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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에게 매몰찬 아줌마들..

임산부 |2006.10.31 19:05
조회 15,392 |추천 0

네이트닷컴에서 깜짝놀라서 들어와 봤어요

 

제 글이 메인화면에 나왔네요

 

악플도 없이 다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외로 비슷한 경우를 겪으신 분들도 많아서 충격이네요..

 

우리 마눌님이랑 예쁜 아기 낳아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임신부들이 임신부 취급을 못 받나 봅니다..

 

 

부족하게나마 아옹다옹 잘 살고 있는 신혼부부 입니다.

 

 

제 아내가 오늘 너무 서러운 일이 있었는데요,

 

아내는 8개월쯤 된 아기를 데리고 있어요..

 

겉에서 대충 봐도 임신부구나.. 알 수 있을정도 입니다.

 

 

친척집에서 가게일을 도와줄 일이 있어서

 

친척집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답니다.

 

친척이 선물로 준 커다란 봉지 한꾸러미를 들구요;;

 

피곤해도 차가 없어서 전철을 탔는데,

 

노약자석 쪽으로 갔데요..

 

평소에도 노약자석 쪽으로 간혹 간다고 하더라구요.

 

 

왠 할아버지가 갑자기 자리를 양보해 주시려고 하셨데요..

 

새댁 여기와서 앉아

 

이렇게요.

 

 

차마 할아버지한테 자리를 양보받을 수가 없었던 우리 마누라는

 

극구 거부 했지만

 

할아버지가 펄쩍펄쩍 뛰시면서 스스로가 건장하다며 자랑을 하셨기에

 

할아버지 취급 안해줬으면 좋겠다고까지 반 농담으로 말씀하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앉았다고 합니다.

 

앉아서 같이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몇정거장 안가서 내리셨데요..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다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잠이 깼는데,

 

왠 아주머니가 자기를 노려보고 있었답니다.

 

한 50살 쯤 되어보이는 아줌마였다고 합니다..

 

(도저히 할머니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해요..)

 

 

계속 우리 마눌님을 쳐다보고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힐끔힐끔 봐지더래요...

 

 

그러더니 아줌마가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더래요

 

"젊은 것이 눈치만 보고 안일어나?"

 

우리 마눌이는 불쌍하게도 깜짝 놀라서 그냥 일어났답니다..

 

 

그러자 미쳐 다 일어나기도 전에 밀치면서 앉더래요..

 

마땅히 다른곳으로 갈 곳도 없어서 그 아줌마 앞에 서있었답니다..

 

의자 옆에 있는 봉잡구요...

 

 

그렇게 두정거장인가 갔는데.. 그 아줌마 내릴준비 하더니 내리더래요..

 

그런데 내리면서 하는 말이..

 

"아줌마 똑바로해요 임신하면 다야?"

 

이랬답니다..

 

 

집에 오자마자 한참 울었데요..

 

이 말 듣고 열불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임신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아줌마가 어떻게 저럴 수 있죠??

 

얘기들어보니까 버스같은데서 서있을때 제일 먼저 고개 돌리는 사람이 이 아줌마 들이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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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가엄마"|2006.10.31 22:52
맞습니다. 여성분들, 특히 아주머니들이 더, 모른체 하십니다.ㅠ 저도 아가 낳은지 2개월 된, 리틀맘인데요, 임신했을때, 정말이지, 남성분들이 더 잘, 양보해주시구요 이해해주시고, ,,솔직히 전, 제가 임신했다고 자리 양보받을라고 앉아잇는 사람들 앞에 서있는 것 같은 착각에, 문 쪽에 서있었는데, 오히려 남성분들은 절 불러서, 자리를 양보해주시더라구요, 위에, 예비 아가엄마, 속상하셨겠어요 힘내시구요, 예쁜 아가 낳으세요,^^ ! 화이팅,
베플..|2006.10.31 22:39
전철 노약자 석 안내 그림에 분명히 임산부도 표시 되어 있는데요??? 그 아줌마는 그림도 못 보나보네;;; 게다가 50대;;;;;;;; 50대는 분류 상 장년입니다. 노년은 만 65세 이상.. 오히려 임산부 자리에 개념 없는 아줌마가 앉은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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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십년전에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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