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살 남자이고요.... 제 여자친구는 29살입니다.
거의 1년 반 가까이 사귀었죠...
근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여친 이해하기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그러니깐 작년 12월쯤이었군요..
자취를 하다가 집에 갓들어갔을 때였을겁니다.
11월 달~12월 24일까지 한달간을 여친을 못봤습니다.
자취를 할때는 매주 만나곤 했었는데...
집에 들어오고 나서 부모님 모시고 여행도 일주일 정도 다녀왔고
또 눈 밑쪽에 물이 차고 해서 간단한 수술을 하고 병원에서 통원치료 계속 다녔구요..
(병원 다니고 요새 아프다.. 이쪽 우리집쪽으로 놀러오라고 하니깐 싫다더군요.)
11월 달에는 여친이 자기 친구들 결혼식있다고 해서... 제가 간다고 했더니
오지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갔습니다. 다음날.. 만나자고 해서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나 일산간다 오지마 ㅋㅋ" 하고는 문자 한통남기고.. 연락이 없더군요 그날 내내 삐져있었죠.
그래서 한달정도를 못봤습니다.
그래도 연락은 자주했습니다. 특별히 할말이 없었으니깐...
나 지금 부모님 모시고 어디어디 왔어. 여기서 맛있는거 먹고 재미있는거 보니 네가 생각난다.
정말 생각나서 한겁니다. 다음에 같이 와보고 싶어서요. 하루에 5통정도이상은 전화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 친구들이랑 팬션 하나 잡고 논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같이가자고 하고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여친 친구들 만난다길래, 어머님 그렌저 XG 가지고 나갔죠. 기도 좀 살려주고
할려고 그런거였습니다.
팬션에서 바베큐 먹고 굴먹고 밥먹고 다들 어느정도 술이 올랐고 한달간 못만난거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이런이런 사정이있었고, 중간에 보자고 했는데 너랑 타이밍이 안맞았다. 나 아플때 면회라도 왔음 좋았을텐데 네가 우리집까지 오는게 힘드니깐 네가 못왔겠지 미안해(집까지 2시간 반 거리입니다.)하고 화해하고 우리는 각각 찢어져서 방에 들어가서 커플별로 같이 잠을 자는데...
여친 핸드폰으로 문자가 오는거였습니다. 어두운곳이라 그런지
문자가 온 화면이 밝게 보이더라고요. 정말로 1년사귀면서 한번도 폰 본적도 없고, 의심이라곤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온 문자에는...."여보야 보고싶다. 술 조금만 먹고, 남자조심해~ 넌 내여자니까~"
너무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온 문자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자기야~, 여보야"
이런문자 많이 와있더라고요. 잠시 멍해졌습니다. 특히 "내일 우리 만나서 데이트하고 영화도 봐야하니깐 술 좀만 먹어~" ... 24일 이브날이었으니 크리스마스날 데이트한다는 말이었죠.. 충격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그번호로 했더니.. 남자가 받는것이었습니다. 저보다 5살 어린애였죠.
제가 남자친구라고 했더니.. 그 남자도 죄송하다면서 남자친구 있는거 안다고 장난이었다고 말하길래..
죄송하지만 연락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저도 말했습니다. 알았다고 해서 끊구 ..
자고있는 여친을 깨워서... 물었습니다. 예전에 게임하다가 알게된애라고.. 장난으로 그런말 하는거라고.
술도 취했었고.. 피곤해서 일단 잠을 자고.. 다음날 차타고 집에오는데 이건 영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죠
여친한테도 연락하지 마라고 했고 전화상으로 다투게 되었습니다. 연락 안하겠다는 확답을 듣고서야
더 이야기 안했죠.
그리고 3일인가 지났습니다. 왠지 모르게 요새 싸이를 보면 여친 방명록에 비밀글만 수두룩 하고..
부쩍 늘어나서 이상했습니다. 원래 이런거 신경도 안썼었거든요. 사생활 침해하는것 같고 구속하는것
같아서.. 근데... 느낌이 이상했었고.. 그래서 한번 싸이 접을 해봤습니다. 게임아이디랑 비번이 같더라고요. 접해보니... 그애 방명록에 사랑 표시에.. 이런저런거.. 남친한테 걸렸네 아놔~ 이런 글 비밀로 있고.
서로 일촌이 되어있고 서로 방명록에 이런저런 글 많이 적어놨더라고요... 저랑 확답약속 해놓고
뒤로 몰래 또 연락하고 있었더라고요... 그날 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같이 술먹으면서.. 저뿐이 없다고... 나이도 어린애인데 멀 그리 신경쓰냐고...
24살이면 어른이라고 제가 그랬죠.. 그랬더니 그런거 아니라고 오해풀자고 하는거라고 해서..
또 믿었습니다. 게임상에 친구등록되어있길래 그것도 지워달라했고 지웠습니다.
근데 그날이후 싸이랑 다 비번 바꾸었더라고요... 게임 비번도 다 바꾸고.. .. 사생활 침해하는거라면서..
이런 의심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그날이후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고요.
그래서.. 비번 해킹을 했습니다. 툴로.. 키보드 커널훔쳐서... 로그인하는 그애 비번을 알아냈죠..
밤에는 여친이 메신저를 안쓰길래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아직도 일촌이더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 그 남자애한테 쪽지가 날라오는겁니다. "이번주말에 영화보기로 했자나~" 이러면서.
그래서.. "밤새게?" 하고 물어보니.. "울 뙈지가 밤새자면 밤새야지" 이러는겁니다...
가슴이 뛰어서.. 얼른 접을 끊고 제방에 들어갔습니다. 이건 꿈일꺼야 하고 생각했습니다.
밤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술도 한잔먹은것같았습니다.
내가 연락하지말라는거 연락했고 싫어하는거 알면서 한거 잘못한거는 아는데.. 오빠가 정말 사생활 침해한건 화가 난다. 자기는 지금 화가 많이 난다고 말하더군요..
저도 잘못한건 알지만... 그럴 일 건덕지가 없었으면 그냥 넘어갈수있었는데.. 그렇게 말하는 여친이 너무 밉더라고요. 그래도..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너가 그런건 나도 이해할수없다 하면서 화나지만 조금 냉정하게 마음먹고 논리적으로 이래저래 따지는데... 자고있더군요. 화나서 제가 그만 헤어지자고 하고 끊었습니다.
며칠 지나니깐.. 저한테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해서.. 그 남자애는 알아서 정리 천천히 할건데..
오빠가 강제로 해라고 하니깐 자기도 욱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해서.. 저도 아직 좋아하고 정이 남아있어서...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후.. 네이트 한번더 제가 접을 했는데.. 그 남자가 말을 걸더라고요. "뙈지야~" 이러면서.
근데.. 그때 여친이 접해서 이야기 하던 중이었나봐요. 저한테 전화오더니 .. 막 뭐라한뒤...
네이트 아이디를 삭제해버리더라고요. 계속 남자가 말을 거는것을 보니 화가나서..
그 남자 하는 게임에 들어가서 자게에 XX야 남의 여자친구 건드리지마라 하고 글을 적었습니다.
난리가 났더라고요. 그남자한테 전화오고 여친한테 전화오고.. 여친이 헤어지자고 하더니 전화를 안받더군요. 며칠뒤에 제가 이번에는 잡았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면서 말이죠...눈물 났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남자가 더 들이대는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주말에 여친만나고 나서
장실 간사이 잠시 핸폰에 보낸 메시지를 보니...
"뙈지 .. 처음만난날 술만 많이 안먹었어도 더 많이 기억할텐데..."
"너를 보면 왜 내가 이리 작아지는지.. .널 어디 보내도 불안한 내 마음 알어? " 등... 여친이 보낸메시지를
보니... 힘이 빠지는거였습니다... 이러니깐 그 남자가 그랬구나.. 하면서 말이죠.. 저한테도 헤어지자고
말한뒤 전화 안받으면서.. 그애한테는 "미안해 나 밉지? ㅜㅡ" 하면서 문자를 보내놨더라고요..
다시 잡기는 했는데.. 그걸 보니 허탈했습니다. 걍... 둘이 만나게 해주고.. 전 놔줄걸 하는 후회가 들었어요... 그뒤로 연락을 안하더라고요..
그뒤로 한달간 잘 지냈습니다. 그러던중 3월에 같이 둘이서 술먹고있는데 그 남자애한테 연락오더라고요.
번호를 제가 외우고 있어서 누군지는 알앗는데.. 안받고 주머니에 넣더라고요.
그래서.. 누구한테 전화온건데? 하니깐.. 몰라 이러면서.. 화장실 간다고 하더라고요.
화장실 다녀오고 나서는.. 전화기에 통화기록이랑 지워져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 남자애한테 전화를 했죠.. 대뜸..
그랬더니 "야 왜? 말해~" .. 4살차이나는 누나한테 할말입니까..
남자친구라고 했더니.. 저한테 갖은 욕설을 퍼붓더라고요 찾아가서 죽인다고..
그래서 오라고했죠. 온다고 하더라고요. 끝내 안왔습니다. 저한테 전화해서는 자기 할말만하고 끊고
너한테 전화비가 아깝다 이러면서 먼저 끊더라고요. 만나면 죽인다느니 팬다느니..
해병대 나오면 무서워할줄 알았냐면서 X발넘 병X아 이러면서 갖은 욕을 다 하더군요. 그러니깐 니 여친이 그러는거야 이러면서.. .. 너무 화가 났습니다. 5살이나 어린애한테 그런 말을 듣게 한것도...
여친이 며칠전에 전화가 왔었다고 오늘 전화올지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런거 이야기 하지도 않고
몰래 숨기고 하는 여친이 미웠습니다. 그날 그렇게 서로 욕하고 그런날 이후로는 서로 연락하지 않더군여
저도 그 전에 겜을 좋아했지만... 그남자 계속하고있고.. 그래서 그 겜도 거의 안합니다. 여친은 계속하더군여.. .. 접해서 좀 돌아다니다보면.. 그 남자애랑 마주치기도 하고 그래서.. 하기가 싫더군여
그뒤로 몇번 더 연락왔다고 이야기는 했고.. 자기가 연락하지 말자고 했었다고 말을 하고 난뒤
싸이랑 네이트는 사생활 침해라고 비번은 아예 바꾸어버리더라고요.
그리고 원래 자기 아는 남동생들은 "야~ 야" 이렇게 잘한다고 누나라고 안부른다고..
원래 싸가지가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 헛점을 보이거나.. 자기가 그런 대접 받을 행동을 안했으니까
남자들이 그러는거 아닌가 하고 전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사귀는 사이 아니면.. 서로 존칭 함부로
그러지 않는것 같은데.... ...
그래서 일단 사건은 해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큰 멍이 들었고..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같습니다.
최근에는 지지난주에... 회사에 새로 남자애가 알바로 들어왔는데...
수요일날.. 같이 술을 먹고 있다더군요. 둘이서..
그래서 걱정되서 전화를 했더니... 아예 9시 넘어서는 전화가 안되더라고요
9시 넘어서 전화하니.. 술이 떡이되서..."왜 전화해 끊어" 하고 그냥끊고.. 또 전화하면 안받고...
그 남자가 집앞까지 데려다 주었다고 하더군요
술먹으면 필름끊긴다 이러면서... .. 또 남자랑 둘이 술먹으면서 술이 떡이되도록 먹는게...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남자친구 있다고 하면 뭐합니까.. 전화하면 안받고
다음날 오후쯤되서야 전화가 되었습니다. 술먹고 많이 넘어져서 온몸이 멍이더라고요...
휴.. 만약에라도..
제가 그 남자였고 여자가 제 여친같은 여자라면..
남친이랑 무슨 일이 있구나..하고 생각하고.. 전화도 안받고 끊어버리는 남친따위는 무시하고
진짜 작업걸맘 있으면 걸 것같고, 술을 이렇게 떡이 되도록 먹고 정신이 없는데..
어떻게 한번? 하는 생각 해볼것도 같습니다.
아직 여자가 생각이 어린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전에 그 남자애도 술 많이 먹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 정신없을때까지 먹은것 같은데..
왜 여보야 자기야 내여자따위의 말을 했는지.. 생각할수록 부정적인 생각만 들구요..
또.. 예전부터 알던 남자들.. 연락 아직도 하고는 지내는데..
가끔 핸폰을 보면..
ㅎ.ㅎ♥ 이런 표시 넣어서 남자들이 문자를 보내더라고요.
그리고 일도 없이.. 오늘 날씨가 어떻고 어떻고 조심히 들어가 등 이런문자 일주일에 두어번씩
보내주는 사람도 있구여..
이런것까지 .. 제가 터치할순없는건데... 그래서 말은 안하고 있는데..
남자들이 그런말 하는건... 제 여친이 행동이 잘못되어서겠지요..?
전에 있었던 일도.. 절대 자기는 바람핀게 아니라는데..
저 몰래 속이고 만나고 한건 바람이라고 하니깐 어이가 없다고 말하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그래놓고 싸이에는.. 답답으로 바꾸고..
가슴아 그만해 이 노래 넣고.. 네이트 호칭도 가슴아 그만해.. ..다 바꾸더군요.
이거 바꾸기전에도 비슷한 류의 노래랑 컬러링.. 넣어두더라고요 .
이것조차 .. 오해하고 있는 제가 ㅜ_ㅠ 의처증인것인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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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쓰다보니 길이 많이 길어졌네요.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쪼다 같기도 하고..
전 참 이해해주고 싶고.. 한데.. 그게 뜻대로 안되고 하면 힘이드네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믿음을 바탕에 두어야 하는데
그것이 한번 깨지면 회복도 힘들지만... 회복하려고 노력하는데.. 또 작은것에서 실망하고
또 금이가고 하네요.... 이런것을 여친은 모르는걸가요.
남자도 .. 단것을 먹으면 달고, 쓴것을 먹으면 쓰고, 칼에 베이면 피가 나고 아프고..
마음이 아픈거는 아픈건데... 남자이기에 그런 모습 애써 안보이려 하고 포용하려고 하는데...
원래부터 둔감하고 그렇게 태어나는건 아니잖아요. 처음부터 의심한것도 아니고....
그런일이 있은뒤로.. 핸폰도 가끔 보고.. 하는 제 모습을 보면..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제가 바라는것들이 잘못된것일까요...
저는 여자 사귀면서 부터 아는 후배들 동생들 어느정도 선을 딱 긋고
둘이서 만나는 상황 없애왔습니다. 저도 인간이고 혹시 둘이서 술을 먹어도 실수라도 할까봐..
술도 자제했구.. 여러명이서 만날때만 거진 나가고 그랬었는데.. 원래 이러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요..
답답해서 한글 올렸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