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탈이 나서 어린이집도 못가고 심심해하던 5살된 울아들...
4시쯤 요란한 종소리에 밖을 내다보니 두부차가 와 있었다.
한번도 혼자서 집 밖을 나가본적 없는 울아들에게
"엄마가 내다 볼께 형주 혼자 두부 사올 수 있겠어?"
반신반의 하는 얼굴로 "가 보지뭐!"내복 바람으로 슬리퍼 신고 신이나
엘리베이터를 누르는걸 보고 베란다로 와서 아들 모습이 보이길 기다렸다.
15층이라 꽤 한참후 모습이 보이더니 아저씨에게로 가더니 한모를 받아들고
슬리퍼가 벗겨 지면서 뛰어오는 모습이란!!!!!
너무나 대견하고 사랑스럽고 귀엽기도 하고.....
집에 들어와 지동생이랑 따끈따끈한 두부를 남김없이 먹어치우고
(배탈이라 조금 굶겼음) 하는 말"엄마 내일 또 사올께"
의기양양하게 아빠에게 자랑 하겠다고 어깨 힘주는 아들 모습에
오랜만에 사소한 작은 일로 잔잔한 행복을 느꼈다....
건강하게 자라주는 우리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