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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 싱하형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빠미안해... |2007.05.12 13:59
조회 112,061 |추천 0

와 ~ 톡입니다 ~ 에헤라 디야 ~

오빠야는 용인에 출장 가 있는 관계로 이 글을 못 읽어 애통해 합니다. ㅋㅋㅋㅋㅋ

댓글 감사해요 !! (꾸벅 ,  꾸벅 )

만난지 1년 조금 넘었어요 . ㅎ 앞으로도 이쁜 사랑 할게요 . ♡

귀여운 커플이라고 말해주신 분들 ~ 쌩유 ~ ♡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구요 , 내일은 좋은 일만 가득한 하루 되었음 좋겠네요 . :)

 

덧 : 전 울오빠야 덧니가 귀엽답니다 . 교정하라고 말 하고 싶지 않아요 . :)

표정은 싱하형 닮았다고 했더니 나름 애써서(!!) 싱하 표정 따라 해준거 . ㅋㅋ

아 , 정말 . 말 잘듣고 착하고 나만 이뻐해주고 !

어디 흠잡을곳 없는 소중한 제 사람 입니다 . ♡

 

좋은 하루 되세요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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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3살의 건강한(!!)처자이고 제 남자친구는 26살의 건강한(!!)총각입니다.

휴.. 막상 이야기를 풀려니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

 

사건의 발단은 약 한달하고 일주일쯤 전에 남자친구의 이발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남자친구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는 편이라 조금만 그냥 냅둬도 더벅머리가 되거든요;

 

제가 예전에 미용을 배웠고 했던터라 남자친구에게 슬쩍 말했습니다.

"머리 내가 잘라줄까?"

그랬더니 남친이 환하게 웃으며 좋다고 그랬습니다 . 돈 굳힌다고 무지 좋아하면서

제가 먹고 싶다고 했던 순대와 떡볶이를 사주었드랬지요 ......

 

머리를 . . 장장 2일에 걸쳐서 잘랐습니다 . .

사실 제가 남자 머리 잘라 본 적이 없어서요 . . 머리 자르는 순간까지도 말 안하다가

가위질을 시작하면서 슬쩍 말했드랬지요 . .

 

"근데 오빠야. 내 남자 머리는 잘라 본 적 없는데?"

 

오빠 그냥 귓등으로 흘리더군요 . 어차피 여자 머리나 남자 머리나 거기서 거기라며

자기가 실험용 해줄테니 잘라보라고 그래서 . . 맘 놓고 잘랐습니다 . .

 

첫날은 그럭저럭 봐줄만 했습니다 . 뒷머리가 조금 정리가 덜 된것만 빼면요 .

전 나름 맘에 들었거든요 ? 근데 , 울 집에서 기다리다가 퇴근하고 들어오는 동갑내기 언니에게

머리가 어떠냐고 물어보는 겁니다 . 제가 잘라줬다는 말과 함께 은근히 자랑조로 말했는데

울 언니 남친 머리 보자마자 하는 말 . .

 

"야 ..... 니 호섭이 같다 .... "  (도대체 호섭이가 뭔가요 ????)

 

남친 나름 상처 받았습니다 . 제가 내 눈에만 이쁘면 된다고 어르고 달래서 보냈는데...

남친이 다음날 회사 끝나고 부리나캐 집으로 뛰어와 저에게 하소연을 하는 겁니다 .

회사에 아저씨들이 그러더랍니다 .

 

"야 임마 니 머리 어디서 짤랐노 ? 짜르고 돈은 줬나 ? 그 미용실 다신 가지 마라 , 마."

 

남친 차마 얼굴을 못들고 여자친구가 잘라줬다고 하니깐 이야기를 들은 약 20여분의 아저씨중에

단 한분이 그랬답니다 . .

 

".. 그냥 가서 이쁘다고 해줘라.."

 

집으로와서 머리 다시 잘라 달라고 하길래 남친 끌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남친이 원하는대로 옆라인 쳐주고 뒷쪽 쳐주고 윗쪽도 살짝 잡아주었는데

머리 자르고 내려오니까 어제 호섭이 같다고 말한 울 언니 한마디 하더이다. .

 

"..그냥 건들지나 말지 . -  - . . 차라리 어제가 나은데 . 쯧쯧 . ."

 

요리조리 돌려보며 한마디 덧붙이더군요 .

 

"야 . 뒷머리는 가발같고 윗머리는 호섭이고 앞머리는 진짜 짧다 . "

 

남친 급실망 , 급 좌절 . 그 후로 일하는 내내 모자쓰고 일 한다며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입니다 . 남친이 야근 끝내고 집으로 놀러와서 같이 노는데

모자를 벗으니 머리카락이 모자에 눌려있는게 아니겠습니까 ?

(한달조금 넘어서 어느정도 자랐어요. ㅋㅋ)

 

가만히 들여다보니 . . 얼씨구 . . 제 남자친구의 얼굴이 싱하형입니다 ;;;;;;;

 

 

 

(*본 사진은 남친과 합의하에 올리는 것임을 밝힙니다-  -)

 

남친도 사회생활 하는지라 일단 급 모자이크 해줬습니다.

혹시나 남친 아는 사람들이 이 글 보면 . . 덜덜이잖아요 . .;;;

남친 이제 이 상황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 제가 머리 한번 더 쳐주기로 했습니다.

가위들도 대기중이예요 . ㅋㅋㅋ

그래도 제 눈엔 , 울 오빠야가 젤 멋있습니다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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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2007.05.13 05:10
우왓 베플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현정 땡큐~^_~
베플P.A.D.|2007.05.14 14:25
아,,근데 남친 눈이;;;;저 한줄로 다 가려지다니 ㅡ.ㅡ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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