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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냥 힘들고..눈물도 나고...

여시조폭 |2007.05.04 03:21
조회 2,630 |추천 0

이혼녀로 산다는게 아빠없이 산다는게 이렇게 힘든일인지 몰랐다...

결혼생활이 힘들었기에...폭력...무능력...바람... 참을수없는..

고통들...이혼하면 행복해질줄 알았다....이혼하면 걱정이 없을것 같았다...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너무도 잔혹했다.....

사람들이 돌은던지면 난 맞을수 있다...비난을하면 다 받아들일수 있다....하지만 어린아이들한테 까지 그렇게 모진 말들을 하면...

난 막아줄수는 있지만...치료해 주지는 못한다...아이들 가슴에는 큰 구멍이 뚤려있다....그걸 누가 막고 치료해줄수 있을까? 나...엄마밖에 없다..하지만 힘없는 엄마는..치료 해줄수 없다....막는데도 한계가 있다....울다 지친 아이들의 얼굴을 볼때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돈도없고 힘없는 엄마는 오늘도 아이들의 가슴에 상처를 입힌다....

어느날 큰아이한테 묻는다.."아빠안보고 싶어?"큰아이는"아빠는 안보고 싶은데...친할머니 할아버지는 보고싶어..." "왜 아빠는 안보고 싶은데?" "아빠는 맨날맨날 혼만내고 놀아주지도 않고 때리잖아..."

이제 8살이다...그 어린 가슴에 머리에는 아빠는 항상 혼만내는..

무서운 존재였던 것이다...난 가슴으로 운다...그때 내가 막아주질 못해서...죄스러운 마음에 아무말도 못한다.....작은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가 간혹 아빠를 찾는다....어느날 많이 아픈날...병원가면서...

"엄마 아빠는 언제와? 아빠보고싶은데..."이렇게 말하는 작은아들에게

난 아무말도 해줄수가 없었다...그저 "글쎄....아빠가 연락이 없네..."

학원에서 하는 재롱잔치나...운동회나...숙제에 가족사진을 가지고 오라고 하면 큰아이는 머뭇머뭇 거리다 힘들게 나한테 말한다...

"선생님이 가족사진 가지고 오라고 하시는데...아빠하고 같이 찍은

사진 가지고 가도돼?" 선생님은 알고 있다...하지만 아이는 선생님은

모르고 계시는줄 안다...그래서 나한테 물어본다 아빠하고 같이 찍은 사진 가지고 가고싶다고...참 억장이 무너진다...말로는 아빠안보고 싶다고 말하지만 핏줄이 뭔지...그래도 보고 싶고 그리운 가보다...

내일이면 어린이 날이다...다른아이들은 아빠와 놀러간다고 큰아이 앞에서 자랑을 한 모양이다....그래서 큰아이가 심통이 나서 그아이를 때렸단다...그아이 엄마가 집으로 찾아와...애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이러냐고...막되먹은 아이가 어쩌니 애비없는 자식이라니 말을 해도..

난 아무말도 못하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수가 없었다.....

큰아이 마음을 이해한다...하지만 그 아이엄마 앞에서 때렸다...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라고 했다....큰아이...울면서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가슴이 무너졌다...이일을 누구 탓을 할수없다....

오로지 내 잘못이다....아이들을 재울려고 누웠는데 큰아이가...

울먹거리며 "엄마 잘못했어요...친구랑 싸우지 말라고 했는데...약속을

못지켰어요...잘못했어요..용서해 주세요...." 난 아무말 할수가 없었다.....눈물이 흘러내리려는걸 꾹 참는다...오늘도 난 출근을 해야한다,,야간직...할머니가 계시지만 엄마하고 자고 싶다는 작은 아들을

떼어놓고 나오려면 힘들다.....그래도 내가 벌어야 우리 아들들 맛있는거 많이 사줄수 있고 장난감 사줄수 있다는 마음에 집을 나선다...

집을 나서기전 난 큰아들을 끌어다 안는다..그리고 작게 말을한다...

"엄마가 미안해...아무것도 해준게 없어서...아빠도 빼앗은 엄마를

용서해....그리고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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