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성은 참 이뿌다.
하늘하늘 분홍드레스의 여자와
몸에 잘 피트된 슈트 차림 남자의 파티에서의 찍고 찍히기.
그리고 격정적인 너무나 격정적인 베드신.![]()
드라마속 성은 몹시도 쿨한 세련가도를 달려
TV 보며 침만 흘리고 있는 내가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칙칙녀 같아 서글플 지경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소위 말하는 개방된)여자의 성은
하렘도 아니고 바로 588로 평가 되버린다.
(나의 그 칙칙함은 울나라선 자랑거리가 된다.
)
"어제 나이트 갔다가 아작나게 깔쌈한 놈 하나 건지지 않았겠니.
테크닉이 죽음이두만~"
(뭐 극단적인 예지만...)
이렇게되면 그녀에게는 바로 "밝힌다" 라는 수식어가 떡하니 붙으면서
튼실한 가슴팍에는 "주홍글씨"가 아로새겨져 버린다.![]()
그녀는
(남자들 입장에서) 자보고는 싶으나 사귀기는 싫은,
친한 친구가 관심이라도 보일라치면
도시락까지 싸가지고 다니며 말려야 하는
'위험한' 대상이 되어야한다.![]()
남자들의 '자유분방걸' 색출능력과 격리능력은
나같이 겁많은 (세상의 이목에 신경을 쓰는) 여자들이
자신의 보수성에 은근한 자부심마저 느끼는
그런 참한(?) 세상을 만들게 한다.
여자들은 오늘도 열심히 호박씨를 까댄다.
지문이 지워져라....![]()
(여자를 '여자가 어디....!' 가 아닌
같은 '사람'으로 보는 머찐 남자들이 요즘 부쩍 출몰하고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건다)
뉴욕의 카페테라스에서 벌어지는 대담한 성 담론은
우리나라에서는 야릇한 채팅 공간으로 들어가버렸다.![]()
이 끔찍한 갭은 카메라에서 오는것일까 아니면
동서양을 가르는 바다에서 오는 것일까?
(사실 이러한 현실보다
이 현실에 길들여져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이 더 슬푸다..
)
나는나는 'Sex and City' 라는 미국 드라마를
몸서리 칠 만큼 좋아한다.
환한 야외에서 잠자리 체위를 얘기하고![]()
남자의 테크닉을 얘기하는 그녀들이
잠자리만 밝히는 여자로 낙인 찍히지 않고,
다른 모든 장점과 능력이 밝힘증에 가려져버리지 않는
그 쿨~~함이 정말 좋다.
오늘도 혼자 'Sex And City'를 보며 즐거워한다.
시궁창처럼 드럽게
혹은
파리 끈끈이처럼 끈적끈적하게
그렇게 표현되지 않는 그네들의 성을 부러워하면서....
아..나도 저런 프로 하나 만들고 시푸이...![]()
그런데 주연배우는 대체 누굴 쓰지? ![]()
등급보류의 나라,
호박씨 권하는 나라,
국민 절반이 처녀콤에 빛나는 나라,
이곳에서 과연 누가
그 위험한 제의를 받아들여나 줄런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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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참!참!
제의성 메일은 사절합니다.
"저와 같이 쿨한 성을 경험해 볼까요?" 류의.....![]()
P.S 이글을 읽으시고 거부감이 드시는 남자분들은 목록으로 가셔서
제 답글을 마져 읽어주시고 욕을 하더라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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