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네이트톡을 봐오면서 첨으로 글을 써보내요.ㅋ![]()
몇몇 친구들한테 얘기할떄 웃겨서 뒤집어질려고 하던거
장난삼아 네이트 톡에 올린다고 그랬었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ㅋㅋ
좀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가 몇년전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요.
좀 저렴한데서 수술을 했어요. 눈꺼풀 지방 제거도 안하고 해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도 붓기가 잘 안가라 앉더라구요.
한달쯤 지났을까..원래 계속 모자에 뿔테안경을 쓰고 다녔는데...
그나마 거울보면서 이정도면 눈화장 좀하고 하면 그렇게 티는 안나겠지 .. 생각하며
나름 이쁘게 옷입고 눈화장 해주고 (반짝이쉐도우를 했어요 , 그러면 좀 분산되지 않을까 싶어서..)
회사를 갔더랩니다.
외근 나갈일이 있어서 일마치고 7호선타고 회사로 돌아가는길...
사건은 그떄부터였습니다.
7호선 오후엔 굉장히 한산하더라구요.
암튼 자리가 많아 긴 의자 중간정도에 앉았습니다.
사람들이 신경도 안쓰고 이젠 좀괜찮나? 혼자 내심 당당해하면서 눈 치켜뜨고
앉아있었어요.(쌍꺼풀 했을땐 눈 내리까는 것보다 눈 치켜뜨고있어야지 빨리 가라앉는다네요.)
근데 몇정거장쯤 지났을까 제옆에 한 30대쯤 되보이는.. 어리숙한 아저씨가
앉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가고있는데 갑자기
그 30대 아저씨가 말을 거는거에요.
내용인 즉..
"아가씨 실례하지만 머좀 물어볼게요"
전 머 길 물어보나 그러면서 "네"
그랬죠. 그러니까 하는 말이
"저기 왜 키도 크신거 같은데 높은 굽을 신으셨어요?
이러는거에요!! 황당해서.. ㅡㅡ
그때 그리 높은 굽도아니고 부츤데 한 6센치 되었나
그랬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답했죠.
" 저 키 안크거든요.ㅡㅡ^"
그랬죠.. 머 여기까지는 그냥 그냥 머 좀 이상한 사람인가보다
넘어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결정타!
뜻밖의 질문은 저를 넉다운 시키게 만들었답니다. ㅡㅡ
갑자기 " 또 죄송한데 머좀 하나 더 뮬어볼게요. " 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대답도 안하고.. 가만 있었죠. 그러니까 이 아저씨 하는말...
" 아가씨 왜 이렇게 쌍꺼풀이 커요? 쌍꺼풀 수술하셨어요??
헉.. 그떄 전 얼굴이 울구락 불루락 제 앞에 앉았던 책보던분 신문 보고 계셨던 몇몇 분들
일제히 얼굴들고 저를 쳐다보기 시작하는데 진짜 뛰쳐 나가고 싶었습니다.
다행이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그떄 상황은..ㅜㅜㅜㅜㅜㅜ
그러더니 그 30대 아저씨.. "아,,아 나 내려야 되겠네." 하면서 내리는 거에요.
된장..ㅡㅡ 수습하고가!! ㅡㅡㅜㅜ
지금은 친구들과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자만 그땐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혼자 알기엔 너무 웃긴 얘기라 이렇게 글 올려봐요.
지금은 쌍꺼풀 아주 자연스럽고 티도 안난답니다.ㅋㅋㅋ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웃는 일 많이 생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