅋㅋㅋ'
이러면서 까불면서 먼저 막 뛰어가다가
주차장에 쇠사슬 연결해 놓은거 있죠?
거기에 걸려서 진짜 大 자 (<-진짜딱이모양이예요)로
뻗었어요. 더군다나 저 그날 치마 입고 있었거든요?
오빠들 뒤에서 자지러지고 난리 났구요.
저 넘어지자 마자 진짜 0.1초만에 일어나서
뒤도 안돌아보고 방향바꿔서 저희집으로 겁나 뛰었어요.
저 진짜 쏘닉 같았어요 ..
집에와서 보니까 무릎에 피 질질 나고 있구요 ..
챙피해서 정말 아픈것도 모르고 뛰었어요.
저 그날 새벽에 울면서 친구들한테 저나해서
나 자살할꺼라고 오빠가 이제 헤어지자고 할꺼라고(어린맘에)
그러면서 ㅋㅋㅋㅋ
이렇게 별일 다겪으면서 1년 넘게 사귀다 저희는
헤어졌구요. 전 오빠를 못잊는 상태였어요.
그래도 오빠친구들이랑은 계속 친하게 지내서
가끔 오빠 소식듣고 그랬구요.
어느날 고3이라서 독서실에 있는데
한오빠가,( 그러니까 옛남친 친구죠) 지나가는길에 얼굴이나보자고해서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독서실문은 유리문으로 바깥문, 안쪽문 2개가 연결되어 있었어요~
늦은 밤이라 1층 불이 다 꺼져 있었어요.
문 밖에서 오빠가 후레쉬로 자기 얼굴을 비추고 있는거예요( 귀신놀이할때처럼ㅋㅋ)
가운데 문에 들어와있더라구요 .
깜깜하니까 그오빠 얼굴밖에 안보이는거예요 ㅋㅋ 암튼 웃겨서 막 웃다가
오빠가 문밖으로 나오라는데 제가 춥다고 싫다 했어요 ㅋ
그랬더니
오빠가 후레쉬를 제 쪽으로 비추더니 ' 춤 춰 !' 이러면서 후레쉬를 막 흔들더라구요 ㅋㅋ
무슨 무대 스포트라이트 인냥 ㅋㅋㅋ 유독 장난도 잘치고 편한 오빠거든요 ㅋㅋ
그래서 또 좋다고 막
어린신부에 나왔던 문근영 노래 ~ 불러가면서 좋다고 춤추고 있었어요 ㅋㅋㅋ
엄청 웃기게 췄어요
오빠도 엄청 웃더라구요 ㅋㅋ
그러다가 제가
'오빠 불좀 켜 안보여 (불키는게 오빠쪽에 있었거든요)'
이러고 그 오빠가 웃으면서 불을 딱 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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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빠뒤에 오빠친구들이 쫙 있는거예요.
근데 그 사이에 있는 옛 남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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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옥이 있다면 여길까 ?
저 죽고 싶었어요.
저 그 오빠랑 깨지고 솔직히 붙잡아도 봤다가
차이고 이젠 더이상 추한 꼴 보이지 말자.
혼자 막 다짐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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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도 어이없었는지 피식 웃더군요..
저 그날도 울면서 친구들한테 저나했습니다.
죽어버릴꺼라고. 그리고 그xx(나오라고했던오빠 ㅋㅋ)도
죽여버릴꺼라고////ㅋㅋㅋㅋ
에휴 ㅋㅋㅋ
암튼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아니
특히 그 오빠 앞에서만 쪽팔린 일이 정말 많았었어요.
이젠 저도 벌써 21살이고. 시간참 빨라요 ㅋㅋ
다시옛날로 돌아가고싶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이쁜모습만 보여주고싶어요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