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올해 26살된 아주평범한 직장 여성이랍니다.![]()
전 어릴때부터 혼자 상상하는걸 아주 좋아라했거든요?
내가 동화속에들어간다면 어떻게될까..하면서 동화속에나오는여러사람들과만나면 이렇게인사하고..이렇게놀고해야지 하는.. 저혼자 상상의나래를 펼치곤했죠..
그리곤 나이가들어가면서 먹고살아야한다는 압박감에 정신없이 생활하느라 상상할시간이없었는데요.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고.. 겨울내 영양을 듬뿍받으면서 늘어간 제몸의 살들을 주체할수없었기에.. 저녁마다 운동을하기로 결심했죠..
뭐..저처럼 가난한 자취생에겐 헬스장은 사치일뿐이죠..그냥 숨넘어갈때까지 걷고.달리는겁니다.![]()
같이 뛰어줄 친구라도있으면 좋으련만.. 제친구들은 희안하게 다백화점에서일을하고있어서..
저와퇴근시간대가틀렸고.. 혼자라도 운동해야한다는일념하에 탄천을따라 운동을하기시작했죠.
노래를들으면서 운동을해도 혼자해서그런지 쉽게지치고 하기싫어지고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운동하기시작했습니다!!.. 정말 시간가는줄도모르고..힘든줄도 모르겠거든요..
요샌 이런상상해요..
내가만약 로또1등이된다면어떻할까..
엄마랑 아빠랑..이빨새로해주고.. 빚도갚아주고.. 울오빠 어학연수비도 내가내줘야지..
부모님은 강원도에 팬션하나지어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같이 편하게 살라고하고..
울아빠 중고차도 바꿔줘야지.. 엄마는 멀해주지..?
난 지긋지긋한 월세를 벗어나서 오피스텔하나 사야겠다.. 지금부모님집은 오빠살라고하면되겠네..
이참에 썩어가는 내피부관리도 좀받아볼까...?비싸서못먹었던 랍스타도 맘껏먹어야지..
불우이웃안도우면 벌받을지모르니까 기부도하고.. 옷장사를할까..게임방을 차릴까..
강아지도 많이많이키워야지..
완전 행복하죠.. 입이 헤벨레 해져서 먼지란먼지다먹으면서 운동합니다.ㅎㅎ..
그러다가.. 이행복한상상도 바닥이날때쯤엔..
내가 정말정말 큰키에..늘씬한몸매에..풍만한 가x에.. 뽀얀피부.. 완벽한 쌩얼을가지고있다면..
요런 상상도하죠..ㅎㅎ...
연예인이었으면 어땠을까 이런생각.. 재벌집 딸이였으면.. 내남자친구가 원빈이었으면..
이런 말도안되는상상을요..ㅎㅎ..
바라는게아니고 단지 상상입니다..![]()
이런저런 상상을하다보면 어느새 한두시간 후딱 지나있고..집에는 다와가죠...
물론 상상에서 깬 그순간부턴 다시 가난한 자취생이되버리지만요^^
제가이런말을 제 예비신랑에게하면.. 콧방귀를 낍니다..아주 쇼를 하랍니다..![]()
가끔 제상상에 맞춰주기도하지만.. 무슨 세계를 지배하겠다느니.. 삼천궁녀를 거느리겠다느니..ㅎㅎ.
님들은 이런상상 안해보셨나요??
전 매일매일 운동시간 한두시간씩 이런상상을하다보니까.. 낮에 사무실에앉아서 시간이 남을때도 멍~하니 이런저런 상상을하게되네요![]()
물론 저처럼 너무 상상을 난발(?)하면 정신세계에 큰이상을 줄수있겠지만..
가끔 지루하고 똑같은 일상에서 잠깐씩하는 행복한 상상.. 좋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