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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떡하면 좋을까여?

에구구 |2003.05.04 15:36
조회 969 |추천 0

이제 3달뒤면 아기엄마가 되는 19의 흔히들 말하는 미혼모입니다..

 

제 남친은 저랑 동갑으로 이제 사귄지 200일이 조금 넘었어요.

 

(알고지낸지는 2년정도 됐구여 ^^)

 

제가 용기를 내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분들의 작은 의견을 듣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임신사실을 조금 늦게 알았거든여. 3개월이 다 되서야 알았으니..

 

제 남친,착하기는 무지 착합니다..그리고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도 깊은 편이구여.

 

근데 그 넘, 제 임신사실을 한참을 고민하다 친구와 제 등에 떠밀려 겨우 집에다 말씀드렸는데

 

어머님이 딱 잘라 지우자 그러더군여..당연히 그래야겠지만..

 

근데 한 생명을 지운다는거 그게 쉬운 일입니까?

 

맘 약하고 우유부단한 저, 결국엔 지금 7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이는 시설에 들어가서 낳는다 치더라도 그 뒷일이 문젭니다..

 

이넘 보구 도망가서 살자 할수도 없는거고,그렇다고 학교 그만두고 돈 벌어오라 할수 없고..

 

작년에 한 6개월정도 동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보다 열살이나 많은데 그쪽 집안 식구들하곤 인사까지 다 했었고여..

 

그 오빠도 아픈 상처가 무지 많은 사람이예여.

 

어린 나이에 결혼해 6년간 함께 산 부인과 이혼하고 딸 하나 있던거 뺏기고..

 

그 여자가 술집을 다녔는데 맘 착한 오빠는 과거 일 다 이해해주고 2차만 나가지 말라고 그랬었답니다.

 

근데 어느날 우연히 그 여자가 2차를 나가는 모습을 봐 버린거죠.

 

배신감으로 그 여자와 이혼을 했는데 원래 양육권은 오빠에게 있었기에 딸은 데리고 왔답니다.

 

하지만 그 얍삽한 여자가 거짓말을 해서 아이를 빼돌렸다는군요.

 

오빠에게 그런 아픈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의 저를 충분히 이해하는 거구요...

 

그 오빠가 저한테 그럽니다..

 

이제 정말 맘잡았으면 오빠와 같이 살자고..물론 애기낳아서..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여?

 

아무 대책도 없는 철부지같은 제 남친과 끝까지 투쟁(?)해서 결혼을 해야하나요?

 

아님 오빠에게 가야하나요?

 

제 맘은 오빠에게로 마니 기운상태입니다..

 

어찌보면 서로 같은 처지이니 믿고 기댈만하거든여..

 

여러분들이 리플 쫌 많이 달아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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