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겐 너무나 무서운 그 녀석☆ [4부]

다일리아 |2007.05.11 12:02
조회 973 |추천 0

(기말고사와 내기)

 

 

“지수야 너는 시험공부안해?” 혜진이가 졸고 있는 내게 다가와 물었다

“우응? 시험공부....시험이 언젠데?...”

 

 

혜진이는 이런 내 대답에 어이가없었는지 잠시 쳐다보다 곧 대답해주었다

거기서 졸고있는건 나랑 수현이 딱둘밖에없었다….

 

 

“내일부터 기말고사인거 몰라? 지금 반 아이들 시험 공부하느라 정신없잖아.”

 

 

 

혜진의의 말에 주위를 한번 둘러보니 모두 조용히 공부에 몰두하는 모습들뿐이였다

 

 

헉.......맞다.......나 학생마저? 어떻게 시험을 까먹을 수가 있지…….나는 허겁지겁 가방에서 책과 노트를 꺼내들었다

 

 

“너 설마 시험인거 까먹었었냐? 너의 둔함에 정말 내가 두 손 두발 다들었다” 혜진이는 나를 보며 머가 그리 웃긴지 웃고 있었다.

 

 

“이번에도 수현이가 전교일등이겠지” 혜진이의 말에 나는 뭔가 잘못 들었겠지 , 내 귀를 의심했다.

 

“수현이가 저렇게 놀아도 머리하나는 끝내주잖아. 기말고사 중간고사 전교1등을 놓쳐본적이 없어”

 

내가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혜진이를 쳐다보았다

 

 

“정말이라니까..얘가 속고만 살았나.....”

 

 

분명 다른 애가 그랬다하면 믿을 것이다. 하지만 놀기 좋아하고 수업시간에는 자는거빼고 눈 떠있는적이없는 저 녀석이 어떻게 전교1등을 놓치지 않는다는 말을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말 도 안 돼 지!!!

 

 

“야야 농담도 지나치다.. 이제 나도 집중해서 공부나 해야겠다”

 

 

교실분위기는 각자 공부를 하느라 조용하였고 나 역시 조용히 공부에 집중을 하였다

그러던 나의 공부를 방해하는 놈이 있었으니 그놈은 바로 나랑 웬수인 수현이였다

 

 

“올, 네가 웬일로 공부도 다 하냐? 꼴에 시험이라고 공부하는 거야?”

 

 

수현이의 말에 여기저기서 조금씩 웃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기분이 나빴지만 그런 수현이를 무시했다

 

“아쭈, 지금 니가 나를 무시 하냐?”

 

 

급기야 수현이는 내가 보고 있는 노트를 뺏어들었다

나는 너무 화가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수현이를 노려보며 말했다

 

 

“너 지금 뭐하는 거야? 그거 이리 안죠”

 

 

내행동에 수현인 머가 그리 재밌는지 큭큭 거리며 웃으며 노트를 허공위로 들었다

 

우 씨...내가 키만 좀더 컸더라면.....

 

 

“너 그렇게 할일이 없어? 왜 나만 갖고 난리야. 내가 니 장난감이야?”

 

 

 내가 씩씩거리며 말하자 수현이는 더욱 재밌다는 듯 큭큭거리며말했다

 

“이상하게 너만 보면 괴롭히고 싶단 말이야.....큭큭”

 

 

점점 화가 머리끝까지 나기 시작했다..그리고....결국 나는 일을 저질렀다.

 

내공책을 들고 허공위에 요리저리 돌려대던 수현이의 팔을 이빨에 힘을 주어 꽉 아주꽉 물어버렸다

 

“아 ”

 

 

 수현이는 작은 신음을 토했고 나는 여전히 수현이를 노려보고 있었다.

 

“썅. 너 미쳤어”

 

 

순간 교실안 분위기는 나와 수현이로 인해서 차가운 냉기가 흘렀고 아이들은 모두 우리에게 시선이 집중되었다

 

“그러게 왜 건드려!”

 

 

내가 따지듯 묻자 수현이는 손에 든 공책을 그자리에서 찢어버렸다

그 순간 내 눈엔 나도모르게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지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길래..남의 노트는 왜 찢고 난리야....

나쁜 놈......갑자기 눈물이 내 볼을 타고 흐르자 수현인 당황했는지 나를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다

 

 

“야 ,,,니가 물어놓고 왜 울어”

 

 

 

도저히 안돼겠다. 이놈하고 결판을 내던가 해야지....안 그럼 아마 졸업할 때까지 괴롭힘을 당할 것 같다.

 

 

“이수현. 너 왜 자꾸 날괴롭히는건데? ”

내가 울먹거리며 말하자 수현이가 대답했다

 

 

“말했잖아. 재밌다고..뭐 다른 이유가 필요하냐?”

기가 막혔다. 사람이 무슨 장난감도 아니고.... 나쁜 놈..

 

“다른 애들은 내가 무서워서 내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하거든. 근데 너는 꼬박꼬박 대들잖아. 그러니까 더 괴롭히고 싶어지던데” 사악한 놈.....

 

 

그리고 나는 수현이의 괴롭힘 속에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냈다

 

 

“우리 내기할래?”

 

 

뜸금없는 내 제안에 수현이는 눈을 크게 뜨고 나를 쳐다봤다

 

 

“내기? 너 갑자기 미쳤냐?”

“내일부터 기말고사잖아. 내가 널 이기면 넌 이제부터 나 아는 체 하지마”

내가 수현이를 보고 말하자 수현인 갑자기 큭큭 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크큭......큭.....푸하하하하”

 

그리고 급기야 큰소리로 웃어댔다

 

 

 

“너 지금 제정신 아니지? 얘들한테 못 들었냐? 우리학교 전교일등이 누군지”

수현이는 웃음을 참으며 겨우 말하고있었다

 

 

 

“알 아 .너라는거, 내가 너정도도 못이길 걸로 보이냐?”

내가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자 수현인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하하하 . 그래. 네가 날 이기면 이제부터 너 아는 체 안하지. 그럼 내가 이기면 넌 뭐해줄껀데?”

 

 

어라.. 그걸 생각을 안 해봤다........

 

 

“어......음.......니가 이기면 ……내가 널 아는 체 안 할게....”

참...내가 말했지만 말 도안돼는 소리였다. 이기나 지나 내기의 목적은 같은 게 돼 버리니까....내말에 수현인 정말 어이없다는 듯,  너 바보냐 ? 라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장난 하냐? 은근슬쩍 내가 넘어갈 것 같아?” 우씨...눈치 빠른 것...

 

“내가 이기면 넌 한 달 동안 내 꼬봉이다. 내가 시키는 대로 다하는 거야. 알았어?”

 

 

헉...한달.?설마 이 최지수가 지겠어.....에라, 모르겠다.

 

 

“그 래!!! 그 대신 기말고사 끝날 때까지 나 아는 척 하 지 마” 그리고 나는 자리에 앉아 다시 책을 펴들었다.

 

 

이렇게 우리들의 내기로 교실의 분위기는 다시 정리되었고 혜진이는 내가 걱정이 됐는지 조용히 내옆으로 다가와 앉았다

 

그리고 내 귀에 속삭였다

 

 

“지수야 너미쳤어? 뭘 믿고 수현이랑 그런내기를해? 결과가 뻔하잖아.....”

“혜진아...나도 전에 있던 학교에서 공부 잘했어...내가 설마 저놈 못 이기겠어?”

“너 바보지? 우리학교에서 전교 일 등은 전 지역 고등학교에서 일등이나 마찬가지야...그거 몰랐어?”

 

 

순간 혜진이의 말에 나는 머리가 어질어질거렸다......

 

 

엄마....아빠.....나 일 저질렀어......나 다시 전학갈래.......ㅠㅠ 준아.......흑흑

 

혜진이의 말에 나도 모르게 수현이를 힐끔 쳐다보았다. 그러다 망할...수현이랑 눈이 마주쳤다. 수현인 나를 보고 사악한 미소로 씨~익 웃어주었다... 나쁜 놈......

 

내가 내 무덤을 판 것인가.......채지수....너 왜그랬어.....흑흑

 

안돼겠다. 오늘부터 잠한숨 안자고 필살 시험공부를 해야겠다. 나는 굳게 다짐하고 학교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가방을 메고 집으로 향했다.

 

아자아자!! 난 할 수 있다.

 

약국에 가서 피로회복제 몇 개를 사고 , 가게에 들려 초콜릿도 몇 개도 샀다

 

내일부터 전쟁이다!!! 채지수 너 잠들면 끝장이야...절대 자면 안돼!!!!

 

굳은 다짐으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나는 책상 앞에 앉았다. 심지어 핸드폰도 꺼났다.

 

 

집중하자...집중.....다행이 나는 집중력이 좋은 편이였다

몇 시간이 지났는지 이미 밖은 어두워졌고 슬슬 잠이밀려 오기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시간은 어느새 열두시를 훌쩍 넘어섰다.

 

 

“아 함~~~” 길게 하품을 하고 나는 기지개를 힘껏 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세상은 참 불공평한 것 같다. 혹시 이세상은 수현이 그놈을 위한 세상 아냐?

 

 

공부도 잘하지 . 머리도 좋지.. 뭐 얼굴도 그 정도면 잘생겼지. 집안 좋지.. 성격만 조금 아니 아주많이 더러운 거 빼면 그놈은 완벽한 킹카였다.

 

 

흠흠..이럴 때 그놈 생각을 하면 안돼지...나는 졸린걸 참기 위해 세수를 하고 다시 책상에 앉았다.

 

 

점점 날은 밝아왔고 내 눈도 밤을 샌 흔적을 나타내며 빨갛게 충혈 되었다.

 

그리고 학교갈 준비를 마치고 가방을 메고 집에서 나왔다.

 

역시 시험기간이라 평소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일찍 등교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잠 온다.....망 할....내가 왜 그놈과 내기를 했지....흑흑...만약에 지면 나 어떻게 되는 거야..완전 수현이 노예가 되는거 아닌지...왠지 그런 불길한 생각을 하고나니 내 주먹에 힘이 불끈 솟았다. 안돼!!! 그건 절대 말도 안돼는거야...그..그럼.....

 

 

교실로 들어선 나는 다시 책을 피고 일 교시에 볼 시험 과목을 공부하고 있었다..

 

 

점점 시간이 지나 아이들은 한두 명씩 들어와 교실을 채웠고, 이상하게 수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어라? 이놈이 왜 안오지? 설마 나랑 내기 한게 겁나서? 푸 하하하하...왠지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교실 앞문이 열리며 시험감독을 맡은 선생님이 들어왔다.

 

 

그 래~오지 마라!!! 네가 안오면 내기는 나의 승리다!! 으흐흐흐...나도 모르게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여유러움까지 보였다. 그리고.... 드르륵...뒷문이 열리며 수현이와 준이과 함께 들어왔다

 

 

“죄송합니다..준이 녀석 데리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수현이는 선생님을 보고 말하고 슬그머니 자리에 앉았다.

 

“그래.. 빨리 자리에 앉아 시험 준비해라”

 

 

헉....준이도 시험보로 온 거야? 그러고 보니 준이가 온다는걸 생각을 못했네...우씨.. 밤새서 지금 내 모습 폐인일 텐데 ㅠ.ㅠ 왠지 수현이가 원망스러웠다.

 

 

내가 살짝 준이를 돌아보자 준이는 나를 보고 시험잘보라는 듯 환하게 웃어주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수현이를 힐끔 쳐다보았다. 수현인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씨 익 웃었다. 불길하다.....저 웃음......누군 밤을 새서 페인이 됐구먼....저눔은 왜 멀쩡한 거야.....우씨.....

 

 

일 교시에 볼 시험은 수학 이였다. 수학이라면 내가 좀 자신이 있지.. 전에 있는 학교에서도 수학경시도 몇 번나갔고 매번1등을 하였으니까~.

 

그래도 신중하게 아는 문제도 몇 번씩 검산을 하고 나는 겨우 답안지를 작성하였다.

 

 

흐뭇한 표정으로 수현이를 돌아보고 나는 충격을 먹었다. 그놈은 언제 다풀었는지 이미 엎드려서 자고 있었다.....댄 장......

 

2교시 영어와 3교시 국어가 끝나고 종례를 하기위해 담임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왔다

 

“모두 시험 공부하느라 수고했고..며칠만 참자....잘할 수 있지?”

 

종례가 끝나자 밀려오는 잠을 참으며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수야”

 

“으응...준아”

 

내가 충혈된 눈으로 준이를 돌아보자 준이는 나를 보고 놀란 듯 말했다

 

“너 밤샌 거야? 잠한숨도 안 잤어?”

 

“헤헤.....괜찮아.....뭐 이정도야....”

 

 

 내가 쑥스러운 듯 말하자, 옆에 있던 수현이가 나와 준이가 있는 곳으로 다가오더니 끼어들었다

 

“올, 밤까지 세셨어? 그러다가 지면 진짜 쪽팔리지....큭큭”

수현이의 말에 준이는 무슨 소리냐는 듯 우리들을 번갈아 보면서 쳐다보았다

 

“그런 게  있어. 오늘도 밤샐꺼냐? 열심히 해봐라.. 준아 우리 당구장갈까?”

 

 

헉! 누군 밤을 세워가며 공부를 하는데 누군 당구장이나 다니며 놀 생각을 하고....왠지 이 억울한 기분은 멀까......

 

 

“지수야. 괜찮겠어? 집까지 데려다줄까?” 준이의 말에 내가 머라고 말하기도전 수현이가 준이를 잡았다

 

“야야.. 잰 남는 게 체력이야.. 혼자 알아서 잘갈꺼니 우린 당구장이나 가자”

수현인 그렇게 준이를 끌고 교실 밖으로 나갔다.

 

 

나쁜 놈....일생에 도움이 안돼.....

가 만.......그러고 보니 저 녀석 시험끝날때까지 나아는 척 안하기로해놓고선...왜 또 아는척이야......우씨.....준이 때문에 깜박 잊고 있었네...

 

 

빨리빨리올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