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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갚을 수 없는 빚

|2003.05.03 14:48
조회 2,687 |추천 0

love)갚을 수 없는 빚 난 전경이였지...




독자:오호라..니가 그 씨발 전경이냐?니 아버지 뻘 되는 사람 구타하니 좋냐?



라고 물어보면...


당신을 구타하겠다..-_-


난...데모진압은..하지 않았으니..좋게 봐달라!!!





난...전경부대...전령이였다...


또 다시..설명하지만..


우리부대에서...전령이 하는일이란...


소대장 똥꼬 긁어주기..-_-그리고 각종 심부름및..문서 처리..




그리고...소대원들...휴가 보내기 등등이다..






첨엔 나도 몰랐다...


다른 대원들은 모두..데모 진압하느라...기진맥진하는데..-_-


전령이란것들은...훈련도 안받지...진압도 안하지..


근무도 안서지...하하...


이른바...망고땡이였던것이다...^0^





라고 생각했던걸...훗날...나는...뼈저리게 후회한다..-_-;




원래 전직 전령이란 놈이...제대함으로 인해...


소대내 에선...신입 전령을 뽑기 시작했다..


우선...아무래도...소대원들 인사문제...


그리고 본부(행정업무)쪽 애들과..많이 부딪치기때문에...머리도 좋아야했고...


깡도 있어야했고..무엇보다...






졸라 얍삽해야했다...(*__)





소대장이 대원들 다 모아놓고 물었다...



소대장-여기서..전령 하고 싶은 새끼?


지원자는 아무도 없었고..-_-


난 이런생각이 들었더랬다..




아니..세상에..이렇게 편한걸 왜 아무도 안할려고 그러지??라는 생각에..


난 자랑스럽게 손을들었다...




러브:이경 러브풀!!!제가 하겠습니다..!!


소대장:-_-


모든 대원들..그리고 고참들이 냘 향해 가짢다는듯이 비웃었고...


소대장도 비웃었다..-_-


러브:자신있습니다!!!


소대장:자...농담은 그만하고...누가 한번 해볼사람?!!


러브:-_-;;씨발...


소대장:전령 할려면...아이큐가 160은 넘어야 되는데...넌 얼마지?


러브:쿨럭...(*__)





결국 아무도 지원자가 없었기에...내가 전령이 되었고...


내가...전령이 된 후부터 난 정말 맡은바 최선을 다했고...


고참들도 그런 나의 색다른 모습에 대견해 하며..나를 이렇게 부르곤했었다..




고참:아이..씨발..고문관 새끼!!!


-_-



고문관 - 어리버리해서 맨날 욕만 뒤지게 얻어먹는 사람





여하튼..난 전령이 된후로..소대 모든 고참들에게 욕을 쳐 먹었고...


난 진짜 내가 동네 북인지 알았다..-_-




내가 욕을 얻어먹은 주된 이유는...


일을 잘 못한다는거였다...




하루는...P고참이 날 불렀다..






P고참:야이..씨벌로마....


러브:이경 러브풀!!


P고참:내가 지금까지 봐온 전령중에...너처럼 멍청한 색히는 첨 봤다.-_-


러브:.....쿨럭;;


P고참:왜..개색햐..기침 나와?니 목구녕 쑤셔줄까??앙?!!!


러브:아닙니다!!


P고참:저기 가서...대가리 박고..열심히 하겠습니다 100번 외쳐!!




러브:에이..씨발 안해!!안하면 될꺼아냐?!!


P고참:-_-;;;뭐야??;;


러브:열심히 하겠습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_-



P고참:색히야..지금 니 엄마랑 대화하냐?목소리 그것밖에 안나오지???





난 온힘을 다해서 고함을 질렀고...




러브:씨발..!!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어코 P고참은 내 배를 걷어차며...


쓰러지는 날 보며...한마디 했다...



P고참:아...멍청한게..목소리만 졸라 커가지고..-_-벌이다..200번 외쳐라..!!




난 그렇게 대가리 박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를 200번 외쳤고...


아니...정확하게 말해서..-_-a


내 주위에 감시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163번 외친다음..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난..발로 옆에 있던 나무를 힘차게 차버렸고...



러브:아악....제길..!!군대면 다야!!!




그때였다..-_-경쾌한 웃음소리가 옥상위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P고참:하하하..신발 새끼...너 160번 밖에 안했지?다 봤다..



난 억울해서 소리쳤다..




러브:163번입니다!!!!!!!!!!!!!!



P고참:조까.대가리 박엇!!!!!!!!!!!!!!!!!!!!!!!!!!!!!!!!!!!!!!!!!



러브:알겠습니다!!!!!!!!!!!!!!!!!!!!!!!!!!!!!!!!!!!!!!!!!!!!!!!!!!!!!!!!!!!!!!!!!!!!!!!!






결국 개긴다는 이유로 P고참은 날 구타했다..-_-






난..정말 너무나 서러워서...


화장실 뒤에 짱박혀....줄 담배를 펴대고 있었다...


...군대가...이래서 군대구나..라는 생각에..



난...힘차게 웃어;;;;;;;


댈 기분은 진짜 아니였다..-_ㅠ




어쨋든 그렇게 담배만을 펴대고있는데.....


밖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떤놈:와....우리 전부다 휴간간다!!!


어떤놈2:야..진짜야???어떻게 된거야??


어떤놈3:진압 부대 수고한다고 대원들 전부 휴가 보내준데~!!!


어떤놈4:와...............!!!!!기분짱이닷!!!!!!!!




그렇게..대원들은..


휴가가는 기쁨에 젖어...모두 미쳐있었다..





난...흘리던 눈물을 닦고...담배 꽁초를 던져버리며 소리쳤다..



러브:젠장할!!...그래..너희들은 그렇게 행복하지?!!나도 행복하다!!아싸!!!



-_-





난 휴가간다는 기쁨에 젖어 재빨리 집..그리고..친구들한테 전화를 다 꽂았다..



그렇게 내무실로 올라가니...


선임(대빵)이 부른다..





선임:야..러브풀...들었지?우리모두 휴가가는거..?


러브:넵!들었습니다..


선임:이번엔 실수 없이 잘해라..-_-


러브:열심히 하겠습니다..!!





난...이번 기회에..


평소 씨발 같았던 내 이미지를 바꿔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이어...본부 인사대원이 나를 불렀고..




인사대원:야..러브풀...휴가갈 사람 명단 적어서 가져와..


러브:하하..그거야 쉽지요-_-


인사대원:-_-;과연..?




난 휴가갈...우리 소대원들 이름을 전부 적어서...


인사대원에게 제출 했고....


그렇게 일은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고...




선임:하하하..러브풀!잘했다..니가 드디어 업무에 익숙해져가는구나..



라고 칭찬도 해줬기에..내 기분은 찢어질듯 하다가..


진짜 찢어져버렸다..-_-a





그렇게 시간은 흘러...우리 소대원들 전부가 휴가가는 당일이였다..


모두가 집에간다는 생각에...기뻐하며...들떠있었다..







불과...휴가 신고식을 하기전까지는 말이다..-_-ㅋ






선임은 휴가 신고식을 했고....이제 다들 휴가를 나갈려는 찰나!!!


인사대원이 소리쳤다..



인사대원:야...러브풀!!!너희 소대원중에 J고참은 휴가 안가냐?


러브풀:-_-?엥..?


J고참:몬소리야-_-?내가 왜 안가..?




웅성웅성......




정말 황당했고...그런 나에게...인사대원이 죽음의 KO메세지를 날린다..






인사대원:럽풀 빙시색히야!!!너희 J고참 이름이 휴가 명단에 빠졌자나!!!


러브:-0-


선임:-0-


J고참:-0-


모든대원들:-0-






차라리 그 순간만큼은 내가 그자리에서...죽어서 없었으면 했다..





난 재빨리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인사대원 팔을 붙잡고 애원을 했다..-_-




러브:어떻게...안 되겠습니까?


인사대원:미친....!!!벌써 상급기관에 명단 제출했자나!!




그때....J고참은 울면서-_-...자리에 폭삭 주저 앉아버렸고..-_-


내 위로 모든 고참들이...날 구타할려고 다가오고있었다..아아악!!!!!




선임이 소리쳤다...!!!




선임:야!!됐어!!!나머지는 모두 집에가봐라


소대원들:넵..!!


러브:........


선임:그리고..러브풀!!넌 따라와




난 힘없이...선임을 따라서 화장실 뒤로 들어갔다..-_-


모든게 자포자기 상태였다..


내 죄를 내가 알기에...


나같은 새끼는...신나게 맞아서 뒤져버렸으면...했다..






그렇게...화장실 뒤에서...


날 한참을 바라보던 선임은....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선임:한대 필래?


러브:아,아닙니다...



잘한거 쥐뿔도 없는 난...청승맞게 울고있었다...



선임:빙신...색히..


러브:흐흑...


선임:힘드냐?


러브:흐흑..아...니요..


선임:근데 왜 우냐?


러브:제 자신이 너무 증오스러워서요...


선임:근데 누가 사회말 쓰래?


러브:ㅠㅠ


선임:너 이제 J 얼굴 어떻게 볼래?


러브:......


선임:기다려봐..




선임은 그렇게 사라져버렸고...


3분뒤...선임은 나에게 다가온다....



선임:하하하..야..!!


러브:.....


선임:인사대원이 실수했덴다..ㅋㅋ


러브:헉...정말입니까?


선임:하하.나참 웃겨서.ㅋㅋ얌마...너도 그만 짐챙겨서 집에나 가봐...비행기 시간 늦겠
다...



난 그 순간 너무나 기뻤고..


모든 근심 걱정들이...확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아직까지 울면서 땅바닥에 주저 앉은 J고참을 향해 말했다..






J고참:왜..이새꺄..보기 좋냐?넌 나중에 뒤졌어...


러브:하하...그,게 말입니다...


선임:개색히 너 지금 웃냐?...미쳤어?!!!


러브:아니..그게 아니라...중얼중얼..


선임:진짜..?^0^...그럼 나도 가도돼??


러브:-_-






그렇게 J고참과 나는...


비행기 시간에 늦었기에 공항까지 졸라 서둘렀고...


결국엔...우리 둘다..


비행기에 타서...휴가를 나갔다...





그리고 복귀를 했다.-_-





난 휴가 가는 당일날 안 좋았던...사건때문인지.....


2시간 일찍 복귀해서....내무실이나 청소할 생각이였다..





그렇게 가장 먼저 소대에 도착한 나는...


내무실 문을 열었고....


아무도 없을줄 알았던.....


내무실엔.....선임 혼자 누워서 TV를 보고있었다...




난..영문을 모른체.....그냥 가만히 서있는데..


선임은 그런 날 향해 웃으며 소리친다...





선임:하하..잘 놀다 왔냐??맛있는거 좀 사왔어?






아....


...그래.....그랬던것이다....


J고참의 휴가는 선임의 휴가였던것이다..





선임은 아직까지 미소를 띈채 말하고 있다..






선임:어쭈..야..이새꺄..넌 휴가 갔다오면 선임 한테 인사도 안하냐?ㅋㅋ










그 후...


한달뒤 제대하던 그 선임은....


나와 악수를 하며...귓속말로 말한다...









선임:너 임마..!!사회에서 나 만나면 술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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