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말하면서 미진씨의 얼굴은 일그러져만 갔다.
도대체 나한테 더 이상 뭘 뺏아갈 것이 있다는 거죠??
당신은 하늘씨을 갖게 되었는데..
대체 그 외의 뭐가 필요하다는 거에요??
"하늘씨 갖은 걸로도 부족한 거에요??"
"누가 누굴 갖았다는 거지??"
"하늘씨는 미진씨를 선택했잖아요."
"하.."
"설사 아니더라고 할지라도.. 하늘씨는 나에게 관심 따위도 없다고요."
"과연 없는 걸까??"
"네?"
"아까 그러던 군.. 자신 마음 속에 누군가가 들어오고 있다고.."
설마.. 그게 나인거야??
말도 안 돼..
하늘씨는 계속 날 외면했잖아..
날 어린얘 취급했는데.. 어째서??
"그건 미진씨 겠죠."
"날 거부하고 한다는 소리였는데도.."
"-//////////-"
"실컷 기뻐해 두라고."
미진씨는 내게 말을 남기고 가버렸다.
미진씨의 말보다 지금 내 맘에 맴도는 말..
날 좋아할 지도 모른다는 하늘씨..
그치만..
그 상대는 아무래도 내가 아닌 것 같다.
하늘씨는 날 외면했으니까..
다음 날..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를 가고 있었다.
"한 주아."
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부르자 난 뒤를 돌아보았다.
뒤에는 난생 처음보는 남자 얘..
"저.. 저 말인가요?"
"네."
나에게 조금씩 다가오는 남자얘..
누.. 누구지??
"저기.. 누구신데."
'타다닥..'
'퍽~'
갑자기 달려와 주먹을 날리는 남자얘..
뭐.. 뭐야??
난 갑작스런 일이었지만 운동을 했기 때문에 난 가뿐히 피 할 수 있었다.
"뭐야??"
'턱.. 탁..'
'스륵~'
달려오는 남자얘에게 주먹을 한대 날렸긴 했지만 그 남자얘는 주먹을 맞았는데도 나에게 다가와 이상한
수건으로 나의 입을 틀어막았고 난 쓰러졌다.
누가.. 누가 나좀 구해줘???
괴로워..
정신이 조금 씩 들 무렵, 사람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시끄러."
"여기 멍들면서 까지 계집얘 데리고 왔는데 보상도 없는 거야??"
"시끄럽다니까."
"아 씨.. 짜증나."
"이번 일만 잘 끄나면.. 어라.. 얘 일어났네."
앗.. 나도 모르게 그 얘기에 집중하다 보니 저절로 눈이 떠지고 만 것이었다.
"잘잤어??"
"미.. 미진씨가 말했던 일이 이거였나요?"
"그래."
"유치하군."
"뭐?"
"이런 뻔한 수법 밖에 쓸수 없어요.. 좀더 색다른 방법을 써보시지."
"그래.. 지금은 그렇게 말하겠지."
미진씨가 손짓을 하자 뒤에서 때거지로 몰려오는 남자들...
좋아.. 오래만에 몸 풀어보자.
'팍.. 퍽.. 턱.. 쾅.. 짝..'
헉.. 헉.. 힘들어..
앞이 보이지 않아..
'드륵~'
그 때 갑자기 문이 열렸고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그 쪽으로 몰렸다.
그 곳에는 온통 땀으로 범벅 된 하늘씨가 서 있었다.
나 구하러 온거에요??
전화도 안 했는데 어떻게 알고 온 거에요??
"강미진.. 저 얘에게 한번만 더 손댔다가는 용서 안한다."
"용서 안 하면 어떻게 할건데?"
"죽인다."
싸늘 하게 식은 눈빛으로 미진씨를 바라보는 하늘씨..
순간 미진씨는 멈칫한 것 같아보였다.
"헉.. 헉.."
'탁~'
숨 차오르는 나에게 누군가가 주먹을 날렸고, 난 그것을 맞고 쓰러지고 말았다.
안 되.. 쓰러지면 안 되는데..
하늘씨가 다치면 안 되는데..
눈을 떠.. 한 주아..