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저는 제가 82년생 AB형 남자친구를 혐오하게 된 사연을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제가 대학교 때부터 사귄 남자친구들이 4명있습니다. 물론 사이사이 잠깐 사귄사람은 빼고.. 길게 사귄사람들만 요약해서 말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들 모두 82년생 AB형 남자 입니다.ㅜㅜ
먼저 첫번째 남자친구.. 대학교 2학년 부터 졸업해서까지 3년 넘게 만났습니다. (앞으로 A라고 칭하겠습니다) 대학시절내내 1년 365일중 355일은 만났을법하게 매일 붙어 다니면서 이쁘게 사랑했습니다. 양가 부모님께도 다 인사드렸고 어린마음이었지만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났습니다.
그런데 졸업을 하고 장교로 군대를 가게 된 A.. 전 정말.. 이때도 편지 200통씩 써가며 최선을 다해 기다렸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휴가.. 9박 10일동안 멀할까 이것저것 계획 버라이어티하게 다 짜놓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휴가 첫날.. 군대 동기들하고 모임이 있다더군요.. 가라고 했습니다. 그담날은 저량 샤핑 가기로 약속을 해놓고 말이죠..
그런데.. 그담날.. 전화가 안되더라구요~ 무작정 집앞에 가서 기다려도 오지 않더군요.. 추운데서 벌벌 떨다가 집에 오는길에 남친 친구한테 전화해서 무슨일인지 아냐고 물어봤더니.. 헐..
저보고 그냥 무작정 잊으라더군요.. 이게 무슨..별 개X같은 경운지....ㅠㅠ
그렇게 그놈 9박 10일동안 연락한번 안해주고 들어가더이다..
뒤늦게 밝혀낸 결과.. 군대 동기들하고 강남 모 나이트에 갔다가 부킹을해서 만난여자와 원나잇을 했더군요.. 완존 캐 안습이었습니다. 어터케.. 절 한순간에 버리고.. 그 하룻밤 즐긴 여자를 택할수 있는지...
그렇게 저의 첫 연애는 너무도 가슴아프게 끝이 났죠..
두번째 남자친구(B라고 하겠습니다.) 키도 크고 차도 좋고 집도 좋고 회사도 괴안고.. 오.. 다 괜찮은 놈 잡았습니다. 처음에 무지 잘해주드라고요~ 그러다 몇달 지나니깐.. 이게 먼가.. 이상한 필이...
알고보니 예전 여친하고도 계속 연락을 하고 있더라고요..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2주후에 다 정리 했다며 미얀하다고.. 무릎꿇고 빌길래.. 한번만 속는 셈 치고 용서해 줬습니다....
몇달뒤.. 딴뇬하고 바람나더군요..
전 이때까지만 해도.. 82년 생 AB형에 대해 별 생각을 갖지 않고 있었죠..
세번째 남자친구(C라고 하겠습니다.)의경이었습니다. 사귄건 1년 정도 사겼지만.. 군바리인지라.. 자주는 못봤는데.. 어느날 C의 지갑을 봤더니.. 영화표가 잔뜩있더군요..
그냥 심심해서 보고 있는데.. 이게 왠.. 나랑 안본 영화표가 이리많어..
괴물.. 비열한 거리.. 타짱.. 헐.......
C는 죽어라 남자친구하고 봤다고 하는데..
저도 잘 압니다.. 남자들.. 남자친구하고 영화보느니 차라리 안본다는것을요.. (물론 가~~끔 예외도 있겠지만요.. C는 절대 안볼스탈입니다.)
나쁜C... 헤어졌습니다...
이정도 되니깐.. 82년생 AB형이 점점 의심스러 지더군요...
그런데 마지막 남친(D라고 하겠습니다.)정말.. 아닐꺼라고.. 무슨 혈액형이 맞겠냐고.... 저를 타이르며..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잘해주더군요.. 저랑 너무 연애 스탈도 잘 맞고...
아.. 이제야 내 짝을 찾았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제맘 몽땅 다 주었습니다..
그런데...알고 보니.. 완존.. 정신병이 있더군요..
다름아닌 바람병입니다..
딴여자가 좋아서 양다리를 했다.. 그런거 절대 아니구요..
여친을 사랑하면서도 가끔씩 자기도 모르게 그냥 딴 여자를 꼬셔서 놀고 싶답니다.
그렇게 하루 놀고 버립니다...
그런데.. 그걸 저한테 걸린거죠...ㅠㅠ
제가 딱 4번 바줬습니다.. 병이니깐 제가 정말 성심성의껏 잘해주면.. 고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4번째 바람 걸린D... 이젠 자기가 안되겠답니다..
이렇게 맨날 걸리는데 어케 사냐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내가 여태껏 얼마나 잘해줬는데..
그병 죽어도 못고치겠답니다...
어케 합니까..
딴여자 만나서 꼬시고 놀고 싶다는데..
이런 미친.D...
정말.. 전 ABCD를 거치면서.. 82년생 AB형 남자를 혐오 하게됬습니다..
물론~~~
안그러시는 분들도 많겠지만요.. 정말.. 이젠 죽어도 싫드라고요..
근데.. 더 웃긴건..
요즘 저한테 관심을 보이는 남자..
제가 혈액형 먼저 물어봤습니다...
근데 이건 또 무슨 신의 장난 입니까..
또 82년생 AB형 이랍니다..
전 절래절래 안된다고..아예 인연을 만들지 말자고 했습니다..
제가 잘한거죠??
또 한번 아니겠지.. 이렇게 믿었다가.. 또 상처 받을까바.. 다시 시작 못하겠습니다..ㅠㅠ
넘 기가 막혀서.. 주저리 해봣습니다~
헐.. 넘 기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