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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 이렇게 힘든거였다면 시작도 안했을껄..

김하나 |2007.04.17 01:58
조회 478 |추천 0

 

어디가서 하소연 할데도 없고해서 답답한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사업자신고를해서 창업을 시작한지 6개월정도의 시간이 흐른것 같습니다..

처음엔 소자본으로도 억대의 연봉을 누린다는 몇몇분들의 쇼핑몰 성공신화를 듣고,

2년이라는 긴 휴학의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혼자서는 버거울것 같다는 생각에 친구와 동업을 결심하게되었지만

친구의 배신으로 1년간 미친듯이 정말 드러운꼴 다 당해가며 안해본일없이

벌어모았던 돈을 사기당하다시피 홀라당 날려버리고, 1년이란 시간도 함께 날려보냈습니다

정말 허무 하기도하고 한참동안 나에게 닥친 시련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지만

내앞에 펼쳐질 성공의 빛줄기를 생각하면

이까짓 일들은 나의 길에 발판삼아버리고.. 어려운 일이었지만, 쉽게 넘길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께 지금 처한 저의 사정을 솔찍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상당량의 돈을 주저없이 꺼내놓으셨습니다...

그러기에 제가슴은 더욱더 아팠습니다

약간의 실랑이라도 있으면, 어머니께 반감으로라도 미안함을 줄여보려 했을텐데..

정말 그돈을 움켜쥐고 얼마나 울었는지모릅니다

나중에 꼭 몇배로 갚아드려야지...그냥 하는 소리가 아닌 진심 어린마음으로 몇번이나 되뇌었습니다

나의 괜한 허황된 꿈일지도 모르는 이 일에

괜한 어머니를 희생양 삼는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궂은일 마다하지 않으시고 몇십 평생 쓸것안쓸것 아껴가며 모으신 돈이란거 잘아는데

하찮은 저에게 그렇게 큰돈을 서슴없이 내놓으시고..

그때 생각만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이렇게 자본금은 다시 모아지고

본격적으로 쇼핑몰 오픈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누가뭐래도 내목적은 뚜렷하니, 그대로 추진해나가면 뭐라도 못될까..

하지만쇼핑몰이 듣던대로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더군요

다시 눈물바람으로 몇개월간의 준비기간끝에

이번달에 오픈을 하여 장사를 시작한지 거의 한달째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밀려드는 교환,반품,배송지연에 대한 욕설섞인상담전화...

아무래도 혼자서 이 일을 다 해나가기에는 많이 버거웠나봅니다

최대한 만족스런 쇼핑이 되어드리겠다는 마음을 철칙삼아

무일푼으로도 가능한 막노동광고를해서 광고비로 들어가는돈대신, 상품판매가를 낮추었고,

카드결제를 하고시고 일부분만 취소를 원하시면 당연히 안된다는걸 아실텐데..

모르실수도 있는거지만,, 어쨌뜬 수수료,세금에 대한 부담을 모두 떠안고라도 현금으로 환불해렸습니다 물론,반품 교환 조차 무조건적으로 다 받아들였습니다

그외에도 정말 최대한으로 서비스 해드렸습니다

그래도 제마음이 구매자분들께 다 전달되진 않았나봅니다

지금도 역시나 너무 힘듭니다..

 

그래도 물건을 받아보고 기분좋아하실 구매자분들을 생각하면

막노동광고로 잘시간이 충분치 않아도 나름힘이 되고

쇼핑몰관리를 최단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기 위한 계산을

하루에도 수백번씩 생각하고 계획하고 바꿔가며....지금도 역시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쇼핑몰로 대박신화를 걷고계신다는 분들...정말 신화가 아닌 현실이라고 말씀드리며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이미 이길을 택했기에 최대한 노력해보며 하는데까지 해보겠지만 정말 얼마를 버틸수 있을지..

무엇보다도 고생하시는 어머니께 수고를 덜어드리고 싶은데..이런 제꿈이 이루어지긴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날이 빨리 오기를..간절히 바랍니다..

어머니 더 늙기 전에 효도해드려야하는데... 금전적인 효도가 효도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효도관광, 남들 먹는다는 케비어 샥스핀 맛봐드리게 하고싶은데..

이건 돈없이는 누리지 못하는 일들이라 더욱더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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