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참 매번 그냥 심심할때 '아! 이런 사람들 이런 사랑도 있구나'또는
'이렇게 힘든 사랑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쉽게 넘겼습니다.
글을 적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요즘 여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조금씩 트러블이 커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고민고민하다가 나혼자 끙끙되느니 딴사람 조언이라도 얻는게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악플이라도 좋고 정말 절실한 충고도 좋습니다 꼭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여친과는 2년 전 처음 호주에서 어학연수중에 만났습니다.
호주에서 친구도 없고 해서 자주 만나다보니 많이 친해졌고 대화도 많이 해서 여친과 제가 많은 부분에서
공통부분을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여친의 비자가 만료되 먼저 귀국하고 제가 반년후 귀국하여 여
친의 싸이를 통해 연락이 와 몇번의 여행과 만남으로 제가 사귀자고 했습니다.
처음 사귈때 여친이 많이 망설였는데, 이유인 즉 여친이 말하길 자기는 교회때문에 주말에는 꼭 교회를
가야한다고 특히나 원거리연애는 주말에 만나는데 그게 힘들다고 견딜수 있겠냐고 되묻는겁니다.
그래서 전 교회문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선뜻 좋다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여친과 사귀게 되었고
뭐 다른글들의 님들처럼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300일이 가까워옵니다. 담달에 300일이 있거든요
저희는 원거리 연애라 초기에는 주말마다 만났는데 제가 아직 대학생인 관계로 제가 수업과 총학, 동아리
임원진에 교수님 연구실에 까지 일하다보니 시간이 잘 맞지 않아 이제는 거의 2주나 3주에 한번씩 봅니다.
그것도 일요일은 여자친구가 교회를 가야해서 일요일은 절대 안되고 토욜이나 제가 수업이 없는 금욜날 주로 만나는 편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전 진지하게 만나기를 원했습니다. 단순하게 그냥 연애하기는 싫고 제 나이 25인데
많은 건 아니지만 괜한 연애로 돈쓰기 싫고 차라리 그돈을 제 아내 될 사람에게 투자하고 싶었습니다.
괜히 딴여자한테 돈쓰고 헤어지느니 차라리 그돈 아내될 여친에게 올인하고 좋은거 더 많이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친에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했습니다. 여친은 상당히 싫어하더군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부
담을 느낀 것 같습니다. 아직 여친나이 25인데 벌써 결혼을 전제로 아우성치니 부담은 된다고 생각은 했
으나 그래도 여친이 소중했기에 끝까지 가고 싶은 맘에 결혼을 하자는 말을 건네고 조르듯 자주 말했습니다
제가 봐도 좀 어이가 없습니다. 아직 대학교 2학년(일년 대학재수하고 군대갔다 어학연수 갔다오니 나이가 25인데 아직 2학년이네요^^;;)이면서 가진건 쥐뿔도 없는데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니...
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건 알지만 그래도 여친이 꼭 제 아내가 되어 결혼식에 웨딩입고 제 옆에 있길 그리고 같은집에서 영원히 이쁜 사랑할 아내가 되어주었으면 했습니다.
하지만 여친이 결혼이야기만 꺼내면 지금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단지 나중에 자기가 내 남편이 되면 좋겠다 라고만 하네요
그래서 일단락 제가 물러섰고 가끔씩 농담으로 짐싸들고 같이 와서 살자라고 합니다.
여친 반응은 웃고 그냥 넘기지만요
그리고 여친이 전화를 자주 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너무 큰 요금부담때문에 좀 줄여보자는 심산으로 여친과 커플폰도 새로 신규가입해서 쓰고 있는데 제가 이일저일에 치이다보니 계속 여친 문자와 전화를
미처 확인못하거나 인지 못해서 두세시간이 지난후나 또는 반나절이 지난후에 연락이 할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바쁜 생활중에도 여친이 보낸 문자를 틈틈이 확인하는 것이 좋았었는데....
여친은 제가 문자를 보내면 늦게 답장을 보내고 그러니 자기가 문자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는 내내 폰을
손에 놓지 않고 있는데 제가 느께 보내는것이 계속 되다보니 지쳤나봅니다.
이제는 제가 문자를 하지 않으면 거의 하지 않고 서로 전화도 제가 그나마 집에오는 11시나 되어야 좀 전화할 시간이 되니 여친이 그때 전화 오거나 아님 제가 거는 거의 그런 형식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100일 200일 생일등등 모든 기념일은 교회의 행사때문에 전부 제날짜에 해본적이 없구요...
그나마 좀 의미적인 새해첫날이나 새해 마지막 크리스마스날 전부 다 교회행사에 묶여 같이 시간을 못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작년 제 생일엔 교회 행사때문에 제 생일을 선물만 받고 그냥 보냈습니다.
저만의 생각인가요... 전 눈에 보이지 않는 신보다 내가 느끼고 사랑하고 만지고 옆에 있는 여친이 더 소중합니다. 물론 신을 믿는것도 아니자만.... 그래서 전 그런것보단 여친이 우선입니다...
그런데 여친은 그런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섭섭하고 불만은 커져갑니다.
몇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여친이 교회에서 프로젝트에 쓰는 것들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서 교회에 예배있을때는 절대 자기가 빠지면 안되다고 확고하네요.....
교회라는 말이 처음 사귈때 있었기는 했지만 이만큼 힘들게 할지는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매일 대화는 적어지는 전화를 매일 여친이 전화해주길 원하기에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점점 대화 내용은 작아지고 있습니다.. 하도 이야기거리는 다 해버리기에...
매일 거는 전화에 별달리 할말도 없고 저야 교수님연구실에 동아리 임원진에 총학임원진 그리고 수업 밖에 없는 삶이라 처음에는 좀 대화거리가 몇개 있기는 했는데 그것도 매일 저나하다보니 껀수가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요즘엔 그냥 전화만 하고 여친은 여친할꺼 전 제할꺼 하면서 대화는 거의 하지않고 전화만 켜 놓고 있습니다. 계속 여친에게 무언가 말을 건네보지만 금새 대화가 연결되지 않기 일쑤이고
여친과 커플폰으로 통화를 할때면 핸드폰이 끊겨서 여친이 말하는 것이 잘 안들립니다.
엘지텔레콤도 여친의 집 지역이 약간 도시 변두리다보니 통화가 깨끗하지 않다는 걸 인정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잘 못들으면 계속 어?, 응? 머라고? 를 자주 반복합니다.
그러면 어느센가 여친은 짜증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같은말 반복하면 짜증날수 있지만 저만 안들리는것도 아니고 여친도 잘 안들려 되묻기를 자주 하는데... 그렇게 일방적으로 짜증내면... 섭섭할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여친이 딱히 직장이 없어서 그냥 집에서 집안일만하며 지내는데 수입원이 딱히 없어서인지 돈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전 아무래도 대학생이다 보니 거기다 임원진까지 두개나 맡고 있으니 매달 지출되는 회비만 해도 큽니다. 처음 여친만날때는 솔로일때 모아둔 돈이 많아서 그런대로 한 삼개월은 계속 여행도 하고 매주만나고 잘 쓰는 편이였는데 데이트때 제가 여친돈 쓰는게 싫어서 항상 제가 다 데이트비를 지불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수입원도 없는 여친... 돈 없는거 뻔히 알기에... 그나마 연구실에서 나오는 돈과 쪽팔리긴 하지만 부모님이 매달 주시는 용돈... 그리고 가끔씩 나가는 법무사의 알바로 수입원이 있으니 제가 내는것이 훨씬 맘에 편했습니다. 그래서 연애초기 제가 데이트 비용을 부담한다고 했고 한 한달전까지는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러나 매번 만날때 마다 칠팔만원에 가끔씩 십만원 넘게 쓰고 여행 몇번 갔다오고 하니 돈이 바닥나서 저도 지금 제 생활이 어려워질만큼이라 솔직히 힘듭니다.
그래서 요즘 데이트때는 여친이 거의 반반 부담합니다. 여친 돈 쓰는거 보면 가슴 아픕니다. 여친의 경제사정 뻔히 아는데... 여친이 괜찮다면서 위로하며 데이트 비용내는거 보면 참 가슴이 아리다 못해 찢어집니다.......
그래서 몇번 제가 돈이 없어 데이트를 다른 핑계대고 안갔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여친 착합니다....
제가 돈이 없으면서도 커플링하기를 간절히 원하니깐 여친이 삼십만원에 가까운 돈을 자기가 부담하면서 커플링을 사줬습니다... 남자로서 자존심도 상하고... 여친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몇번 돈을 붙여줄께라고 했지만 여친은 됬네요 그거 신경쓰지말고 생활비나 하세요!!라고 그럽니다...
돈이 없다보니 데이트도 항상 거기가 거기입니다... 여친도 슬슬 같은 데이트의 형식에 지쳐합니다.
그래서 돈은 없고 나름 인터넷 검색해서 이것저것 데이트 형식도 바꿔보려 노력도 해봤습니다.
한번도 안가봤던 드레스카페에가서 여친 드레스 입혀놓고 사진도 찍어주고 수성못으로 도시락 싸들고 소풍도 가보기로 하고 여친과 배드미턴치는 운동데이트도 해보고...
그래도 여친은 아직 무언가 데이트가 획기적이질 못하고 여전히 지루하다하네요...
그리고 성적인 문제도 저는 여친남친정도면 서로 언제든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에 연애할때도 그랬고요... 안해도 좋습니다. 그냥 서로 아무것도 입지 않고 서로 부대끼며 자고 일어나고 스퀸십을 하고 그런게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여친은 싫어하더군요... 뭐 가슴정도는 허락하지만.... 전 그 이상을 원하는데 여자친구를 설득도하고 얼레도보고 달래도보고 했지만 꿈쩍도 안하더라구요...요지부동입니다...
정말 슬슬 지쳐갑니다... 바쁜와중 짬짬이폰을 들여다봐도 조용하기만한 폰..... 전화하면 대화할것 없이 그냥 전화만 걸어놓고.... 가끔해도 금방 끊기는 대화에.... 지루하다고 하는 데이트.... 서로 경제걱정.....
스퀸십이나 성적인 문제들....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렇다고 헤어지긴 싫습니다.
누구보다 여친을 좋아하고 사랑하니깐요.....
이 문제점을 타계하고 싶습니다. 헤어지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고민이 생깁니다...
제가 잘못한 점, 제가 생각하지 못한 여자의 측면에서점 보이시면 가차없이 적어주세요!!
남자로써도 이건 아니다 저건 아니다 보이시면 역시 가차없이 적어주시구요!!
긴글 읽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꼭 충고한마디 남겨주세요....
제 혼자 끙끙거리는것보다 여자입장에서 남자입장에서 좀더 충고해주신다면 저와 여친의 관계에서
좀더 나은 길로 갈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