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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일대로 꼬이고 이젠 오만정도 다 떨어졌으나...그래도 한편 불쌍...

맘약한며느리 |2007.05.02 10:31
조회 2,149 |추천 0

남편의 욱~하는 성질로 시집, 친정 둘이 있을 땐 물론이고 자주 싸웠던 부부입니다.

 

결혼 만 2년 반이고 서너번 정도씩 양쪽 집에서 그런 적이 있는데...물론 다 잘못입니다.

 

이유가 어찌됐든 저라도 꾹~ 해야했어야 겠지만...

 

저도 결혼 반년은 나 죽었소 했는데...남편 소리지르고, 욕하고, 집어던지고,

 

젤 심한 경우...욕 얻어 먹는 게 넘 속상해서 "욕하는 혀는 잘라야돼" 이 말에...

 

부엌칼을 미친듯이 쥐어 주며 자르라 하더군요.

 

이 사건이 2005년 끝으로 그 이후론 손대는 일은 없지만...욕은 종종하고...소리도 여전합니다.

 

물론 노력은 아주 조금씩 해가고...사람 변해가는거 보입니다.

 

문제는 저 또한 다혈질이라 이젠 아주 조그만 것에도 그 쌓인것들이 마치 진흙탕에 돌 던지면 다 금방 올라오듯...

 

전 과거가 다 생각나고... 이 모든 상황에서 우리 친정은 서운해도 대놓고 말한적 한 번도 없는데...

 

시댁에선 시누이 셋과 시부모 둘...저희 둘 불러앉히곤...앉히기만 둘 앉혔찌...

 

저에게만 모든 비난의 화살을 꽂았습니다. 시아버지 욕에...못 배워먹은 집구석에서...하는 행동이라느니...

 

전 시댁에선 조용히 싸웠지 큰 소리로 알린 건 자기 아들이고 그 이후 그 성격조장은 다 저라면서...

 

정말 어이없죠...아기까지 너같은 애한테 못 준다며 구정 새벽에 오갈데없는 저에게 나가라고 소리쳐서 나가고...

 

전 5분정도 같이 대들다...아니다 싶어...그 이후 쫓겨나 세 차례나 들어가 정말 한 마디도 안하고...다 빌고...울고...

 

난리쳤는데...그 이후로도 죄송하다는 며느리에게 그 앞에서 시누이 셋과 시어머니 자기아들 불쌍하다며...거의 이혼 시키고 싶다는 수준입니다.

 

자기 아들 하늘에서 떨어진 줄 알아요. 교사 시아버지에 교사 아들인데... 솔직히...인격적인 건 제 친구들이...어이없답니다.

 

저의 부모님 장사하셔도...싫은 소리 한 번 안 하시는데...

 

남편 제 친정엄마 앞에서 저에게 미친X이라고도 하고... 전 결혼 후 제 입장 큰 소리로 말한 거 딱 그 5분 순간이었죠.

 

여차저차...그 이후로...정말 오만정 다 떨어졌는데...

 

설 이후...전화만 하다 어제 첨 시댁 갔습니다...차에서 내려...마침 아버님이 차 대시려다 우리 차보고 살짝 내리시기에 목례하며...왔어요...조그맣게 했습니다.

 

인사 안한다고 하도 그러기에 목례부터 했는데...저에게 첫 마디...

 

아버님 차 잘 대시면 제대로 가서 인사드려라...우리 시어머니 어찌나 예의도 바르신지...

 

당신 아들 그리 잘 가르치셔서 우리 엄마앞에서 욕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그 지X을 해댔답니까?

 

기분 나쁘게 하루 지내다 큰 시누이 부부 만났는데 큰 시누이남편 (우리 애 고모부) 제가 인사해도 받지도 않더군요.

 

큰 시누이가 뭐라 말했길래...갑자기 저에게 그런 태도인지...설에 인사도 없이 새벽에 쫓겨났으니...

 

자기들이야 며느리가 싸가지없어 인사도 없이 갔다고 설명했는지...솔직히 모를일이나 뻔하지 않습니까?

 

휴...열받아서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그런데 바보같이...또 몇 마디하다보면 금방 풀어지는 제 자신이 넘 답답합니다.

 

시아버님 근육이 말라온다나 해서 아산병원에서 내일 진단받는다는데 돈 보태드려야겠다는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간 결혼 후  한달 50씩 드렸구요... 그것도 설에 얘기나왔을 때 자기 아들 벌어온 거라고...큰 소리치시더군요.

 

하여간 시집 식구들 정말 다 짜증나고 보기싫습니다...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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