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상한 교회' 성경 안 읽으면 밥도 없대요

후미 |2006.11.02 09:49
조회 5,491 |추천 0

항상 충격을 주어왔던 긴급출동 SOS 였지만.. 정말 지난 방송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이상한 교회'에 다니는 아내가 아이들에게 금식을 강요하고 체벌을 가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한 한 남자의 제보로 시작됐다고 하는데.. 정말 이해 안가는 것들 천지더군요.

저도 교회에 다니는 기독교인인데... 제 주변에 있었던 비슷한 경험과도 연계가 되고...

정말 충격충격!!! 연이은 충격이었습니다.

 

교회에서 금식과 성경 쓰기, 체벌 등을 강요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특히 6살 난 막내 아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성경 쓰기를 하고, 하루 '목표'를 채우지 못할 경우 밥을

굶기기 까지 하더군요.  엄마라는 사람은 성경을 쓰는 동안에는 화장실도 못 가게 해서

앉은 자리에서 용변을 보기까지 하더라구요.

어린 나이인데도... 어렸을 적부터 이런 생활을 해서인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듯 하더군요.

 

방송에 보니.. 교인들 중 이렇게 아이들에 대한 금식과 체벌이 발단이 돼 파탄에 이르는 가정이

한둘이 아니라고 나오더군요.

 

저의 집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 이 부분은 조금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방송에 나온 가정만큼 심한 경우는 아니지만,

친척 중에 한 분(작은 엄마)이.. 아이가 둘인데... 교회에만 너무 신경 쓰고

아이들에게는 신경을 너무 안써서... 아이들이 밥을 굶어도, 감기같은 잔병치레를 해도

눈 하나 꿈뻑 안하고.. 교회에만 매일 나가서.. 기도하고 다른 곳을 돌아도 보지 않았었지요.

집안 꼴이 말이 아닌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고

결국.. 이혼하셨습니다.

그런데도(이혼하신 상황에서도) 저의 집에 찾아와서는...집안도 그렇게 만들어 놓고

우리 식구들에게까지 교회에 나올 것을 강요하더군요.

그 땐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난 이미 다니는 교회가 있고... 마음 속에서 우러나야 가는거지.. 누구의 강요에 의해

생기는 것이 신앙심이 아니다.. 라고 아무리 말씀드려도 막무가내셨습니다.

"오늘 빛을 받았다.." "하느님께서 너를 그 교회로 부르라 하시더라..."등등의

말씀을 하시면서요...

 

TV에 나온 경우나 이런 경우는 거의 '사이비 종교'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물론 금식이 몸에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무리입니다.

 

 

건전한 종교는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더 강화시켜주는 것이

그 특징이거늘... 이 이상한 교회는 반대의 상황만 일어나는 것 같더군요.

더 신기한 것은.. 이렇게 이상한 상황들이 연속되고.. 가정에도 불화가 오고..

아이들이 괴로워하는데도... 그 이상한 교회의 목사를 감싸고 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런 사람들을 '조종'(?)하는 그 이상한 교회의 목사가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목사의 말을 맹목적으로 믿고 아이들에게 이런 학대를 가하는 엄마들이 잘못인 건지...

 

교인으로서 이런 사람들 때문에 기독교 자체가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아직도 학대를 당하고 있을 아이들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어떤 상황을 막론하고라도.. 처벌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