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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합니다.. 결혼하기 싫어지네요 ㅜㅜ

예비신부 |2007.05.06 17:14
조회 3,093 |추천 0

안녕하세요 결혼을 2주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결혼이 코 앞인데 아직 신혼집도 구하지 못한 상태입니당..ㅠㅠ

 

저는 서울에 있고 남친이 지방에 있는데 결혼하면서 남친이

 

서울로 옵니다. 서울에 와서 집을 같이 구하기로 했구요..

 

25평 전세 아파트(1억)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결혼 내낸 전세비용 때문에

 

머리 아파죽겠습니다.

 

처음에 신랑쪽 집에서 집값으로 8000만원을 주신다가 했다가 나중에 시댁어른이

 

가지고 계시는 땅(시세 1억 3천)을 저희 명의로 해주시겠다며 지금 남친이 지방에서 지내는 전세집

 

전세금 2천 500만원까지 같이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둘중에 우리 좋은대로 하라고 하시네요

 

남친은 8천보다 땅하고 2천5백을 가져가는게 훨 낫지 않냐며 당장 신혼 아파트 1억은

 

땅을 담보로 해서 7천만원정도 대출을 내고 땅을 가져가자고 하네요.

 

아직 땅 명의도 바꾸지 않은 상태고 솔직히 말이 1억 3천이지 저는 그 땅이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모릅니다.

 

결혼 전이라 돈 얘기로 감정 싸움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희 집에서

 

부모님이 기분이 많이 상하셨습니다.

 

그냥 8천만원 가지고 모지라는 2000만원은 저희 돈으로 보태고 그러면 되지 아직

 

젊도 직업도 괜찮은 사람이 뭐그런 욕심을 내냐고(저희 둘다 공무원)그러시기도 하고

 

아님 시댁 어른들이 정말 집을 해주실 생각이 있는지 조차 의심하십니다.

 

둘이 결혼해서 대출내 아파트 구해서 살다보면 시댁쪽에서 나몰라라 한다고

 

하시면서 차라리 8천만을 받으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도 남친한테 나 큰 욕심없다고 그냥 빚만 안지고 우리 살집에서

 

둘이 돈 벌어가면서 돈 모으는 재미 느껴가면 그렇게 살고 싶다고 하니깐 남친은

 

저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당장에는 대출 안내고 살수 있어서 좋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땅 값오르고 하면 그게 더 이익이라면서 고집을 부립니다. 

 

일단 남친 생각대로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시댁쪽에서 땅 명의를 바꿔주시지도

 

않고 시아버님이 그 땅으로 대출까지 내셨다고 하네요 우리 아파트 대출금이요..

 

저한테 한말씀도 없이.. 어제 남친 말해주더군요... 아버님이 대출내셨다고..

 

그래서 제가 아니 우리 명의로 바꾸고 난 다음에 우리 이름으로 대출을 내야지

 

왜 아무말씀도 없이 대출 내셨냐고.. 더 얘기 하고 싶었지만

 

어제 웨딩촬영하는 날이라 싸우기 싫어서 더 이상 얘기 하지 않고 다음날 얘기

 

하기로 했습니다.. 이따 저녁에 남친 만나서 얘기 하려구 하는데

 

도대체 저희 신랑쪽 어른들이 어떤 의도로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못된 생각이지만 설마.. 시어른들과 남친이 날 속이는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하도 답답해서 주변에 결혼한 언니들한테 물어보니깐

 

무슨 땅이냐고.. 담보대출 좋아한다고 그냥 8천만원 줄때 그냥 그거

 

받으라고 하면서 분명히 결혼식 올리고 나면 모른척 한다면서 신랑한테

 

의사 분명히 말하라고 하더군요,.

 

남친한테 얘기 했지만 제 생각이 너무 짧다며 장기적으로 좀 보라며 땅을 가져가자고 하는데

 

그래서 제가 그럼 땅 명의를 빨리 결혼전에 우리로 바꾸자고 하니깐 남친이

 

자기 못 믿냐며 시댁 어른들 못 믿냐며 저만 이상한 사람 만듭니다.

 

솔직히 저도 듣는게 있고 저희 엄마도 노발대발하시니깐 못미덥습니다.

 

그래도 이왕 결혼하는거 맘 안상하게 남친 눈치 시댁 눈치도 많이 보고 해서 남친 의견

 

따라줬는데 제가 이정도 해줬으면 남친도 알아서 제 맘 편하게 해줘야되는거 아닌가요??

 

너무 속상합니다... 당췌 저 집안 사람들의 꿍꿍이를 알수 가 없네요..

 

오늘 만나서  "땅 문서 가지고 와봐라 정말 시세가 1억 3천이상이 되냐

 

도대체 아버님은 왜 벌써 아버님 명의로 대출을 했냐 " 그냥 이렇게 확 물어볼까요?? ㅠㅠ

 

이 남자 정말 무슨 생각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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