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청계천으로 서울에서 물장난을 하더니
이젠 경부운하로 좀 심한 물장난을 하려 한다.
노무현의 행정수도는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에
대부분 동의 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 진 것이다.
그런데도 착공하는 데만 그 오랜 협의기간이 걸리고,
행정력을 쏟아 부었는데,
경부운하는 완전히 안될말이다..
노무현보다 더 큰일 낼 사람이다.
우선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의 얼이 있는 곳이다.
그 백두대간을 물줄기로 반으로 갈라버리겠다는 것은,
국토의 혈에 쇠기둥을 박아 넣는 일제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경부운하를 가지고 물장난을 하는 이명박씨를 보면 정말 불안하기 짝이 없다.
그가 보고 온 독일의 라인 마인 도나우 운하는 171 Km 구간의 공사를 하면서도 무려 31 년이 걸린 공사다.
우리나라는 500 Km 인데 4 년이면 끝낸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런 대규모 토목공사를 빨리 끝낼 역량이 우리에게 있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평지를 지날땐 땅 주인과 투기꾼들이 몰려들것이며,
산을 지날 때는 환경단체까지 모여들 것이다.
이들은 또다시 굴삭기 앞에 드러눞고, 두더지의 이름으로 소송을 걸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님비와 핌비 현상이 세계 어느곳 못지않게 극심한 나라이다.
50년 걸려도 장담 못할것 같다.
아무리 이명박씨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해도 4년만에 끝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모두 국민의 세금으로 낭비될 것이고, 모래를 팔아 공사비에 충당할 수 있다는 것도 순 거짓말이다.
한강과 낙동강 하구는 철새 도래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대통령은 커녕 대통령 할애비가 와도 어쩌지 못한다.
그렇다고 다른곳에 도래지를 만들어 줄것인가?
그래서는 공사비로 쓸 수 없게 된다.
또 각 지방 자체단체가 골재 사업을 수익으로 하고 있는데 정부가 그것을 빼앗아 올 수도 없지 않은가?
운하로 통하는 도로도 신규 확충 개설해야 하는데 그 도로 공사비와 토지 수용비가
운하 건설비 보다 더 들어갈지도 모른다. 여기도 투기꾼들이 모일것이 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서울시민의 젓줄인 한강에 배가 다니게 하고,
그 상류에 썩은 물이 가득 고인 운하를 만들 것이라는 발상 자체가 독특하다.
낙동강의 매리 취수장은 여름이 되면 썩은 악취가 난다.
대구.경북 그리고 부산 경남의 주민들은 이 물을 식수원으로 한다.
경부 운하가 생긴다면 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그러자 이명박씨는 식수원을 안동댐 같은 곳으로 옮기면 된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비용은 운하 건설비용에 전혀 포함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결국 운하가 생기면 현재보다 낙동강은 더 썩은 물이 된다는 자기 고백과도 같은 것이다.
그리고 경부 축 전체 물동량의 90 % 이상이 서울에서는 청주,
부산에서는 김천을 벗어나기 전에 모두 빠져나간다는 통계가 있다.
그런데도 이명박은 서울.부산에 무엇을 실어서 보낸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참 큰 일이 아닐 수 없지만
현명한 우리 국민들이 있기에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